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즈(記念品·Goods) 購入은 도널드 트럼프 前 美國 大統領에 對한 忠誠心을 告白하는 方法이다.” 美國 時計 販賣 企業 ‘럭셔리 바자’의 로만 샤프 最高經營者(CEO·49)는 最近 競賣로 黃金色 ‘네버 鉏렌더(Never Surrender·絶對 降伏하지 않는) 하이톱’ 스니커즈를 9000달러(藥 1170萬 원)에 샀다. 트럼프 前 大統領이 지난달 17日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신발 博覽會 ‘스니커즈콘’에서 선보인 굿즈다. 샤프 氏가 購入한 신발의 販賣가는 399달러(藥 53萬 원). 當時 트럼프 캠프 側은 이 신발 1000켤레를 선보였다. 이 中 10켤레에만 트럼프 前 大統領의 親筆 사인이 담겼다. 샤프 氏가 산 신발은 이 10켤레 中 한 켤레로 오른쪽 運動靴에 사인이 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의 死因 값이 1000萬 원을 넘는 셈이다. 스스로를 ‘트럼프 支持 공화당員’이라고 밝힌 샤프 氏는 같은 달 24日 뉴욕타임스(NYT)에 “그 돈이 아깝지 않다”며 기뻐했다. 11月 美 大選이 約 8個月 앞으로 다가오면서 各各 공화당과 민주당의 大選 候補로 맞對決할 可能性이 높아진 트럼프 前 大統領과 조 바이든 大統領이 自身의 캐릭터와 各種 逸話를 續續 商品化하면서 一種의 ‘굿즈 戰爭’을 벌이고 있다. 特히 不動産 事業家 出身으로 지난해 4件의 刑事 起訴를 當한 트럼프 前 大統領은 司法 危機가 닥칠 때마다 이에 關한 各種 商品을 굿즈로 出市하며 남다른 事業家 氣質을 선보이고 있다. 個別 굿즈 商品의 價格은 10∼50달러 水準으로 비싸지 않다. 그러나 美 全域의 支持者가 사들인 合計 販賣 收益은 數百萬 달러, 數千萬 달러에 肉薄해 確實한 大選 資金 收入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게다가 굿즈를 着用하고 거리 곳곳을 闊步하는 購買者 한 名 한 名은 ‘걸어다니는 廣告板’ 兼 ‘非公式的 選擧 유세원’李 된다. 大選 때마다 主要 走者들이 굿즈 販賣에 死活을 거는 理由다. 同時에 ‘쩐의 戰爭’ 性格이 强한 美 大選의 商業化를 더 부추긴다는 憂慮도 相當하다. ● 턱받이, 甁따개, 골프공… “모든 것을 판다” 美 大選의 ‘굿즈 戰爭’은 2008年부터 本格化했다는 評이 一般的이다. 當時 민주당의 大選 候補 자리를 두고 競爭하던 힐러리 클린턴 前 國務長官과 버락 오바마 前 大統領은 티셔츠에 各各 自身을 象徵하는 슬로건을 적어 販賣했다. 當時 클린턴 前 長官은 티셔츠에 “女子가 있을 곳은 하우스”라고 새겼다. ‘白堊館’과 ‘집’이 모두 英語로 ‘하우스’로 불린다는 點을 노려 女性들을 貶下하는 表現을 自身의 權力意志를 드러내는 口號로 逆利用했다. 오바마 前 大統領은 自身의 이름과 ‘록앤드롤’을 합친 ‘버락 앤드 롤’李 적힌 티셔츠를 팔았다. 오바마 캠프는 이 外에도 ‘誤字마’라 불리는 파자마, 셔츠, 신발 等까지 製作해 3000萬 달러를 벌었다. 2012年 大選 때도 굿즈로 4000萬 달러를 모았다. 當時 오바마 캠프에 모인 少額 後援金의 8%에 達했다. 2016年 大選부터는 굿즈의 多樣化가 두드러졌다. 特히 공화당 候補인 트럼프 前 大統領은 自身의 大選 口號 ‘마가(MAGA·美國을 다시 偉大하게)’를 衣類, 雜貨 等 各種 製品에 利用했다. 當時 민주당 候補인 클린턴 前 長官은 自身의 벌어진 입 部分을 甁따개로 만든 ‘힐러리 甁따개’를 선보였다. 민주당 競選에서 클린턴 前 長官과 競爭했던 進步 性向 버니 샌더스 上院議員 또한 ‘버니를 느껴 봐(Feel the Bern)’를 새긴 아기 턱받이를 出市했다. 샌더스 캠프와 트럼프 캠프 모두 굿즈 販賣를 積極 活用했지만 그 目的은 完全히 달랐다는 評價를 받고 있다. 