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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아|記者 購讀|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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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人의 100歲 時代를 생각합니다.

sya@donga.com

取材分野

2024-04-05~2024-05-05
福祉 61%
健康 10%
日本 7%
社會一般 7%
칼럼 3%
外交 3%
文化 一般 3%
人事一般 3%
기타 3%
  • 더 健康하고 富裕해진 젊은 老人들, 消費霸權 쥐게 된다[서영아의 100歲 카페]

    高齡化는 全世界的 現象이다. 急激하게 늘어난 壽命과 出産率 低下, 베이비붐 世代의 增加로 우리가 사는 世上은 老人들로 북적거린다.미국 統計局에 따르면 2015年 6億 1700萬 名으로 全體 人口의 8.5%에 達했던 世界 老人 人口 比率은 2050年에는 17%인 16億 名으로 이를 것으로 推算된다. 메사추세츠 工大(MIT) 에이지랩의 創始者 조지프 F 코글린 博士는 이를 “마치 大陸 하나가 바닷속에서 불쑥 솟아오른 것과 같다”고 表現했다(장수경제학 2017, 韓國판 ’老人을 위한 市場은 없다‘·부키)○ “老人은 無能하고 窮乏하며 利己的이다?”인구구조 變化는 世界 秩序를 다르게 기능하도록 한다. 消費者 要求도 하루아침에 變해 老人에 依한, 老人을 위한 消費가 急激하게 나타나게 된다. 世界에서 가장 빨리 高齡化가 進行된 日本의 境遇 全國 最大 眼鏡체인店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商品은 돋보기다. 이미 10餘 年 前부터 成人用 기저귀가 아기用보다 많이 팔린다.나이가 든다는 것은 흔히 否定的인 意味로만 받아들여졌다. 나이가 들면 無能하고 衰弱해지며 窮乏하고 利己的이 된다는 이미지가 支配的이기 때문이다. 코글린 博士는 年齡差別로 이어지는 이런 偏見에 찬 視角을 ’老齡談論(narrative of aging)‘이라고 불렀다. 老人學界에서는 老齡談論이 19世紀부터 20世紀에 걸쳐 地球를 支配해왔다고 본다.노화를 보는 思考方式이 틀에 갇혀 있어 失敗를 부른 事例로는 桶조림企業 하인즈의 이야기가 有名하다.○ 하인즈의 老人 營養食이 悽慘하게 失敗한 理由’거버 幼兒食을 自身이 먹기 위해 사가는 틀니 老人이 늘고 있다‘. 하인즈社는 1955年 이런 報告가 이어지자 老人을 위해 미리 으깨놓은 營養食을 開發하기로 決定했다. 當時 타임지는 ’老人을 위한 飮食製品群이 없다‘며 ’하인즈가 60歲 以上 老人을 위한 맛있고 싸고 營養價 좋은 57가지 桶조림食品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알렸다. 當時 産業界도 늘어가는 高齡人口를 노다지라고 여겼다. 타임誌 記事는 “美國에는 60歲 以上이 2300萬 名에 이른다”며 “아기는 大略 2年 동안 離乳食을 먹지만 老人은 15年 以上 이 製品을 消費할 것”이라고까지 展望했다. 結果는 慘澹했다. 하인즈는 新商品 出市와 함께 大大的인 宣傳에 나섰지만 賣臺에 쌓인 桶조림에 아무도 손대지 않았다. 理由는 簡單했다. 露骨的으로 齒牙없는 老人들을 위한 低廉한 桶조림을 强調했기 때문이다. 거버의 幼兒食을 사는 老人들은 “손주 먹일 것’이라고 둘러댈 수 있지만 슈퍼마켓 賣臺에 展示된 이 桶조림을 바구니에 담는 瞬間 ”나는 가난하고 이빨도 성치 않은 불쌍한 老人네‘라고 周邊에 외치는 것과 같다. 이런 失敗의 原因은 高齡者에 對한 偏見에 휩싸여 이들의 欲求를 제대로 理解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高齡者들은 自身이 老人이라고 認定하기는 싫지만 市場에서 自身들의 欲求에 맞는 待接을 받고 싶기는 하다. 어찌보면 矛盾된 이들의 欲求를 읽지 못한다면 아무리 功을 들인 商品도 消費者의 外面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젊은 老人의 全盛時代가 왔다”시대는 바뀌었다. 世界의 碩學과 言論이 나서 시니어世代를 注目하라고 외치고 있다. 일찌감치 美國 시카고大 老化心理學者 버니스 뉴가튼(1916~2001)은 1975年 뉴욕타임스 寄稿에서 55歲부터 70代 中盤까지를 ’젊은 老人‘(young old)으로 區分했다. 著書 ’나이 듦의 意味‘(The Meanings of Age, 1996)에서는 ’오늘의 老人은 어제의 老人과 다르다‘고 指摘했다. 美國에서는 이 젊은 老人들을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른다. 日本에서는 한때 영 올드를 줄여 ’욜드(YOLD)世代‘라 불렀고 이는 곧 世界的인 用語가 됐다. 英國 時事週刊誌 이코노미스트는 ’2020 世界經濟 大展望‘에서 “젊은 老人의 全盛時代가 到來했다(The decade of the ’young old‘ begins)”며 더 健康하고 富裕해진 시니어世代가 앞으로 消費財, 서비스, 金融市場을 휘두를 것으로 展望했다. 住居 生活 健康 일자리 趣味 人間關係 모두에서 高齡 親和的 企業만이 成功한다고 斷言했다.미국 와튼 스쿨의 마우로 기옌 敎授는 2020年 著書 ’2030 祝儀 轉換‘에서 60歲 以上이 全世界 資産의 折半 以上을 所有하고 있다“며 ”向後 10年間 世界의 中心軸이 高齡者와 女性,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移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長壽經濟學에서 코글린 博士도 老齡談論이 支配하는 企業現實에 問題提起하며 ’老人을 위한 市場은 없다‘고 主張한다.이들이 共通되게 指摘하는 것은 수많은 企業과 言論이 젊고 力動的인 MZ世代를 攻掠하려 努力하지만 實際로 돈이 있고 消費力이 크며 人口가 많고 保有資産度 많은 世代는 욜드世代라는 것이다.○ 뉴 시니어 트렌드는 ’에이지 프렌들리‘ 高麗大學校 高齡社會硏究센터는 最近 發刊한 冊 ’2022 大韓民國이 熱狂할 시니어 트렌드(비즈니스북스)‘에서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를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에이지 프렌들리란 高齡者가 願하는 製品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들이 願하는 바에 맞춰 戰略을 驅使하는 企業과 社會의 哲學을 말한다. 이동우 高齡社會硏究센터長은 ”앞으로 에이지 프렌들리 企業이나 브랜드, 都市와 地自體만이 成長하는 시니어 市場의 受惠를 받을 수 있다“며 ”이제 高齡者를 排除하는 方式으로는 企業과 社會가 絶對 成長할 수 없다“고 斷言한다. 5070世代를 새로운 消費權力으로 보고 이들의 趣向과 欲望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冊은 시니어 世代가 願하는 라이프스타일과 住居環境, 文化生活, 資産 管理와 財테크, 健康과 趣味, 삶과 죽음 等에 對해 融合 學問的 視角에서 分析했다○ 빨리 늙어가는 韓國, 急速度로 달라진 시니어들‘젊은 老人 全盛時代’는 韓國에도 適用할 수 있을까. 經濟協力開發機構(OECD)에 따르면 韓國은 世界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中이고 隱退世代의 相對的 貧困率度 世界 1位(43.4%)라는 不名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우선 統計廳이 最近 내놓은 2021年 家計金融福祉調査 結果를 보자. 2021年 3月末 基準으로 家口當 平均資産은 5億 253萬원으로 前年對比 12.8% 增加했다. 二重 負債 8801萬원을 除하면 純資産은 4億 1452萬원이 된다. 年齡帶別로는 50臺가 5億 6741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40代(5億 55370萬 원), 60代 以上(4億 8914원) 巡이다.복지부가 지난해 5月 發表한 ‘2020老人實態調査’ 結果도 希望的이다(그래픽 參照). 2008年부터 3年마다 이뤄진 調査에서 첫해인 2008年과 2020年의 高齡者는 確然히 달랐다. 예컨대 個人所得은 年間 700萬 원에서 1558萬 원으로 늘었는데, 勤勞所得과 事業所得, 資産所得 比重이 늘어난 反面 家族의 步調를 뜻하는 ‘私的移轉所得’은 46.5%에서 13.9%로 줄었다. 勤勞나 事業을 통해 스스로 돈을 버는 比重이 確然히 늘어난 것이다. 이밖에 스스로 健康하다고 느낀다는 答辯이 急激히 늘었고 學歷 水準도 確然하게 높아졌다. 情報化機器 使用能力을 가늠케하는 스마트폰 使用者는 2011年 0.4%에서 56.4%로 急增했다. 2020年부터 베이비붐 世代(1955年~1963年生)가 順次的으로 高齡者人口에 編入되면서 高齡者들의 變貌는 더욱 確然해질 것으로 展望된다. ○ 企業의 死活, 시니어 市場 變化 읽어내는 데 달렸다시니어의 影響力이 가장 實感나는 分野는 文化 쪽이다. 7080 歌謠붐, 트로트 烈風에서 이들의 存在感이 確認된다. 시니어 팬들이 自身이 좋아하는 스타가 廣告하는 商品을 사들이고 좋아하는 스타에게 膳物, 卽 ‘朝貢’을 바치기도 한다. 유튜브 市場에서도 50代 以上은 가장 많은 利用者 數字를 記錄하고 있다. 銀行 證券 保險 等 金融社들은 5060世代의 資産을 誘致하기 위해 이미 無限競爭에 突入했다. 統計廳 將來家口推計는 現在 167萬인 高齡者 1人家口가 2047年 405萬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住居와 食材料, 各種 서비스 等에서 關聯市場이 커질 것이다. 인터넷 쇼핑과 檢索을 自由自在로 驅使하는 ‘실버 서퍼’가 늘고 로봇과 人工知能(AI), 메타버스 等 情報化 技術의 最優先 受惠者도 高齡層이 될 것이다. 앞으로 企業의 死活은 이같은 시니어 市場의 變化를 제대로 읽고 攻掠 戰略을 어떻게 세우느냐에 달렸다. 이미 高齡化와 人口減少에 따라 敎育과 治安, 國防, 醫療 等 많은 分野에서 變化가 始作되고 있다. 準備하지 않으면 機會가 아닌 危機가 찾아오게 된다. ○ 超高齡 社會, 어떤 生態系를 만들어낼 것인가 消費者로서의 高齡者만 論하다보면 다른 걱정들도 떠오르는 게 事實이다. 2025年이면 人口의 20%가 65歲 以上인 超高齡社會가 된다. 어떤 生態系를 造成할지 苦悶해봐야 한다. 高齡化는 市場의 問題인 同時에 社會, 그 속에서 살아가는 個個人의 삶의 問題이기 때문이다. 企業들의 人事철, 너도나도 ‘젊은 組織’을 强調하며 사람을 잘라내는 風潮가 蔓延하는 現實이다. 人的資源이 限定된 나라에서 언제까지 持續可能한 方式인지 疑問이다. 人口의 5分의 1이 뒷房 늙은이 取扱받는 社會에서 果然 活力을 期待할 수 있을까. 高齡者들의 力量과 에너지를 조화롭게 살리며 共存할 길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人生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豐饒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2-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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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高齡者 排除한 成長은 없다”… 健康하고 富裕해진 ‘욜드世代’ 성큼[서영아의 100歲 카페]

