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사람 國産 김치, 中國사람 中國 김치.’
‘饅頭 波動 때도 正直이 勝利했습니다.’
29日 午前 서울 鍾路區 세종로 한 칼국수·饅頭 專門店. 지난週만 해도 보이지 않던 懸垂幕이 걸려 있다. 國産 김치만 使用한다는 內容이다.
26日 中國産 김치에서 檢出된 납 含有量이 國産 김치보다 平均 3倍 以上 높다는 報道가 나가자 다음 날인 27日 急하게 걸어 둔 것.
이 業所 支配人 정某(50·女) 氏는 “中國産이 아닐까 걱정하는 손님이 많아 國産 김치만 쓴다는 懸垂幕을 걸었다”고 말했다.
○ 案內文 내건 뒤 손님 늘어
서울 光化門 一帶의 또 다른 飮食店. 설렁湯을 파는 이곳도 最近 國産 김치만 使用한다는 內容의 標識板을 세웠다.
설렁湯 專門店 ‘풍년옥’ 김유자(金侑子·51·女) 社長은 “直接 담근 國産 김치를 내놓는다는 案內文 때문인지 지난週에 비해 點心 손님이 50名 程度 늘었다”고 말했다.
中國産 김치에 납 含有量이 많다는 事實이 報道된 뒤 나타난 現象들이다. 食品醫藥品安全廳이 28日 人體에 크게 遺骸하지는 않다고 發表했지만 消費者들의 不信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中國産 김치를 使用해 온 飮食店들은 김치 代身 깍두기를 내놓거나 衛生狀態가 優秀한 業體에서 供給받고 있다는 點을 强調하는 等 對應策 마련에 苦心하고 있다. 中國飮食店에서 일하는 윤재성(尹在星·42) 支配人은 “무는 中國産이 많지 않아 깍두기를 찾는 손님이 늘었다”며 “김치 代身 깍두기를 먼저 내놓게 된다”고 말했다.
○ 包裝-卽席 김치 賣出도 增加
中國産 김치가 미심쩍어 國産 김치를 찾는 消費者가 늘자 國産 배추 값이 크게 올랐다.
서울 松坡區 가락동 農水産物都賣市場에서는 28日 5t 트럭 基準 배추(商品) 競賣價格이 標準價格(最近 5年間 平均價格)인 344萬648원보다 38% 오른 476萬5000원이었다.
무(商品)도 5t 트럭 基準 505萬5000원으로 標準價格 353萬1745원보다 43% 올랐다.
國産 包裝김치나 卽席김치를 찾는 顧客도 늘었다. 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영등포店에서는 中國産 납 김치 消息이 알려진 26日 저녁 以後 包裝김치와 卽席김치 賣出이 平素보다 10∼20% 늘었다.
농협 하나로마트 良才店度 26日 以後 卽席김치 賣出이 지난달 末보다 14.2% 增加했다고 밝혔다.
김현수 記者 kim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