每年 10月에서 이듬해 1月 사이 東海에서는 ‘쥐노래미’들의 産卵이 한창이다. 東海岸에 棲息하는 쥐노래미는 사는 場所에 따라 노란色, 赤褐色, 紫褐色, 黑褐色 等으로 몸 빛깔을 변화시킬 수 있으며 父性이 剛한 것으로 有名하다.
MBC는 7日 午後 5時 10分 알을 낳고 새끼가 附和할 때까지 온 精誠을 다해 보살피는 쥐노래미 아비들의 삶을 觀察한 自然다큐멘터리 ‘쥐노래미 아비, 그 60日間의 死鬪’(演出 최삼규)를 放映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準備期間 3年, 撮影期間 2年(2003∼2004年 겨울)에 두 次例에 걸쳐 慶北 蔚珍 앞바다에서 水中 撮影했다. 製作을 맡은 최삼규 PD는 2002年 다큐멘터리 ‘野生의 草原, 세렝게티’로 백상藝術大賞 TV 作品賞, 2003 放送委員會對象 優秀賞을 受賞하는 等 여러 篇의 自然 다큐멘터리를 製作한 經歷의 所有者다.
製作陣은 암컷이 알을 낳고 사라지면 알 곁에서 附和할 때까지 목숨을 걸고 보살피는 쥐노래미 수컷들의 모습과 알이 孵化되는 全 過程, 그리고 周圍 바다 깊숙이 살고 있는 다른 水中 生物들의 生態를 생생하게 찍어냈다.
産卵期가 되면 灰褐色 쥐며느리 수컷들은 암컷을 誘惑하기 위해 婚姻(婚姻)索引 黃金色으로 變한다. 짝을 만나 쥐노래미 암컷이 産卵을 하면 그 알을 지키는 일은 수컷의 몫이다. 알을 수컷이 지키는 물고기는 드물다.
수컷은 알을 받는 일부터 그 能力을 評價받는다. 能力 있고 經驗이 많은 수컷은 20마리의 암컷으로부터 알을 받아 孵化시키지만 初步 수컷은 알道 잘 못 받을 뿐만 아니라 孵化에도 서투르다.
一旦 알을 맡으면 쥐노래미 아비들의 사랑은 한결같다. 알이 잘 孵化되도록 酸素를 供給해 주고 밤을 새워 가며 天敵과 死鬪를 벌인다. 그 期間은 60日. 製作陣은 70cm 길이의 쥐노래미가 알을 지키기 위해 10kg이 넘는 文魚와 싸우는 場面, 불가사리의 波狀攻勢를 막아내는 場面을 捕捉했다. 特히 불가사리의 위가 있는 部分이 알에 닿지 않도록 知能的인 保護法을 驅使하기도 한다.
製作陣은 이 밖에도 水溫이 攝氏 7度 以下로 내려가야 피어나는 말미잘의 모습과 1年에 한 番 이루어지는 멍게와 말미잘의 방정(精液 排出), 커다란 오징어가 물결을 타는 모습도 捕捉했다. 崔 PD는 “하찮은 물고기에 不過한 쥐노래미가 子息을 保護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父性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世態에 많은 示唆點을 준다”고 말했다.
김윤종 記者 zoz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