    高齡化는 全 世界的 現象이다. 우리가 사는 世上은 老人들로 북적거린다. 美國 統計局은 2015年 全體人口의 8.5%인 6億1700萬 名에 達하던 高齡者(65歲以上)가 2050年頃에는 全體人口의 17%인 16億 名에 이를 것으로 推算했다. 매사추세츠工大(MIT) 에이지랩의 創始者 조지프 F 코글린 博士는 이를 “마치 大陸 하나가 바닷속에서 불쑥 솟아오른 것과 같다”고 表現했다.(장수경제학 2017, 韓國판 ‘老人을 위한 市場은 없다’·부키) 人口構造 變化로 消費者 要求도 하루아침에 變해 老人에 依한, 老人을 위한 消費가 急激하게 나타나게 된다. 世界 最高로 高齡化가 進行된 日本의 境遇 全國 最大 眼鏡체인店에서 販賣 1位 商品은 돋보기다. 이미 10餘 年 前부터 成人用 기저귀가 아기用보다 많이 팔린다.○“노인은 無能하며 窮乏하며 利己的이다?”나이가 든다는 것은 흔히 否定的인 意味로만 받아들여졌다. 나이가 들면 無能하고 衰弱해지며 窮乏하고 利己的이 된다는 이미지가 支配的이기 때문이다. 코글린 博士는 年齡 差別로 이어지는 이런 偏見에 찬 視角을 ‘老齡談論(Narrative of aging)’이라고 부른다. 老人學界에서는 老齡談論이 19世紀부터 20世紀에 걸쳐 地球를 支配해왔다고 본다. 巨大 食品企業 하인즈의 老人 營養食은 老人에 對한 偏見이 부른 失敗 事例로 有名하다. ‘거버 幼兒食을 自身이 먹기 위해 사가는 틀니 老人이 늘고 있다.’ 하인즈社는 1955年 이런 報告가 이어지자 老人을 위해 미리 으깨어놓은 營養食을 開發하기로 했다. 當時 타임지 記事는 “美國에는 60歲 以上이 2300萬 名에 이른다”며 “아기는 大略 2年 동안 離乳食을 먹지만 老人은 15年 以上 이 製品을 消費할 것”이라고 展望했다. 結果는 慘澹했다. 하인즈는 新商品 出市와 함께 大大的인 宣傳에 나섰지만 販賣臺에 쌓인 桶조림에 아무도 손대지 않았다. 理由는 簡單했다. 거버의 幼兒食을 사는 老人들은 “손주 먹일 것’이라고 둘러댈 수 있지만 슈퍼마켓에서 이 桶조림을 바구니에 담는 瞬間 “나는 가난하고 이빨도 성치 않은 불쌍한 老人네”라고 周邊에 외치는 것과 같다. 結局 失敗의 原因은 高齡者에 對한 偏見에 휩싸여 이들의 欲求를 제대로 理解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高齡者들은 自身이 老人이라고 認定하기는 싫지만 市場에서 自身들의 欲求에 맞는 待接을 받고 싶기는 하다. 어찌 보면 矛盾된 이들의 欲求를 읽지 못한다면 아무리 功을 들인 商品도 消費者의 外面을 받을 수밖에 없다.○“젊은 老人의 全盛時代가 왔다”시대는 바뀌었다. 世界의 碩學과 言論이 나서 시니어世代를 注目하라고 외치고 있다. 일찌감치 美國 시카고大 老化心理學者 버니스 뉴가턴(1916∼2001)은 1975年 뉴욕타임스 寄稿에서 55歲부터 70代 中盤까지를 ‘젊은 老人(Young Old)’으로 區分했다. 著書 ‘나이 듦의 意味’(The Meanings of Age·1996年)에서는 ‘오늘의 老人은 어제의 老人과 다르다’고 指摘했다. 美國에서는 이 젊은 老人을 ‘액티브 시니어’라고 부른다. 日本에서는 한때 영 올드를 줄여 ‘욜드(YOLD)世代’라 불렀고 이는 곧 世界的인 用語가 됐다. 英國 時事週刊誌 이코노미스트는 ‘2020 世界經濟 大展望’에서 “젊은 老人의 全盛時代가 到來했다”며 더 健康하고 富裕해진 시니어世代가 앞으로 消費財, 서비스, 金融市場을 휘두를 것으로 展望했다. 美國 와튼스쿨의 마우로 기옌 敎授는 2020年 著書 ‘2030 祝儀 轉換’에서 “60歲 以上이 全 世界 資産의 折半 以上을 所有하고 있다”며 “向後 10年間 世界의 中心軸이 高齡者와 女性,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移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長壽經濟學에서 코글린 博士도 老齡談論이 支配하는 企業 現實에 問題 提起를 하며 ‘老人을 위한 市場은 없다’고 主張한다. 이들이 共通되게 指摘하는 것은 수많은 企業과 言論이 젊고 力動的인 MZ世代를 攻掠하려 努力하지만 實際로 돈이 있고 消費力이 크며 人口가 많고 保有資産度 많은 世代는 욜드世代라는 것이다. 高麗大 高齡社會硏究센터는 最近 發刊한 冊 ‘2022 大韓民國이 熱狂할 시니어 트렌드’(비즈니스북스)에서 ‘에이지 프렌들리(Age Friendly)’를 새로운 트렌드로 꼽았다. 에이지 프렌들리란 高齡者가 願하는 製品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그들이 願하는 바에 맞춰 戰略을 驅使하는 企業과 社會의 哲學을 말한다. 이동우 高齡社會硏究센터長은 “앞으로 에이지 프렌들리 企業이나 브랜드, 都市와 地自體만이 成長하는 시니어 市場의 惠澤을 받을 수 있다”며 “이제 高齡者를 排除하는 方式으로는 企業과 社會가 絶對 成長할 수 없다”고 斷言한다. 5070世代를 새로운 消費權力으로 보고 이들의 趣向과 欲望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찬스를 찾아야 한다는 것. 冊은 시니어 世代가 願하는 라이프스타일과 住居環境, 文化生活, 資産 管理와 財테크, 健康과 趣味, 삶과 죽음 等에 對해 融合 學問的 視角에서 分析했다.○빨리 늙어가는 韓國, 急速度로 달라진 시니어들‘젊은 老人 全盛時代’는 韓國에도 適用할 수 있을까. 經濟協力開發機構(OECD)에 따르면 韓國은 世界에서 가장 빠르게 늙는 中이고 隱退世代의 相對的 貧困率度 世界 1位(43.4%)라는 不名譽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統計廳이 最近 내놓은 2021年 家計金融福祉調査 結果를 보자. 2021年 3月 末 基準으로 家口當 平均 資産은 5億253萬 원으로 前年 對比 12.8% 增加했다. 이 中 부채 8801萬 원을 除하면 純資産은 4億1452萬 원이 된다. 年齡帶別로는 50臺가 5億6741萬 원으로 가장 높고 다음이 40代(5億5370萬 원), 60代 以上(4億8914萬 원) 巡이다. 복지부가 지난해 5月 發表한 ‘2020 老人實態調査’ 結果도 希望的이다. 調査 첫해인 2008年과 2020年의 高齡者는 確然히 달랐다. 所得이 700萬 원에서 1558萬 원으로 늘었는데, 勤勞所得과 事業所得, 資産所得 比重이 늘어난 反面 家族의 步調를 뜻하는 ‘私的移轉所得’은 46.5%에서 13.9%로 줄었다. 스스로 돈을 번 사람이 늘어난 것이다. 健康하다는 答辯이 늘었고 學歷 水準도 높아졌다. 情報化機器 使用能力을 가늠케 하는 스마트폰 使用者는 2011年 0.4%에서 56.4%로 急增했다(그래픽 參照). 시니어의 影響力이 가장 實感나는 分野는 文化 쪽이다. 7080 歌謠붐에서 트로트 烈風까지 이들의 存在感이 確認된다. 유튜브 利用者도 50代 以上이 가장 많다. 銀行 證券 保險 等 金融社들은 5060世代의 資産을 誘致하기 위해 無限競爭에 突入했다. 統計廳 將來家口推計는 現在 167萬 名人 高齡者 1人 家口가 2047年 405萬 名으로 늘어날 것으로 본다. 住居와 食材料, 各種 서비스 等에서 關聯 市場이 커질 것이다. 인터넷 쇼핑과 檢索을 自由自在로 驅使하는 ‘실버 서퍼’가 늘고 로봇과 人工知能(AI), 메타버스 等 情報化 技術의 最優先 受惠者도 高齡層이 될 것이다. 다만 消費者로서의 高齡者만 論하다 보면 다른 걱정들도 떠오른다. 2025年이면 人口의 20%가 65歲 以上인 超高齡社會가 된다. 어떤 生態系를 造成할지 苦悶해 봐야 한다. 高齡化는 市場의 問題인 同時에 社會, 그 속에서 살아가는 個個人의 삶의 問題이기 때문이다. 企業들의 人事철, 너도나도 ‘젊은 組織’을 强調하며 사람을 잘라내는 風潮가 蔓延하는 現實이다. 人的資源이 限定된 나라에서 언제까지 持續可能한 方式인지 疑問이다. 人口의 5分의 1이 뒷房 늙은이 取扱받는 社會에서 果然 活力을 期待할 수 있을까. 高齡者들의 力量과 에너지를 조화롭게 살리며 共存할 길을 찾아나가야 할 것이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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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過去에 戀戀 않고 내려놓는 삶 摸索… 人生의 意味 찾는 努力 繼續[서영아의 100歲 카페]

    《‘100歲 카페’는 1月 24日 동아닷컴의 온라인 記事로 始作됐다. 100歲 時代라지만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시니어世代, 이들이 照明받는 코너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每週 日曜日 아침 記事를 올렸다. 시니어 問題는 人口 問題나 社會福祉, 實生活과 連結돼 있고 結局에는 政治 經濟의 問題이기도 하다. 8月 21日子부터 東亞日報 土曜日子 紙面에 記事가 실리면서 日曜日 온라인에는 같은 素材를 좀 더 길고 詳細하게 쓴다. 原稿紙 18張, 寫眞 2컷으로 限定된 종이新聞 分量이 아쉬웠기 때문이다. 近 1年間 많은 분이 100歲 카페의 內容을 풍요롭게 해주셨다. 2021年을 마감하며 그분들의 近況을 傳해본다.》 ○2막에도 멈추지 않는 ‘人生의 意味 찾기’ 8月 1日 100歲 카페에 ‘이런 人生2幕’ 코너를 始作했는데 그 첫 回는 온라인版에만 나갔다. 工巧롭게도 記事가 나간 後에 100歲 카페의 지면 揭載 方針이 決定됐기 때문이다. JW中外製藥, 한국콜마 代表理事를 거친 뒤 예순 넘어 바이오벤처企業을 創業한 최학배 下플사이언스 代表가 主人公이었다. 平生 制約맨이던 그가 ‘사서 苦生한다’는 소리 들으며 創業에 나선 理由는 ‘人生의 意味를 찾기 爲해서’였다. 인터뷰 뒤에도 間間이 이 會社가 開發한 皮膚老化改善制가 美國에서 特許를 取得했다는 消息(9月)이나 有名 製藥會社에서 最高醫療責任者를 迎入했다는 消息(11月)李 들려온다. 崔 代表는 100歲 카페 愛讀者로 카톡으로 意見도 보내온다. 職員 出身으로 組織의 最上部에까지 올라갔던 분들에게서 느껴지는 共通된 情緖가 있다. 平生 몸 바쳐 일했던 會社 일이 現役에서 물러난 瞬間 내 것이 아니더라는 自覺에서 오는 虛妄함이다. 이런 깨달음의 過程은 人間이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의 過程과 類似해 보인다. 臨終全文 精神科 醫師인 엘리자베스 퀴블러로스는 人間이 죽음을 받아들이기까지 ‘不正, 憤怒, 妥協, 憂鬱, 受容’이라는 다섯 段階를 거친다고 했다. 事實 ‘언젠가는 떠날 것을, 왜 몰랐느냐’ 말하면 그뿐인데, 사람 마음이란 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日本에서는 ‘停年 小說’이 하나의 장르가 되다시피 했다. 1980年代에 나온 ‘겨울의 불꽃’이나 2016年 나온 ‘끝난 사람’은 모두 大企業에서 乘勝長驅하다 어디선가 삐끗해 那落으로 떨어진 엘리트 샐러리맨이 主人公이다. 이들은 끝까지 業務에서의 實績과 成果에 執着하고, 實績이 最高潮인 狀況에서 잘려버린 現實을 理解할 수 없어 괴로워한다. 그러다가 큰 그림은 그게 아니었다는 걸 깨닫는다. 큰 組織은 리더 한두 사람의 成果로 이뤄지지 않고,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가도 類似한 成果를 얻어낼 수도 있다. 비슷한 얘기를 韓進海運 任員에서 退職해 몇 年間의 彷徨 끝에 宅配會社에 就業한 강찬영 氏(60), 롯데마트 任員 退任 後 衝擊에 빠졌지만 서둘러 作家의 길로 들어선 정선용 氏(54)에게서도 들을 수 있었다. 任員이란 게 ‘臨時職員’의 준말이라지만 이처럼 本意 아니게 그만둔 케이스는 훨씬 많고, 이런 분들은 마음에 맺힌 얘기를 어디에 내놓기도 어렵고 理解해줄 사람도 많지 않아 더욱 외로울 것이다. 記憶할 것은 높이 올라갔을수록 墜落의 衝擊은 크다는 點이다. 經驗者들은 異口同聲으로 마음의 下山을 미리미리 始作하라고 忠告해준다. 反面 企業 오너인 한 知人은 記事가 나간 뒤 “그래도 數十 年間 함께 成長하며 家庭을 일궈낸 것에 對해서는 會社에 고마운 마음도 있지 않겠느냐”고 물어왔다. 이런 觀點을 包含해 새해에는 雇用主의 人生 2幕이 어떻게 展開되는지도 紹介해보고 싶다.○저마다의, 작지만 씩씩한 人生2幕 前職 高位公務員 박수천 시니어서포터 會長(71)은 如前히 果川에서 마을共同體 만들기에 힘쓰고 있다. 마침 11日 그間 製作해온 유튜브 放送 ‘손잘(손주 잘 키우자)TV’ 시리즈 25回分을 冊으로 묶어 出版記念會를 가졌다는 消息을 傳해왔다. 어른의 一生을 스토리텔링하며 삶 自體를 養育의 觀點에서 녹여낸 테마型 自敍傳이 됐다고 한다. 大企業 任員에서 宅配會社 勞動者가 된 男便을 지켜보며 ‘오늘, 男便이 退職했습니다’를 써낸 作家 박경옥 氏(57)도 바쁜 한 해를 보냈다. 朴 氏는 地域 圖書館이나 平生敎育館에서 要請이 있으면 隱退敎育이나 東醫寶鑑에 對한 講義를 하고 프리랜서 마켓 ‘크몽’ 販賣臺에 自身이 쓴 電子冊을 올리기도 한다. 두 아들이 結婚과 就業으로 집을 떠난 뒤 둘만 남은 夫婦는, 서로에게 親舊이자 엄마이자 敎師 役割을 해주며 幸福하다고 한다. ‘相續稅는 더 以上 富者만의 稅金이 아니다’라며 50代부터 節稅對策을 세울 것을 勸告해 큰 反響을 얻은 고성춘 租稅專門辯護士(57)는 유튜브 活動을 이어가고 있다. ‘稅金과 人生’이라는 多少 大衆的이지 않은 主題임에도 購讀者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고 한다. 5年間 國稅廳 法務課長으로 일한 特異한 經驗을 바탕으로, 租稅法律主義的 觀點에 立脚해 우리 稅法의 問題點을 指摘하는 데 熱心이다. 法이란 民에 對해 ‘規制’가 아니라 ‘救濟’의 마인드로 接近해야 한다는 게 그의 持論이다. 韓國 隱退 및 投資敎育의 開拓者라 할 수 있는 姜昌熙 트러스톤資産運用 年金포럼 代表(74)는 유튜브와 講演을 오가며 100歲 時代를 맞이한 시니어들의 老後設計를 돕느라 바쁜 日常을 보내고 있다. 2020年 政界隱退한 뒤 웰다잉文化運動에 專念해온 원혜영 前 議員(70)은 11月 中旬 더불어민주당 人材迎入委員長을 맡아 與黨 外延 擴張에 나섰다. 지난해 8月 慰禮에서 새로 人生學校를 연 백만기 慰禮人生學校 校長(69)은 學校의 基礎 다지기에 餘念이 없다. 7年間 키워온 盆唐아름다운인생학교는 다른 분에게 넘겼다. 韓國에 人生學校가 100個쯤 생겼으면 좋겠다는 꿈을 갖고 있으니 아직 갈 길이 멀다. ‘거리 위의 醫師’라 불리는 최영아 서울市立 西北病院 診療課長(51)은 지난달 25日 牙山社會福祉財團이 授與하는 牙山上 醫療奉仕賞을 받았다. 20餘 年 동안 露宿人들의 疾病 治療에 힘쓰고 住居와 再活 支援을 통한 삶의 質 改善을 위해 努力한 功勞다. 賞金 2億 원으로 脆弱階層의 再活과 回復을 돕는 活動에 힘을 쏟을 計劃이다. 또 하나, 記事에도 紹介한 ‘빼빼유니짜장’의 스마트스토어 事業이 5日부터 始作됐다고 한다. 脆弱階層 職員을 直雇用海 運營하는 스마일박스에서 만든 짜장소스를 卽席 冷凍해 販賣하는데, 많이 팔리면 더 많은 職員을 雇用할 수 있고 그들에게 成功 經驗을 안겨줄 수 있다며 意欲을 다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退職 1年도 안 돼 作家로 變身한 정선용 氏는 著述活動과 講演, 유튜브 放送 準備 等으로 바쁜 나날을 보낸다. 人生 2幕 1年 車로 모든 게 낯설지만 트라우마를 빠르게 克服하는 中이다. 그의 記事가 나간 뒤 하도 否定的인 댓글이 많아 걱정스러웠다. 공연히 記事를 써서 熱心히 살려는 분 傷處만 받게 한 건 아닌가…. 多幸히도 鄭 氏는 “댓글들을 모두 읽었다”며 “傷處보다는 自身을 뒤돌아보게 하는 채찍이 됐다”고, 無關心보다는 惡플이라도 關心이 더 좋다는 ‘쿨’韓 생각을 보내왔다.○“낙엽, 떨어진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예요” 平均年齡 62.3歲. 100歲 카페를 통해 만나온 시니어들의 共通點은 무언가 많이 내려놓은 가운데서도 작은 役割을 찾고 있다는 點이다. 살아온 分野도, 앞으로 갈 길도 제各各이지만 過去에 戀戀하지 않고, 現實에 謙遜하게 발 딛고 서서 주어진 삶을 意味 있게 만들기 위해 努力하고 있었다. ‘떨어진 게 아니라 내려놓은 거예요. 그게 人生이에요. 落葉이 씀.’ 얼마 前 서울市廳에 붙어있던 詩句를 되새겨보며, 새해에는 더 다채로운 人生 2幕 主人公들을 紹介하고자 한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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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작스러운 退職은 社會的 죽음 같았다, 하지만…”[서영아의 100歲 카페]

