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來不似春(春來不似春·봄은 왔으나 봄이 아니다).
개구리가 잠을 깨고 기지개를 켠다는 驚蟄이 한달假量이나 지났으나 아직 개구리는 선을 보이지 않고 있다. 代表的인 「봄의 傳令使」였던 개구리는 15年 前에 비해 10分의 1程度로 줄어든 것으로 推定되고 있다.
國內棲息 개구리中 北方産개구리 맹꽁이 等 4種은 이미 滅種한 狀態.
元來 國內에는 참개구리를 비롯해 무당개구리 靑개구리 山개구리 옴개구리 金개구리 等 모두 11種이 棲息했다.
고려대 生物學科 尹一炳(尹一兵)敎授는 『學生들이 解剖實驗用으로 쓰던 참개구리를 求하기가 힘들어 흰쥐로 代替해 實習할 程度』라고 말했다.
三月 三짇날이 코앞에 닥쳤지만 江南으로 날아간 제비도 돌아올 줄 모르고 있다. 忠北地域의 境遇 지난 88年 2千3百40마리였던 제비數가 92年에 3百82마리로 急減했고 昨年에는 1百55마리만 날아온 것으로 把握됐다.
봄이 되면 特有의 울음소리로 귀를 간지럽히던 종달새 뻐꾸기 等도 首都圈 地域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 꼬리明紬나비 이른봄애호랑나비 等 봄과 함께 아름다운 姿態를 자랑하던 「土種나비」들도 거의 사라졌다. 昆蟲採集가 尹仁浩(윤인호·77)氏는 『30餘年間 나비를 비롯한 昆蟲들을 採集해 왔지만 最近 몇年사이 빠른 速度로 사라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尹氏는 「봄의 傳令」들이 사라지고 있는 것은 綠地毁損과 環境汚染 때문이라고 指摘했다.
〈윤종구記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