敎皇 베네딕토 16歲가 스위스 出身의 進步的 神學者로 로마 敎皇廳 批判에 앞장서 온 한스 큉(80) 前 獨逸 튀빙겐대 敎授를 接見하고 友好的인 雰圍氣 속에서 歡談했다고 바티칸敎皇廳이 26日 밝혔다.
敎皇廳 代辯人 호아킨 나바로발스는 이날 聲明을 통해 “敎皇이 24日 큉 敎授를 만났다”면서 “두 사람이 敎理 問題는 擧論하지 않고 普遍的 倫理, 科學的 理性과 그리스도 信仰 間의 對話 等에 對해 意見을 나눴다”고 밝혔다.
큉 前 敎授는 1979年 敎皇의 戊午流星 等 로마 가톨릭 敎理에 挑戰하면서 獨逸 튀빙겐대 神學敎授職을 박탈당했다.
敎皇 베네딕토 16歲가 되기 前의 라칭거 神父는 1962年 바티칸 公議會가 열렸을 當時 큉 敎授와 함께 敎皇廳의 權威主義를 猛烈히 攻擊한 改革派였다. 그러나 라칭거 神父는 1966年 큉 敎授의 招致로 튀빙겐대 神學敎授로 赴任한 뒤 ‘68學生 運動’과 左派 神學에 맞닥뜨리면서 ‘神의 로트바일러(獨逸産 猛犬)’로 불릴 程度의 保守主義者로 變했다.
요한 바오로 2歲 前任 敎皇 밑에서 信仰敎理省 長官이 된 라칭거 樞機卿은 過去 敎皇廳을 攻擊했던 自身의 著書를 修正해 出刊했으며 큉 敎授의 가톨릭 關聯 講演을 全面 禁止시킨 바 있다.
송평인 記者 pi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