    大企業 任員이던 정선용 氏(54)에게 人生 2幕은 느닷없이 닥쳐왔다. 지난해 9月 마지막 金曜日, 25年間 일한 會社에서 退職을 通報받았다. 20代 後半부터 人生의 모든 것을 올인하다시피 한 會社였지만, 무언가에 얻어맞은 느낌이 드는 退職이었다. “任員 退職 通報는 金曜日에 합니다. 아무도 없는 週末에 짐을 빼도록 해주는 一種의 配慮죠. 週末에 짐을 챙겨 나오는데 종이박스 3個 分量이 全部더군요. 25年 歲月이 이게 다구나. 하루아침에 社會에서 必要없는 存在가 된 것 같았습니다.” 바로 다음週가 秋夕이었다. 夫人에게 ‘올해는 本家도 妻家도 가지 말자. 會社 그만뒀다는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諒解를 求했다.○ “堂堂한 羅勳兒, 文化資本家였다”그를 那落에서 救해준 것은 秋夕前날 TV에서 放映된 나훈아 쇼였다. “勤 3時間의 콘서트를 쥐락펴락하는 나훈아의 모습을 보며 생각했지요. 出演料도 받지 않는다는데, 저렇게 堂堂한 모습은 어디에서 올까. 아하…. 그에겐 資本所得이 있구나.” 나훈아가 著作權料만으로 年間 6億원의 收入이 있고 出演料 같은 것에 戀戀할 必要가 없다는 事實을 떠올렸다. 勤勞所得이 끊어지게 된 自身이 왜 힘들고 不安한지 실마리가 잡혔다. 經濟構造를 좀더 工夫해야겠다, 하루 한便씩 經濟에 關聯한 글을 쓰겠다고 自身과 約束했다. 마침 오랜 期間 自身의 블로그(鄭스토리)에 時間날 때마다 글을 써왔던 車였다. 이番에는 이렇게 쓴 글을 150萬 會員을 거느린 네이버 카페 ‘不動産스터디’에 ‘아들아 經濟 工夫해야 한다’ 시리즈로 連載했다. 反應이 뜨거웠다. 特히 나훈아를 資本所得, 南進을 勤勞 所得에 比喩해 그 差異를 밝힌 ‘所得便’은 댓글이 600個가 넘을 程度였다. 直接 만든 曲이 많아 著作權 輸入이 큰 나훈아는 文化資本家人 셈이니 直接 노래를 해서 돈을 벌 必要가 없다. 反面 同年輩인 南珍은 著作權 收入이 없으니 公演과 CF撮影 等 活動을 持續하고 있다는 解釋이었다. 어느 날엔가는 所得의 세가지 類型을 ‘서태지와 아이들’의 解體 以後 삶에 빗대 說明했다. 이주노는 춤이라는 肉體勞動에 依存해 勤勞所得을 얻고 양현석은 演藝企劃社를 차려 事業所得을 얻고 있다. 서태지는 自身이 만든 콘텐츠에서 著作權料를 받으니 資本所得을 얻고 있다는 式이다. 所得類型을 經濟用語로만 생각했던 讀者에게 明快하게 다가가는 說明이었다. 그로부터 6個月 뒤, 그는 베스트셀러 作家로 거듭났다. “20篇쯤 썼을 때 出版社에서 連絡이 왔어요. 50便쯤을 모아 ‘아들아, 돈 工夫해야 한다’(RHK코리아)라는 題目의 冊으로 묶었지요. 校正作業을 하면서 ‘아, 잘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3月에 冊이 나왔는데 現在까지 6萬卷 以上 팔렸습니다.” 印稅로 9000餘 萬 원, 冊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들어오는 講演收入度 생겼다. 1年만에 自身의 콘텐츠로 1億 원이 넘는 所得을 確保한 것. 人生 1幕을 닫고 2幕을 연 瞬間, 月給받는 勤勞者였던 그가 資本家, 그것도 文化資本을 밑천삼아 돈을 버는 ‘作家’로 變身한 것이다. ○ ‘職員으로 始作하되 職員으로 살지 마라’정선용 氏를 인터뷰하기로 한 지난달 25日, 아침부터 文字메시지가 왔다. 오늘 만남이 있음을 상기시키고 約束 場所를 案內하는 內容이다. 그 이틀 前에는 인터뷰에 對備해 自身의 생각을 整理해 보내주기도 했다. 天常 ‘일 잘하는 職員’의 빠릿빠릿함이 몸에 배어 있다. 이런 그는 글쓰기를 통해 退職 以後 흔들리던 自身의 마음을 추스릴 수 있었다는 것을 가장 큰 收穫으로 꼽는다. “職場人들은 退職하는 瞬間 ‘社會的 죽음’을 經驗합니다. 스스로에 對한 怨望, 他人이나 環境에 對한 섭섭한 마음이 始作되죠. 모든 因緣을 끊고 외톨이로 지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나에 對한 怨望을 걷어낸 건 글을 쓴 德分입니다. 제 狀況을 客觀化시켜 볼 수 있게 됐어요. ‘내 잘못이 아니다. 이건 過程이다. 於此彼 끝이 있는 게임이었다. 來年이건 來後年이건 只今 끝나건, 언젠가는 끝날 일이었다. 왜 내가 스스로를 괴롭히나’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나는 熱心히 살아왔지만 經濟構造에 對한 理解가 不足해 이런 狀況에 빠진 거다. 經濟構造를 工夫하자.”. 冊을 낸 뒤 큰아들(24歲)과의 對話가 늘었다는 點도 그가 꼽는 所得이다. ‘응’ ‘아니’ 式의 단답型 對話에서 經濟와 社會에 對한 제법 眞摯한 對話까지 하게 됐다. 며칠 前에는 進路를 苦悶하는 아들이 勤勞所得은 於此彼 限界가 있으니 事業所得으로 始作하는 건 어떨지를 물어왔다. 그는 “會社는 돈 받고 다니면서 社會를 배우는 學校”라며 “시궁창이건 어디건 一旦 발을 담가보라”고 勸했다. ○ 月給과 名銜, 人脈은 本來 會社 거였다그의 冊 띠紙에는 ‘職員으로 始作하라. 그러나 職員으로 살지 마라’고 쓰여 있다. 달리 表現하면 ‘會社를 사랑하면 안 된다’는 말이 된다. “저는 月給의 달콤함에 젖어 繼續 일만 했지 資本所得을 確保할 생각을 못했어요. 職場生活을 하는 분들은 勤勞所得으로 始作하되, 늦지 않게 資本家, 事業家로 거듭날 準備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國家와 企業은 여러분이 職場에서 熱心히 일하는 勤勞者로 살기만 願하지요. 스스로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돈과 經濟의 原理를 알 수가 없어요.” 같은 脈絡에서 그는 職場人들이 月給과 名銜, 人脈이 自身의 것이라는 錯覺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當付한다. 月給이 언제까지나 나올 것이고 名銜이 내 社會的 地位라고 생각하며 會社 人脈이 內 社會的 네트워크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모든 것은 退職하는 瞬間에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것이다. “月給이 아닌 固定 所得을 만들고 會社 名銜이 아닌 내 社會的 地位를 만들어야 합니다. 會社 人脈이 아닌 自己만의 좁고 깊은 人的 네트워크를 다시 構築해야 하죠.” ○ 退職任員 70餘 名, 40%는 갈 길 못 찾아그가 다니던 會社는 退職任員들을 위해 송파구 문정동에 共同事務室을 提供하고 있다. 하지만 會社 任員 出身들의 退職 以後 새 삶이란 碌碌치 않다고 그는 傳한다. 大部分 50代인 退職者가 70餘 名인데 자리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40%는 된다는 것. “30% 程度는 創業이나 就業 等 完全 다른 길을 갔고 30% 程度는 會社와 連結된 일을 합니다. 納品業體를 創業해 會社에 納品하거나 會社 일을 代行하는 일을 하거나. 나머지 40%는 뚜렷한 자리를 찾지 못해 不安해합니다. 돈이 없어 不安한 게 아니고 社會에서 落伍될 수 있다는 不安이죠. 100歲 時代에 退職 以後 40年이 더 남아있는데 뭔가 할 일이 없다는 點, 自身이 쓸모없는 存在라는 생각 때문에 힘든 거죠. 退職해보면 생각보다 時間이 많아요. 每日 登山 갈 수도 없고….” -世上이 빨리 變하고 있어 過去의 노하우 知識이 不必要해지는 狀況이긴 합니다. “맞아요. 會社 있을 때는 우리가 하는 게 엄청 훌륭한 일이고 社會 어디가서도 써먹을 일 이라고 생각했죠. 商品을 開發하고 마케팅을 하는 게 얼마나 쓸모있는 일인가. 그런데 名色이 會社에서 數 兆 單位를 움직이던 사람들인데 막상 社會에 나오면 풀빵장수보다 못하다는 말을 저희들끼리 해요. 會社에서의 일은 分野가 나뉘어 있고 分節的입니다. 풀빵장사 하나 하려 해도 完全體的인 일을 익혀야 하지요. 蹴球選手가 野球하면 몸살난다고 하잖아요. 안 쓰던 筋肉을 써야 하니까. 會社하고 밖에서 쓰는 筋肉이 너무 달라요. 저는 그 筋肉 쓰는 法 배우는 게 돈工夫라고 생각했어요. 社會에서의 規則은 經濟와 돈이 基本 뼈대다. 이걸 배워놓으면 어디서나 쓰인다고. 스스로 整理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게 됐어요.” ○ 溫室밖에 내쳐진 衝擊그는 25年間 流通業界에 從事하며 롯데마트 家庭簡便食 副文章(상무) 等을 거쳤다. 流通 歷史에 한 劃을 그은 美國産 소고기 最初 販賣나 숱한 話題를 모은 ‘桶큰치킨’의 現場 販賣, 家庭簡便食 ‘料理하다’ 브랜드를 企劃한 主人公이다.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內 社會的 價値는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믿었어요. 나중에 보니 그건 모두 會社 것이었습니다. 會社員들이 自己 存在價値를 찾으려 熱心히 일하는 것은 바보같은 짓입니다. 그래서 職員으로 始作하되 職員으로 끝까지 살지는 말라고 勸하는 겁니다. 생각보다 이 社會는 經濟, 卽 돈에 基盤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退職 後 資産狀況을 點檢해 보니 제 境遇는 運이 좋았어요. 아내가 不動産 投資를 잘 해서 純資産이 50億은 되더라구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더 絶望에 빠졌을 겁니다. 退職을 하고 나서도 執筆에 集中할 수 있었던 것도 그 德입니다.”-직장생활 當時 寫眞을 要請했더니 ‘다 지워버렸다’고 하셨습니다. “職場은 溫室과 같습니다. 밖에 나가면 비바람을 온 몸으로 맞아야 합니다. 저도 只今 맞고 있어요. 즐겁게 맞고 있을 뿐이죠. 하지만 溫室 밖으로 내쳐진 衝擊에서 完全히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아직도 惡夢을 꿉니다. 職場 때로 다시 돌아가서 그 切迫했던 心情, 힘든 것을 되풀이하는 거죠.” -언제 다 벗어날까요. “죽을 때까지 못 벗어날 것같아요. 짊어져야 할 짐은 그냥 지고 가야죠. 只今 제가 便安해진 건 굳이 벗어나려 努力하지 않아서예요. 제가 職場時節 寫眞들 다 지웠다고 했잖아요. 끊으면 끊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생각이 좀 바뀌었어요. 굳이 끝내려 하지 말자. 거기서부터 다시 始作하면 된다.”○ “來年엔 3卷 出刊할 計劃”-너무 밝은 表情이셔서 이런 얘기 意外인데요. “끊임없이 두려움을 向해 부딪히는 中인 거예요. 다른 분 얘기 들으면서도 傷處받아요. 함께 退職한 同僚가 와서 中小企業에 願書 냈는데 안됐다고 하더군요. 年俸을 折半으로 깎아서 支援했는데 거절당하면 얼마나 慘澹하겠어요. 아마 집에는 얘기도 안했을 거예요. 제 아내도 마찬가지지만, ‘當身처럼 能力있는 사람을 못 알아보면 그 會社 損害지 뭐’ 이렇게 말하는 家族에게 나 就職하려 했는데 떨어졌다고 말 못하죠. 冊을 안 썼으면 저야말로 隱遁했을 것 같아요.” 그는 來年에 冊을 3卷 더 내려 한다. 이미 出版社들과 契約을 마쳤다고 한다. 夫人과 함께 不動産 投資 스토리를 整理한 冊(아들아, 不動産 工夫해야 한다)을 낼 豫定이고 初等學生을 對象으로 한 돈工夫 冊도 만들 생각이다. 12月부터는 유튜브도 始作할 計劃인데 여기서 다룬 콘텐츠를 엮어 ‘富者의 經濟工夫法’을 出版할 計劃이기도 하다. “無名 演劇俳優들이 거친 마룻바닥에서 자고 포스터 붙여가며 漠漠한 가운데 熱心히 하는, 그런 過程이라고 생각해요. 每日 5時에 일어나서 4時間은 글을 써요. 잘 안 써져도 無條件 씁니다. 