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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희|記者 購讀|東亞日報
김재희

김재희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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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業界를 取材하는 放送·映畫 擔當 記者입니다. 재미를 주는 콘텐츠를 더 재밌는 記事 안에 담겠습니다.

jetti@donga.com

取材分野

2024-03-29~2024-04-28
文化 一般 55%
人物/CEO 7%
産業 3%
檢察-法院判決 3%
패션 3%
音樂 3%
社會一般 3%
人事一般 3%
기타 20%
  • [인사이드&인사이트]“42年 追憶 밴 서울劇場… 映寫機 멈춰도 原形은 保存해야”

    《“土, 日, 月. 사흘 連續 午前 10時에 出勤圖章을 찍고 있네요.”대체 公休日이던 16日 午後 2時 김정옥 氏(61·女)는 親舊 김영민 氏와 함께 서울 종로구 서울劇場 1層에서 30分 뒤 始作하는 映畫 ‘퐁네프의 戀人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날 午前 ‘더 守禦사이드 스쿼드’를 본 그는 한 篇만 보고 집에 가기는 아쉬워 두 時間 더 劇場에 머물고 있다고 했다. 平素 보고 싶은 映畫가 생기면 집 近處 멀티플렉스 映畫館을 찾는 金 氏가 집에서 30分 넘게 걸리는 서울劇場을 訪問한 건 이달 31日을 끝으로 이 劇場이 門을 닫아서다. 그는 “젊었을 때 親舊들과 자주 왔다. 그때는 서울극장과 피카디리, 團成社 歲 劇場 中 마음에 드는 映畫가 걸린 곳 앞에 줄을 서서 티켓을 샀다. 映畫 始作 前 劇場 入口에서 파는 고구마와 오징어, 군밤을 사서 映畫를 기다리곤 했다”고 回想했다. “이番이 서울극장에서 보내는 마지막 休日이네요”라고 말하는 그의 눈에 아쉬움이 가득했다.》 이날 서울劇場 곳곳에선 마지막을 안타까워하는 이들이 눈에 띄었다. 廢館을 앞두고 先着順으로 空짜 티켓을 配布하는 ‘고맙습니다 上映會’ 行事가 끝났는데도 한 할머니는 “마지막인데 그냥 돈 내고 보자”며 男便의 소매를 잡아끌었다. 서울극장을 運營한 合同映畫株式會社(合同映畫社)가 製作한 主要 映畫 포스터들이 걸린 壁 앞에서 寫眞을 찍는 젊은 커플도 있었다. 親舊인 최은미 氏(41·女)와 김숙현 氏(41·女)는 光化門에서 일을 마치고 함께 映畫를 보려고 서울劇場을 자주 찾았다고 했다. 崔 氏는 “團成社가 門을 닫고, 피카디리는 CGV에 引受됐는데 서울劇場마저 門을 닫는다는 뉴스를 보고 아쉬운 마음에 찾아왔다”고 했다.○ 鍾路3街 ‘골든트라이앵글’ 時代 이끌다 서울극장이 開館 42年 만에 門을 닫는다는 消息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映畫 製作과 輸入 配給을 겸한 合同映畫社의 高 곽정환 會長은 再開封館(開封館에서 上映이 끝난 필름을 받아 上映하는 映畫館)이던 世紀劇場을 1979年 引受해 서울劇場을 열었다. 1980, 90年代 韓國映畫 復興期를 이끈 서울극장은 2000年代 初盤 멀티플렉스의 登場 以後 持續된 收益性 惡化로 苦戰했다. 여기에 雪上加霜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事態까지 겹쳐 廢館을 決定했다. 合同映畫株式會社는 서울劇場을 1000億餘 원에 賣却한 것으로 알려졌다. 合同映畫社에서 製作總括을 맡아 ‘편지’ ‘그놈은 멋있었다’ 等을 製作한 김진문 아트시네마 代表는 “財閥企業이 運營하는 멀티플렉스가 들어오면서 傳統 劇場들은 全滅하다시피 했지만 서울극장은 歷史와 特色으로 버텨 왔다. 코로나가 터진 뒤 한 달에 1億 원씩 赤字를 봤다. 고 곽정환 會長이 일궈놓은 걸 어떻게든 지켜내려고 아내인 고은아 會長이 애썼지만 結局 赤字가 累積돼 事業을 持續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1907年 세워진 國內 最初의 常設 映畫館 團成社와 서울劇場, 피카디리 劇場은 서울 地下鐵 1號線 鍾路3可逆을 中心으로 몰려 있어 ‘골든트라이앵글’로 불리며 韓國映畫 好況期를 이끌었다. 特히 서울극장은 當時 映畫界를 주름잡던 곽 會長의 經營下에 急速度로 成長했다. 곽 會長은 서울劇場에 더해 釜山 대영劇場, 아카데미劇場(前 王子劇場), 大邱 中央劇場 等 地方 有力 劇場들을 引受하며 全國 配給網을 갖췄다. 김진문 代表는 “外畫 製作社들은 國內에 劇場체인이 없어 韓國에서 劇場을 많이 갖고 있던 合同映畫社에 獨占 配給權을 줬다”며 “當時 輸入할 수 있는 外貨가 한 해 30篇으로 制限돼 있었다. 海外에서 每年 製作되는 500∼600篇의 外貨 中 가장 잘 만들어진 것들만 選別해 30篇을 가져오는데 興行이 안 될 수가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鍾路3街 빅3 劇場 줄이 興行의 尺度 歲 劇場이 競爭的으로 映畫를 製作·輸入 配給하면서 鍾路3가는 자연스럽게 韓國映畫 興行의 中心地가 됐다. 新作이 開封하는 날이면 티켓을 사기 위한 사람들로 劇場 앞은 人山人海를 이뤘다. 웃돈을 얹어 티켓을 되파는 暗票商들度 劇場 앞에 陣을 쳤다. 김정옥 氏는 “줄을 늦게 서서 티켓을 못 사면 어쩌나 발을 동동 구르고 있을 때 슬쩍 다가와 ‘티켓 사실래요?’라고 말을 건네던 暗票商들, 이들을 團束하려고 어슬렁거리던 警察들을 被害 暗票를 샀던 때가 아직도 생생하다”고 回想했다. 映畫人들 사이에선 鍾路3街 劇場들에 얼마나 觀客들이 모였느냐가 興行의 尺度가 된 時節이었다. 서울극장 企劃팀에서 映畫 일을 始作한 심재명 명필름 代表는 “1990年代 中盤까지 映畫 開封은 地域別로 한 곳만 했기에 서울극장과 團成社, 피카디리 劇場의 興行 競爭이 熾烈했다. 當時에는 豫賣 數値를 確認할 시스템도 없었기 때문에 開封일 아침 일찍 鍾路3街驛에 製作社와 輸入配給社 關係者들이 모두 모였다. 서울극장 2層 팡세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劇場 앞에 얼마나 줄을 섰는지를 보고 興行 與否를 判斷했다. 映畫人들이 午前에 줄을 선 狀況을 체크하고 近處 설렁湯집이나 中國집에 가서 함께 밥을 먹고 헤어지는 게 日常이었다”고 傳했다.○ 멀티플렉스에 자리 내준 傳統 劇場들 1998年 CGV江邊을 始作으로 서울 江南 一帶에 大企業 資本의 멀티플렉스가 들어서면서 傳統 劇場들을 찾는 觀客은 漸次 줄었다. 單一 劇場들도 멀티플렉스 映畫館으로 再開館하며 時代의 變化를 쫓았지만 판勢를 뒤집기는 力不足이었다. 1個 스크린으로 始作한 서울극장은 1989年 베니스, 아카데미, 깐느 等 3個 管으로 增築해 韓國 最初로 멀티플렉스火를 試圖했다. 以後 上映館을 11開館까지 늘려 2019年까지는 黑字를 봤지만 코로나19로 赤字가 쌓였다. 團成社는 2001年 옛 建物을 撤去하고 2005年 地下 4層, 地上 9層의 7個 管 規模를 갖춘 뒤 2006年 3個 管을 追加했으나 멀티플렉스 체인의 攻勢를 이기지 못했다. 結局 2015年 3月 영안모자 系列인 자일오토마트에 575億 원에 팔려 貴金屬 賣場이 됐다. 피카디리는 2015年 CGV에 運營權을 넘겨 現在 ‘CGV 피카디리 1958’이라는 이름으로 運營되고 있다. 서울극장을 끝으로 鍾路3街를 지키던 옛 劇場들이 모두 사라지면서 이들과 함께한 映畫人들은 아쉬움과 더불어 不可避한 흐름이라는 反應을 보였다. 김진문 代表는 “서울극장의 歷史를 함께한 사람으로서 韓國映畫의 한 時代가 저무는 것 같아 아쉬운 마음은 크지만 世上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심재명 代表는 “우리나라 最初의 映畫館인 團成社도 外觀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고, 서울극장度 以後에 어떻게 거듭날지 모르지만 外形은 사라지는 거다. 映畫뿐만 아니라 모든 分野에서 우리 社會가 保存이나 記錄을 제대로 하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 멀티플렉스 時代, 디지털 時代가 됐어도 原形 保存과 아카이빙이 必要하다”고 말했다. 김재희 文化部 記者 jetti@donga.com}

    • 2021-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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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희 記者의 氏네맛]스크린속 ‘컵라면’… 가장 맛있는 瞬間은?

    韓食堂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海外에서 먹는 컵라면, 急하게 끼니를 때우기 위해 便宜店에서 부랴부랴 먹는 컵라면, 登山 後 正常에서 먹는 컵라면. 이들 狀況 中 언제 먹는 컵라면이 가장 맛있을까. ‘비 오는 밤은 老圃에서 巴戰에 막걸리’, ‘해 질 녘엔 漢江에서 치麥’처럼 飮食도 狀況에 맞는 TPO(Time Place Occasion·때와 場所, 境遇)가 있지만 컵라면만은 例外다. 컵라면은 언제 어디서 먹든 그 狀況과 特有의 ‘케미’를 發散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컵라면이 特히 맛있는 瞬間을 꼽자면 寒食을 求할 수 없는 他地에서 먹을 때가 아닐까. 지난달 28日 開封한 映畫 ‘모가디슈’에 잠깐 登場하는 肉개醬 사발면의 殘像이 오래 남는 理由도 異域萬里에서 먹는 컵라면의 所重함 때문이다. 때는 1991年, 場所는 소말리아 首都 모가디슈. 內戰이 發生한 소말리아에서 南北韓 大使와 職員, 家族들은 大韓民國 大使館으로 함께 避身한다. 本國과 交信이 끊긴 채 언제 脫出할 수 있을지 期約이 없는 狀況에서 그들은 숨을 죽이고 촛불만 켠 채 非常食糧을 나눈다. 밥과 깻잎, 김치, 소시지, 빵 等 있는 대로 끌어모은 飮食들 中 各自 앞에 하나씩 놓인 사발면은 밥床에서 오가는 南北의 情을 完成시키는 마지막 퍼즐이다. 밥술을 뜰 때마다 국물을 들이켜야 하는 韓國人에게 뜨겁고 얼큰한 컵라면 국물은 헛헛하고 不安한 속을 달래주는 솔푸드(soul food) 아닐까. 모가디슈 製作社인 外柔內剛의 강혜정 代表는 “當時 소말리아에선 韓國 飮食이 貴해 大使館이 컵라면을 韓食 代用으로 많이 備置해 뒀다고 한다”고 傳했다. 授業 始作 10分 前 學院 建物 1層 便宜店에서 부랴부랴 먹던, 或은 밀린 業務로 點心을 거르다 急히 會社 休憩室에서 먹던 컵라면은 어떤가. 映畫 ‘黃海’(2010年)는 허겁지겁 먹는 컵라면의 맛을 제대로 捕捉했다. 請負 殺人을 依賴받고 서울로 密航한 옌볜(延邊) 朝鮮族 택시運轉士 김구남(河正宇). 그는 殺人 對象의 집 周邊에서 하루 終日 삐대다 추위와 虛飢를 참지 못하고 便宜店으로 뛰어간다. 타깃을 놓칠세라 便宜店 壁時計와 바깥을 번갈아 보며 急하게 컵라면을 吸入하는 舊남의 먹放은 黃海의 ‘金 먹放’보다 침샘을 더 刺戟하는 新(scene)이다. 겨울이 完全히 물러가지 않고 찬 空氣를 붙들고 있는 낮, 山에서 먹는 컵라면도 맛있다. 홍상수 監督의 ‘누구의 딸도 아닌 解冤’(2013年)에서는 3月 남한산성에서 컵라면을 먹는 場面이 나온다. 함께 남한산성에 오른 不倫 關係의 解冤(정은채)과 大學敎授 成俊(이선균)은 컵라면을 먹는 男女 登山客을 보며 입맛만 다신다. 以後 知人들과 다시 남한산성에 오른 解冤은 컵라면을 먹으며 成俊과 남한산성을 올랐을 때를 回想하듯 이렇게 말한다. “아, 正말 맛있다!” 解冤의 感歎詞처럼 추운 날 登山 後 山에서 먹는 컵라면도 氣가 막히다. 분명한 건 컵라면 TPO에는 正答이 없다는 거다. 紹介한 3篇의 映畫 中 하나를 보며 오늘 저녁 컵라면으로 속을 달래보는 건 어떨까.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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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强’ 넷플릭스 뜻밖 주춤… 웨이브-티빙은 줄달음