샌더스 議員은 平素에도 少數 億萬長者와 몇몇 大企業이 資本을 통해 選擧를 事實上 左之右之하는 것에 相當한 拒否感을 보여 왔다. 그래서 그는 巨額 寄附를 받는 代身 굿즈를 一種의 ‘풀뿌리 募金’ 方法으로 活用했다. 2016年 샌더스 議員의 後援金 中 6.3%인 1280萬 달러가 굿즈 販賣 收入이었다. 反面 트럼프 前 大統領은 2016年 大選 當時 選擧 캠프와 別途로 家族 會社 트럼프그룹에도 굿즈 웹사이트를 開設했다. 이곳에서는 100달러가 넘는 폴로 셔츠, 高級 沐浴가운 等 一般 굿즈보다 비싼 品目을 主로 팔았다. 反對派들은 “選擧를 통해 百貨店보다 더 높은 利潤을 남기려 한다”고 批判했지만 支持者들은 “選擧 굿즈의 水準도 올려놨다”고 맞섰다. 올해 大選에서도 눈에 띄는 굿즈들이 續續 登場했다. 공화당 競選에 參與한 니키 헤일리 前 駐유엔 美國大使는 ‘이 일(大統領職)에 가장 적합한 사람은 女性’이라는 文句가 적힌 골프공, 化粧品用 파우치 等을 20달러 안팎에 팔고 있다. ● 트럼프, 司法 危險度 돈벌이 利用 4件의 刑事 起訴는 勿論이고 性醜行과 名譽毁損 等 別途의 民事 裁判으로 인해 法律 費用이 增加하고 있는 트럼프 前 大統領은 相當한 資金 壓迫에 시달리고 있다. 트럼프 캠프 自體 推算으로도 最小 約 5億 달러(約 6500億 원)가 必要하다는 外信 報道가 잇따른다. 트럼프 側은 이런 狀況을 굿즈 販賣 等으로 打開하려 한다는 點을 굳이 숨기지 않고 있다. 實際 샤프 氏가 산 스니커즈의 出市日 또한 裁判과 많은 關聯이 있다. 出市日 하루 前날인 지난달 16日 트럼프 前 大統領은 뉴욕 맨해튼 地方法院에서 家族 會社 트럼프그룹을 運營하면서 貸出을 받기 위해 保有 資産을 부풀렸다는 疑惑으로 3億5500萬 달러(藥 4700億 원)의 罰金刑을 宣告받았다. 現在 ‘트럼프 스니커즈’ 公式 웹사이트에서는 올 8月 出市 豫定인 두 種類의 運動化 ‘티-레드웨이브(T-red wave)’와 ‘포터스 45(Potus 45)’의 豫約 注文도 받고 있다. 價格은 199달러로 두 신발은 같은 디자인에 各各 빨간色과 흰色으로 色만 다르다. 첫 番째 신발 名稱은 트럼프 前 大統領의 이름 앞글字 ‘T’와 所屬 공화당 象徵色인 ‘red’(빨간色)를 結合했다. 두 番째 신발은 美 大統領(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의 머리글字 ‘포터스(POTUS)’와 그가 45代 美 大統領이었음을 나타내는 數字 ‘45’를 使用했다. 이 웹사이트는 두 運動靴를 두고 “勇氣와 信念으로 變化의 물결을 主導하는 美國人을 위한 大膽한 宣言”이라는 巨創한 說明까지 곁들였다. 트럼프 前 大統領의 굿즈 販賣 웹사이트에서도 各種 衣類, 洋초, 탁구채, 船舶 旗발, 쿠키 等을 팔고 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은 美 前·現職 大統領 最初로 刑事 起訴가 됐을 뿐 아니라 지난해 8月 亦是 最初로 ‘머그샷’(被疑者 識別龍 寫眞)까지 찍었다. 그는 이 머그샷조차 支持層을 結集하고 돈까지 버는 用途로 使用하고 있다. 그는 2020年 大選 當時 自身이 敗한 조지아州의 國務長官에게 電話로 “選擧 結果를 뒤집을 方案을 찾아내라”고 壓迫한 嫌疑로 지난해 8月 3番째 刑事 起訴를 當했다. 直後 조지아州 애틀랜타의 풀턴카운티 拘置所에 20分間 收監되면서 ‘머그샷’을 찍었고 이를 滿天下에 公開했다. 트럼프 前 大統領은 풀려나자마자 이 머그샷을 포스터로 만들고, 머그컵과 티셔츠 等에 담아 販賣했다. 포스터는 19.99달러, 머그컵은 25달러, 티셔츠는 29.99달러였지만 該當 굿즈가 出市된 지 이틀 만에 無慮 710萬 달러(藥 94億 원)를 모았다.● 바이든, 誹謗 口號를 굿즈로 昇華 바이든 大統領의 굿즈 販賣 웹사이트에서는 大統領의 이른바 ‘副캐’(不캐릭터·또 다른 自我)인 슈퍼 히어로 ‘다크 브랜던’, 카멀라 해리스 副統領과의 파트너십을 强調한 多樣한 商品을 販賣하고 있다. 