그 時間만큼은 반드시 지키자고 스스로와 約束했어요. 이제는 作家로서 제 스스로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야, 정선용. 너 잘 하고 있어’라고 말이죠.”아래는 정선용 氏가 보내온 ‘退職은 끝이 아니라 始作이다’라는 題目의 글을 要約한 것이다. 退職은 끝이 아니라 始作이다 退職 後 100歲 人生 生活 設計에 對한 제 생각을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제가 退職 以後에 整理했던 內容들입니다. 退職 後 꼭 챙겨야할 다섯 가지는 돈, 健康, 사람, 時間, 즐거움으로 要約할 수 있습니다. 첫째, 돈입니다. 돈은 個人의 財務設計에 關聯된 內容입니다. 저는 企業과 家計의 財務的 差異를 發見하는 것에서 돈 工夫를 始作했습니다. 個人 財務設計의 核心의 所得과 消費로 나누어집니다. 먼저 所得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所得은 세 가지, 勤勞所得, 事業所得, 資本 所得이 있습니다. 大部分의 退職者는 勤勞所得으로 生活해왔던 所得者입니다. 그러나 退職 後엔 勤勞所得이 사라지고, 다른 所得을 찾아야 합니다. 卽 事業所得을 버는 事業家 또는 資本所得을 버는 資本家로 換骨奪胎하셔야 합니다. 돈 管理에선 所得보다 消費가 重要합니다. 어쩌면 退職 後엔 所得 計劃보다 消費 設計가 더 重要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所得은 退職 後엔 從屬 變數로서 個人이 어찌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消費는 獨立 變數로서, 個人이 어떻게 設計하는지에 따라서 크게 變動되는 領域입니다. 消費도 세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投資 消費, 必要 消費, 欲望 消費입니다. 投資 消費는 未來의 價値를 위해서 돈을 쓰는 것으로, 資本所得 計劃과 連結해서 돈의 支出 計劃을 樹立하시면 됩니다. 必要 消費는 衣食住에 關聯된 消費로서, 줄일 수 있는 餘地가 없습니다. 마지막 ‘欲望 消費’는 꼼꼼하게 살펴볼 必要가 있습니다. 退職者에게 固定收入이 있던 時期를 基準으로 짜인 ‘欲望 消費’는 過한 部分이 많습니다. 社會的 品位 維持에 들어가는 費用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現實的인 잣대로 잘라낼 건 果敢하게 잘라내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健康입니다. 健康은 몸과 마음의 健康입니다. 몸의 健康은 主로 生活의 規則性에 달려있으니 하루의 生活 패턴을 일정하게 維持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退職 다음날부터, 바로 始作했습니다. 다음은 마음의 健康입니다. 마음의 健康은 첫째는 過去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過去 속의 내가 아니라, 現在의 나를 意圖的으로 認知하는 것이 重要합니다. 자꾸 過去 속에 있다 보면, 現在의 處地에 對한 自愧感이 생깁니다. 高位職에 있었을수록 빨리 過去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셋째, 사람, 對人關係입니다. 對人關係는 앞으론 ‘넓게’가 아니라 ‘깊게’ 가져가는 것이 좋습니다. 되도록 술자리나 消耗性 만남은 줄이고, 마음을 나누는 사람과 親密度를 높이는 時間을 늘여야 합니다. 特히 家族과의 關係가 더 重要해집니다. 저는 料理를 배워 家族의 食事를 準備합니다. 食事하면서 家族과 對話를 가지면서 家族과의 親密度가 높아졌습니다. 넷째, 退職 後엔 혼자 지내는 自己만의 方法이 있어야 합니다. 글쓰기. 그림 그리기, 樂器 배우기 等 藝術的 活動을 勸奬합니다. 다섯째는 즐거움입니다. 그동안 退職者는 職場에서 거의 일 中毒 水準으로 오직 職場에서만 즐거움을 찾았지만 앞으로는 다른 삶의 즐거움을 찾아야 합니다. 大槪 退職 後엔 疲勞感, 世上에 對한 冷笑, 每事에 無氣力에 빠져듭니다. 그 中心에는 自身의 努力이 認定받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과 自身이 公正하고 公平하게 待接받지 못하고 있다는 섭섭함과 서운함이 자리잡고 있지요. 섭섭함과 서운함이 걷잡을 수 없는 感情의 소용돌이를 誘發하면서, 自身이 그렇게까지는 重要하지 않은 存在였다는 自愧感에 이르게 되는 겁니다. 이때 社會的 죽음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感情에 빠지게 됩니다. 周邊의 모든 사람들에게 섭섭한 마음이 커지고, 이 社會에서 自身이 無用之物의 存在라는 虛脫感에 짓눌려 지내게 됩니다. 漸次 世上과 동떨어진 집과 房에 隱遁하는 외톨이가 될 수 있습니다. 저는 그 죽음 같은 感情에서 벗어나는 方法으로 글쓰기를 했습니다. 글쓰기는 내 마음을 整理하는 機會를 주었고, 漸次 나를 客觀的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해줬지요. 글쓰기는 意外로 存在感을 키워내는 役割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漸次 다른 사람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생겼습니다. 또한, 삶의 知識을 나누어주는 일에서도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저는 講演 等으로 知識을 나누는 일이 너무도 즐겁습니다. 그래서 講演하는 즐거움을 넓혀가고 있습니다.지금까지 제가 退職 後엔 經驗했던 生活守則 다섯 가지를 두서없이 적었습니다.돈, 健康, 사람, 時間, 즐거움이라는 다섯 項目으로, 退職 以後 삶을 整理했습니다. 整理하는 過程을 통해서, 저도 누군가의 삶에 重要한 役割을 할 수 있겠다는 經驗을 했습니다. 그 經驗 德分에 不快하고 憂鬱하고 때로는 섭섭하기도 했던 退職이라는 絶望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었습니다. 다시 돌이켜보니, 退職은 끝이 아니고 始作이었습니다. 저는 勤勞者로서 人生 1幕은 끝내고, 作家로서, 講演者로서 人生2幕을 始作했습니다. 人生 2幕엔, ‘名銜이라는 虛像’이 아니라 사람 本然의 모습으로, 제가 가득 淡基길 바라고 있습니다. ※ 人生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豐饒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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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月給만 믿고 살면 나락… “職場人도 事業-資本家로 거듭날 準備를”[서영아의 100歲 카페]

    大企業 任員이던 정선용 氏(54)에게 人生 2幕은 느닷없이 닥쳐왔다. 지난해 9月 마지막 金曜日, 25年間 일한 會社에서 退職을 通告받았다. 20代 後半부터 人生의 모든 것을 올인하다시피 한 會社였다. 무언가에 얻어맞은 느낌이었다. “任員 退職 通報는 金曜日에 합니다. 아무도 없는 週末에 짐을 빼도록, 一種의 配慮죠. 週末에 짐을 챙겨 나오는데 종이박스 3個 分量이 全部더군요. 25年 歲月이 이게 다구나. 하루아침에 社會에서 必要 없는 存在가 된 것 같았습니다.” 바로 다음 週가 秋夕이었다. 夫人에게 ‘올해는 本家도 妻家도 가지 말자. 會社 그만뒀다는 말을 할 수가 없을 것 같다’고 諒解를 求했다.○“나훈아는 文化資本家였다” 그를 那落에서 救해 준 건 秋夕 前날 TV에서 放映된 나훈아쇼였다. “勤 3時間 콘서트를 쥐락펴락하는 나훈아를 보며 생각했죠. 出演料도 받지 않는다는데, 저렇게 堂堂한 모습은 어디에서 올까. 아하…. 그에겐 資本所得이 있구나.” 나훈아의 著作權 輸入이 年間 6億 원臺로 出演料에 戀戀할 必要가 없다는 事實을 떠올렸다. 勤勞所得이 끊어지게 된 自身이 왜 힘들고 不安한지 실마리가 잡혔다. 經濟構造를 좀 더 工夫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 한 篇씩 經濟와 關聯한 글을 쓰겠다고 自身과 約束했다. 이렇게 쓰던 글을 150萬 會員의 네이버 카페 ‘不動産스터디’에 連載하자 反應이 뜨거웠다. 特히 나훈아를 資本所得, 南進을 勤勞所得에 比喩해 그 差異를 밝힌 ‘所得便’은 댓글이 600個가 넘었다. 直接 만든 曲이 많아 著作權 輸入이 큰 나훈아는 文化資本家人 셈이니 노래를 해서 돈을 벌 必要가 없다. 反面 南珍은 著作權 收入이 없으니 公演과 CF 撮影 等 勤勞活動을 持續하고 있다는 解釋이었다. 어느 날엔가는 所得의 세 가지 類型을 ‘서태지와 아이들’의 解體 以後 삶에 빗대 說明했다. 이주노는 춤이라는 肉體勞動에 依存해 勤勞所得을 얻고 양현석은 演藝企劃社를 차려 事業所得을 얻고 있다. 서태지는 自身이 만든 콘텐츠에서 著作權料를 받으니 資本所得을 얻고 있다는 式이다. 그로부터 6個月 뒤 그는 베스트셀러 作家로 거듭났다. “20篇쯤 썼을 때 出版社에서 連絡이 왔어요. 50便쯤을 모아 ‘아들아, 돈 工夫해야 한다’(RHK코리아)라는 冊으로 묶었죠. 3月에 冊이 나왔는데 現在까지 6萬 卷 以上 팔렸습니다.” 印稅로 9000餘萬 원, 冊이 알려지면서 여기저기서 講演 輸入도 따라왔다. 1年 만에 自身의 콘텐츠로 1億 원이 넘는 所得을 確保한 것. 人生 1幕을 닫고 2幕을 연 瞬間, 月給 받는 勤勞者였던 그는 資本家, 그것도 文化資本을 밑천 삼아 돈을 버는 ‘作家’로 變身한 것이다. ○‘職員으로 始作하되 職員으로 살지 마라’ 무엇보다 글쓰기를 통해 마음을 추스를 수 있었다. “職場人들은 退職하는 瞬間 社會的 죽음을 經驗합니다. 스스로에 對한 怨望, 他人이나 環境에 對한 섭섭한 마음이 始作되죠. 모든 因緣을 끊고 외톨이로 지내는 사람도 많습니다. 제가 그런 怨望을 걷어낸 건 글을 쓴 德分입니다. 제 狀況을 客觀化해 볼 수 있게 됐어요. ‘내 잘못이 아니다. 於此彼 끝이 있는 게임이었다. 왜 내가 스스로를 괴롭히나’ 하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冊을 낸 뒤 큰아들(24歲)과의 對話가 늘었다. 며칠 前에는 進路를 苦悶하는 아들이 勤勞所得은 於此彼 限界가 있으니 事業所得으로 始作하는 건 어떨지를 물어왔다. 그는 “會社는 돈 받으면서 다니는 學校”라며 “시궁창이건 어디건 一旦 발을 담가 보라”고 勸했다. 그의 冊 띠紙에는 ‘職員으로 始作하라. 그러나 職員으로 살지 마라’고 쓰여 있다. 달리 表現하면 ‘會社를 사랑하면 안 된다’는 말이 된다. “저는 月給의 달콤함에 젖어 繼續 일만 했지 資本所得을 確保할 생각을 못 했어요. 職場生活을 하는 분들은 勤勞所得으로 始作하되, 늦지 않게 資本家, 事業家로 거듭날 準備를 하라고 말해주고 싶어요. 國家와 企業은 여러분이 職場에서 熱心히 일하는 勤勞者로 살기만 願하지요. 스스로 배우려고 하지 않으면 돈과 經濟의 原理를 알 수가 없어요.” 같은 脈絡에서 職場人들이 會社에서 주는 月給과 名銜, 人脈이 自身의 것이라는 錯覺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當付한다. 모든 건 退職하는 瞬間에 물거품처럼 사라진다는 것. “月給이 아닌 固定 所得을 만들고 會社 名銜이 아닌 내 社會的 地位를 만들어야 합니다. 會社 人脈이 아닌 나만의 좁고 깊은 人的 네트워크를 構築해야 하죠.”○동료 退職 任員 70餘 名, 40%는 갈 길 못 찾아 會社는 退職 任員들을 爲해 서울 송파구 문정동에 共同事務室을 提供하고 있다. 하지만 任員 出身들의 退職 以後 새 삶이란 碌碌지 않다고 그는 傳한다. 大部分 50代인 退職者가 70餘 名인데 자리 잡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30% 程度는 創業 等 完全히 다른 길을 가고 다른 30%는 會社와 連結된 일을 합니다. 나머지 40%는 뚜렷한 자리를 찾지 못해 不安해합니다. 돈이 없어 不安한 게 아니고 社會에서 落伍될 수 있다는 不安이죠. 100歲 時代에 앞으로도 40餘 年이 남았는데 할 일이 없다면 自身이 쓸모없는 存在라는 생각 때문에 힘든 거죠. 每日 登山 갈 수도 없고….” 世上이 빨리 變하고 있어 過去의 노하우나 知識이 不必要해지는 狀況이다. “會社에 있을 때는 우리가 하는 일들은 어디 가서도 써먹을 수 있다고 생각했죠. 名色이 몇 兆 單位 장사하던 사람들인데 막상 社會에 나오면 洞네 풀빵가게보다 못하다는 말을 저희끼리 해요. 會社 일은 分野가 나뉘어 있어 分節된 知識만을 갖게 되는데 現實에서는 풀빵가게 하나 하려 해도 全體를 다 할 수 있어야 하니까요. 蹴球選手가 野球 하면 몸살 난다고 하잖아요. 안 쓰던 筋肉을 써야 하니까. 저는 그 筋肉 쓰는 法을 배우는 게 돈工夫라고 생각했어요. 社會에서의 規則은 經濟와 돈이 基本 뼈대이고, 이걸 배워놓으면 어디서나 쓰인다고.” 그는 25年間 流通業界에 從事하며 롯데마트 家庭簡便食 副文章(상무) 等을 거쳤다. 流通 歷史에 한 劃을 그은 美國産 쇠고기 最初 販賣나 숱한 話題를 모은 ‘桶큰치킨’의 現場 販賣, 家庭簡便食 ‘料理하다’ 브랜드를 企劃한 主人公이다. “일이 재미있었습니다. 內 社會的 價値는 일을 잘하는 것이라고 믿었어요. 나중에 보니 그건 모두 會社 것이었습니다. 會社員들이 自己 存在價値를 찾으려 熱心히 일하는 것은 바보 같은 짓입니다. 그래서 職員으로 始作하되 職員으로 끝까지 살지는 말라고 勸하는 겁니다. 생각보다 이 社會는 經濟, 卽 돈에 基盤해 있다고 생각합니다. 退職 後 資産 狀況을 點檢해 보며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아내가 不動産 投資를 잘해서 純資産이 50億 원은 되더라고요. 그렇지 않았더라면 더 絶望에 빠졌을 겁니다.” “저는 宏壯히 運이 좋은 境遇입니다. 사람들에게 講義하고 冊 쓰는 일이 무척 즐겁습니다. 하지만 職場이라는 溫室 밖으로 내쳐진 衝擊에서 完全히 벗어나지는 못했어요. 아직도 惡夢을 꿉니다.” 來年에는 冊을 3卷 더 내기로 했다. 夫人과 함께 不動産 投資에 關한 冊을 낼 豫定이고 初等學生을 對象으로 한 돈工夫 冊도 쓸 생각이다. 12月부터는 유튜브를 始作하고 여기서 다룬 콘텐츠를 엮어 冊으로 만들 計劃이기도 하다. “無名 演劇俳優들이 거친 마룻바닥에서 자고 포스터 붙여 가며 漠漠한 가운데 熱心히 하는, 그런 過程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退職 以後 반드시 새벽 5時에 일어나서 4時間은 글을 씁니다. 그 時間만큼은 반드시 지키자고 스스로 約束했어요. 이제는 作家로서 저 自身에게 보여주고 싶습니다. ‘야, 정선용. 너 잘하고 있어’라고 말이죠.”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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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地域과 紐帶 맺는 ‘關係人口’ 創出… ‘故鄕納稅’로 財政破綻 豫防[서영아의 100歲 카페]