    ‘壓倒的 1位의 넷플릭스는 그 자리를 내어줄 것인가.’ 올해 上半期 온라인動映像서비스(OTT)의 版圖 變化가 두드러졌다. 國內 OTT 市場의 絶對 强者로 君臨하던 넷플릭스의 氣勢가 꺾인 데 反해 그 反射利益을 國內 OTT들이 누렸다. 넷플릭스의 境遇 지난해에는 ‘킹덤2’ ‘스위트홈’ 等 大作들이 成長을 牽引했으나 올해는 오리지널 콘텐츠가 힘을 쓰지 못해 上昇勢가 시들해졌다. 反面 웨이브는 ‘펜트하우스2’를 筆頭로 한 地上波 콘텐츠의 人氣, 티빙은 ‘換乘戀愛’ 等 오리지널 藝能의 物量 攻勢로 넷플릭스가 주춤한 部分을 파고들었다.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月刊 純訪問者(MAU)는 지난해 7月 651萬 名에서 꾸준히 上昇해 올해 1月 895萬 名에 達했다. 하지만 이를 頂點으로 6月 790萬 名까지 減少했다. 上半期에 100萬 名 以上의 MAU가 蒸發한 셈이다. 넷플릭스가 苦戰한 要因은 오리지널 콘텐츠들의 人氣 下落이다. 上半期에 선보인 오리지널 콘텐츠들은 勿論이고 下半期 最大 期待作이었던 ‘킹덤: 아신전’마저 展開가 늘어진다는 批判과 함께 公開 3週도 되지 않아 韓國의 톱10 콘텐츠 8位(11日 基準)로 내려앉았다. 넷플릭스의 톱 콘텐츠 上位圈에는 他 放送社의 드라마들이 布陣해 있다. 콘텐츠 業界 關係者는 “넷플릭스는 上半期 實績 不振으로 인해 下半期에 ‘D.P’ ‘오징어 게임’ ‘고요의 바다’ 等 오리지널 콘텐츠 中 하나라도 터져 주길 바라고 있다”고 傳했다. MAU 2, 3位인 웨이브와 티빙은 相對的으로 事情이 좋아졌다. 지난해 7月 MAU가 321萬 名이었던 웨이브는 올해 6月 388萬 名으로 늘었다. SBS ‘펜트하우스2’ 같은 킬러 콘텐츠가 利用者를 늘린 것으로 分析됐다. 다만 웨이브는 地上波 프로그램의 人氣에 따라 MAU가 左之右之되는 限界가 있다. 이런 點을 勘案해 웨이브는 2025年까지 콘텐츠에 總 1兆 원을 投資하기로 하는 等 오리지널 映畫와 드라마 製作에 始動을 걸었다. 오리지널 映畫 確保를 위해 400億 원의 私募펀드를 造成했고, 첫 投資作인 映畫 ‘젠틀맨’ 撮影을 始作했다. 임시완, 손현주 主演의 드라마 ‘트레이서’도 年內 선보인다. 티빙은 지난해 10月 出帆 當時 279萬 名이던 MAU가 올해 6月 334萬 名으로 늘었다. 티빙의 上昇勢는 오리지널 藝能의 人氣 德을 봤다. 旣存에 tvN에서 히트를 쳤던 藝能 知識財産權(IP)을 積極 活用하는 戰略이 效果를 내고 있는 것. 羅䁐錫 PD의 ‘新西遊記’ 出演陣이 登場하는 ‘新西遊記 스프링 캠프’, ‘놀라운 土曜日’의 스핀오프 ‘아이돌 받아쓰기 大會’가 그 例다. 티빙이 처음 선보인 戀愛 리얼리티 ‘換乘戀愛’도 헤어진 戀人과 한집에 산다는 斬新한 콘셉트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話題를 모으며 購讀者 擴大로 이어졌다. 티빙 關係者는 “新西遊記 스프링 캠프나 아이돌 받아쓰기 大會는 旣存 멤버와 포맷을 維持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附與해 旣存 팬덤이 티빙으로 新規 流入되는 效果가 있었다”고 말했다. 4∼7位圈 OTT의 MAU는 150萬∼170萬 名으로 비슷비슷한 水準. 그中 4位인 쿠팡플레이의 上昇勢가 가장 가파르다. 쿠팡플레이는 지난해 12月 出帆 時 MAU 47萬 名에서 올해 6月 173萬 名으로 急增했다. 旣存 쿠팡 加入者에 기댄 側面이 있지만 物量 攻勢보다는 完成度 높은 콘텐츠를 통해 加入者를 誘致하겠다는 戰略도 펼치고 있다. 11月 公開를 앞둔 김수현 차승원 主演의 드라마 ‘어느 날’李 期待作으로 꼽힌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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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屛風’ 캐릭터의 叛亂… 이런 英雄은 처음이야

    11日 開封하는 映畫 ‘프리 가이’에서 主人公 가이(라이언 레이놀즈·45)는 비디오게임 ‘프리 시티’의 背景으로 登場하는 非플레이어 캐릭터(Non-Player Character·NPC)다. 가이는 모든 게 미리 設定된 비디오게임 속에서 每日같이 反復되는 日常을 산다. 그는 같은 하늘色 셔츠를 입고 시리얼로 아침을 解決한 뒤 커피 한 盞을 들고 銀行으로 出勤한다. 하지만 自身이 NPC인 事實을 알지 못한다. 길에서 偶然히 마주친 몰로토프걸(조디 코머)은 그가 게임 속 캐릭터이며, 곧 世上이 破壞될 거라고 警告한다. 이에 가이는 周邊部에 머물며 受動的으로 行動하는 NPC가 아닌, 프리 시티를 求하는 히어로가 되기로 決心한다. 6日 가이 役을 演技한 레이놀즈와 演出을 맡은 숀 레비 監督(53)을 畫像으로 만났다. 레비 監督은 프리 가이가 게임 속 NPC를 主人公으로 내세워 旣存의 게임 原作 映畫들과 差別化했다고 强調했다. ‘모탈 컴뱃’ ‘툼 레이더’ 等 게임을 原作으로 한 映畫는 많지만 게임에서 ‘屛風’ 같은 存在인 NPC를 主人公으로 한 映畫는 프리 가이가 처음이라는 것. 레비 監督은 “旣存 映畫나 게임은 한 名의 히어로에 集中해 그가 이야기를 끌고 간다. 가이는 게임 背景에 있던 人物이다. 主人公 뒤의 人物에게 목소리를 附與하고 周邊에 影響을 끼칠 수 있는 機會를 주고 싶었다. 周邊의 平凡한 이가 히어로가 되는 映畫”라고 說明했다. 레비 監督의 말처럼 프리 가이는 히어로를 再定義韓 映畫다. 超能力을 타고난 天下無敵의 캐릭터가 아니라, 唯一한 樂이 親舊와 麥酒를 마시는 게 全部인 平凡한 銀行員이 히어로로 거듭나는 過程을 보여준다. 레이놀즈는 “히어로는 宏壯히 특별한 사람이고 타고난 能力으로 모두를 救할 거라고 想像하는데 實際 日常에선 平凡한 사람들이 英雄的인 行動을 한다. 두려움이 무엇인지 알아야 勇氣를 낼 수 있고, 平凡함이 있어야 英雄이 될 수 있다”며 “平凡하지만 自身의 安樂한 環境을 깨고 나와 남을 돕는 것이야말로 眞正한 히어로다. 이 點에서 街이처럼 期待하지 않은 이가 英雄이 될 때 더 意味가 있다”고 말했다. 映畫는 實際 게임 속으로 들어와 있는 것 같은 錯覺을 불러일으킬 程度로 게임 要素를 스크린에 忠實히 옮겼다. 映畫에선 프리 시티에 接續한 플레이어들이 거리에서 銃擊戰을 벌이고, 戰鬪機와 헬기가 空中에서 爆破되는 게 日常이다. 하늘까지 점프할 수 있는 신발이나 몸에 닿으면 에너지가 充電되는 醫療박스 等 各種 게임 아이템도 재미를 더한다. 레비 監督은 “게이머들의 文化나 게임 背景 等을 眞情性 있게 表現하고 싶었다. 게임 디자이너와 開發社의 助言을 받아 最大限 正確하게 스크린에 表現하고자 했다”며 “同時에 ‘어쨌든 映畫여야 한다’고 생각하고 만들었다. 게임을 모르는 觀客들도 즐길 수 있는 作品”이라고 强調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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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땅으로 꺼진 내집, 솟아난 生存 本能

