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勞動과 資本이 國力을 象徵하던 時代는 갔습니다. 이제는 知識이 곧 國力이죠. 그런 意味에서 學術硏究를 支援하는 學術振興財團은 一種의 ‘國力發電所’라고 해야 할까요?”
2日 韓國學術振興財團 新任 理事長으로 就任한 金成宰(金聖在·52)한신大 敎授는 知識基盤社會에서 學術振興財團의 重要性을 强調했다.
學術振興財團이 公開募集을 통해 選出한 첫 理事長인 金氏는 76年 한신大에서 敎授生活을 始作한 以來 大統領祕書室 民政首席 祕書官, 政策企劃 首席祕書官을 지냈다. 理論과 實務의 兩 側面에서 經歷을 쌓은 것. 靑瓦臺에서 勤務하는 동안 그는 우리나라 學術支援 事業의 問題點을 把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政府內 各 部處들이 學術硏究 豫算을 서로 따내려고만 하지, 效率性이 無視되는 境遇가 種種 있습니다. 똑같은 事業에 硏究費가 重複 配定되는 事例마저 있지요. 이를 整理할 求心點이 必要하다고 봅니다. 任期 동안 이런 求心點 마련에 最善을 다하겠습니다.”
金氏는 枯死危機에 處한 人文學 硏究를 活性化하는 데도 財團 事業의 力點을 두겠다고 밝혔다. “모든 學問은 均衡을 이루며 發展해야 합니다. 情報化 社會라고 해도 尖端科學만 畸形的으로 重視돼서는 안되지요.”
그는 “尖端科學을 통해 超高速通信網이라는 ‘高速道路’가 깔렸으니 이제는 人文學이라는 ‘自動車’가 신나게 그 위를 달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수경기자>sk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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