    ‘2040年이면 日本 地方自治團體 折半이 사라진다’는 2014年 마스다 報告書 以後, 日本에서는 人口減少와 關聯한 著書들이 쏟아져 나왔다. 이 中 2017年 出刊된 ‘未來年表’(가와이 마사시·河合雅司 저)는 冊表紙에 적힌 內容만 봐도 등골이 서늘해진다. 現 趨勢대로라면 앞으로 日本에서 벌어질 일을 年度別로 特定해 豫測했는데, 이런 式이다. ‘2020年, 日本 女性의 折半이 50歲를 넘는다/2024년, 全 國民의 3分의 1이 65歲 以上이 된다/2027년, 輸血할 血液이 不足해진다/2033년, 세 집 中 한 집이 빈 집이 된다/2039년, 火葬施設이 不足해진다/2040년, 地方自治團體 折半이 消滅한다/2042년, 高齡者 人口가 頂點을 찍는다….’ 큰 戰爭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限, 人類의 近現代史에서 人口는 불어나고 經濟는 成長하는 게 當然한 일이었다. 이처럼 當然했던 前提가 흔들리면서 펼쳐질 ‘디스토피아’ 앞에서 人間의 想像力은 無氣力해진다. 問題는 아무리 ‘江 건너 불’처럼 여기고 싶어도, 人口構造가 가져다줄 未來는 定해져 있다는 點이다.○일본 地方消滅의 象徵 홋카이도 유바리視 이런 때 日本 ‘脂肪消滅’의 象徵이 돼 버린 유바리(夕張)市 事例를 들여다보면 도움이 된다. 홋카이도 中部에 位置한 유바리市는 2006年 破産宣言 以後 地方消滅 過程에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克明하게 보여주고 있다. 유바리市는 한때 日本 屈指의 炭鑛都市였고 以後 觀光都市로 變貌를 圖謀했지만 只今은 幽靈都市처럼 남아 있다. 넓은 都市(763km²) 곳곳엔 녹슨 大型 놀이施設, 버려진 商街와 住宅, 門 닫은 學校들이 널브러져 있다. 觀光産業에 對한 過度한 投資로 赤字가 累積되자 日本 地自體로는 처음으로 破産을 申請했고, 財政再生計劃이 實施되면서 2027年까지 負債 353億 엔(약 3675億 원)을 갚는 大長程에 들어섰다. 地自體 破産은 住民 삶에 엄청난 打擊을 안겨줬다. 行政 서비스는 줄었는데 稅金은 急騰했다. 學校, 病院, 市立圖書館, 美術館, 公衆化粧室 等 公共施設이 閉鎖됐고 鐵道 路線 等 公共 인프라가 縮小됐다. 住民稅 固定資産稅 自動車稅가 무섭게 올랐고 上下水道 料金은 全國에서 가장 비싸졌다. 公務員은 4分의 1로 줄었고 그들의 賃金도 40% 削減됐다. 生活이 不便해지자 많은 市民이 다른 地域으로 居處를 옮겼다. 破産 直前 1萬4000名이던 人口는 7120名(10月 31日 現在)으로 쪼그라들었다. 한창 때인 1960年代 11萬餘 名의 10分의 1에도 못 미치는 水準이다. 이렇게 남은 住民 折半 以上이 65歲 以上 老人이다. 말 그대로 財政破綻이 人口減少를, 人口減少가 다시 財政破綻을 부르는 惡循環이다. 現在 유바리視 홈페이지에는 負債 狀況을 알리는 ‘負債時計’ 코너가 있다. 2027年 3月까지 남은 負債와 只今까지 償還한 額數가 時時刻刻 標示된다. 11月 末 現在 負債는 130億6000萬 엔, 갚은 額數는 222億7000萬 엔 程度 된다.○지역과 유대하는 第3의 人口 만들기 人口減少가 進行되는 地域을 어떻게 活性化할 것인가. 日本 政府가 2015年 始作한 地方蒼生戰略에서는 觀光 振興에 依한 ‘交流人口’ 擴大로 景氣를 活性化하고, 生活環境 整備로 地域에 定着하는 移住者들을 獲得한다는 槪念이 中心이 됐다. 日本 言論에는 U턴(脂肪→大都市→地方), I턴(都市 土박이의 農村 移住), J턴(脂肪→大都市→中小 地方都市에 就職)에 이어 ‘손주턴’이란 新造語까지 登場하며 젊은 人口가 脂肪으로 발길을 돌리는 움직임이 積極 紹介됐다. 손주턴은 都市에서 태어난 손주가 祖父母가 사는 故鄕으로 歸鄕하는 境遇를 말한다. 地域마다 人口誘致를 위한 눈물겨운 努力들이 펼쳐졌지만 쉬운 일은 아니었다. 따지고 보면 全體 人口가 減少하는 가운데 自己 地域으로 人口를 더 誘致한다면 그만큼 다른 地域 人口는 줄어드는 제로섬 게임 아닌가. 地域끼리의 人口 빼앗기 戰爭일 뿐이다. 이런 가운데 새로 注目받는 것이 ‘關係人口’라는 槪念이다. 他地에서 移住해온 ‘定着人口’도 아니고 觀光 等 ‘交流人口’도 아닌, 短期 滯留나 自願奉仕 活動, 定期的인 訪問 等 다양한 形態로 持續的으로 特定 地域과 關係를 맺어나가는 人口를 말한다. 이들의 힘을 빌려 持續可能한 地域 만들기의 外延을 넓히고 故鄕의 觀點을 바꿀 수 있다. 日本 政府는 第2期 地方蒼生戰略(2020∼2024年)의 하나로 ‘關係人口의 創造와 擴大를 推進한다’는 새 人口政策을 2019年 導入했고 以後 地自體마다 關係人口 創出 事業에 나서고 있다. 2008年 導入된 ‘候樓사토(故鄕)納稅’도 關係人口 擴大에 도움을 준다. 故鄕納稅는 納稅者가 自身의 居住地가 아닌 地自體(꼭 故鄕이 아니어도 된다)에 寄附하면 2000엔을 뺀 나머지 額數를 控除해주는 制度다. 寄附를 받은 地自體는 地域特産物을 答禮品으로 보내준다. 2008年 81億 엔이었던 故鄕納稅額은 2019年에는 4875億 엔으로, 60倍나 增加했다. 故鄕納稅는 災難이나 消滅危機 地域들에 큰 힘이 된다. 2011年 3月 東日本大地震이 發生했을 때에는 큰 被害를 입은 후쿠시마 미야기 이와테縣에 2個月 만에 寄附金 400億 엔이 몰려 復舊 作業에 도움을 줬다. 유바리時도 故鄕納稅로 財源을 마련해 유바리高校 魅力火 프로젝트라는 敎育 프로그램과 老人福祉 프로그램에 投資하고 있다. 유바리市는 故鄕納稅를 해준 사람들에게 特産品인 유바리 멜론을 答禮品으로 보내면서 큰 呼應을 얻기도 했다. 故鄕納稅者와 前職 勤務者, 유바리 硏究者 等을 ‘유바리 라이커스’로 登錄해 地域紐帶型 제3의 人口 만들기에 積極 나서고 있다. 이들 關係人口는 때가 되면 歸鄕해올 수 있는 移住 豫備軍이기도 하다. 關係人口를 重視하는 움직임은 都市民 立場에서도 魅力이 있다. 追憶이 있고 언제라도 가볼 수 있으며 언젠가 돌아갈 곳이 되기도 하는 ‘第2의 故鄕’이 생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父母나 親知가 있는 故鄕은 勿論이고, 한때의 勤務地, 한 달 살기를 했던 故障, 週末農場 等 다양한 形態로 應援할 地域을 만들 수 있다.○ 텃勢와 規制 如前한 韓國의 地域社會 住民을 誘致하기 위한 日本 地域社會의 死鬪를 보다가 韓國社會로 눈을 돌리면 한숨이 나온다. 지난달 20日子로 地方消滅上 記事가 나간 뒤 讀者 몇 분이 이메일을 보내왔다. 일껏 脂肪으로 居住地를 옮겼거나 욺기려 했는데 地域의 텃勢나 規制에 묶여 어렵다는 하소연이었다. 自己 고장에 살기 위해 오는 外地人들이 얼마나 貴한 存在인지,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얼마나 많은 努力이 必要한지 아직 地域社會가 實感을 못 하는 듯하다. 예컨대 地方에서 民泊業을 하려던 讀者는 約 2年 前 改正된 農漁村民泊業法에 부닥쳤다. 外地人이 地方으로 옮겨 民泊業을 하려면 住宅 購入 時에는 6個月, 임대일 境遇 3年間 現地에서 살아야 事業者登錄이 나오도록 法이 바뀌었다는 것. 그는 이런 法은 地方에 젊은이 流入을 遮斷해 農漁村 및 地方都市 消滅을 加速化한다며 憤痛을 터뜨렸다. 10月 行政安全部가 全國 89곳을 人口減少 地域으로 選定하고 各 地自體에 人口減少를 막을 方案을 스스로 마련해 報告해 달라고 注文했다. 地自體들 쪽에서는 韓國의 地自體 實情上 自體的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며 볼멘소리를 하고 있다. 關係人口를 늘리기 위해, 人口가 줄어드는 地方의 빈집을 都市民들의 據點으로 活用케 하는 等 發想의 轉換이 必要해 보인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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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大都市는 爆發, 地方은 消滅…當身의 故鄕이 사라진다[서영아의 100歲 카페]

    지난달 18日 行政安全部가 全國 市郡區 228곳 中 89곳을 ‘人口減少地域’으로 指定했다. 이들 地域에 앞으로 10年間 每年 1兆 원의 ‘脂肪消滅對應基金’을 支援하겠다고 한다. 政府는 애써 ‘人口減少地域’이라 緩和해 表現했지만 新聞放送들은 ‘脂肪消滅’에 傍點을 찍어 報道했다. 自己 고장이 사라질 것을 憂慮하는 地域 미디어들이 더 積極的으로 이 消息을 傳하는 雰圍氣다. 아이들이 줄어 學校가 門을 닫고 老人들만이 남아 寂寞江山이 된 地方의 모습은 ‘持續可能性’이란 面에서 이미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2014年 日本列島 强打한 ‘脂肪消滅論’‘脂肪消滅’이란 말은 日本의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前 總務相이 2014年 5月 一名 ‘마스다報告書’에서 처음 使用한 것으로 알려진다. 報告書는 ‘이대로라면 2040年 日本의 基礎自治團體 1727곳 中 折半인 896곳이 사라질 可能性이 있다’고 警告했다. 地方의 衰落은 누구나 皮膚로 느끼고 있었지만 ‘消滅’이란 單語가 주는 섬뜩함이 日本列島를 衝擊에 빠뜨렸다.마스다 報告書는 地方消滅 可能性을 推定하는 잣대로 可妊年齡인 20~39歲 女性人口에 注目했다. 日本 國立社會保障人口問題硏究所 將來人口推計에서 2010年~2040年의 30年間 이 年齡帶 女性人口가 50% 以上 줄어들 것으로 豫測되는 地自體를 消滅可能性이 높다고 봤다. 脂肪消滅을 막기 위해서는 出産率을 높이고 人口의 도쿄 集中을 막는 투트랙 戰略이 必要하다고 提示했다. 日本 人口는 2008年 1億 2808萬 名을 頂點으로 이미 減少로 轉換했다. 人口問題로 인한 衰退와 消滅 恐怖가 本格 공론화됐다.○지방창생을 政策基調로 삼은 아베 政權 이같은 흐름에 올라탄 아베 新潮 當時 政權은 같은 해 ‘地方蒼生(創生)’을 最優先課題로 내걸고 大大的인 地域活性化에 나섰다. 總理를 委員長으로 하는 마을-사람-일자리蒼生本部를 設置하고, 地自體들에게 出産率을 높이고 人口 流出을 막기 爲한 戰略樹立을 督勵했다. 地方蒼生을 擔當하는 部處를 新設하고 自身의 政治的 라이벌이던 이시바 시게루(石破茂)에게 長官을 맡겼다. 地自體들은 너도나도 ‘마을 사람 일자리’를 앞세운 地方蒼生 5個年 計劃을 만들었다. 아베 政府는 이듬해부터는 ‘1億 總活躍社會’ 캠페인을 始作했다. 日本 人口는 2060年 8600萬 線으로 줄어들 것으로 豫想되고 있었으나 1億 名 線을 지키겠다는 目標를 세웠다. 이를 위한 ‘希望出産率’로 1.8을 提示했다. 靑年들이 安心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워크 라이프 밸런스 保障, 賃金引上, 保育서비스 擴充 等을 政府가 나서 主唱했다. 아베 總理가 나서 ‘同一勞動 同一賃金’이니 ‘더以上 日本에 猛烈社員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努力의 結果인지 2015年 出産率은 1.45로 반짝 上昇하기도 했다. 지난해 出産率은 1.37이다. ○ ‘未來는 地方으로부터 온다’지방창생 캠페인이 아니더라도 내 故鄕, 내 고장을 지키자는 自發的인 움직임은 이미 여러 곳에서 벌어지고 있었다. 몇군데 直接 다녀온 地方을 中心으로 紹介해보자. 도쿠시마(德島)縣 加味카쓰(上勝)정은 人口 53%가 高齡者인 작은 山間마을. 젊은이들이 떠나고 老人들만 남아 社會共同體 維持가 곤란해진 마을의 典型이라 할 곳이다.