    月給에서 떼어낸 티끌만 한 돈과 銀行 貸出金까지 ‘靈끌’해 上京 11年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會社員 動員(김성균). 그는 11日 開封하는 映畫 ‘싱크홀’의 어떤 캐릭터보다 現實的이다. 아파트 賣物을 實時間으로 보여주는 不動産 애플리케이션을 每日 確認하고 집을 산 知人들에게 情報를 얻으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이라 特히 그렇다. 그런데 어렵사리 장만한 내 집이 땅속으로 꺼진다면? 싱크홀은 이런 想像에서 始作했다. 超高層 빌딩의 火災를 다룬 ‘타워’의 김지훈 監督이 이番에는 싱크홀이라는 都心型 災難을 다뤘다. 動員과 함께 싱크홀에 빠진 이들은 빌라 住民 만수(차승원)와 動員의 집들이에 왔다가 뻗어버린 會社同僚 金 代理(李光洙), 인턴 은주(김혜준)다. 만수는 헬스場과 寫眞館 아르바이트로도 不足해 代理技士까지 ‘스리 잡’을 뛰는 싱글대디. 金 代理는 “집은커녕 車도 없다”며 自身의 處地를 恨歎한다. 원룸에서 自炊하는 은주의 바람은 會社에서 名節 膳物을 받아보는 것. 平凡한 네 사람은 自身 안의 가장 英雄的인 氣質을 發揮해 極限의 狀況에서 살아남는다. 싱크홀에서 平凡한 會社員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를 延期한 主演俳優 김성균(41)을 4日 畫像으로 만났다. 김성균度 動員처럼 어렵게 서울에 집을 마련했기에 집을 잃은 動員의 喪失感에 共感했단다. 그는 “映畫 中 ‘上京한 지 11年 만에 집을 샀네. 房이 세 個야!’라는 動員의 臺詞가 있다. 半地下에 살다 처음 서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때의 내 氣分도 動員과 같았다. 장판, 僻地工事도 안 끝난 집에 이불과 베개를 들고 每日 혼자 찾아가 麥酒 한盞을 하고 잤다. 바라만 봐도 좋았다”고 말했다. 動員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그래서 그와도 닮은 구석이 있는 人物이기에 “平凡한 會社員, 周邊에서 볼 수 있는 小市民의 모습을 表現하고자 했다”고 說明했다. 집들이에서 술盞을 기울이며 얼큰하게 醉해가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觀客들의 緊張도 슬슬 풀릴 무렵 기울어진 바닥, 금이 간 기둥으로 不吉한 前兆를 보이던 빌라는 캄캄한 구멍 아래로 갑자기 墜落한다. 緊張感을 增幅시키는 데는 現實感 넘치는 세트가 한몫했다. 製作陣은 500m 깊이의 싱크홀을 表現하고자 巖壁세트를 製作했고, 장마로 물이 차오르는 場面을 담기 위해 스튜디오에 빌라 屋上이 包含된 水槽 세트를 만들었다. 김성균은 “水槽 안은 찬물로 차 있었고 밖으로 나와도 옷이 젖어있었다. 겨울에 撮影해서 正말 추웠다”며 “撮影 期間 내내 국밥만 먹었다. 갈비湯처럼 기름지고 뜨거운 걸 먹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싱크홀은 肉體的으로 第一 힘들었던 映畫다. ‘이걸 버텼다’는 成就感이 있기에 제겐 勳章 같은 映畫”라고 했다. 싱크홀은 여느 災難映畫처럼 深刻하고 急迫하게만 흘러가진 않는다. 生死를 오가는 瞬間 俳優들은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反戰의 爆笑를 안긴다. 死線을 넘나드는 渦中에도 눈이 맞은 金 代理와 인턴사원 은주는 배터리가 2% 남은 携帶電話로 音樂을 들을지 셀카를 찍을지 苦悶한다. 티격태격하던 動員과 만수는 壁이 무너져 내린 房에 앉아 燒酒를 甁째 마시며 胸襟을 터놓는다. 김성균은 “現場에서 흙 먹고 물 맞으며 自然스레 同志가 됐다”고 했다. “차승원 先輩님이 每日 撮影이 끝나고 麥酒 한盞 하는 자리를 마련하셨어요. 흙구덩이에서 구른 몸을 宿所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가게에 모였죠. (撮影地였던) 仁川 近方 호프집에서 국물 떡볶이와 튀김 按酒에 麥酒를 기울이던 그 時間이 그립네요.”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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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경 11年만에 집을 샀네”…영끌한 집이 땅속 꺼진다면?

    月給에서 떼어낸 티끌만한 돈과 銀行 貸出金까지 ‘靈끌’해 上京 11年 만에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會社員 動員(김성균). 그는 11日 開封하는 映畫 ‘싱크홀’의 어떤 캐릭터보다 現實的이다. 아파트 賣物을 實時間으로 보여주는 不動産 애플리케이션을 每日 確認하고 집을 산 知人들에게 情報를 얻으려는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요즘이라 特히 그렇다. 그런데 어렵사리 장만한 내 집이 땅속으로 꺼진다면? 싱크홀은 이런 想像에서 始作했다. 超高層 빌딩의 火災를 다룬 ‘타워’의 김지훈 監督이 이番에는 싱크홀이라는 都心型 災難을 다뤘다. 動員과 함께 싱크홀에 빠진 이들은 빌라 住民 만수(차승원)와 動員의 집들이에 왔다가 뻗어버린 會社同僚 金 代理(李光洙), 인턴 은주(김혜준)다. 만수는 헬스場과 寫眞館 아르바이트로도 不足해 代理技士까지 ‘쓰리 잡’을 뛰는 싱글대디. 金 代理는 “집은커녕 車도 없다”며 自身의 處地를 恨歎한다. 원룸에서 自炊하는 은주의 바람은 會社에서 名節 膳物을 받아보는 것. 平凡한 네 사람은 自身 안의 가장 英雄的인 氣質을 發揮해 極限의 狀況에서 살아남는다. 싱크홀에서 平凡한 會社員이자 한 아이의 아버지를 延期한 主演俳優 김성균(41)을 4日 畫像으로 만났다. 김성균度 動員처럼 어렵게 서울에 집을 마련했기에 집을 잃은 動員의 喪失感에 共感했단다. 그는 “映畫 中 ‘上京한 지 11年 만에 집을 샀네. 房이 세 個야!’라는 動員의 臺詞가 있다. 半地下에 살다 처음 서울에 보금자리를 마련했을 때의 내 氣分도 動員과 같았다. 장판, 僻地工事도 안 끝난 집에 이불과 베개를 들고 每日 혼자 찾아가 麥酒 한 盞을 하고 잤다. 바라만 봐도 좋았다”고 말했다. 動員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고, 그래서 그와도 닮은 구석이 있는 人物이기에 “平凡한 會社員, 周邊에서 볼 수 있는 小市民의 모습을 表現하고자 했다”고 說明했다. 집들이에서 술盞을 기울이며 얼큰하게 醉해가는 이들의 모습과 함께 觀客들의 緊張도 슬슬 풀릴 무렵 기울어진 바닥, 금이 간 기둥으로 不吉한 前兆를 보이던 빌라는 캄캄한 구멍 아래로 갑자기 墜落한다. 緊張感을 增幅시키는 데는 現實感 넘치는 세트가 한 몫 했다. 製作陣은 500m 깊이의 싱크홀을 表現하고자 巖壁세트를 製作했고, 장마로 물이 차오르는 場面을 담기 위해 스튜디오에 빌라 屋上이 包含된 水槽 세트를 만들었다. 김성균은 “水槽 안은 찬 물로 차 있었고 밖으로 나와도 옷이 젖어있었다. 겨울에 撮影해서 正말 추웠다”며 “撮影 期間 내내 국밥만 먹었다. 갈비湯처럼 기름지고 뜨거운 걸 먹어야 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는 “싱크홀은 肉體的으로 第一 힘들었던 映畫다. ‘이걸 버텼다’는 成就感이 있기에 제겐 勳章 같은 映畫”라고 했다. 싱크홀은 여느 災難映畫처럼 深刻하고 急迫하게만 흘러가진 않는다. 生死를 오가는 瞬間 俳優들은 코믹스러운 모습으로 反戰의 爆笑를 안긴다. 死線을 넘나드는 渦中에도 눈이 맞은 金 代理와 인턴사원 은주는 배터리가 2% 남은 携帶電話로 音樂을 들을지 셀카를 찍을지 苦悶한다. 티격태격하던 動員과 만수는 壁이 무너져 내린 房에 앉아 燒酒를 甁째 마시며 胸襟을 터놓는다. 김성균은 “現場에서 흙 먹고 물 맞으며 自然스레 同志가 됐다”고 했다. “차승원 先輩님이 每日 撮影이 끝나고 麥酒 한 盞 하는 자리를 마련하셨어요. 흙구덩이에서 구른 몸을 宿所에서 따뜻한 물로 씻고 가게에 모였죠. (撮影地였던) 仁川 近方 호프집에서 국물 떡볶이와 튀김 按酒에 麥酒를 기울이던 그 時間이 그립네요.”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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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2年만에 門닫는 서울劇場 ‘엔딩 上映會’

    서울극장이 營業 終了를 앞두고 3週間 ‘고맙습니다 上映會’를 開催한다. 서울극장은 開館 42年 만에 收益性 惡化로 이달 31日 門을 닫기로 決定했다. 서울극장은 “感謝의 마음을 담은 마지막 人事로 上映會를 開催한다”며 “라인업은 一般 開封 映畫와 下半期 開封 豫定인 프리미어 上映作, 그리고 그間 서울극장의 다양한 企劃展에서 아쉽게 漏落된 名作 映畫를 包含한다”고 2日 밝혔다. 서울극장은 1979年 서울 종로구에 門을 연 뒤 團成社, 피카디리와 함께 鍾路를 代表하는 映畫館으로 사랑받았다. 하지만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等으로 인한 經營難 끝에 廢館하기로 지난달 決定했다. 고맙습니다 上映會는 11日부터 營業 마지막 날인 31日까지 3週間 進行된다. 平日 하루 100名, 週末 하루 200名에게 先着順으로 賣票所에서 無料 티켓을 提供한다. 上映作은 最近 開封한 ‘모가디슈’ ‘人質’을 비롯해 開封 豫定作인 틸다 스윈턴 主演의 ‘휴먼 보이스’, 지난해 칸 映畫祭 公式 選定作 ‘러브 어페어: 우리가 말하는 것, 우리가 하는 것’까지 4篇이다. 서울극장 企劃展에서 漏落된 名作 映畫들도 再上映된다. 칸 映畫祭 監督賞 受賞作 ‘폭스캐처’를 비롯해 ‘프란시스 下’, 고레에다 히로카즈 監督의 家族映畫 ‘걸어도 걸어도’, ‘플로리다 프로젝트’, ‘鉏稱 抛 슈가맨’, ‘흐르는 江물처럼’이 觀客을 만난다. 서울극장 設立者인 故 곽정환 會長이 演出하고, 夫人이자 現 會長인 고은아 俳優가 主演으로 出演한 ‘쥐띠 否認’도 告別 上映會에서 特別 上映한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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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이 짠 將棋板 위의 말? 두 女性은 왜 김정남 暗殺者가 되었나

