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場展望이 빗나간 것일까.’ 三星電子의 核心事業群 가운데 하나인 液晶標示裝置(LCD) 事業의 收益性이 올해 들어 繼續 나빠지고 있다. 三星電子가 大型 LCD TV 市場이 暴發할 것으로 展望해 大量生産에 들어간 時期와 實際 市場狀況이 맞지 않고 있기 때문. 三星電子와 日本 소니는 40인치 以上 LCD TV 市場을 先占하기 위해 50 對 50의 比率로 ‘S-LCD’를 設立해 올해 4月부터 世界 最初로 7世代 生産라인을 本格 稼動했다. 하지만 世界 景氣回復이 늦어지면서 消費者들의 價格負擔을 이겨내지 못했고 旣存 大型 디지털TV의 强者인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 TV의 水星(守城)도 만만치 않다.》
○ 減價償却費의 意味
LCD 産業은 돈이 많이 들어가는 裝置産業이다.
工場設備는 時間이 지나면 價値가 떨어지기 때문에 一定 期間 안에 모두 營業費用(減價償却費)으로 떨어내야 한다. 例를 들어 設備投資금이 1兆 원, 減價償却 期間을 5年으로 잡았다면 每年 2000億 원씩 減價償却費로 떨어내는 것.
減價償却 期間은 會社가 定하기 나름인데 LG필립스LCD는 4年, 三星電子는 5年, 臺灣 LCD 業體는 6年으로 잡고 있다. 減價償却 期間이 짧을수록 年間 費用負擔은 커지지만 빨리 費用負擔을 떨어낸다는 長點이 있다.
따라서 LCD 業體의 收益性을 比較할 때는 單純 營業利益보다 減價償却費를 勘案한 에비타(EBITDA·營業利益+利子費用+減價償却費+稅金)가 더 有用한 指標로 使用된다.
○ 三星電子, 나빠지는 收益性
올해 1分期(1∼3月)에 三星電子LCD事業部는 200億 원의 營業黑字를 냈으나 LG필립스LCD는 1346億 원의 赤字가 났다. 그러나 우리投資證券이 推定한 에비타를 比較해 보면 LG필립스LCD가 앞선다. ▶表 參照
2分期(4∼6月)에는 LG필립스LCD의 營業利益(295億 원)李 三星電子(100億 원)보다 많아 規模(賣出額)뿐만 아니라 收益性 側面에서도 앞섰다.
特히 S-LCD는 2分期에 1440億 원의 赤字를 낸 것과 三星電子의 持分 50%를 勘案하면 LCD 事業 全體로 620億 원의 赤字가 났다는 計算이 나온다.
○ 需要豫測이 틀렸나
三星電子는 LG필립스LCD 및 臺灣 業體와 달리 5世代에서 6世代를 거치지 않고 7世代로 건너뛰었다. 7世代 라인은 40, 46인치 TV用 패널 生産에 焦點을 맞추고 있어 40인치 以上 TV 市場의 主導權을 잡겠다는 意圖다.
問題는 大量生産이 이뤄진 時期와 LCD TV 市場의 需要가 맞지 않았다는 것.
S-LCD는 올해 4月부터 大量生産을 始作했지만 現在 LCD TV 市場은 32인치가 主力製品이다. 業界에서는 40인치臺 市場이 來年 下半期(7∼12月)에나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
現代證券 김동원 硏究員은 “LCD 生産라인이 進化하기 위해서는 核心 裝備와 部品의 技術力이 높아지고 不良率이 낮아지는 過程을 거쳐야 한다”며 “삼성전자의 7世代 投資는 若干 性急한 側面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對해 삼성전자는 “市場을 先導하기 위해서는 남들보다 앞선 投資가 必要하다”며 “10月부터 7世代 라인이 100% 稼動돼 供給量이 늘어나고 價格이 떨어지면 40인치 以上 LCD TV가 主力製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두영 記者 nirvana1@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