하지만 直接 가본 마을에는 活氣가 넘쳤다. 情報化機器를 活用한 ‘잎사귀 비즈니스’의 成功으로 高齡者들이 健康하게 일하고 있었다. 億臺收入을 올리는 農家도 있었다.잎사귀 비즈니스란 日本 料理를 裝飾하는 제철 잎사귀, 꽃 等 ‘裝飾用 野菜’를 高齡者들이 栽培부터 出荷, 販賣까지 맡아서 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눈으로 먹는다’는 日本 料理에 쓰이는 잎사귀 種類는 320種 以上으로 四時四철 多樣한 잎사귀를 出荷한다. 마을에서 約 150家口, 300餘 名이 이 일에 從事한다. 일손의 中心은 70代 高齡者로 折半 以上이 女性이다. 일하느라 바빠진 德分에 公共 療養施設은 利用者가 없어 閉鎖했다고 했다. 지난 3月 1日 現在 이 마을의 人口構成을 보면 1511名 中 797名(52.7%)李 高齡者, 二重 에서도 406名이 80代 以上이다. 過去에는 他地로 빠져나가는 轉出者가 늘면서 人口가 줄었던 것에 비해 只今은 死亡者가 많아 人口가 줄고 있다.가미카쓰 正義 第 2期(2020~2024) 地域蒼生計劃을 살펴보면 外地人 誘致가 어렵다면 探訪, 硏究, 觀光 等으로 마을을 찾는 人口라도 늘리기 위한 各種 아이디어가 그득했다. 젊은 外地人이 들어오면 온 마을이 나서 生活을 보살펴주고 일거리를 만들어주고 農事를 가르친다. 出産과 養育 支援을 위해 아이들의 保育支援 學院支援은 勿論이고 短期 海外留學支援 프로그램까지 있었다. 몇 名 안되는 學齡期 兒童에 對해 細細하고 꼼꼼하게 支援 可能性을 摸索하고 있어 마치 豆腐 한모로 12가지 料理를 만들어내는 料理師를 보는 것같은 느낌이 들었다. 이 마을의 人口戰略은 2040年 人口 1000名을 維持하는 것이다. ○‘創造的’ 人口減少 追求隣接한 山間마을 加味야마(神山)鄭은 人口 5400餘 名 規模에 高齡化率 50%에 達한다. 하지만 地域 非營利法人(NPO) ‘그린밸리’가 主導한 移住者 誘致 事業이 成功하면서 낡은 民家가 續續 事務室이나 店鋪로 變身 中이었다. ‘公共事業의 失手’라는 빠른 와이파이 速度가 衛星事務室로 都市 人材들을 끌어들이는 데 힘을 發揮한다. NPO는 마을의 將來에 必要한 各種 人材들을 핀포인트式으로 誘致하고 定着을 支援해왔다. 마을 곳곳에 있는 빈집을 活用하는데 예컨대 마을에 빵집이 必要하다면 “이 빈집은 빵집을 낼 사람에게 빌려준다”는 式이다. 이렇게 해서 最近 年平均 24名 程度의 新規入住者가 流入되고 있다. 加味야마 情이 追求하는 것은 2060年을 내다보는 ‘創造的 人口減少’다. 人口를 늘린다는 欲心은 버린 지 오래. 代身 人口構成의 質을 좋게 해서 마을을 維持하겠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2060年 마을 人口는 1100名으로 줄어들지만 只今처럼 年 24名 善意 新規入住가 持續된다면 1900名臺가 된다. 이들의 目標는 2060年까지 마을人口 3000名 線을 維持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每年 44名 程度로 新規入住者를 늘려야 한다.○외지인의 눈으로 解法찾기日本 西南端 규슈와 쓰시마 사이에 자리한 人口 2萬 7000名의 이키(壹岐)섬에서는 30代 女性 후지모토 아야코 氏가 海女授業을 받는다. 섬 沿岸에는 성게 全鰒 소라 等이 豐富하지만 高齡의 海女들을 이을 後繼者가 없자 이키시가 2014年부터 全國에 海女 後繼者 募集에 나섰다. 大都市 요코하마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했던 그는 ‘색다른 삶을 憧憬해’ 손을 들었다. 當場은 漁夫志望生에게 나오는 補助金 月 13萬 엔이 駐收入이지만 每日 60代 先輩들과 나서는 物質이 즐겁고 住居도 生活도 이웃들이 돌봐줘 걱정이 없다고.다른 한便으로는 外地人의 눈으로 地域살리기의 解法을 찾기 爲한 努力이 한창이었다. 閉鎖的인 섬에서는 發展을 위한 刺戟도 없고 自身들의 長點도 깨닫지 못한다는 理由에서다. 이키시는 섬 內 中小企業이나 個人事業者들을 위해 産業支援센터 센터長을 全國 單位로 公募했다. 市場 月給보다 많은 ‘月 100萬 엔’을 條件으로 내걸자 MBA 保有者, 象徵企業 任員, 經營者, 公認會計士 等 391名이 支援했다. 競爭을 뚫고 落點된 사람은 도쿄에서 벤처創業가로 話題를 모은 33歲 事業家 모리 슌스케 氏였다. 섬으로 移徙온 그는 現地 企業人들의 相談에 應하며 新事業 아이디어를 提案하고 販路와 마케팅 戰略을 짜주고 있다.예컨대 그에게 地域業者가 들고온 冬柏기름의 境遇. 品質은 깜짝 놀랄 程度로 좋은데 包裝이나 價格은 數十年 間 그대로이고 販路도 섬 一帶와 규슈 一部 地域에 不過하다. 모리 센터長은 이 境遇는 패키지 디자인을 改善하고 홈페이지를 만들고 弘報方法을 硏究하겠다고 했다. 他人의 評價는 自身의 숨은 魅力을 發見하는 지름길이다.일본의 地方蒼生을 論할 때 흔히 “열쇠는 ‘外地人, 젊은이, 바보(無謀한 者)’가 쥐고 있다”는 말이 있다. 젊은이는 地域의 未來를 그려내는 에너지源이 되고, 外地人은 地域民과 다른 發想法을 提供해 주며, 無謀한 者는 勇敢하게 일을 實踐에 옮긴다. 이키섬에서 바로 그런 試圖가 이뤄지고 있었다. 人口가 줄고 衰落해가는 現實을 認定하는 가운데 그럼에도 最善의 努力을 아끼지 않는 姿勢다. ○韓國, 地方은 消滅하는데 首都圈은 暴發人口救助는 많은 것을 바꾼다. 韓國의 人口構成에서 變曲點이라 할 일들이 2020年에 거의 同時에 벌어졌다. 首都圈 人口가 全體 人口의 折半을 넘어섰고, 出生者보다 死亡者가 많은 人口 데드크로스가 처음 나타났다. 合計特殊出産率은 衝擊的인 0.84를 記錄했다. 脂肪消滅의 原因인 低出産과 人口의 大都市 流出이 劇的으로 展開되고 있다. 出産率을 地域別로 보면 全國에서 가장 높은 廣域自治團體는 世宗市(1.28), 낮은 곳은 서울(0.64)이다. 市郡區別 上位 10個所는 모두 軍 單位였다. 全南 靈光郡의 2.46이 1位였고 10個中 8곳을 前南北이 차지했다. 出産率이 가장 낮은 곳은 釜山 東區(0.45)였고 下位 10個所는 서울(6곳), 大邱(2곳), 釜山(2곳) 等 모두 都市權이다. 人口, 特히 靑年人口는 大都市로 쏠린다. 그런데 大都市에서는 競爭과 未來에 對한 不安탓에 아이를 가질 엄두를 못 낸다. 現實에서는 말그대로 首都圈 人口는 暴發하고 地方은 消滅하고 있다. 어디부터 손을 대야 하는 걸까.※인생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豐饒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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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海外留學 支援” “빈집을 빵집으로 貸與”… 젊은이-外地人 誘致 손짓[서영아의 100歲 카페]

    지난달 18日 行政安全部가 全國 市郡區 228곳 中 89곳을 ‘人口減少地域’으로 指定했다. 이들 地域에 앞으로 10年間 每年 1兆 원의 ‘脂肪消滅對應基金’을 支援하겠다고 한다. 政府는 애써 ‘人口減少地域’이라 緩和해 表現했지만 新聞 放送들은 ‘脂肪消滅’에 傍點을 찍어 報道했다. ○2014年 日本 强打한 ‘脂肪消滅論’ ‘脂肪消滅’이란 말은 日本의 마스다 히로야(增田寬也) 前 總務相이 2014年 5月 一名 ‘마스다報告書’에서 처음 使用했다. 報告書는 ‘이대로라면 2040年 日本의 基礎自治團體 1727곳 中 折半인 896곳이 사라질 可能性이 있다’고 警告했다. 마스다報告書는 地方消滅 可能性을 推定하는 잣대로 可妊年齡인 20∼39歲 女性 人口에 注目했다. 日本 國立社會保障人口問題硏究所 將來人口推計에서 2010∼2040年의 30年間 이 年齡帶 女性 人口가 50% 以上 줄어들 것으로 豫測되는 地自體를 消滅 可能性이 높다고 봤다. 脂肪消滅을 막기 위해서는 出産率을 높이고 人口의 도쿄 集中을 막는 투 트랙 戰略이 必要하다고 提示했다. 日本 人口는 2008年 1億2808萬 名을 頂點으로 이미 減少로 轉換했다. ○地方蒼生을 政策基調로 삼은 아베 政權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탄 아베 新潮 當時 政權은 같은 해 ‘脂肪 蒼生(創生)’을 最優先 課題로 내걸고 大大的인 地域活性化에 나섰다. 總理를 委員長으로 하는 마을-사람-일자리蒼生本部를 設置하고, 地自體들에 出産率을 높이고 人口 流出을 막기 爲한 戰略 樹立을 督勵했다. 地自體들이 너도나도 ‘마을 사람 일자리’를 앞세운 地方蒼生 5個年 計劃을 만들었다. 아베 政府는 이듬해부터는 ‘1億 總活躍社會’ 캠페인을 始作했다. 日本 人口는 2060年 8600萬 名 線으로 줄어들 것으로 豫想되고 있었으나 1億 名 線을 지키겠다는 目標를 세웠다. 이를 위한 ‘希望出産率’로 1.8을 提示했다. 靑年들이 安心하고 아이를 낳아 키울 수 있도록 워크 라이프 밸런스 保障, 賃金 引上, 保育서비스 擴充 等을 政府가 나서 主唱했다. 이런 努力의 結果인지 數年間 1.3∼1.4를 오르내리던 出産率은 2015年 1.45로 반짝 上昇하기도 했다. 지난해 出産率은 1.37이다. ○‘未來는 地方으로부터 온다’ 내 故鄕, 내 고장을 지키자는 自發的인 움직임은 이미 여러 곳에서 始作돼 있었다. 몇 군데 直接 다녀온 地方의 事例들을 보자. 도쿠시마(德島)縣 加味카쓰(上勝)정은 人口 1511名 中 53%가 高齡者인 山間마을(2021年 3月 1日 基準). 젊은이들이 떠나고 老人들만 남아 社會共同體 維持가 곤란해진 마을이다. 하지만 直接 가본 마을에는 活氣가 넘쳤다. 情報化 機器를 活用한 ‘잎사귀 비즈니스’의 成功으로 高齡者들이 健康하게 일하고 있었다. 億臺 收入을 올리는 農家도 있었다. 잎사귀 비즈니스란 日本 料理를 裝飾하는 제철 잎사귀, 꽃 等 ‘裝飾用 野菜’를 高齡者들이 栽培부터 出荷, 販賣까지 맡아서 하는 것을 말한다. 흔히 ‘눈으로 먹는다’는 日本 料理에 쓰이는 잎사귀 種類는 320種 以上이다. 300餘 名이 從事하는데 일손의 中心은 70代 以上이고, 折半 以上이 女性이다. 加味카쓰情의 第2期(2020∼2024年) 地域蒼生計劃을 살펴보면 外地人 誘致가 어렵다면 探訪, 硏究, 觀光 等으로 마을을 찾는 人口라도 늘리기 위한 아이디어가 그득했다. 出産 養育 支援을 위해 子女들의 保育支援 學習支援은 勿論이고 短期 海外留學 支援 프로그램까지 있었다. 몇 名 안 되는 學齡期 兒童에 對해 細細하고 꼼꼼하게 支援 可能性을 摸索하고 있어 마치 豆腐 한 모로 12가지 料理를 만들어내는 料理師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이 마을의 人口戰略은 2040年 人口 1000名을 維持하는 것이다.○‘창조적’ 人口減少 追求 隣接한 山間마을 加味야마(神山)鄭은 人口 5400餘 名 規模에 高齡化率이 50%에 達한다. 하지만 地域 非營利法人(NPO) ‘그린밸리’가 主導한 移住者 誘致 事業이 成功하면서 낡은 民家가 續續 事務室이나 店鋪로 變身 中이었다. NPO는 마을의 將來에 必要한 人材들을 핀포인트式으로 誘致하고 定着을 支援해왔다. 마을 곳곳에 있는 빈집을 活用해 마을에 빵집이 必要하다면 “이 빈집은 빵집을 낼 사람에게 빌려준다”는 式이다. 이렇게 해서 最近 年平均 24名 程度의 新規 入住者가 流入되고 있다. 가미야마정이 追求하는 것은 2060年을 내다보는 ‘創造的 人口減少’다. 人口를 늘린다는 欲心은 버린 지 오래. 그 代身 人口 構成의 質을 좋게 해서 마을을 維持하겠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2060年 마을 人口는 1100名으로 줄어들지만 只今처럼 年 24名 選의 新規 入住가 持續된다면 1900名臺가 된다. 이들의 目標는 2060年까지 마을 人口 3000名 線을 維持하는 것이다. 그러려면 每年 44名 程度로 新規 入住者를 늘려야 한다.○“열쇠는 外地人, 젊은이, 바보(無謀한 者)” 日本 西南端 규슈와 쓰시마 사이에 자리한 人口 2萬7000名의 이키(壹岐)섬에서는 30代 女性 후지모토 아야코 氏가 海女 授業을 받고 있다. 沿岸에는 성게 全鰒 소라 等이 豐富하지만 海女들도 高齡化돼 後繼者가 없자 이키시가 나서 全國에 海女 後繼者 募集公告를 냈다. 요코하마에서 시스템 엔지니어로 일하던 그는 ‘다른 삶을 憧憬해’ 손을 들었다. 當場은 漁夫 志望生에게 나오는 補助金 月 13萬 엔이 主 收入이지만 每日 60代 先輩들과 나서는 物質이 즐겁고 住居도 生活도 이웃들이 돌봐줘 걱정이 없다고. 다른 한便으로는 外地人의 눈으로 地域 살리기 解法을 찾기 爲한 努力이 한창이었다. 閉鎖的인 섬에서는 發展을 위한 刺戟도 없고 自身들의 長點도 깨닫지 못한다는 理由에서다. 이키시는 섬 內 中小企業이나 個人事業者들을 위해 産業支援센터 센터長을 全國 單位로 公募했다. 市場 月給보다 많은 ‘月 100萬 엔’을 條件으로 내걸자 MBA 保有者, 上場企業 任員, 經營者, 公認會計士 等 391名이 支援했다. 競爭을 뚫고 落點된 사람은 도쿄에서 벤처創業가로 話題를 모은 33歲 事業家. 섬으로 移徙 온 그는 現地 企業人들의 相談에 應하며 新事業 아이디어를 提案하고 販路와 마케팅 戰略을 짜주고 있다. 日本의 地方蒼生에 對해 흔히 “열쇠는 ‘外地人, 젊은이, 바보(無謀한 者)’가 쥐고 있다”는 말이 있다. 젊은이는 地域의 未來를 그려내는 에너지源이 되고, 外地人은 地域民과 다른 發想法을 提供해 주며, 無謀한 者는 勇敢하게 일을 實踐에 옮긴다. 이키섬에서 바로 그런 試圖가 이뤄지고 있었다.○한국, 地方은 消滅하는데 首都圈은 爆發 2020年, 韓國의 人口構造에서 變曲點이라 할 일들이 거의 同時에 벌어졌다. 首都圈 人口가 全國 人口의 折半을 넘어섰고, 出生兒 數보다 死亡者 數가 많은 人口 데드크로스가 처음으로 나타났다. 合計特殊出産率은 0.84를 記錄했다. 脂肪消滅의 原因인 低出産과 人口의 大都市 流出이 劇的으로 展開되고 있다. 出産率을 地域別로 보면 全國에서 가장 높은 廣域自治團體는 世宗市(1.28), 낮은 곳은 서울(0.64)이다. 市郡區別 上位 10곳은 모두 軍 單位였다. 全南 靈光郡의 2.46이 1位였고 10곳 中 8곳을 前南北이 차지했다. 出産率이 가장 낮은 곳은 釜山 東區(0.45)였고 下位 10곳은 서울(6곳), 大邱(2곳), 釜山(2곳) 等 모두 都市權이다. 大都市圈일수록 出産率이 낮아지는데 人口는 갈수록 大都市로 쏠리는 現實이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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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홈리스는 ‘집’ 아닌 ‘人間關係’가 없는 사람”…‘길 위의 醫師’와 單짝들의 同行 [서영아의 100歲 카페]