    2017年 2月 13日 午前 9時. 金正恩 北韓 國務委員長의 異服兄 김정남이 사람들로 북적이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空港 한복판에서 被殺됐다. 容疑者로 指目된 이는 인도네시아 國籍의 시티 아이샤와 베트남 國籍의 도안 티 흐엉. 空港 閉鎖回路(CC)TV에 담긴 場面은 荒唐했다. 航空 스케줄을 체크하는 김정남에게 泰然하게 다가선 두 女性은 그의 눈에 무언가를 묻힌 뒤 도망친다. 몇 分 後 김정남은 空港 職員에게 苦痛을 呼訴하지만 病院으로 移送되기 前 死亡한다. 두 女性이 김정남의 눈에 문지른 物質은 猛毒性 化學物質인 VX 神經作用劑로 드러났다. 멀건 대낮 國際空港에서 벌어진, 너무도 對談했던 김정남 暗殺事件은 世界를 衝擊에 빠뜨렸다.● 北韓이 짠 將棋板 위 말이었나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김정남 暗殺事件에 關한 情報는 여기까지다. 東南아시아 國籍의 두 女性이 空港에서 김정남을 暗殺했다는 것. 그들이 어떻게 김정남의 暗殺에 加擔하게 됐는지, 以後 두 女性은 어떻게 됐는지에 對해 아는 이는 많지 않다. 18日 開封하는 다큐멘터리 ‘暗殺者들’은 事件의 前後를 緻密하게 追跡해 가십처럼 消費된 暗殺事件의 全貌를 밝힌다. 다큐를 演出한 라이언 화이트 監督(40)은 平凡한 家庭에서 태어나 俳優를 꿈꿨고, 幸福한 家庭을 꾸리길 바랐던 두 女性이 어떻게 暗殺에 加擔하게 됐는지, 몰래카메라를 撮影한다는 北韓 容疑者들에게 속아 俳優로 雇用된 것뿐이라는 이들의 主張이 信憑性이 있는지를 追跡한다. 화이트 監督은 “우리는 北韓이 짜 놓은 將棋板 위의 말이었다”는 主張의 眞僞를 밝히고자 다큐 製作을 決心했다. 지난달 28日 畫像懇談會에서 화이트 監督은 “暗殺事件이 發生했을 때는 도널드 트럼프 大統領 就任 첫 달이었던 때라 모든 記事의 헤드라인이 트럼프에 關한 것이었다. 김정남 暗殺事件은 美國 미디어에서 금세 자취를 감췄기에 大部分의 사람들이 正確히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모르는 事件으로 남았다”고 했다. 이어 “시티와 圖案이 眞實을 말하는 것인지를 追跡하는 것만으로도 魅力的인 다큐가 되겠다고 생각했다. 事件 發生 2017年부터 裁判 終結 2019年까지 2年 間 每달 한 番씩 말레이시아를 訪問해 裁判過程을 따라갔고 두 女性의 辯護士, 親姻戚 等을 만나며 映畫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製作陣은 ‘밝힐 수 없는 取材源’으로부터 事件 當時 쿠알라룸푸르 國際空港의 CCTV 映像을 確保해 이를 다큐에서 最初로 公開했다. 自身들을 映畫製作者라고 속인 北韓 側과, 두 女性이 空港에서 만나는 場面부터 두 女性이 김정남에게 다가가는 모습, 以後 김정남이 空港 職員에게 몸의 異常을 呼訴한 뒤 링겔을 꽂고 몸이 쳐져 있다 死亡에 이르는 모습, 두 女性이 化學物質을 씻기 위해 化粧室로 向하는 모습까지 모든 過程이 다큐에 담겼다. 두 女性을 雇用한 北韓 大使館, 高麗航空 職員 等 北韓人 4名이 暗殺 當日 悠悠히 空港을 떠나는 場面도 確保했다. CCTV를 비롯해 辯護人團으로부터 넘겨받은 두 女性과 北韓 關係者의 文字메시지, 시티와 圖案의 SNS 活動記錄度 公開한다. 화이트 監督은 “映畫의 眞正한 成果 中 하나는 實際 證據를 記錄했다는 點이다. 法廷이나 言論에서 全혀 公開된 적 없는 證據”라며 “携帶폰 메시지, 페이스북 揭示글, CCTV 畵面 等 수많은 情報를 確保해 이를 다 봤는데도 두 女性은 自身들의 行動이 누군가에게 害를 加하기 위함임을 몰랐다는 게 確實해보였다. 그들의 暗殺에 對한 認知를 立證할 證據가 不在했다”고 主張했다.● “犯罪 犧牲羊 된 두 女性의 삶에 注目”어린 나이에 結婚을 하고 아이를 낳아 獨立을 해야 했던 시티, 俳優를 꿈꿨던 도안. 親姻戚 인터뷰를 통해 두 사람의 幼年時節, 成人이 된 以後 生計를 위해 孤軍奮鬪했던 過程들도 담은 다큐는 脆弱階層 女性이 얼마나 쉽게 犯罪의 犧牲羊이 될 수 있는지로 이야기를 擴張한다. “많은 돈을 벌고 有名해 질 수 있는 方法이 있다는” 知人, 택시技士의 提案으로 몰래카메라 製作에 同參하게 된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有名稅, 經濟的 安定과 같은 提案 앞에 脆弱階層이 너무도 쉽게 흔들릴 수 있음을 指摘한다. 화이트 監督은 “政治的인 部分도 있지만 두 女性의 삶이라는, 좀 더 銳敏한 이야기를 傳達하고 싶었다. 사람들이 單純히 容疑者로 여겼던 두 女性이 누구인지, 暗殺 前 어떤 이들이었는지, 어떻게 이 事件에 連累됐는지에 注目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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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희 記者의 氏네맛]쏟아지는 미슐랭 코스料理 속 眞짜 主人公은 ‘화이트 와인’

    같은 主人公들이 數年, 길게는 數十 年에 걸쳐 登場하는 시리즈 映畫의 長點은 觀客들이 映畫와 함께 늙어갈 수 있다는 點이다. 18年에 걸쳐 提示(이선 호크)와 셀린(쥘리 델피)의 만남과 離別, 再會를 다룬 ‘비포’ 시리즈가 代表的이다. 우리나라에서 이 시리즈만큼 大衆的이지는 않지만 ‘더 트립’ 시리즈 亦是 美食을 즐기는 이라면 한 番쯤 봤을 映畫다. 英國의 俳優 兼 코미디언 스티브 쿠件과 롭 브라이던이 2010年 英國 北部 最高의 레스토랑을 돌아다닌 ‘트립 투 잉글랜드’를 始作으로 2014年 이탈리아, 2017年 스페인을 旅行했다. ‘트립 투 그리스’를 마지막으로 10年의 旅程을 마무리한다는 消息이 지난해 들려왔을 때 이들과 旅行을 함께한 팬들은 적잖이 아쉬워했다. 映畫는 이달 8日 開封했다. 이들의 마지막 旅行은 古代 그리스 호메로스의 敍事詩 ‘오디세이아’의 旅程을 따라간다. 오디세이아는 트로이戰爭 英雄 오디세우스의 10年에 걸친 歸鄕 冒險談. 오디세우스의 旅程이 그랬던 것처럼 스티브와 롭의 6日짜리 旅行도 트로이가 있었던 터키에서 始作해 그리스 이타카에서 끝난다. 마이클 윈터보텀 監督은 “두 사람이 먼 길을 旅行하다 집으로 돌아온다는 點이 오디세이아와 비슷해 마지막 旅行地로 그리스를 擇했다”고 말했다. ‘美食 旅行’이라는 修飾語가 말해주듯 이들의 끝없는 聲帶模寫와 藝術·歷史·哲學을 넘나드는 知的인 수다는 4, 5個의 코스料理가 나오는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과 호텔 레스토랑에서 이뤄진다. 블랙베리 소스를 얹은 퀴네페, 燻製 솔잎을 넣은 紅蛤, 아몬드 크럼블을 얹은 블러드 오렌지 等 파인 다이닝의 實驗的 料理들이 쏟아진다. 아쉬운 건 그리스인들이 日常에서 먹는 수블라키, 無事카와 같은 ‘그리스다운’ 飮食은 없다는 點이다. 美國 뉴욕타임스는 “飮食에 있어 그들은 집(home)을 떠나지 않았다”고 評했다. 트립 투 그리스에서 飮食 以上으로 눈길을 끄는 건 화이트 와인이다. 화이트 와인은 이들의 食事에서 單 한 番도 빠지지 않고 登場한다. 와인 甁 라벨은 나오지 않지만 이들이 그리스山 와인을 마셨을 거라는 推論은 可能하다. 그리스는 紀元前 3000年頃부터 와인을 만들기 始作한 와인의 發祥地다. 와인을 물 代身 마신다는 프랑스보다 와인이 더 日常化돼 있다. 그리스 와인은 카베르네 소비뇽, 샤르도네와 같은 國際 品種이 아닌 各 地域의 固有 品種 葡萄로 와인을 만드는 만큼 食堂에서도 自負心을 갖고 該當 地域 와인을 勸했을 可能性이 높다. 우리나라에서 그리스 와인이 大衆的이지는 않다. 그리스는 와인 生産量의 97%를 自國에서 消費하기 때문. 韓國에서 그리스山 와인을 接할 수 있는 곳은 그리스 傳統飮食을 파는 食堂들이다. 서울 서초구의 그리스 家庭食 레스토랑 ‘노스티모’도 이 中 하나다. 이곳 와인의 80%는 그리스山이다. 처음 보는 그리스 와인들의 이름에 머리가 어지럽다면 ‘크티마 게로바실리우 화이트’를 마셔볼 것을 推薦한다. 상큼하고 가벼우며 단맛이 덜해 치즈, 고기 等 느끼하거나 기름진 飮食과 잘 어울린다. 그리스 兄弟가 運營하는 그리스 와인 輸入社 ‘헬레닉 와인’에서는 食堂보다 싼값에 그리스 와인을 살 수 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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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섭고 리얼… 저희도 沒入” “딸 結婚前 꼭 보라고 勸할 것”

    집 나간 男便이 子息의 腎臟을 移植받기 위해 仔詳한 男便으로 遁甲하고 다시 家庭으로 돌아온 事緣, 20年 切親의 男便을 꼬셔 아이를 갖고 親舊에게 離婚을 慫慂한 女性….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이 이야기들은 實話다. 채널A와 SKY가 共同 製作한 月曜 藝能 ‘隘路夫婦’(午後 10時 半 放送)에 나오는 再演드라마 ‘隘路드라마’를 통해 紹介된 事緣이다. 實際 夫婦들이 出演해 夫婦 間 葛藤을 眞率하게 터놓는 ‘속터뷰’에서는 獨박 育兒, 媤宅과의 葛藤, 잠자리에 對한 苦悶까지 이어진다. 지난해 7月 처음 放送한 隘路夫婦는 ‘19禁 藝能’으로, ‘매운 맛’ 事緣들을 紹介하면서 큰 關心을 받았다. 衝擊的인 事緣들이 紹介되면서 煽情的이라는 批判的인 視線도 있었다. 그럼에도 메인 MC 최화정을 主軸으로 안선영, 精神健康醫學科 專門醫 양재진, 이용진 홍진경까지 5名의 出演陣이 主人公의 事緣에 眞心으로 憤怒하고, 때론 속 깊은 助言을 나누며 ‘冶하기만 하다’는 先入見을 徐徐히 지워나갔다. 放送 1周年을 맞은 隘路夫婦의 出演陣, 프로그램을 演出한 김진 채널A PD, 정은하 스카이 TV PD를 29日 서울 麻浦區 東亞디지털미디어센터(DDMC)에서 만났다. 이들이 꼽은 隘路夫婦의 人氣 祕訣은 재미다. 최화정은 “世上에서 第一 무서운 게 사람이라고 하지 않나. 사람의 무섭고 리얼한 이야기를 다룬다. 저희도 스튜디오에서 모니터를 보면서 暫時도 한눈팔 수 없게 沒入된다. 막장드라마보다 더한 現實을 다루기에 1年間 長壽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너무 深刻해 實際 事緣이 맞냐고 疑心하기도 했다”는 안선영은 “製作陣이 미리 臺本을 주지 않는다. 錄畫 現場에서 처음 事緣을 接하기 때문에 放送人이 아니라 正말 한 人間, 엄마, 아내의 立場에서 眞率한 리액션을 하게 된다”고 했다. 隘路夫婦는 ‘非婚 勸奬 프로그램’이라는 修飾語도 붙는다. 結婚 後 突變한 配偶者들의 事例를 보면서 結婚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지는 視聽者들도 있기 때문. 出演陣은 “오히려 隘路夫婦가 結婚을 賢明하게 選擇하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이용진은 “한瞬間의 感情으로 結婚을 選擇해서 映像 속 主人公이 되지 않도록, 結婚에 對해 신중하게 생각하는 契機를 마련해준다”고 했다. 視聽者로부터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받았다는 안선영은 “‘隘路夫婦를 본 뒤 結婚을 안 했으면 안 했지, 적어도 하고 나서 離婚은 안 할 것 같다’고 하시더라. 結婚하기 前 어떤 것을 操心해야 하는지 豫防接種 次元에서 미리 알아가도록 돕는다”고 했다. 旣婚者들은 隘路夫婦를 함께 視聽하면서 그間 쌓였던 葛藤을 對話로 풀기도 한다. 金 PD는 “隘路夫婦의 事緣을 보고 ‘當身도 或是 그래?’라며 對話의 물꼬를 텄다는 분들도 있다”며 “인터넷의 匿名에 기대지 않고 率直하게 夫婦가 얼굴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文化를 만들자는 게 프로그램 趣旨였다. 그 意圖가 肯定的으로 받아들여진 것 같다”고 했다. 홍진경은 “예전엔 男便의 작은 失手에도 銳敏하게 反應했지만 隘路夫婦 속 事緣을 보면서 이건 아무 것도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 프로그램을 始作한 後 男便과 사이가 正말 좋아졌다”고 말했다. 이들은 隘路夫婦를 통해 금기시됐던 結婚과 離婚에 對한 모든 이야기가 陽地로 나와 疏通의 對象이 되고, 通念이 바뀌어 가길 바란다. 양재진 專門醫는 “離婚을 極端的인 解決策이라고 여기는 視線이 바뀌어야 한다. 事緣을 보낸 분에게 가장 도움이 되고, 그분이 가장 便安해질 수 있는 方法이 離婚이라면 이를 提案한다. 選擇은 그분의 몫이다”라고 했다. 홍진경은 “隘路夫婦는 제 딸이 結婚할 나이가 되면 꼭 보라고 勸하고 싶다. 사람과 關係에 對해 배울 수 있는, 工夫가 되는 콘텐츠다. 앞으로도 그런 價値를 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고 傳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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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걸 어떻게 찍으려나’로 始作… 生存의 純粹한 感動으로 마쳐”

