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 때문에 죽어가다 中國 德分에 살아난다.’

요즘 資産運用業界에선 미래에셋資産運用 ‘인사이트 펀드’의 狀況을 이렇게 表現한다. 主로 中國을 中心으로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印度 中國) 國家에 資産 大部分을 投資해온 이 펀드는 지난해 글로벌 金融危機로 新興國 經濟가 뿌리째 흔들리면서 收益率이 急落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 中國 經濟가 先進國들에 비해 빠른 速度로 回復하면서 이 펀드의 收益率도 急速度로 好轉되고 있다. 14日 미래에셋資産運用에 따르면 設定 當日부터 인사이트 펀드에 每달 積立式으로 一定額을 投資했다면 이달 9日 基準으로 1.9%의 收益率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末 基準(―34.2%)에 비하면 엄청난 速度의 回復勢다.

○ ‘中國 올인’ 戰略 固執스럽게 固守

인사이트 펀드는 글로벌 證市의 꼭짓點 때 設定된 ‘悲運(悲運)의 펀드’다. 2007年 10月 末 미래에셋이 “特定 地域에 限定하지 않고 收益이 되는 곳을 어디든지 찾겠다”는 戰略으로 出市해 設定 以後 한 달間 約 4兆 원의 市中資金을 끌어 모았다. 國內 代表 運用社의 代表 펀드라는 點에 솔깃한 投資者들은 銀行 窓口에서 몇 時間씩 줄을 서가며 뭉칫돈을 맡겼다.

그러나 지난해 金融危機를 起點으로 中國, 홍콩 等 中華圈 證市가 바닥을 모르고 墜落하면서 펀드 收益率도 出市 1年 만에 半 토막이 났다. 投資者들의 怨聲이 높아졌고, 中國에 投資 資産의 60∼80%를 ‘몰빵’하는 이 펀드의 投資 技法이 도마에 올랐다.

미래에셋은 輿論의 뭇매를 맞았지만 投資 戰略을 修正하지 않았다. 오히려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인 지난해 4分期엔 中國 投資 比重을 76.5%로 높였고 올해 1分期에도 이 比重을 70% 水準으로 維持했다. 미래에셋 이헌복 글로벌資産配分本部長은 “中國은 全 世界 外換保有額의 30% 程度를 確保하고 있는 等 金融危機 局面에서 世界 經濟圈 中 가장 自生力이 높다고 判斷해 集中 投資 戰略을 繼續 維持했다”고 말했다.

實際 미래에셋의 豫測대로 올해 中國 經濟는 美國 日本 等 先進國 經濟보다 빠르게 살아났다. 美國 유럽 等 先進國 證市가 景氣回復 遲延에 對한 憂慮로 年初보다 오히려 下落하는 동안 이 펀드가 主로 投資하는 홍콩H指數는 13日 基準으로 30.3%나 올랐다. 當然히 펀드의 收益率도 다른 海外펀드에 비해 回復이 빨랐다. ‘中國 經濟에 너무 많이 依存해 損害가 커졌다’ ‘中國 外에는 投資戰略이 없느냐’며 抗議하던 投資者들의 不滿도 自然스레 수그러들었다.

○ 据置式 收益率은 如前히 ―30%臺

그러나 인사이트 펀드가 克服해야 할 問題는 如前히 많다. 플러스로 돌아선 積立式과 달리 이 펀드의 据置式 收益率은 아직도 回復이 매우 더디다. 設定 以後 이 펀드에 据置式으로 投資한 境遇 9日 基準 收益率은 ―36.5%. 홍콩H 等 新興市場 指數가 上昇하면서 올해 들어 펀드 收益率이 꾸준한 回復 趨勢를 보였지만 글로벌 證市가 ‘게걸음’ 場勢를 보이면서 最近엔 收益率이 다시 낮아졌다. 韓國預託決濟院에 따르면 올해 4月 末 基準으로 인사이트 펀드 計座 33萬9783個 中 据置式은 20萬1816個(59.4%)로 積立式 13萬7967個(40.6%)보다 6萬 個 以上 많다.

中長期的으로 收益率 調整을 겪을 수 있다는 展望도 나온다. 하나대투증권 김대열 펀드리서치팀長은 “3分期까지는 글로벌 次元의 株式市場 上昇 속에 特히 中國 市場의 上昇 速度가 빠를 것으로 보여 인사이트 펀드도 收益率이 좋아질 可能性이 높다”면서도 “올해 4分期나 來年 初에는 證市가 다시 한 番 調整期를 겪을 수 있다는 點을 安定志向型 投資者들은 認識할 必要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글로벌 金融危機 以後 收益率을 빠르게 회복시킨 點에 對해선 높은 點數를 줄 수 있지만 全般的인 펀드 運用 戰略을 問題 삼는 視角도 如前하다. 한 證券社의 펀드 애널리스트는 “인사이트 펀드는 資産配分 펀드임에도 事實上 中國 株式에만 投資해 왔다”며 “처음부터 債券 比重을 높이는 等 좀 더 積極的인 資産配分 戰略을 醉했으면 只今보다 收益率이 더 좋았을 것”이라고 指摘했다.

이세형 記者 turtle@donga.com

유재동 記者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