    ‘길위의 意思’, ‘露宿人의 슈바이처’. 內科專門醫 최영아(51) 氏는 지난 20年間 이렇게 불려왔다. 이화여대 醫大를 卒業하고 專門醫 資格證을 딴 2001年, 첫 일터로 露宿人들을 위한 無料病院 ‘多一千四病院’을 擇했다. 以後로도 永登浦 요셉의원, 서울驛 다시서기 議員, 마리아修女會 도티記念病院 等을 거치며 露宿人들을 보살펴왔다. 現在는 서울市立西北病院 診療協力센터長으로 일하는 그를 지난달 27日 만났다. 西北病院은 過去 ‘行旅病者’들의 病院이라 여겨졌고 요즘도 露宿人 障礙人 等의 治療를 맡는 公共病院이다. 그런데 지난해 3月 코로나專擔病院으로 指定되면서 旣存 患者들 相當數가 자리를 내줘야 했다. “意思疏通이 잘 되고 治療 效果가 뚜렷한 患者들을 오랜만에 對하니 神奇할 程度입니다. 그래도 하루 빨리 코로나가 終熄돼 露宿人들이 제대로 治療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홈리스는 人間關係 回復돼야 社會 復歸 可能 -쪽房이나 쉼터가 있는데도 굳이 길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사람이 그리워서 나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飮酒問題도 있고요. 露宿의 原因은 다양하지만 그 뿌리는 人間關係가 안 되는 거예요. 같이 살 사람, 돌아갈 家族이 없는 거죠. 英語로 ‘하우스리스’가 아니고 ‘홈리스(homeless)’인 理由죠. 露宿人들은 人間關係가 回復돼야 社會 안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어요.” 애써 治療해서 내보내면 다시 똑같은 狀態가 돼 돌아오는 ‘回轉門’ 患者가 적지 않아 ‘밑빠진 독에 물붓는’ 氣分이 되기도 한다. 똑같은 患者를 12番째 입원시키게 됐을 때 멘吐였던 선우경식 永登浦 요셉의원 院長(1945~2008)에게 助言을 求했다. 自身은 한 患者를 60番도 입원시켜봤는데 그 患者는 結局 술을 끊었다는 말을 들었다. 崔氏는 요즘 平生 最高의 給與를 받고 있다. 多一千四病院이나 요셉의원에서는 月 100萬 원이 고작이었고 서울驛 다시서기 議員에서의 月給도 宣敎團體에서 醫師들끼리 後援金 모아 支給해주는 돈이니 많을 수가 없다. 大腸肛門癌 專門 外科醫였던 男便도 只今은 永登浦區 ‘普賢의 집’이라는 露宿人 診療所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現在 大學 3學年, 中學校 3學年인 아들딸은 露宿人들 속에서 키웠다. 多一千四病院 時節에는 病院 옆 舍宅에서 살았다. 每日 診療所에 놀러다니던 아들은 露宿人 아저씨들에게서 귀여움을 받았다. 8年 터울인 딸은 마더하우스에 데리고 다녀 ‘아는 언니, 아는 姨母’가 무척 많다. 그가 露宿人에 關心을 가진 契機는 醫大 2學年 時節 自願奉仕 나간 청량리역에서 비를 맞으며 밥먹는 사람들을 본 衝擊이었다. “빗물과 국물이 뒤섞인 밥을 먹는 분들을 보면서, 이 분들은 病이 많을 것같다. 여기저기 다치고 찢어지고 意思疏通도 잘 안되는 저 분들. 저런 분들을 제대로 治療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가 露宿人 956名의 主要 疾病을 分析한 報告書는 2015年 ‘疾病과 가난한 삶(청년의사)’으로 整理돼 出刊됐다. 冊은 露宿人들의 再活, 社會復歸를 爲한 支援政策도 함께 提示했다. ○“醫療만으로는 不足하다” 露宿人을 돌보다보니 醫療만으로는 不足했다. 再活과 住居, 自立支援까지 일의 領域이 넓어졌다. “病이 나아도 露宿 以前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基本的인 衣食住가 解決되고 일자리와 새 삶을 살겠다는 意志가 있어야 해요. 家族까진 아니더라도 기댈 수 있는 人間關係도 重要하죠.” 2009年 聖公會와 함께 서울驛 다시서기 議員을 열면서 女性露宿人들의 쉼터인 ‘마더하우스’를 만들었다. 그 뒤 再活과 回復을 돕는 非營利法人 ‘回復나눔네트워크’도 만들었다. 優先은 길에서 살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狀態는 훨씬 좋아진다. “그런데 집안에 틀어박혀 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나오라고 일자리 만들어주면 한동안 잘 하다가 憂鬱해져서 다시 精神病院에 入院하거나 隱遁에 들어가거나….” 말을 이어가던 그는 “늘 憂鬱한 사람들 옆에 있다보니 자꾸 憂鬱해진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견뎌요? “그냥 같이 있는 親舊들과 수다 떨고 하다보면 기운이 나요. 親舊들과 오랫동안 많은 삶을 나눠왔고, 그렇게 붙들고 같이 가는 거죠.” 이런 가까운 親舊 2名. 社團法人 回復나눔 네크워크 김진희(50) 事務局長은 大學時節 以來 30年 以上을 함께 일해온 ‘靈魂의 單짝’같은 存在다. 崔 氏가 벌여온 모든 活動의 業務的 뒷받침을 해왔다고 한다. 10年知己人 김지영(50) 트리니티패밀리協同組合 理事長은 回復이 必要한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始作한 食堂 ‘스마일박스’ 事業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50歲를 넘기면서, 요즘 부쩍 애들을 돌봐야 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른 形態, 다른 理由로 길에 나오는 아이들을 만나게 됐다는 것. “露宿人이 어설픈 家庭을 만들면서 그 子女들까지 제대로 케어하지 못하는 境遇가 많아요. 一部 多文化 家庭도 비슷하지요. 그런 10代 아이들이 밖을 떠도는 거죠.” ○함께 苦悶하고 수다 떠는 同行들이 붙잡아주는 삶 崔 氏를 支撐하게 해주는 두 親舊를 만나기 위해 서대문구 북가좌동 불광川邊에 자리한 스마일박스에 함께 갔다. 本來 露宿人들을 위한 無料給食所로 쓰던 場所를 지난해 10月 配達飮食 專門食堂으로 만들었다. 人間關係를 힘들어하는 이들을 위해 直接 손님을 相對하지 않아도 되는 配達專門 食堂을 擇했다고 한다. 話題는 담박에 前날 찾아온 家出少女 얘기로 쏠렸다. 지난週부터 이들이 알게된 少女의 親舊의 親舊라고 했다. 처음에 警察이 엄마같은 멘토 役割을 해줬으면 한다며 이들에게 紹介했다. 아이는 조금 親해지고 나니 自己 얘기를 털어놓기 始作했다. 親舊 얘기, 親舊의 親舊 얘기도 줄줄이 따라나왔다. 다음은 김지영 理事長의 얘기다. “말도 안되는 事緣들이 많아요. 家庭暴力 性暴力 近親性暴力. 아버지가 監獄에서 집에 돌아온 境遇,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도망쳐서 거리를 헤내는 아이들, 性犯罪에 露出되고 妊娠도 하고…. 생각해볼 수 있는 問題들이 다 있는 거죠.” -그 아이들이 마음 열고 얘기할 때 뭘 期待하는 걸까요. “얘들은 얘기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自殺을 試圖해요. 내가 왜 살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막막해하는 거죠. ‘죽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카톡에 對答해주는 것. 아이 하소연 들어주고 ‘힘들겠다’‘며 共感해주고 支持해주고. 暫時 만나서 다독이고 應急 必要한 境遇 治療받게 하고 하룻밤 避할 수 있는 곳 手配해주고 그런 도움이죠.”○제대로 된 어른과의 關係를 맺은 적 없는 아이들 “이런 일은 法의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해요. 아무리 事情이 딱해도 保護者가 있는 未成年者를 집 나오라고 해서 우리가 데리고 있을 수는 없죠. 또 아이들은 未來가 있잖아요. 期待도 많지만 必要한 것도 많아요. 例컨대 이런 아이들일수록 일자리도 願해요. 衣食住를 위한 돈이 必要한 거죠. 하지만 未成年者는 父母 同意 없이는 就業이 안 되죠. 無作定 아무 일이나 시킬 수 없고 渦中에 또 ’넌 事實 只今 工夫해야 할 때‘라고 말해줘야 하기도 해요.” -엄마世代와 對話를 해본 經驗 自體가 처음인 아이들도 많겠어요. “정작 제 子息은 저랑 그렇게 얘기 안 해요. 며칠 前 大學生 아들이 제가 熱心히 카톡하는 거 보더니 ’엄마 이제 中學生이랑 카톡도 해?‘라며 氣가 막혀 하더라구요. 그래서 ’내가 너한테나 人氣 없지. 밖에 나가면 人氣 많아‘라고 쏘아줬죠(웃음).” 그는 얘기를 이어간다. “이 아이들, 아침에 일어나면 챙겨서 學校가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제가 ’너 學校 每日 가야 한다. 學校 가면 認證샷 보내라‘고 하니 正말 아침마다 認證샷을 보내요. 그러면 ”아이고 우리 oo이 잘 일어났네, 學校 가네’ 이런 答狀을 보내는데 그게 그 아이에겐 기쁜 일인가봐요. 여기서 出發할 수밖에 없죠.“○일자리 創出 爲한 配達飮食 專門食堂 세 사람은 當場 時急한 일로 스마일박스 事業이 잘되길 바란다고 입 모아 말한다. ”아이들과 關係를 始作하려면 일거리가 있어야 해요. 洋파라도 썰면서 ‘넌 왜 칼을 무서워하니?’ 이렇게 對話를 始作하는 거죠. 傷處받은 사람의 回復을 위해 비즈니스라는 名分을 利用하는 거예요.“ 지난해 10月 一旦 해보자며 始作한 일이지만 月 600萬원씩 赤字가 났다. 6個月 만에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하려는 瞬間 崔 氏에게 라이나 財團에서 주는 社會貢獻上 賞金이 들어오게 됐다. 記事를 찾아보니 賞金 1億 원이다. 11月에는 牙山財團이 주는 醫療奉仕賞을 受賞하게 된다. 賞金 2億 원이다. ”神奇하죠. 더 以上은 힘들다고 생각한 瞬間 하늘에서 떨어지듯 賞金이 들어오네요. 그래도 우린 事業으로 自力更生 해야 해요. 職員들에게 成功의 經驗이 必要하거든요.“ 現在 雇傭 職員은 4名이다. 週 4日, 週 2日 等 各自 便한 勤務體系로 일하게 한다. 最低賃金보다는 많이 주는 게 原則이다. 韓國語를 못하는 難民에게는 마감時間에 淸掃를 돕게 하는 式으로 일거리를 준다. 只今 가장 熱心히 하려는 일은 스마일박스에서 直接 만든 ‘빼빼 유니짜장’을 急速冷凍海 온라인 販賣하는 것. 雪糖과 調味料를 빼고 칼로리를 낮춘 健康 레시피라 벌써부터 評判이 좋다고 한다. 11月 中에 온라인 스토어를 열 準備를 하고 있다. ”많이 팔려야 아이들 일거리도 많아지고 더 많은 아이들을 雇用할 수 있어요. 이 아이들이 일하는 재미를 알아야 回復돼 돌아갈 때 ‘나도 하니까 되더라’는 自信感을 갖고 어떤 삶이건 始作할 수 있지요.“ 최영아 氏와 그 親舊들의 人生 2幕은 이렇게 準備되고 있었다.※인생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豐饒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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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露宿人은 人間關係 回復돼야 日常 復歸… 家出 靑少年에겐 共感의 울타리 切實”[서영아의 100歲 카페]