    生存. 이보다 더 重要하고 切迫한 目標가 있을까. 28日 開封한 류승완 監督의 ‘모가디슈’는 살기 위해 惡戰苦鬪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1991年 獨裁政權에 反旗를 든 軍部의 쿠데타로 內戰이 發生한 소말리아. 이곳의 首都 모가디슈에 갇힌 南韓 限神聖 大使(김윤석)와 國家安全企劃部 出身 강대진 參事官(조인성), 北韓 림用水 大使(허준호)와 태준機 參事官(구교환)은 자국과의 交信도 끊긴 狀況에서 銃 한 자루 없이 살아남고자 몸부림친다. 유엔 加入을 위해 소말리아 政府에 로비 總力戰을 벌이며 서로를 向해 으르렁거리던 南北은 銃알이 빗발치는 生地獄에서 生存이라는 目標 앞에 하나가 된다. 南北의 모가디슈 脫出氣는 小說 같지만 實話다. ‘베를린’ ‘베테랑’을 演出한 류 監督이 우리나라 外交史의 가장 劇的인 瞬間을 映畫로 만들었다. 脫出記의 中心에는 限神聖 大使와 강대진 參事官이 있다. 두 사람은 事事件件 부딪치지만 各自의 長點으로 서로의 不足함을 채우며 危機를 克服한다. 26日 畫像으로 만난 김윤석(54)은 “平凡한 사람들의 非凡한 瞬間을 담은 이야기”라고 韻을 뗐다. 그는 “限神聖은 輕薄스럽기도 하고 失手도 하고 때론 능구렁이 같다. 大使館 職員들도 冊床에서 일만 했지 體力은 平均 以下다. 그렇지만 生死의 岐路에 놓인 極限 狀況에서 누구 하나 혼자 살려 하지 않고, 不足한 能力을 모아 힘을 합치는 것이 이 映畫가 주는 共感帶”라고 했다. 소말리아는 政府가 旅行 禁止國으로 指定했기에 映畫는 모로코의 에사禹이라에서 4個月間 撮影됐다. 모로코는 소말리아 內戰을 다룬 映畫 ‘블랙 호크 다운’(2001年)의 撮影地이기도 하다. 製作陣은 모가디슈에서 유럽, 아프리카 出身 俳優들을 對象으로 오디션을 實施해 數百 名의 黑人 俳優들을 캐스팅했다. 이들의 言語 亦是 프랑스語, 獨逸語, 스페인語로 다양해 2重, 3中 通譯을 거쳐 疏通했다. 27日 畫像으로 만난 조인성(40)은 “시나리오를 읽었을 땐 ‘이걸 어떻게 찍으려고 하지?’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며 “류승완 監督이라 可能했다. 류 監督의 열린 귀, 經驗에 依한 判斷, 스태프를 아우르는 힘, 決斷力이 아니었다면 映畫를 만들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얼마나 重壓感이 컸겠나. 撮影 中 슬쩍 저한테 와서 ‘순댓국 남은 거 있니’라고 물으실 땐 짠하기도 했다”고 했다. 映畫의 클라이맥스는 構造 헬기를 타기 위해 南과 北의 大使館 職員들이 大韓民國 大使館에서 이탈리아 大使館으로 移動하는 自動車 神이다. 銃알을 막기 위해 테이프로 冊과 모래주머니를 안팎에 누덕누덕 붙인 세 臺의 車輛이 ‘銃알비’를 뚫고 모래沙漠을 내달리고, 後進하고, 서로 衝突하고, 다시 줄지어 疾走하는 場面은 숨이 막힌다. 김윤석은 “車가 冊과 모래주머니로 무거워져서 始動이 꺼지는 게 茶飯事였다. 1991年式 벤츠라 窓門이 안 올라가고 시트 밑 龍鬚鐵도 튀어나왔다. 나중엔 車에 붙인 모래주머니가 터져서 車 안이 엉망진창이 됐다. 컴퓨터그래픽(CG)李 아니라 다 實際 狀況이다”라고 했다. 조인성은 “俳優들이 直接 運轉을 했다. 앞 琉璃에도 冊을 붙여서 視野가 確保되지 않았기에 運轉도 宏壯히 어려웠다”고 했다. 南北 協力의 結末은 新派로 흐르지 않는다. 이들의 目標는 純粹하게 生存 그 自體이기 때문이다. “마지막 헤어지는 瞬間에도 서로 握手만 한 番 하고 눈도 맞추지 않는다. 그 場面에서 俳優들이 자꾸 눈물을 흘려서 NG가 났는데 류 監督이 ‘눈물을 흘리는 건 觀客의 몫이지, 當身들이 울어서는 안 된다’고 하더라. 原初的 目標를 向해 달렸기에 映畫가 담백하다. 나를 穩全히 집중시킬 映畫 한 便이 必要하신 분들은 劇場에 오시라.”(김윤석)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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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라마에서 사라진 ‘方法社’… ‘再次의 軍團’과 함께 映畫로 歸還

    正義感 넘치는 記者 임진희(엄지원)와 特定 對象의 寫眞, 漢字 이름, 所持品으로 살(煞·사람 物件 等을 해치는 鬼神의 기운)을 날릴 수 있는 方法社 消盡(정지소)李 손잡고 巨大 악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 tvN 드라마 ‘方法’(2020年)은 消盡이 사라지는 것으로 끝난다. 惡鬼에 씌어 意識을 잃었던 消盡이 忽然히 자취를 감추자 그의 行方이 궁금하다며 시즌2 製作을 要求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드라마 方法의 以後 이야기는 28日 開封하는 映畫 ‘方法: 再次의’에 담겼다. 드라마 方法의 脚本을 쓴 연상호 監督(43·寫眞)이 이番에는 映畫 시나리오로 이야기를 이어간다. 21日 畫像으로 만난 鳶 監督은 “消盡의 歸還에 對해 생각했다. ‘멋있는 消盡이 돌아오면 어떨까’ 싶었고, 그걸 映畫로 만들면 좋겠다고 여겼다”고 했다. 演出은 김용완 監督이 맡았다. 映畫는 消盡이 돌아오고, 賑餼가 獨立 言論社를 차린 狀況에서 疑問의 殺人事件이 벌어지는 것으로 始作한다. 現場에서 被害者와 함께 屍體로 發見된 殺人者는 3個月 前 숨진 사람이었다. 以後 라디오에 出演한 진희에게 누군가 電話를 걸어 “내가 屍體를 시켜 殺人을 저질렀다. 앞으로 製藥會社 理事, 專務, 代表를 次例로 죽이겠다”고 警告한다. 진희는 누군가의 注文으로 殺人을 저지르는 再次의, 그리고 殺人의 端初를 提供한 製藥會社의 不法과 貪慾을 同時에 追跡한다. 副題에서도 알 수 있듯이 映畫의 또 다른 主人公은 再次의(在此矣)다. 再次의는 朝鮮 中期 文身 聖賢이 쓴 ‘慵齋叢話’에 登場하는 韓國 傳統 說話 속 妖怪다. 이들은 누군가의 操縱으로 움직이는 ‘되살아난 屍體’다. 呪術師의 操縱을 받는 이들은 銃에 맞아도 다시 일어나며 數百 名의 警察 兵力을 뚫고 殺人 任務를 完遂한다. 年 監督은 “드라마 方法을 만들면서 韓國의 妖怪를 調査하던 中 재밌는 超自然的 存在가 많다는 걸 알게 됐고, 그中 再次義에 關心이 생겼다. 呪術師에게 조종당하는 屍體라는 點이 魅力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映畫 ‘釜山行’의 좀비는 豫想할 수 없이 움직였다면 再次의는 칼 群舞처럼 움직이는 게 特徵이다”라고 說明했다. 23日 畫像으로 만난 俳優 엄지원(44)은 “再次의 群團이 저를 向해 全速力으로 달려오는 場面을 撮影할 때는 壓倒되는 느낌이었다. 움직임이 奇怪하면서도 아름다웠다. 舞踊 같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좀비들도 우르르 몰려다니긴 하지만 共通의 미션을 갖고 行動하진 않는다. 再次의는 呪術에 依해 操縱되기에 하나의 目標를 向해 달려드는 軍人 같은 存在”라고 했다. 애니메이션 ‘서울驛’의 以後 이야기를 實寫 映畫 ‘釜山行’으로, 釜山行의 4年 뒤 狀況을 映畫 ‘半島’로 各各 만들면서 장르를 넘나든 年 監督. 그는 方法 亦是 이番 映畫를 비롯해 드라마, 애니메이션으로 擴張해 나갈 計劃이다. 年 監督은 “드라마 方法을 몰랐던 사람들도 映畫 再次義를 본 後 關心이 생겨 드라마를 찾아볼 수도 있고, 두 作品을 모르던 사람이 앞으로 나올 시리즈를 보고 以前 作品들을 찾아볼 수도 있다. 한 媒體 안에서 完璧한 마무리를 하는 게 美德이었던 時代는 지났다”고 했다. 그는 “하나의 世界觀을 여러 媒體에서 즐기는 觀覽 方式이 늘고 있다. 앞으로 나올 方法의 스핀오프 드라마 ‘怪異’, 드라마 方法의 시즌2度 시즌1 및 映畫와 有機性을 갖는다. 이 世界觀 안의 모든 이야기를 많은 분이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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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冊의 香氣]‘코로나 災殃’ 以後의 變化 앞에서

    ‘艦隊에서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서는 배들 한가운데로 화살을 날리니 그의 은 활이 무시무시한 轟音을 내며 振動했다.’ 호메로스의 冊 ‘일리아스’에서는 트로이 戰爭 中 아폴론이 그리스인들에게 화살을 퍼부어 疫病을 안기는 場面이 나온다. 著者는 팬데믹으로 世界가 恐怖에 떨고 있는 現 狀況이 트로이 戰爭이 벌어진 3000年 前과 다를 바 없다고 말한다.이 冊은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李 어떻게 人類의 災殃이 됐는지에 對한 分析으로 始作한다. 著者가 注目한 바이러스 擴散의 주된 原因은 指導者들의 無能力. 우한에서 코로나 確診者가 나오기 始作할 때 中國 當局이 關聯 事實을 숨기고, 美國 政府가 바이러스 擴散 後 한발 늦게 對處한 게 代表的이다. 人間의 責任 回避와 無能力이 팬데믹 擴散에 적지 않은 影響을 끼쳤다는 것이다. 短時間 內 코로나 以前으로 돌아가는 게 不可能한 狀況에서 人類 앞에는 포스트 코로나를 어떻게 準備해야 하느냐는 課題가 남았다. 이와 關聯해 著者는 팬데믹 以後의 變化가 가져올 社會構造的 問題들을 苦悶하는 게 重要하다고 指摘한다. 非對面의 日常化에 따른 疏通의 不在나 失職事態 等이 그 例다. ‘우리가 되찾으려는 日常이 오히려 누군가에게 悲劇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著者의 말은 그래서 意味深長하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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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즈니랜드 놀이器具 ‘정글 크루즈’가 映畫로… 觀客들 追憶 속으로

