‘피티 이마지네’ 디렉터 治安키 氏 “亞資本 유럽브랜드 引受 붐… 유럽 正體性 지켜줘야 成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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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1年 10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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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伊패션博覽會

“아시아 資本의 유럽 패션 브랜드 引受는 더 늘어나겠지만 引受後에도 유럽 브랜드 特有의 正體性을 지켜줘야 成功할 수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서 패션 博覽會行事를 主管하는 會社 피티 이마지네의 커뮤니케이션 責任者인 羅布治安키 氏(54·寫眞)의 말이다.

治安키 氏는 21日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열린 ‘2012 봄여름 서울패션위크’에서 記者와 만나 “아시아 地域消費者들의 名品 브랜드에 對한 消費欲이 暴發的인 伸張勢를 보이고 있는 만큼 아시아 企業의 유럽 브랜드 引受 움직임이 앞으로도 相當期間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治安키 氏는 “패션市場도 世界化의 흐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만큼 競爭이 不可避한 狀況”이라며 “아시아 資本으로 유럽 브랜드가 넘어가더라도 브랜드 固有의 正體性을 지키고 品質도 維持하려는 努力이 더해져야 브랜드의 生命力이 길어질 것”이라고 助言했다.

올가을 밀라노 패션쇼에서 이탈리아 名品 브랜드 돌체앤가바나가 세컨드 라인(低價 라인)인 ‘D&G’ 運營을 當分間中斷하겠다고 發表한 것에 對해 그는 “一時的인 財政的危機로 패션 브랜드들도 ‘選擇과 集中’을 하는 狀況이라고 봐야지 패션 브랜드의 創作活動이 줄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說明했다. 이와 關聯해 돌체앤가바나가 最近 밀라노에 新興 디자이너의 作品을 보여주는 編輯숍을 열었다는 事實을 紹介했다.

패션위크 期間中 12個의 쇼를 본 治安키 氏는 韓國男性服의 디자인 競爭力을 높이 評價했다. 그는 “제일모직 엠비오 等男性服의 섬세한 디자인과 테일러링(tailoring·재단)은 패션 本고장인 유럽 現地의 有數한 브랜드와 競爭해도 뒤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反面女性服에 對해서는 “한 가지 쇼 안에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다 보니 統一性이 떨어져 市場性이 不足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정효진 記者 wisew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