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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엘리트 코스 밟다 突然 自退…재즈 뮤지션 轉向한 정지수의 挑戰|東亞日報

클래식 엘리트 코스 밟다 突然 自退…재즈 뮤지션 轉向한 정지수의 挑戰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8月 18日 14時 58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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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재즈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가 포즈를 取하고 있다. 그는 19日 같은 場所에서 재즈로는 첫 單獨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엄마는 “제 精神이냐”고 했다. 親舊들은 “너 正말 別種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藝術의殿堂 英才아카데미, 藝苑學校, 서울예고로 이어지는 클래식 엘리트 코스를 밟은 정지수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28·女)가 獨逸 드레스덴 國立音大를 1年 다닌 뒤 韓國에 돌아와 突然 自退를 宣言했을 때 周邊 反應이었다. 幼年時節 日本 오사카 國際 音樂 콩쿠르 2位,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피아노 콩쿠르 1位, 한음 콩쿠르 1位 等 出戰하는 大會마다 賞을 휩쓴 클래식 有望株의 ‘破格 宣言’이었다.

●재즈 뮤지션으로 轉向한 클래식 學徒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鄭 氏는 “저도 (朝)성진이처럼 될 줄 알았다”며 웃었다. 그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藝苑學校 動機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의 가장 큰 宿題는 쇼팽, 베토벤, 라흐마니노프 等 巨匠의 曲을 完璧히 쳐 내는 거에요. 그런데 저는 樂譜에서 다른 게 보였어요. 내 色깔과 個性을 表現하고 싶다는 欲求가 高等學校 때 暴發했죠. 大學 進學 後 獨逸에서 穩全히 혼자만의 時間을 보내면서 內面의 소리를 들었고, 나 自身을 마주하게 됐어요.”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재즈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가 포즈를 取하고 있다. 그는 19日 같은 場所에서 재즈로는 첫 單獨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드레스덴臺를 自退한 그는 美國 버클리 音大에 進學해 재즈피아노와 재즈作曲을 專攻했다. 以後 CJ文化財團(理事長 李在賢)의 奬學프로그램 奬學生으로 選拔돼 美國 맨해튼 音大 재즈 作曲 碩士 過程을 밟고 있다.

“클래식 音樂家 停止수도 나의 一部가 돼 버렸다”는 그의 말처럼 재즈를 새롭게 익히는 것은 쉽지 않았다. 재즈와 클래식은 아티스트의 呼吸이나 表現方式이 完全히 다르기 때문. 클래식은 正確한 奏法과 매끄러운 火星進行이 重要한 反面, 재즈는 卽興性과 拍子感이 더 重要하다. 現存하는 最高 재즈 피아니스트 키스 재럿도 재즈와 클래식을 둘 다 연주하는 콘서트를 열 計劃이 있느냐는 質問에 “그건 不可能하다. 두 장르가 必要로 하는 頭腦 回路가 다르다”고 答하기도 했다.

“재즈의 言語를 體化하려고 努力했어요. 재즈 아티스트의 솔로 音源을 노래로도 불러보고, 音들을 그대로 카피해 全部 다 외우기도 했어요. 例를 들어 재즈 피아니스트 빌 에반스나 브래드 멜多雨의 卽興演奏 區間을 樂譜에 音標로 받아 적은 뒤 다 외우고, 音源을 틀어 놓고 똑같이 치는 거죠.”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재즈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가 포즈를 取하고 있다. 그는 19日 같은 場所에서 재즈로는 첫 單獨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韓國人 最初 브리지 作曲 콩쿠르 優勝

‘使用하는 腦가 다르다’고 할 程度로 判異한 장르로의 轉向. 이는 一面 無謀한 挑戰처럼 보였지만 조금씩 成果가 나오고 있다. 그는 올해 6月 北아메리카 地域의 가장 오래된 音樂祝祭 라비니아 페스티벌(Ravinia Festival)李 主催하는 第4回 브리지 作曲 콩쿠르(Bridges Composition Competition)에서 韓國人 最初로 優勝을 거뒀다. 主催 側은 祝祭의 메인 장르인 재즈와 클래식을 融合한 作曲으로 大會를 開催했다. 最初의 클래식과 재즈 퓨전 장르 콩쿠르다. 그가 作曲한 ‘Moment to Journey’는 바이올린과 첼로, 비올라가 包含된 클래식 絃樂4重奏와 재즈트리오(피아노와 베이스, 드럼), 트럼펫 演奏가 들어간 크로스오버 曲이다. “재즈로 轉向은 했지만 클래식 아티스트로 지낸 15年이 사라지진 않더군요. 재즈와 클래식 아티스트의 正體性 사이에서 苦悶을 하다가 브리지 콩쿠르 優勝者의 演奏를 라비니아 페스티벌에서 보게 됐어요. ‘나도 클래식과 재즈 둘 다 하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그 때 처음 했고, 大會에까지 나가게 됐죠.”

재즈 뮤지션으로는 처음으로 19日 CJ아지트에서 單獨 公演도 연다. 이 亦是 CJ文化財團 奬學프로그램의 一環. 7曲의 演奏曲은 그의 音樂的 旅程을 反映한다. 첫 두 曲은 클래식 學徒 정지수에게 가장 큰 影響을 미친 바흐와 쇼팽의 曲. 以後 5曲은 鄭 氏가 作曲한 曲이다. 클래식 피아니스트에서 재즈 뮤지션으로 轉向한 그의 삶의 軌跡처럼 뒤로 갈수록 漸漸 재즈 色彩가 짙어지도록 曲의 順序를 定했다는 게 그의 說明. 두 장르의 크로스오버 曲을 선보이는 만큼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플룻, 색소폰, 베이스, 드럼 演奏者가 한 자리에 모인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그는 19일 같은 장소에서 재즈로는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16日 午前 서울 麻浦區 CJ아지트에서 만난 정지수 피아니스트 兼 作曲家가 포즈를 取하고 있다. 그는 19日 같은 場所에서 재즈로는 첫 單獨 콘서트를 연다. 안철민 記者 acm08@donga.com


●“획일화된 韓國 클래식 敎育 바꾸고 싶다”


끓어오르는 創作慾을 주체하지 못하고 클래식 學徒에서 재즈 뮤지션으로 變貌했듯, 그의 內面에는 如前히 새로운 音樂的 靈感이 넘친다. “韓國人만의 情緖를 가장 잘 表現할 수 있는 건 國樂”이라는 그는 재즈와 國樂의 融合에도 挑戰했다. 버클리 音大에서 알게 된 장구 演奏者와 듀오를 結成해 피아노와 장구 듀오 앨범 ‘Hi, We are Jihye & Jisu’도 지난해 發賣했다. 韓國的 要素를 加味한 재즈를 통해 K팝, K클래식에 이은 K재즈 烈風도 꿈꾼다.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다니면서 우리나라 音樂敎育의 現實에 답답함을 많이 느꼈어요. 모두 서울대라는 目標를 向해 똑같이 연주해야 하죠. 各自 表現하고 싶은 것이 抑壓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시스템을 깨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제가 클래식 外의 他 장르도 試圖하면서 열린 視野를 갖게 된 만큼 繼續해서 새로운 장르의 融合을 試圖하고, 이를 後學에게 傳해주는 役割도 하고 싶어요.”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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