    美國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1955年부터 現在까지 運營 中인 놀이器具 ‘정글 크루즈’를 모티브로 한 同名의 映畫가 開封된다. 디즈니가 디즈니랜드의 놀이器具에서 靈感을 얻어 映畫로 製作하는 건 ‘캐리비안의 海賊’(2003年), ‘투모로右 랜드’(2015年)에 이어 세 番째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 餘波로 두 次例 開封이 미뤄진 정글 크루즈는 28日 全 世界에서 同時 開封한다. 액션 어드벤처人 이 映畫의 主演俳優 드웨인 존슨과 에밀리 블런트가 22日 國內 言論과 畫像 懇談會를 가졌다. 아마존에서 觀光가이드 役割을 하는 船長 프랭크(드웨인 존슨)와 勇敢하고 自由奔放한 植物 探險家 릴리(에밀리 블런트)가 治癒의 힘을 가진 나무를 찾기 위해 冒險을 떠나는 이야기다. 정글 크루즈는 1955年 7月 18日 캘리포니아의 디즈니랜드 開場 때 만들어진 由緖 깊은 놀이器具다. “가보지 않은 未知의 世界를 통째로 디즈니랜드에 가져오자”는 디즈니 創業者 월트 디즈니의 아이디어에서 비롯됐다. 블런트는 “映畫가 정글 크루즈를 基盤으로 하고 있다 보니 놀이器具를 타 본 이들에게는 특별한 意味일 것이다. 처음 놀이器具를 탔을 때의 鄕愁와 追憶을 떠올릴 수 있을 것이다. 그런 幸福感을 이끌어내는 데 集中했다”고 말했다. 그는 “‘로맨싱 스톤’이나 ‘인디아나 존스’ 等이 觀客에게 불러일으킨 노스탤지어를 느낄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로맨싱 스톤과 인디아나 존스는 1980年代 美國에서 처음 製作된 어드벤처 映畫다. 존슨이 맡은 프랭크는 놀이器具 정글 크루즈에서 가이드 役割을 하는 ‘스키퍼’에서 着眼한 캐릭터다. 월트 디즈니를 비롯한 有名 人士들이 스키퍼로 活躍했고, 이들은 才致와 입담으로 旅行을 지루하지 않게 이끄는 役割을 했다. 스키퍼를 프랭크로 再탄생시킨 존슨은 “以前 映畫들에서는 몸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면 정글 크루즈에서는 다르게 接近했다. 衣裳으로 몸을 가리고 帽子도 썼다. 캐릭터에 完全히 沒入했다”며 “映畫의 背景이 1917年이고 傳說과 詛呪에 對한 이야기라 幻想的인 느낌의 캐릭터 演出에 神經을 썼다”고 했다. 映畫에서는 두 俳優의 액션신이 자주 登場한다. 治癒의 나무를 빼앗으려는 惡黨들과 싸우는 프랭크와 릴리는 재규어를 맨손으로 때려잡고 나무板子 위를 나는 듯 뛰어다닌다. 존슨은 블런트의 액션에 對해 “릴리는 進取的이지만 同時에 失手도 하고 허우적대는 캐릭터이기에 그 點에 맞춰 액션이 完璧하지 않아야 했다. 블런트는 이를 完璧히 理解하고 消化해냈다”고 치켜세웠다. 블런트는 존슨에 對해 “撮影 세트에 오자마자 自身이 해야 하는 게 무엇인지 물어보고 바로 춤추듯 액션에 突入했다. 재규어와 싸우는 神에서도 왈츠를 추듯 自然스럽게 액션을 선보였다. 그 모습을 옆에서 지켜볼 때마다 놀라울 뿐이었다”고 덧붙였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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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무서우면 불 켜드립니다” 逆發想 劇場에 觀客 줄섰다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因해 劇場이 閑散한 요즘, 보기 드문 光景이 펼쳐졌다. 17日 午後 1時 서울 롯데시네마 建大入口點 上映館 앞에 20分 뒤 始作할 映畫를 기다리는 觀客들이 長蛇陣을 친 것. 이들은 티켓을 꼭 쥔 채 同行과 이런 말을 주고받았다. “中間에 나온 사람도 있다던데….” “都大體 어느 程度로 무섭길래?” “그래도 밝은 데서 보니 좀 낫다던데!” 劇場이 팬데믹 以前처럼 活氣를 띤 理由는 ‘劇場을 뛰쳐나올 程度의 恐怖’라는 입所聞을 타고 開封 4日 만인 17日 損益分岐點(40萬 名)을 넘긴 ‘랑種’의 ‘怯쟁이들을 爲한 上映會’(怯쟁이 上映會) 德이었다. 랑種은 ‘哭聲’의 나홍진 監督이 脚本을 쓰고, ‘셔터’ ‘샴’을 만든 泰國의 反쫑 삐산타나꾼 監督이 演出한 恐怖映畫. 너무 무섭다는 所聞이 커지자 롯데시네마는 劇場 照明을 켜두는 怯쟁이 上映會를 企劃했다. 發光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 上映館이라 照明이 켜져도 畵面 밝기가 均一하게 維持된다. 映畫는 깜깜한 곳에서 봐야 한다는 固定觀念을 버리자 觀客들도 和答했다. 롯데시네마의 境遇 랑種의 一般 入場客과 怯쟁이 上映會 入場客을 比較하면 後者 쪽이 廻車當 16% 많았다. 이에 롯데시네마는 사흘만 하려던 怯쟁이 上映會를 24, 25日에도 追加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危機에 處한 映畫館이 이처럼 變化를 넘어 進化를 摸索하고 있다. 劇場의 本質을 뒤흔드는 試圖를 통해 觀客 誘致에 나선 것. 特定 監督이나 俳優, 主題의 映畫를 上映하는 企劃展을 넘어 劇場의 3大 要素인 3S, 卽 스크린(Screen), 사운드(Sound), 시트(Seat)의 役割에 變奏를 주며 多樣한 需要를 충족시키려 努力하고 있다. 보는 것(畵面)을 버리고 듣는 것(소리)에만 집중시키고자 하는 試圖도 나왔다. CGV는 最近 오디오 콘텐츠 專門 製作·流通사인 오디언과 함께 서울 CGV松坡 스피어X官에서 ‘오디오북 上映前’을 열었다. 지난달 13日 俳優 이보영이 參與한 ‘老人과 바다’를 始作으로 20日 조여정의 ‘오이디푸스 王’과 27日 ‘맥베스’, 이달 5日 ‘지킬 앤 하이드’를 上映했다. 오디오북 上映前은 3S 中 스크린을 抛棄하는 代身 나머지 2個 要素인 사운드와 시트의 機能을 强調한 事例다. CGV送波의 스피어X官에는 座席 角度가 120度까지 調整되는 레이 백 座席을 設置해 觀客이 누워서 映畫를 즐길 수 있다. 個別 座席마다 大使와 OST, 效果音 等이 더 또렷하게 들리는 사운드 시스템도 設置해 觀客이 오롯이 소리에만 集中할 수 있다는 說明이다. 公演, 冥想 等 다양한 장르의 映像化를 꾀하는 境遇도 있다. CGV는 지난달 冥想 애플리케이션 ‘루시드 아일랜드’와 協業해 冥想 프로그램인 ‘마인드 온앤오프’도 선보였다. 1時間 동안 하늘, 宇宙의 風光이 큰 스크린에 펼쳐지는 가운데 잔잔한 音樂, 冥想을 돕는 내레이션 等이 나온다. 앞서 3月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上映했다. 지난해 11月 開幕한 10周年 記念 公演을 뮤지컬 製作社 EMK뮤지컬컴퍼니가 CGV와 協業해 劇場版으로 製作한 것. 國內 뮤지컬 最初로 4DX로도 上映됐다. 모션椅子, 特殊 環境裝備 等이 導入된 4DX 上映에서는 音樂의 拍子에 맞춰 椅子가 움직이거나, 海賊船을 타는 場面에서 물이 튀는 效果 等이 들어가 沒入感을 더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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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지현 合流 ‘킹덤’… 좀비 誕生의 祕密 밝힌다

    “無限 擴張되는 킹덤의 世界觀, 그 이야기의 始作을 내가 한다는 생각에 興奮됐다.” 20日 畫像으로 進行된 넷플릭스 ‘킹덤: 아신전’(아신전) 製作發表會에 參席한 俳優 전지현(40)은 23日 午後 4時 公開되는 아신전에 出演한 것에 自負心을 드러냈다. 아신전은 朝鮮을 뒤덮은 悲劇의 始作 ‘生死初’의 祈願을 밝힌다. 전지현이 演技한 아신은 生死秒에 숨은 祕密을 처음 發見한 人物로 劇을 이끈다. 92分 分量의 한 回次로 製作된 아신전은 킹덤 1, 2의 戰死를 담은 프리퀄이자, 시즌 3로 넘어가기 위한 징검다리 役割을 한다. 이날 懇談會에는 김은희 作家(49)와 김성훈 監督(50), 俳優 전지현 박병은 金시아 김뢰하 구교환이 參席했다. 박병은은 시즌 2에 이어 世子 이창과 함께 造船 좀비 ‘生死驛’으로부터 漢陽을 지켰던 御營大將 민치록, 金시아는 어린 아신, 김뢰하는 아신의 아버지 打合, 구교환은 朝鮮을 威脅하는 派低位 部族長 아이다肝을 延期했다. 전지현은 이날 “아신 캐스팅 前에 金은희 作家님을 私席에서 뵌 적이 있다. 킹덤 시리즈의 큰 팬이라 좀비로라도 出演하고 싶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었는데 生史草의 始作을 밝히는 아주 重要한 役割을 맡게 돼 기뻤다”고 말했다. 金 作家는 “많은 분들이 전지현을 로맨틱 코미디의 女王이라 부르지만 저는 ‘暗殺’ ‘베를린’ 같은 映畫에서 어둠과 아픔을 간직한 전지현이 너무 멋있었다. 아신도 아픔을 간직하고 있지만 겉모습은 剛하고 危險한 無事 같은 느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지현을 생각하며 시나리오를 썼다”고 和答했다. 生史草의 起源에 對한 金 作家의 好奇心이 아신전 執筆로 이어졌다. 그는 “生史草는 차가운 性質을 가진 풀이라 自然스럽게 朝鮮 北方에 關心을 갖다가 朝鮮時代에 北方의 斃死群이라는 地域에 사람 出入을 100年 가까이 禁止시켰다는 記錄을 봤다. 그곳에 生史草가 피었다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에 興味가 생겨 執筆을 始作했다”며 “生史草는 어디에서 왔고 누가 朝鮮에 퍼뜨렸는지, 그리고 아신은 누구이며 北方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에 對한 궁금症이 解消될 수 있는 外廛”이라고 말했다. 金 監督은 “킹덤 2 撮影 中盤쯤 아신전의 트리트먼트(시나리오 前 段階의 臺本) 대여섯 場을 봤다. 내가 봤던 킹덤 시리즈 中 가장 完璧한 글이라서 깜짝 놀랐다. 金 作家는 이야기의 화수분이다. 마를 만도 한데 더 깊고 豐富해진다”고 말해 期待感을 더했다. 킹덤 시즌 1, 2와 아신전의 가장 큰 差異點이자 出演陣이 觀戰 포인트로 꼽은 것은 背景이다. 시즌 1, 2의 主 舞臺는 朝鮮의 首都인 漢陽과 그 以南이었다면, 아신전은 朝鮮 北方의 끝인 鴨綠江 附近 斃死群을 다룬다. 斃死群은 朝鮮時代 平安道 北東部의 邊方을 稱했던 地域. 金 監督은 “시즌 1, 2는 整頓된 宮闕의 아름다움 안에서 發生하는 끔찍함에 注目했다면 아신戰에서는 巨大한 自然 속에 묻힌 殘酷함을 演出하려 試圖했다. 아신전에서 朝鮮 北方의 스산하고 차가운 雰圍氣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說明했다. 實際 撮影地는 濟州道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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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켜고 본다고? 固定觀念 깬 恐怖映畫 ‘怯쟁이 上映會’

