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자인을 통해 브랜드 價値를 높인다

世界의 名車(名車) 브랜드들은 저마다 固有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獨逸 BMW의 ‘키드니 그릴’은 가장 有名한 自動車 디자인 가운데 하나다. BMW의 모든 車種에서 볼 수 있는 이 라디에이터 그릴은 腎臟(腎臟)처럼 생겼다고 해서 ‘키드니 그릴’로 이름 붙여졌다. 1931年 2人乘 로드스터에 最初로 쓰인 以後 只今까지 BMW의 ‘象徵’으로 남아있다. 2個로 나뉜 이 그릴과 듀얼 헤드라이트 德分에 로고가 없어도 今方 BMW를 알아볼 수 있다.

지프의 앞모습도 特徵이 있다. 둥그런 헤드라이트와 7個의 吸氣口. 第2次 世界大戰 때 美軍의 軍用 車輛으로 처음 開發된 뒤 60年이 넘게 이 디자인을 固守해 왔다.

이 밖에 볼보는 그릴을 가로지른 對角線이 特徵이고 사브는 3部分으로 나뉜 그릴을 使用하는 等 有名 브랜드의 그릴에는 ‘正體性’이 숨어 있다.

프랑스의 푸조는 ‘펠라人 룩’으로 규정지어진다. ‘펠라人’은 고양이를 나타내는 말. 푸조가 生産하는 車들의 헤드라이트를 보면 마치 고양이 눈처럼 치켜 올라간 것을 알 수 있다. 1998年 ‘206WRC’ 모델 以後 푸조의 모든 車들은 고양이 눈을 가지고 태어났다.

뒷모습에도 特徵이 있다. GM의 캐딜락은 直角으로 튀어 올라온 후미등 때문에 멀리서도 쉽게 區分할 수 있다. 1965年 以後 傳統的으로 캐딜락을 象徵하는 特徵이 되고 있다.

재규어나 포르셰는 獨特한 流線型의 옆 라인으로 디자인 傳統을 지키고 있다.

BMW ‘키드니 그릴’ BMW의 象徵인 2個의 라디에이터 그릴과 듀얼 헤드라이트.

르노三星 ‘V 룩’ 全面 헤드라이트와 그릴 사이에 나타나는 V字 形態가 눈길을 끈다.

○ 韓國 業體들도 디자인 經營 導入

最近에는 韓國 業體들도 이런 傾向을 따라가기 始作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最近 ‘뉴 SM3’를 發表하면서 SM 시리즈의 ‘패밀리 룩’을 完成했다.

뉴 SM5, SM7에 이어 SM3로 이어진 이 패밀리 룩은 全面 헤드라이트와 그릴 사이에 나타나는 V字 形態가 特徵. ‘SM 家族’을 나타내는 表示다.

르노삼성차의 母企業인 프랑스 르노그룹은 ‘知能’ ‘展望’ ‘官能’을 디자인 모토로 삼고 있다. 이 4가지를 韓國的인 環境에 適用한 結果가 SM 시리즈의 디자인이라는 것이 르노삼성차 側의 說明이다.

現代 패밀리 룩 前照燈과 後尾燈을 얇고 길게 處理해 簡潔한 이미지를 追求했다.

현대자동차도 지난해 9月 販賣를 始作한 NF쏘나타와 올해 5月 내놓은 新型 그랜저에서 패밀리 룩을 선보였다. 前照燈과 後尾燈의 模樣을 相對的으로 얇고 길게 處理한 것은 두 車種 모두의 特徵. 世界 有名 自動車 브랜드의 흐름에서 벗어나지 않으려는 努力이다. 特히 그랜저의 디자인은 重厚한 面貌를 强調하던 旣存의 大型 세단과는 確實히 差別된다. 유럽 스타일의 簡潔한 이미지는 世界的인 디자인 傾向이라는 것.

現代車 側은 이런 디자인 흐름이 11月 내놓을 산타페 後續 모델(프로젝트名 CM)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固有의 디자인이 定立되지 않았다는 것이 現代車 側의 說明이다. 디자인 經營에는 時間과 努力이 더 必要하다는 것이다.

實際로 14日 販賣를 始作한 新型 베르나에는 쏘나타와 그랜저에서 볼 수 있는 패밀리 룩이 適用되지 않았다.

주성원 記者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