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國에 ‘인텔’ 있다면 韓國엔 ‘人티그런트’ 있다|동아일보

美國에 ‘인텔’ 있다면 韓國엔 ‘人티그런트’ 있다

  • 入力 2005年 8月 8日 03時 07分


코멘트
벤처기업 인티그런트는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수신용 ‘튜너 칩’을 만든다. 아직 이만큼 작은 칩을 만드는 회사가 없어 모든 위성DMB 휴대전화는 인티그런트의 칩을 쓰고 있다. 사진 제공 인티그런트
벤처企業 人티그런트는 손톱보다 작은 크기의 디지털멀티미디어放送(DMB) 受信用 ‘튜너 칩’을 만든다. 아직 이만큼 작은 칩을 만드는 會社가 없어 모든 衛星DMB 携帶電話는 人티그런트의 칩을 쓰고 있다. 寫眞 提供 人티그런트
《半導體 製造分野 벤처企業人 人티그런트의 고범규(高範圭·38) 社長은 2003年 末 2泊 3日 동안 잠을 이루지 못했다. 世界 最高 半導體 企業인 美國 인텔이 投資調査官 一行을 派遣해 이 會社의 事業計劃, 財務構造, 特許 保有 現況 等을 샅샅이 뜯어봤기 때문이다. 인텔은 衛星 디지털멀티미디어放送(DMB)用 携帶電話의 核心 部品인 受信用 튜너 칩을 韓國의 작은 벤처企業이 만들었다는 게 事實인지 確認하기 위해 韓國을 찾았다. 調査를 마친 뒤 인텔은 선뜻 200萬 달러(約 20億 원)를 投資했다. 인텔은 더 많이 投資하려고 했지만 고 社長이 拒絶했다. 投資金額을 代價로 硏究開發(R&D) 노하우를 要求할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韓國科學技術院(KAIST)과 三星電子를 거친 엔지니어 出身의 고 社長은 다른 投資者를 物色했다. 2004年에만 國內外 企業 및 벤처 캐피털로부터 約 100億 원을 投資받았다.》

○ 작지만 世界 最高를 向해

人티그런트의 튜너 칩은 放送 信號를 受信해 願하는 채널의 放送만 골라내는 裝置. 이는 튜너가 受信한 放送 信號를 디지털 데이터로 바꿔 주는 ‘復調 裝置’, 最終 데이터를 映像으로 變換시키는 ‘디코더’와 함께 DMB의 核心 部品이다.

復調 裝置는 삼성전자 LG電子 等이 만들고, 디코더는 美國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 等 여러 業體가 生産한다.

튜너 칩은 日本 도시바도 만들지만 엄지손톱 3分의 1 크기로 작게 만드는 技術을 가진 곳은 人티그런트가 唯一하다. 따라서 삼성전자 LG電子 팬택系列이 만드는 모든 衛星 DMB用 携帶電話에는 人티그런트의 칩이 使用된다. 이런 製品을 量産하는 企業도 全 世界에서 이 會社뿐이다.

携帶電話로 TV를 보는 DMB 서비스의 成功은 端末機를 쉽게 들고 다닐 수 있을 만큼 작게 만들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日本은 1年 前에 이 서비스를 始作했지만 加入者가 1萬 名을 넘지 못한다. 無電機 크기의 專用 端末機를 갖고 다녀야 하는 不便함 때문이다. 反面 韓國은 携帶電話로 放送을 본다는 長點 때문에 3個月 만에 加入者가 10萬 名을 넘어섰다. 人티그런트의 칩 德分이다.

튜너 칩 價格은 個當 17∼18달러(約 1萬8000원). DMB 携帶電話가 카메라폰처럼 普遍化되는 2010年의 市場 規模는 10億 個로 展望된다. 이 칩은 携帶電話뿐 아니라 個人携帶端末機(PDA), MP3플레이어 等 携帶用 電子機器에 다양하게 使用될 展望이다.

○ 남들보다 앞서 未來를 본다

人티그런트는 5年 前 賃借料를 아끼기 위해 京畿 성남시 분당新都市의 한 오피스텔 1層 商街를 빌렸다. 事務室은 슈퍼마켓과 公認仲介士 事務室 사이에 끼어 있었고 窓門도 없었다. 職員들의 所願은 ‘햇빛을 보며 일하는 것’이었다.

이들의 努力은 빛을 봐 25坪 事務室은 600坪 오피스텔로 커졌고, 2003年 5億 원에 不過했던 賣出額은 올해 上半期(1∼6月)에만 98億 원에 이른다. 職員은 3名에서 55名으로 늘어났다.

成功의 祕密은 거꾸로 생각하는 아이디어였다. 世上 사람들이 携帶電話 畵面에 컬러 液晶標示裝置(LCD)를 使用하는 것을 ‘奢侈’라고 생각했던 時節, 人티그런트는 TV가 携帶電話 안으로 들어가는 未來를 내다봤다.

그래서 當時 어른 주먹 크기였던 디지털放送 受信 裝置인 튜너를 손톱 크기로 줄이는 데 集中했다. 5年이라는 時間과 100億 원의 R&D 費用이 들어갔다. 只今은 關聯 特許만 80餘 個를 갖고 있다.

고 社長은 “技術力 自體보다는 남들이 豫測하지 못한 未來를 내다보고 集中한 것이 成功要因”이라고 말했다.



金相勳 記者 sanhkim@donga.com

김두영 記者 nirvana1@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