    新種 코로나바이러스 感染症(코로나19)으로 劇場에 觀客들의 발길이 끊긴 요즘, 보기 드문 光景이 펼쳐졌다. 17日 午後 1時 서울 롯데시네마 建大入口點 上映館에 앞에는 20分 뒤 始作할 映畫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긴 줄을 이뤘다. 이들은 티켓을 손에 꼭 쥔 채 同行과 이런 말을 주고 받았다. “中間에 나온 사람도 있다던데…” “불을 켜고 보니 좀 낫다고 하던데?” “都大體 어느 程度로 무서울까?” 劇場이 마치 팬데믹 以前처럼 活氣를 띈 理由는 ‘劇場을 뛰쳐나올 程度의 恐怖’라는 입所聞을 타고 開封 4日 만인 17日 損益分岐點(40萬 名)을 넘긴 ‘랑種’의 ‘怯쟁이들을 爲한 上映會’(怯쟁이 上映會) 德이었다. 랑種은 ‘哭聲’을 演出한 나홍진 監督이 脚本을 쓰고, ‘셔터’ ‘샴’을 만든 泰國의 反쫑 삐산다나꾼 監督이 演出한 恐怖映畫. 映畫 커뮤니티를 中心으로 ‘너무 무서울 것 같아 볼지 말지 苦悶 된다’는 목소리가 나오자 롯데시네마는 劇場 照明을 켜고 映畫를 上映하는 怯쟁이 上映會를 企劃했다. 發光다이오드(LED) 디스플레이가 設置된 上映館이라 內部 照明이 켜져도 畵面 밝기가 均一하게 維持된다. 映畫는 깜깜한 곳에서 봐야 한다는 固定觀念을 버린 上映回에 觀客들도 和答했다. 롯데시네마 關係者는 “距離두기로 因한 可用座席 基準으로 사흘 間 4個 映畫館의 平均 座席占有率은 48%였고, 特히 서울 두 個館은 平均 65% 水準으로 높았다. 一般 랑種 入場客과 怯쟁이 上映會 랑種 入場客의 한 回次當 平均 入場客을 比較했을 때 怯쟁 上映會 쪽이 16% 더 많았다”고 했다. 애初에 롯데시네마는 怯쟁이 上映會를 사흘 間 進行할 豫定이었지만 觀客 呼應에 힘입어 24, 25日에 追加하기로 했다. 코로나19로 危機에 處한 映畫館이 變化를 넘어 進化를 摸索하고 있다. 劇場의 本質을 뒤흔드는 試圖를 통해 觀客 誘致에 나선 것. 特定 監督이나 俳優, 主題의 映畫를 上映하는 企劃展을 넘어 劇場의 3大 要素인 3S, 卽 스크린(Screen), 사운드(Sound), 시트(Seat)의 役割에 變奏를 주며 觀客들의 多樣한 需要를 충족시키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여름 盛需期를 앞두고 ‘모가디슈’ ‘人質’ ‘싱크홀’ 等 大作들의 開封이 豫定돼 있었지만 距離두기 4段階 施行으로 劇場街의 시름이 다시 깊어진 狀況에서 映畫館이 코로나 19街 잦아들길 기다리는 代身 積極的으로 役割 擴張을 摸索하고 있다. 보는 것 代身 듣는 것을 擇한 CGV의 挑戰도 異色的이다. 畵面이 나오지 않는 狀態에서 소리로만 映畫를 즐기는 ‘오디오북 上映前’을 企劃한 것. CGV는 지난달과 이달 오디오 콘텐츠 專門 製作·流通사인 오디언과 함께 서울 CGV松坡 스피어X官에서 오디오북 上映前을 열었다. 지난달 13日 俳優 이보영이 參與한 ‘老人과 바다’를 始作으로 20日 조여정의 ‘오이디푸스 王’과 27日 ‘맥베스’, 이달 5日 ‘지킬 앤 하이드’를 上映했다. 오디오북 上映前은 3S 中 스크린을 抛棄하는 代身 나머지 두 個 要素인 사운드와 시트의 機能을 强調한 事例다. CGV送波의 스피어X官에는 座席 角度를 120度까지 調整할 수 있는 레이 백 座席이 設置돼 있어서 觀客은 누워서 映畫를 즐길 수 있다. 個別 座席마다 大使와 OST, 效果音 等을 더 또렷하게 들을 수 있는 사운드 시스템도 設置돼 있어 觀客은 오롯이 소리에만 集中할 수 있다는 說明이다. 황재현 CGV 커뮤니케이션팀長은 “劇場에서 가장 重要한 要素인 3S 中 사운드와 시트에서 差別化된 强點을 提供하는 企劃展이었다. 9月에도 오디오북 企劃展을 進行할 豫定”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公演, 冥想 等 다양한 장르의 映像化를 꾀하기도 했다. CGV는 지난달 冥想 애플리케이션 ‘루시드 아일랜드’와 協業해 冥想 프로그램인 ‘마인드 온앤오프’도 선보였다. 1時間 동안 하늘, 宇宙의 風光이 큰 스크린에 보여지고, 잔잔한 音樂, 冥想을 돕는 내레이션 案內 等이 소리로 나온다. 앞서 3月에는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더 뮤지컬 라이브’를 上映했다. 지난해 11月 開幕한 10周年 記念 公演을 뮤지컬 製作社 EMK뮤지컬컴퍼니가 CGV와 協業해 劇場版으로 製作한 것. 國內 뮤지컬 最初로 4DX로도 上映됐다. 모션椅子, 特殊 環境裝備 等이 導入된 4DX 上映에서는 音樂의 拍子에 맞춰 椅子가 움직이거나, 海賊船을 타는 場面에서 물이 튀는 效果 等이 들어가 沒入感을 더했다.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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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태워진 장국영 遺作, 19年만에 韓國서 본다

    《장국영(장궈룽·張國榮·1956∼2003)은 죽었지만 죽지 않은 俳優다. 夭折한 스타들 中 唯獨 死後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날의 불같은 사랑과 아픔을 그린 ‘아비停戰’과 ‘해피투게더’, 홍콩 누아르의 始作을 알린 ‘영웅본색’, 칸 國際映畫祭 黃金棕櫚賞을 받은 ‘패왕별희’ 等 장국영의 수많은 映畫는 再開封을 통해 觀客들을 만나왔다. 그의 忌日인 4月 1日에는 每年 아시아 全域에서 그를 追慕하는 行事가 열린다. 萬愚節에 거짓말처럼 世上을 등졌지만 그는 우리 곁에 남아 同時代를 살아가는 存在다.》 그럼에도 그의 遺作 ‘吏道空間’(2002年)만은 볼 수 없었다. 吏道空間이 장국영 死亡의 原因으로 指目되면서 홍콩 製作社 ‘필름코 픽처스’가 마스터(原本) 필름을 불태워버렸기 때문이다. 映畫에서 그가 演技한 精神科 醫師 짐은 鬼神을 보는 얀의 相談 治療를 맡은 뒤부터 幼年 時節 自殺한 女子親舊의 歡迎에 쫓긴 끝에 建物 屋上에서 投身하려 한다. 이 場面이 장국영의 마지막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팬들의 怨望이 쏟아졌고, 役에 沒入했던 장국영이 撮影 後 極甚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事實까지 알려지면서 映畫는 그의 死亡 後 자취를 감췄다. 19年間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吏道空間이 21日 韓國에서 再開封한다. 이를 이끈 이는 映畫社 某人그룹의 정태진 代表(71·寫眞). 정 代表는 홍콩 俳優 兼 製作者인 고 等光榮(덩광룽·鄧光榮)을 통해 1990年 장국영과 因緣을 맺었고, 장국영은 왕가위(왕자웨이·王家衛) 監督을 紹介했다. 王 監督과 莫逆해진 정 代表는 해피투게더와 ‘화양연화’의 共同製作者로 參與했고, ‘첨밀밀’ 等을 輸入하며 韓國에서의 홍콩映畫 全盛期를 이끌었다. 16日 서울 江南區 事務室에서 만난 정 代表는 “吏道空間의 再開封度 王 監督과 電話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였다”고 했다. “가위와는 一週日에 두세 番씩 電話를 해요. 1月 ‘올해가 국영이의 18週期인데 뭘 할까’ 이야기하다가 가위가 吏道空間 再開封을 推進해 보면 어떻겠냐고 提案하더군요.” 마스터 필름이 사라진 映畫의 再開封은 無에서 有를 創造하는 作業이었다. 정 代表가 처음 連絡한 필름코 픽처스에서는 “原本이 없어서 不可能하다”는 答이 돌아왔다. 始作부터 막히자 정 代表는 抛棄하려 했지만 “TJ, 우리 한番 찾아보자”는 王 監督의 말에 어딘가에 남아 있을 吏道空間의 痕跡을 追跡했다. TJ는 정 代表 이름의 이니셜이자, 장국영이 그를 부르던 이름. 두 사람의 固執에 정 代表의 30年 知己인 필름코 픽처스 總括 管理者 도미닉 入島 나섰다. 입은 當時 吏道空間을 輸入했던 海外 바이어들에게 搜所聞한 끝에 日本과 印度에 베타캠 비디오가 남아 있는 것을 確認했다. 某人그룹과 配給社 엣나인필름은 홍콩과 印度, 日本에서 베타캠 비디오를 받아 各 비디오에서 狀態가 좋은 部分들을 골라내 합쳤고, 劇場 上映이 可能한 디지털 포맷으로 變換했다. “映像, 豫告篇, 포스터 製作과 飜譯까지 다 새로 해야 했어요. 1億 원이 넘게 들었어요. 돈이 目的이었다면 안 했겠죠. 가위와 저, 엣나인필름, ‘장국영사랑’ 팬클럽이 한마음으로 뭉쳤기에 可能했습니다.” 吏道空間의 再開封은 장국영을 잊지 못하는 이들의 사랑이 모인 結果物이다. 1999年 創設된 ‘장국영사랑’ 會員들은 장국영이 國內에서 廣告限 초콜릿부터 吏道空間 속 그의 모습이 담긴 포토카드까지 굿즈 製作에 十匙一飯 돈을 보탰다. 아직도 장국영이 사람들의 가슴속에 살아 숨쉬는 理由는 무엇일까. “장국영은 싫어하려야 싫어할 수가 없어요. 被害를 보면서까지 自己 것 다 퍼줬고, 不滿이 있어도 남에게 싫은 소리 한 番 못 했어요. 그러다 힘들면 ‘TJ, 어깨 좀 빌려줘요’ 하고 기대어 있다가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드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죠. 그래서 전 그의 마지막 映畫를 되살렸다는 것 하나에 만족해요. 국영이度 하늘에서 좋아하겠죠?”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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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타버린 필름 찾으려 海外 搜所聞…‘장국영 遺作’ 再開封으로 이끈 이 사람

