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너무 돋보이는 李舜臣?|東亞日報

[리뷰]너무 돋보이는 李舜臣?

  • 入力 2009年 4月 30日 02時 57分


■뮤지컬 ‘李舜臣’

主人公役 민영기 歌唱力-카리스마 壓倒

助演들 存在感 微微, 均衡感 살렸으면…

민영기를 위한, 민영기에 依한, 민영기의 뮤지컬.

忠武公誕辰日(28日)을 전후해 서울 中區 忠武아트센터 大劇場에서 公演 中인 創作뮤지컬 ‘李舜臣’(劇本 및 演出 이윤택·音樂 강상구)은 이렇게 要約된다. 그만큼 李舜臣 役을 맡은 민영기 氏의 歌唱力과 카리스마가 돋보인다.

短調의 國樂과 長調의 洋樂을 섞어 悲壯美와 莊重함을 强調한 高難度의 노래들은 따라 부르기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舞臺 위 閔 氏가 그 어려운 曲들을 기막히게 消化해낼 때마다 客席에선 感歎이 절로 흘러나온다.

그의 목소리는 錢魚 떼가 몰려온다는 消息에 “저 바다를 보아라/살아 숨쉬는 저 바다”라며 그 生命力을 讚美할 땐 살진 錢魚만큼 기름졌고, “한칼에 휘둘러 쓸어버리자/피가 江山을 물들였네”라며 毒轉嫁를 부를 땐 소름이 돋을 만큼 뜨거웠다. 또 倭軍 敗殘兵에게 犧牲당한 百姓의 주검 앞에서 嗚咽하며 “제게 冤鬼의 詛呪를 내리소서/차라리 피를 뒤집어 쓴 鬼神이 되어/이 바다를 平定하겠소”라고 노래할 땐 鬼氣가 느껴졌다.

달빛이 너무 밝으면 별빛은 어둡기 마련. 그의 獨走는 오히려 이 作品이 克服해야 할 課題가 됐다. 李舜臣 다음으로 比重이 큰 宣祖(이광용)나 소 요시토視(장현덕), 도요토미 히데요시(이승헌)의 노래가 弱한 탓에 劇的 均衡을 잃었다. 너무 많은 俳優를 등장시킨 ‘人海戰術’도 舞臺와의 不均衡으로 劇的 效果를 거두지 못했다. 板屋船과 倭船 두 隻의 배를 등장시키는 것도 모자라 數十 名의 俳優가 그 곁에서 ‘陸戰’을 벌이는 海戰 場面은 ‘들끓는 바다’가 아니라 ‘煩雜한 바다’를 만들었다.

閑山大捷으로 끝나는 이 作品은 아직 未完成 狀態다. 白衣從軍 以後 그의 죽음까지 담아 새로운 作品으로 태어난다. 이 作品의 美德은 李舜臣을 銳敏한 知識人으로 그린 點이다. 그는 24名이나 되는 食率을 거느릴 만큼 家族愛가 남달랐고 武裝으로서 絶頂期인 한산大捷 直後 狂氣에 사로잡힐 만큼 섬세한 靈魂을 지닌 存在로 그려진다. 그런 美德을 十分 살려내기 위해서라도 더욱 李舜臣에 匹敵할 宣祖와 도요토미가 必要하다. 3日까지. 4萬∼6萬 원. 02-763-1268

권재현 記者 confetti@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