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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慈悲]結實의 가을, 相生의 열매를|동아일보

[사랑과 慈悲]結實의 가을, 相生의 열매를

  • 入力 2005年 9月 23日 03時 0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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今年에도 어김없이 가을이 찾아왔다. 요즘 들판에는 누런 穀食들이 넘실대고 있다. 저 穀食들은 무엇을 위해 자라 왔을까? 가을의 結實을 熱望하며 봄여름 生長(生長) 過程의 온갖 수고와 苦難을 겪어 왔으리라. 그 結實의 기쁨을 온 人類에게 베푸는 作物들의 勞苦가 고마움으로 다가왔다.

증산도(甑山道)의 創始者이신 增産 上帝님(1871∼1909)께서는 일찍이 “내가 天地를 主宰하여 다스리되 生長염장(生長斂藏)의 理致를 쓰나니 이것을 일러 無爲而化라 하느니라”고 말씀하셨다. 낳고(生) 자라고(長) 結實하고(斂) 쉬는(藏), 春夏秋冬 生長鹽場의 循環理致가 萬物變化의 根本法則이라는 것이다.

아침 點心 저녁 밤의 하루 循環도, 幼兒期 靑少年期 壯年期 老年期로 이어지는 人間의 一生도 生長염장 理致로 돌아가지 않는가.

人間은 왜 사는가? 人間은 무엇을 위해서 살아야 하는가? 어떻게 살아야 가장 人間답게 사는 것인가? 人間도 널리 이로움을 베풀 수 있는 相生(相生)의 알찬 열매를 맺어야 한다. 나의 삶이 人類와 온 宇宙의 生命界에 利益이 되어야 비로소 人間으로서의 價値를 갖게 되지 않을까. 그렇지 않으면 빈 쭉정이 벼 이삭과 같이 이 宇宙에서 痕跡도 없이 사라지는 存在가 되고 말 것이다.

相生과 相剋(相剋)은 銅錢의 앞뒤와 같다. 戰爭을 거치며 科學文明이 飛躍的으로 發展했듯, 競爭과 對立의 相剋過程을 거쳐 相生의 結實文明이 成熟해 가기 때문이다.

增産 上帝님께서는 ‘춘無人(春無仁)이면 秋霧의(秋無義)니라’는 가르침을 주셨다. 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가을에 거둘 것이 없다는 말씀이다. 도(道)의 씨를 뿌리고 自己 生命을 가꾸어 人間을 살리고 이롭게 하는 相生의 열매로 成熟할 것인지, 아니면 自身만의 즐거움만을 耽溺하다 빈 쭉정이로 轉落하고 말 것인지는 自身이 選擇해야 할 몫이다. 보잘것없는 草木도 열매를 맺어 널리 人間의 배를 불리고 德을 베푸는데 어찌 萬物의 靈長인 人間이 自己 뱃속만 채우는 데 一生을 消耗할 수 있겠는가?

오재민 甑山도 全州 德津圖章 수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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