다크 브랜던 衣類와 雜貨, 大統領과 副統領의 얼굴이 같이 담긴 各種 스티커와 배지는 勿論이고 커피, 携帶電話 케이스, 컵 等도 팔고 있다. 다크 브랜던은 當初 공화당員들이 바이든 大統領을 誹謗할 때 쓰는 口號 “레츠 高 브랜던(Let’s Go Brandon)”을 비틀어 생긴 캐릭터다. 2022年 初 온라인에서 바이든의 눈에서 赤色 레이저 빔을 내쏘는 寫眞이 밈(meme·인터넷 流行 콘텐츠)으로 퍼지기 始作하면서 誕生했다. 젊은층들이 다크 브랜던 밈에 歡呼하자 바이든 大統領 再選 캠프는 머그컵과 티셔츠에 다크 브랜던을 그려 販賣하기 始作했다. 自身에 對한 誹謗을 굿즈로 승화시킨 셈이다. 바이든 大統領 또한 種種 소셜미디어에 다크 브랜던 머그컵에 커피를 담아 마시는 映像을 올린다. 政治媒體 額시오스에 따르면 바이든 大統領의 굿즈 販賣額 中 54%가 다크 브랜던 關聯 商品일 程度로 人氣가 높다. 現職 大統領인 만큼 白堊館 記念品店에서도 그에 關한 다양한 굿즈를 찾아볼 수 있다. 바이든 大統領을 본떠 만든 머리가 흔들리는 작은 人形, 레이밴 선글라스를 쓴 바이든 大統領의 모습이 담긴 티셔츠 等이 各各 39.99달러, 21.99달러에 팔리고 있다. 바이든 캠프 側은 2020年 大選 때는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勃發한 時代相을 反映하듯 8달러짜리 손消毒劑度 販賣했다. 當時 相對方 候補를 嘲弄하는 굿즈度 선보였다. 共和黨 트럼프 候補의 러닝메이트였던 마이크 펜스 副統領 候補가 민주당 바이든 候補 側 해리스 副統領 候補와 論爭할 때 펜스 副統領의 흰머리에 파리 한 마리가 앉아 視聽者들의 視線을 强奪했다. 이 일이 큰 話題를 모으자 바이든 캠프 側은 卽刻 ‘파리보다 眞實’이란 이름의 10달러짜리 파리채를 製作했다. 當時 바이든 大統領은 이와 別途로 朱黃色 파리채를 든 寫眞을 트위터에 올리고 “나의 大選 캠페인이 繼續 날 수 있도록 5달러를 寄附해 달라”는 글도 올렸다. ‘파리’와 ‘날다’의 英語가 모두 ‘플라이(fly)’라는 點을 노린 言語遊戱였다.● 굿즈 販賣로 選擧 結果도 豫測? 굿즈 販賣量을 통해 選擧 結果를 어느 程度 豫測할 수 있다는 分析도 提起된다. 굿즈 販賣가 活潑한 아이돌 그룹 內에서도 포토카드가 많이 팔리는 멤버의 人氣 順位가 높은 것처럼 主要 大選 候補에게도 같은 原理가 適用되고 있다는 意味다. 美 온라인 小賣業體 ‘카페 프레스’ 集計에 따르면 2008年 大選 當時 走者別 굿즈 注文 製作 比率에서 민주당 競選에서 競爭한 오바마 前 大統領은 클린턴 前 長官을 凌駕했다. 競選 初盤만 해도 無名의 初選 上院議員이었던 오바마보다 前職 大統領 夫人인 클린턴의 勝利 可能性이 높다고 보는 이들이 많았지만 굿즈는 오바마의 勝利를 豫見했던 셈이다. 2016年 大選에서도 트럼프 前 大統領의 얼굴이 그려진 티셔츠의 販賣量이 클린턴 前 長官의 티셔츠보다 많았다. 다만 굿즈가 旣存 支持層의 結集力을 强化할 뿐 아직 마음을 定하지 못한 浮動層에게는 別 效果가 없다는 指摘도 나온다. 有名 選擧 戰略家 J 마크 파월은 AP通信에 “아직 支持 候補를 決定하지 못한 有權者에게 바이든 大統領이 그려진 컵이나 트럼프 前 大統領의 얼굴이 담긴 膳物을 준다고 해서 該當 有權者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굿즈는 이미 支持하는 候補가 있는 有權者의 票心을 强化할 때 效果的이라는 얘기다.이기욱 記者 71wook@donga.com이청아 記者 clear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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