    장국영(中國語 發音 장궈룽·張國榮·1956~2003)은 죽었지만 죽지 않은 俳優다. 夭折한 스타들 中에서도 唯獨 장국영은 死後에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가 젊은 날의 불같은 사랑과 喪失의 아픔을 演技한 ‘아비停戰’(阿飛正傳·1990年)과 ‘해피투게더’(1997年), 홍콩 느와르의 始作을 알린 ‘영웅본색’ 1篇(英雄本色·1986年)과 2篇(1987年), 칸 國際映畫祭에서 黃金棕櫚賞을 받은 ‘패왕별희’(覇王別姬·1993年) 等 수많은 장국영의 遺作들은 再開封을 통해 觀客들을 만나왔다. 每年 그의 忌日인 4月 1日에는 홍콩을 비롯한 아시아 全域에서 그를 追慕하는 行事가 열린다. 萬愚節에 거짓말처럼 世上을 등졌지만 그는 우리 곁에 남아 同時代를 살아가는 俳優로 存在해왔다.●“국영이를 爲해”… 왕가위 監督과 정태진 代表의 意氣投合 그럼에도 劇場에서 볼 수 없었던 그의 遺作이 있다. 그가 죽기 前 마지막으로 찍은 映畫 ‘吏道空間’(異度空間·2002年)이다. 吏道空間이 장국영 死亡의 原因으로 指目되면서 팬들의 거센 批判을 받자 홍콩 製作社 ‘필름코 픽쳐스’가 마스터(原本) 필름을 모두 불태워버렸기 때문이다. 映畫에서 그가 演技한 精神科 醫師 짐은 鬼神을 보는 女主人公 얀의 相談 治療를 맡고, 얀을 만난 뒤부터 짐은 幼年時節 自殺한 女子親舊의 歡迎에 쫓긴다. 歡迎에 시달리던 그는 結局 建物 屋上에서 投身하려 하는데 이 場面이 實際 호텔 屋上에서 投身한 장국영의 마지막 모습을 떠오르게 한다는 팬들의 怨望이 쏟아졌고, 役에 沒入했던 장국영이 撮影 後 極甚한 스트레스를 겪었다는 事實까지 알려지면서 이 映畫는 그의 死亡 後 자취를 감췄다. 19年 間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吏道空間이 21日 韓國에서 再開封한다. 홍콩도 아닌 韓國에서 장국영 遺作의 再開封을 이끈 이는 映畫社 某人그룹의 정태진 代表(71)다. 1969年 音樂 工夫를 위해 美國으로 떠난 그는 그곳에서 當代 아시아를 代表했던 故 신상옥 監督, 최은희 俳優 夫婦를 만난다. 홍콩에서도 活動했던 申 監督 夫婦를 통해 그는 홍콩 俳優 兼 製作者인 고 等光榮(中國語 發音 덩광룽·鄧光榮)과 因緣을 맺었고, 등光榮이 정 代表에게 아비停戰 撮影을 마친 장국영을, 장국영은 왕가위(中國語 發音 왕자웨이·王家衛) 監督을 紹介했다. 以後 王 監督과 莫逆한 사이가 된 정 代表는 해피투게더와 ‘화양연화’의 共同製作者로 參與했고, ‘極度追從’을 始作으로 ‘첨밀밀’ ‘야반가성’ ‘英雄’ 等을 韓國에 輸入하며 韓國에서의 홍콩映畫 全盛期를 이끌었다. 16日 午後 서울 江南區 역삼동 事務室에서 만난 그는 “吏道空間의 再開封度 왕가위 監督과 電話를 하다가 나온 이야기였다”고 입을 열었다. “가위와는 每日 위챗(中國版 카카오톡)으로 메시지를 주고받고, 一週日에 두 세 番씩 電話를 해요. 올해 1月 ‘올해가 국영이의 18週期인데 忌日에 맞춰서 뭘 할까’ 이야기하다가 가위가 국영이의 마지막 作品 吏道空間 再開封을 推進해보면 어떻겠냐고 提案하더군요.”●원본 필름 불탄 ‘吏道空間’ 찾으려 海外 搜所聞 마스터 필름이 사라진 映畫의 再開封을 推進하는 것은 말 그대로 無에서 有를 創造하는 作業이었다. 情 태票가 처음 連絡을 取한 필름코 픽쳐스에서는 “原本이 없어서 再開封은 不可能하다”는 答이 돌아왔다. 始作부터 막히자 정 代表도 애初엔 抛棄하려 했다. 하지만 “‘TJ, 우리 한 番 찾아보자’라는 왕가위 監督의 말에 世界 어딘가에 남아 있을 吏道空間 映像을 뒤지기 始作했다.” TJ는 정 代表 이름의 이니셜로, 王 監督과 장국영은 그를 TJ라 불렀다. 정 代表와 王 監督의 固執에 정 代表의 30年 知己 親舊인 필름코 픽쳐스의 總括 管理者 도미닉 入島 발 벗고 나섰다. 입은 當時 吏道空間을 輸入했던 海外 바이어들에게 連絡해 필름이 남아있는지 搜所聞한 끝에 日本과 印度에 베타캠 비디오가 남아있는 것을 確認했다. 某人그룹과 配給을 맡은 엣나인필름은 홍콩과 印度, 日本에서 베타캠 비디오를 받아 各 비디오에서 狀態가 좋은 部分들을 골라내 합쳤다. 以後 劇場 上映이 可能한 디지털 포맷으로 映像을 變換하는 DCP(Digital Cinema Package)를 進行했다. 2003年 開封 當時 韓國語 字幕은 語塞한 部分이 있어 飜譯作業도 다시 했다. “製作社에 로열티만 주고 版權을 사서 再開封하는 게 아니잖아요. 映像부터 豫告篇, 포스터, 스틸컷 製作과 飜譯까지 다 새로 해야 했는데 執念이 없었다면 어떻게 可能했겠어요. 굿즈를 만드는 데에만 1000萬원이 들었고, 再開封에는 總 1億 원이 넘게 들었어요. 돈을 벌겠다는 目的이었다면 絶對 안했겠죠. 가위와 저, 엣나인필름 食口들, ‘장국영사랑’ 팬클럽 분들이 하나가 돼서 ‘한 番 해보자’는 마음으로 뭉쳤기에 可能했습니다.”●‘싫어하래야 싫어할 수 없었던 사람’ 장국영 정 代表의 말대로 吏道空間의 再開封은 장국영을 잊지 못하는 이들의 念願이 모인 結果物이다. 1999年 創設된 팬클럽 ‘장국영사랑’ 會員들은 어느덧 50~60代에 접어들었고, 누군가의 엄마와 아내가 됐지만 장국영을 向한 마음은 22年 前과 똑같다. 이들은 吏道空間 開封을 앞두고 장국영이 國內에서 廣告한 ‘to you’ 초콜릿부터 吏道空間에서 장국영이 女主人公에게 건넨 밀크캔디, 吏道空間 속 그의 얼굴이 담긴 10張의 포토카드까지 細心한 精誠이 들어간 ‘굿즈’(記念品) 製作에 積極的으로 아이디어를 냈고, 十匙一飯으로 돈을 보탰다. 아직도 장국영이 여러 사람들의 가슴 속에 살아 숨쉬는 理由에 對해 鄭 代表는 “좋은 俳優이기 以前에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이라는 答을 줬다. “장국영을 알면 싫어하래야 싫어할 수가 없어요. 스타라고 재는 것 없는, 人間的인 사람이었죠. 被害를 보면서까지 自己 것 다 퍼줬고, 不滿이 있어도 남에게 싫은 소리 한 番 못했어요. 그러다 힘들면 ‘TJ, 어깨 좀 빌려줘요’ 하고 기대어 있다가 아기처럼 새근새근 잠드는 사랑스러운 사람이었어요. 그를 만난 팬들도 ‘男子나 俳優로서보다 人間 장국영이 좋아 못 잊는다’고 해요. 그래서 전 그의 마지막 映畫를 만들었다는 것 하나에 만족해요. 국영이度 하늘에서 좋아하겠죠?”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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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탄’ 뒤쿠르노 監督, 女性 두番째 黃金棕櫚賞

    自動車와 人間의 사랑을 다룬 스릴러 ‘티탄(Titane)’李 칸 映畫祭 黃金棕櫚賞을 받았다. 17日(現地 時間) 프랑크 뤼미에르 大劇場에서 열린 第74回 칸 映畫祭 閉幕式에서 티탄을 演出한 프랑스 女性 監督 쥘리아 뒤쿠르노(38)가 最高榮譽上인 黃金棕櫚賞 트로피를 손에 쥐었다. 뒤쿠르노 監督은 1993年 ‘피아노’의 諸人 캠피언 監督에 이어 28年 만에 黃金棕櫚賞을 받은 두 番째 女性 監督이 됐다. 黃金棕櫚賞은 閉幕式 맨 마지막에 發表해야 하지만 競爭部門 審査委員長을 맡은 스파이크 리 監督이 ‘첫 番째 賞(First Prize)’이 무엇이냐는 進行者의 質問을 1等賞을 묻는 걸로 錯覺해 黃金棕櫚賞을 가장 먼저 發表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리 監督은 “行事를 망쳤다. 辨明의 餘地가 없다”고 謝過했고, 舞臺에 오른 뒤쿠르노 監督은 “오늘 밤은 完璧하지 않아서 더욱 完璧하다”고 말했다. 티탄은 어린 時節 自動車 事故를 當한 少女 알렉시아(아가테 壘젤)의 腦에 티타늄 조각이 남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알렉시아는 댄서를 하며 돈을 벌지만 男性 팬들의 變態的 求愛를 참지 못하고 男子 扮裝을 한 채 도망친다. 以後 빈티지 캐딜락과 사랑에 빠지면서 半은 人間, 半은 自動車人 아이를 妊娠한다. BBC는 “性, 暴力, 絢爛한 빛, 쿵쾅거리는 音樂으로 點綴된, 惡夢과 같은 판타지”라고 評價했다. 뒤쿠르노 監督은 受賞 所感에서 “내 映畫가 怪物 같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多樣性을 認定하고 怪物을 받아들여줘 感謝하다. 세 番째, 네 番째, 다섯 番째 女性 受賞者가 뒤를 이을 것”이라고 말했다. 黃金棕櫚賞 다음으로 權威 있는 商人 審査委員大賞(그랑프리)은 이란의 巨匠 아스가르 파르하디 監督의 ‘英雄’과 핀란드의 유호 쿠오스마넨 監督의 ‘컴파트먼트 넘버6’가 共同 受賞했다. 監督賞은 ‘아네트’를 演出한 프랑스 레오스 카락스 監督에게, 脚本賞은 ‘드라이브 마이 카’를 쓴 日本 河馬拘置 類스케 監督과 오에 다카마社에게 돌아갔다. 審査委員賞은 이스라엘 監督 나多브 라피드의 ‘아헤드의 무릎’, 泰國 아피찻뽕 位라세타꾼 監督의 ‘메모리아’에 授與됐다. 女優主演賞은 ‘더 워스트 퍼슨 認 더 월드’에 出演한 노르웨이 俳優 레나테 레인스베에게, 男優主演賞은 ‘니트람’에 나온 美國 俳優 케일럽 랜드리 존스에게 돌아갔다. 올해 칸 映畫祭에서는 韓國 映畫人의 活躍이 두드러졌다. 봉준호 監督은 6日 開幕式 때 英語로 先唱한 뒤 우리말로 “(칸 映畫祭 開幕을) 宣言합니다”라고 외치며 映畫祭 始作을 알렸다. 송강호는 신상옥 監督, 이창동 監督, 俳優 全度姸, 박찬욱 監督에 이어 韓國 映畫인 中 다섯 番째로 審査委員이 됐다. 이병헌은 韓國 俳優로는 처음 施賞者로 舞臺에 올라 女優主演賞을 施賞했다. 이병헌은 施賞 전 英語로 “올해 映畫祭는 저에게 特別하다. 나의 親舊들인 奉俊昊가 開幕式에 있었고, 송강호는 審査委員이다. 審査委員長인 스파이크 리와는 같은 姓을 갖고 있다”고 말해 客席에서 큰 웃음과 拍手가 쏟아졌다. 송강호는 “韓國 映畫의 位相, 韓國 映畫를 바라보는 視角, 韓國 映畫人들에 對한 尊重이 含蓄돼 있다고 생각한다”고 傳했다. 이番 映畫祭에서 처음 公開된 홍상수 監督의 ‘當身 얼굴 앞에서’와 한재림 監督의 ‘非常宣言’은 好評을 받았다. 美國 演藝媒體 할리우드리포터는 “홍상수는 演出, 脚本, 撮影까지 모든 걸 하는 ‘원맨쇼’를 보여줬다”고 評했다. 16日 뤼미에르 大劇場에서 선보인 非常宣言은 上映 中 4番의 拍手가 나왔고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 歡呼와 拍手가 10餘 分 동안 이어졌다. 飛行機에서 벌어지는 災難을 그린 非常宣言에는 송강호 이병헌 임시완 全度姸 김남길 박해준 等이 出演했다. 김재희 記者 jetti@donga.com}

    • 2021-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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