    《‘길 위의 醫師’, ‘露宿人의 슈바이처’.內科專門醫 최영아 氏(51)는 지난 20年間 이렇게 불려 왔다. 이화여대 醫大를 卒業하고 專門醫 資格證을 딴 2001年, 첫 일터로 露宿人들을 위한 無料病院 ‘多一千四病院’을 擇했다. 以後로도 永登浦 요셉의원, 서울驛 다시서기 議員, 마리아修女會 도티記念病院 等을 거치며 露宿人들을 보살펴 왔다. 現在는 서울市立西北病院 診療協力센터長으로 일하는 그를 지난달 27日 만났다.》 西北病院은 過去 ‘行旅病者’들의 病院이라 여겨졌고 요즘도 露宿人 障礙人 等의 治療를 맡는 公共病院이다. 그런데 지난해 3月 코로나 專擔病院으로 指定되면서 旣存 患者 相當數가 자리를 내줘야 했다. “意思疏通이 잘되고 治療 效果가 뚜렷한 患者들을 오랜만에 對하니 神奇할 程度입니다. 그래도 하루빨리 코로나가 終熄돼 露宿人들이 제대로 治療받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돌아갈 家族이 없어 거리로 나와―쪽방이나 쉼터가 있는데도 굳이 길에서 주무시는 분들도 많다고 들었는데요. “사람이 그리워서 나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飮酒 問題도 있고요. 露宿의 原因은 다양하지만 그 뿌리는 人間關係가 안 되는 거예요. 같이 살 사람, 돌아갈 家族이 없는 거죠. 英語로 ‘하우스리스’가 아니고 ‘홈리스(homeless)’인 理由죠. 露宿人들은 人間關係가 回復돼야 社會 안으로 다시 들어올 수 있어요.” 애써 治療해서 내보내면 다시 똑같은 狀態가 돼 돌아오는 ‘回轉門’ 患者가 적지 않아 ‘밑 빠진 독에 물 붓는’ 氣分이 되기도 한다. 똑같은 患者를 12番째 입원시키게 됐을 때 멘吐였던 선우경식 永登浦 요셉의원 院長(1945∼2008)에게 助言을 求했다. 自身은 한 患者를 60番도 입원시켜 봤는데 그 患者는 結局 술을 끊었다는 말을 들었다. 大腸肛門癌 專門 外科醫였던 男便도 只今은 永登浦區 ‘普賢의 집’이라는 露宿人 診療所에서 일하고 있다고 한다. 現在 大學 3學年, 中學校 3學年인 아들딸은 露宿人들 속에서 키웠다. 多一千四病院 時節에는 病院 옆 舍宅에서 살았다. 그가 露宿人에게 關心을 가진 契機는 醫大 2學年 時節 自願奉仕 나간 청량리역에서 비를 맞으며 밥 먹는 사람들을 보고 받은 衝擊이었다. “빗물과 국물이 뒤섞인 밥을 먹는 분들을 보면서, 이분들은 病이 많을 것 같다. 여기저기 다치고 찢어지고 意思疏通도 잘 안 되는 저분들. 저런 분들을 제대로 治療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가 露宿人 956名의 主要 疾病을 分析한 報告書는 2015年 ‘疾病과 가난한 삶’(청년의사)으로 整理돼 出刊됐다. 冊은 露宿人들의 再活, 社會 復歸를 위한 支援 政策도 함께 提示했다. ○“醫療만으로는 不足하다” 露宿人을 돌보다 보니 醫療만으로는 不足했다. 再活과 住居, 自立 支援까지 일의 領域이 넓어졌다. “病이 나아도 露宿 以前의 삶으로 돌아가려면 基本的인 衣食住가 解決되고 일자리와 새 삶을 살겠다는 意志가 있어야 해요. 기댈 수 있는 人間關係도 重要하죠.” 2009年 聖公會와 함께 서울驛 다시서기 議員을 열면서 女性 露宿人들의 쉼터인 ‘마더하우스’를 만들었다. 그 뒤 再活과 回復을 돕는 非營利 法人 ‘回復나눔네트워크’도 만들었다. “露宿人들은 于先 길에서 살지 않게 되는 것만으로도 狀態는 훨씬 좋아져요. 그런데 집 안에 틀어박혀 버리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요. 나오라고 일자리 만들어주면 한동안 잘하다가 憂鬱해져서 다시 精神病院에 入院하거나 隱遁에 들어가거나….” 말을 이어가던 그는 “늘 憂鬱한 사람들 옆에 있다 보니 자꾸 憂鬱해진다”고 말한다. ―그럼 어떻게 견뎌요. “그냥 같이 일하는 親舊들과 수다 떨고 하다 보면 기운이 나요. 親舊들과 오랫동안 많은 삶을 나눠 왔고, 그렇게 붙들고 같이 가는 거죠.” 그는 또 “50歲를 넘기면서, 요즘 부쩍 ‘애들을 돌봐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다른 形態, 다른 理由로 길에 나오는 아이들을 만나게 됐다는 것.○ 함께 수다 떠는 同行들이 붙잡아주는 삶 崔 氏를 支撐하게 해주는 두 親舊를 만나기 위해 서대문구 북가좌동 불광川邊에 자리한 스마일박스에 함께 갔다. 社團法人 回復나눔 네크워크 김진희 事務局長(50)은 大學 時節 以來 30年 以上을 함께 일해 온 ‘靈魂의 單짝’ 같은 存在다. 崔 氏가 벌여 온 모든 活動의 業務的 뒷받침을 해 왔다고 한다. 10年 知己인 김지영 트리니티패밀리協同組合 理事長(50)은 回復이 必要한 젊은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해 始作한 食堂 ‘스마일박스’ 事業에 매달리고 있다. 話題는 前날 찾아온 家出少女 얘기부터 始作됐다. 지난週부터 이들이 알게 된 아이의 親舊의 親舊라 했다. 警察이 엄마 같은 멘토 役割을 해줬으면 한다며 紹介했다. 아이는 조금 親해지고 나니 自己 얘기, 親舊 얘기를 털어놓기 始作했다. 다음은 김지영 理事長의 얘기다. “말도 안 되는 가슴 아픈 事緣들이 많아요. 家庭 暴力, 性暴力, 近親 性暴力. 아버지가 監獄에서 집에 돌아온 境遇, 아버지가 술만 먹으면 도망쳐서 거리를 헤매는 아이들, 性犯罪에 露出되고 妊娠도 하고…. ” ―그 아이들이 마음 열고 얘기할 때 뭘 期待하는 걸까요. “얘들은 얘기 들어줄 사람이 없어서 自殺을 試圖해요. ‘죽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카톡에 對答해주는 것. 아이 하소연 들어주고 ‘힘들겠다’며 共感해주고 支持해주고. 暫時 만나서 다독이고 應急處置 必要한 境遇 治療받게 하고 하룻밤 避할 수 있는 곳 手配해주고 그런 도움이죠.”○어른과의 關係 제대로 맺은 적 없는 아이들 “이런 일들은 法의 테두리 안에서 해야 해요. 아무리 事情이 딱해도 保護者가 있는 未成年者를 집 나오라고 해서 우리가 데리고 있을 수는 없죠. 또 아이들은 期待도 많지만 必要한 것도 많아요. 例컨대 이런 아이들일수록 일자리도 願해요. 衣食住를 위한 돈이 必要한 거죠. 하지만 未成年者는 父母 同意 없이는 就業이 안 되죠. 그 渦中에 또 ‘넌 事實 只今 工夫해야 할 때’라고 말해줘야 하기도 해요.” ―엄마 世代와 對話를 해본 經驗 自體가 처음인 아이들도 많겠어요. “이 아이들, 아침에 일어나면 챙겨서 學校 가라고 말해주는 사람이 없는 거예요. 제가 ‘너 學校 每日 가야 한다. 學校 가면 認證샷 보내라’고 하니 正말 아침마다 認證샷을 보내요. 그러면 ‘아이고 우리 ○○이 잘 일어났네, 學校 가네’ 이런 答狀을 보내는데 그게 그 아이에겐 기쁜 일인가 봐요. 여기서 出發할 수밖에 없죠.”○일자리 創出 爲한 配達飮食 專門 食堂 세 사람은 當場 時急한 일로 스마일박스 事業이 잘되길 바란다고 입 모아 말한다. “아이들과 關係를 始作하려면 일거리가 있어야 해요. 洋파라도 썰면서 ‘넌 왜 칼을 무서워하니?’ 이렇게 對話를 始作하는 거죠. ” 지난해 10月 一旦 해보자며 始作한 일이지만 月 600萬 원씩 赤字가 났다. 6個月 만에 ‘이제 그만해야겠다’고 하려는 瞬間 崔 氏에게 라이나 財團에서 주는 社會貢獻上 賞金이 들어오게 됐다. 記事를 찾아보니 賞金 1億 원이다. 11月에는 牙山財團이 주는 醫療奉仕賞을 受賞하게 된다. 賞金 2億 원이다. “神奇하죠. 더 以上은 힘들다고 생각한 瞬間 하늘에서 떨어지듯 賞金이 들어오네요.” 現在 雇傭 職員은 4名이다. 週 4日, 週 2日 等 各自 便한 勤務 體系로 일하게 한다. 最低賃金보다는 많이 주는 게 原則이다. 韓國語를 못하는 難民에게는 마감 時間에 淸掃를 돕게 하는 式으로 일거리를 준다. 只今 가장 沒頭하는 것은 直接 만든 ‘빼빼 유니짜장’을 온라인 販賣하는 것. 雪糖과 調味料를 빼고 칼로리를 낮춘 健康 레시피라 벌써부터 評判이 좋다고 한다. “많이 팔려야 아이들 일거리도 많아지고 더 많은 아이들을 雇用할 수 있어요. 이 아이들이 일하는 재미를 알아야 回復돼 돌아갈 때 ‘나도 하니까 되더라’는 自信感을 갖고 어떤 삶이건 始作할 수 있지요.” 최영아 氏와 그 親舊들의 人生 2幕은 이렇게 準備되고 있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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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子息에게 기대던 時代에서 셀프 扶養의 時代로[서영아의 100歲 카페]

    “老後設計의 발목을 잡는 세가지 錯覺이 뭔지 아십니까. 첫째 自身에게 80歲 以後 삶은 없다고 생각하는 錯覺, 둘째 죽음이 어느날 갑자기 조용히 온다는 錯覺, 셋째 子女가 내 老後를 保障할 것이라는 錯覺입니다.” 姜昌熙 트러스톤資産運用 年金포럼 代表(74)가 요즘 많이 하고 다니는 얘기다. 좀더 說明을 들어보자. “于先 自身에게 80歲 以後는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누구나 100歲까지 산다고 생각하고 準備해야 합니다. 未來를 위해 節約하고 體面을 버리고 허드렛일이라도 할 생각을 해야 해요. 둘째로 죽음까지의 마지막 몇 年은 大部分의 사람들이 많이 아프고 힘듭니다. 이때 돈과 외로움 等으로 苦生하게 되지요. 셋째 子女는 當身의 老後를 保障하지 않습니다. 우리 父母世代처럼 子息에게 마구 쏟아부으면 내 老後가 保障될 것이라는 漠然한 錯覺을 버려야 하지요.” 조금은 安易하게 老後를 생각하던 사람들에게는 假借없는 ‘팩트 爆擊’李 아닐 수 없다. 14日 찾은 그의 個人事務室은 數十年間 모아놓은 隱退 關聯 書籍과 資料들로 가득했다. 冊床 아래에는 必要한 記事를 오려낸 뒤 버려진 新聞더미가 수북하다.○자산운용사 代表에서 投資敎育硏究所長으로 ‘再就業’ 그는 말 그대로 韓國의 隱退 및 投資敎育의 開拓者라 할 수 있다. 資産運用社의 代表를 2次例 歷任한 뒤인 2002年, 갑작스레 ‘金融敎育’ 分野로의 轉業을 宣言하고 投資敎育硏究所 所長으로 자리를 옮겼다. “一種의 ‘再就業’이죠. 資産運用이 成功하려면 運用만 잘 해서는 所用이 없겠더라구요. 投資者들이 短期視港에 이끌려 샀다 팔았다를 反復하는 狀況에서 長期分散投資를 하라고 說得하려면 敎育이 必要했어요.” 金融投資는 ‘財테크’로만 認識되던 當時 狀況에서 그가 生涯設計를 위한 資産運用과 長期投資, 積立式 投資, 分散投資 等을 說破하면서 資産運用業界 全般에 投資者 敎育 烈風이 일어났다. 마침 低金利와 高齡化時代가 오고 있었다. 全國에서 講演要請이 殺到했다. 그때 始作한 이 일은 只今까지도 이어지며 그는 隱退와 生涯設計 關聯한 現實을 講演과 著書, 放送 等을 통해 大衆에게 알리고 있다. ○‘돈 없이 오래 살 危險에 對備하라’‘돈 없이 오래 살 危險에 對備하라’ ‘平生 할 수 있는 일은 젊어서부터 準備하라’는 그의 主張은 그때나 只今이나 變함없이 입에 쓰지만 몸에 좋은 藥 구실을 한다. “제가 처음 ‘오래 사는 危險’이라는 말을 본 것은 한 資産運用社의 CEO를 맡고 있을 때였어요. 當時 그 會社 顧問으로 있던 티모시 메카시라는 美國人이 ‘日本人이여 돈에 눈을 떠라’는 題目의 冊을 줬는데 목차에 ‘長壽 리스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交通事故를 當하거나 病이 나서 일찍 죽을지 모르는 危險에 對備하기 위해 生命保險에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게 될지도 모르는 危險에 對備하기 위해 投資를 해야 한다’는 얘기였습니다. 一理가 있었어요. 80歲까지 살 거라고 생각하고 있는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歲까지 산다면 普通 難堪한 일이 아니겠지요.” 그가 일찌감치 將帥 高齡化社會에 對한 警鐘을 울릴 수 있었던 祕訣은 日本의 高齡社會를 미리 볼 수 있었던 데 있다. 그는 45年 前 日本에서 硏修할 때 머리 희끗한 老人들이 젊은이들은 안 할 것같은 허드렛일을 熱心히 하는 것을 많이 봤다고 한다. 大企業 重役이나 官僚로 한자리씩 했던 老人들이 體面을 버리고 自己 할 일 하는 모습을 보며 높은 자리, 많은 收入보다 오래 일하는 것이 重要하구나, 이게 우리의 미래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平生 現役이 最高의 老後對策”그는 ‘平生 現役’이 最高의 老後對策이라는 自身의 持論을 몸소 實踐해보이고 있다. 74歲인 요즘도 트러스톤資産運用의 事務室과 汝矣島 自宅 近處의 個人法人 事務室을 오가며 講演을 要請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다만 웃으며 얼버무리는 그를 相對로 캐묻다 보니 이런 일들이 거의 才能寄附 次元으로 이뤄지는 일이 많았다. “일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습니까. 누군가가 제 얘기를 들으려 하고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말이죠. 일하면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關係는 덤입니다.” 그가 꼽는 老後를 괴롭히는 세가지 難敵(難敵)은 돈 健康 외로움인데, 여기서 벗어나는 特效藥이 바로 일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그는 老後에는 멋진 일, 폼나는 일은 젊은이들에게 讓步하고 허름한 일이라도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勸한다. 最近에 낸 著書 ‘五十부터는 老後 걱정없이 살아야 한다’(포레스트 북스)는 젊은 世代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한다. 冊 表紙에 적혀있듯 老後 準備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어떻게 살아남을까. 아주 薔薇빛은 아니지만 準備만 잘 한다면 마냥 잿빛度 아니다. ○‘子息이 父母보다 가난한 時代가 왔다’그가 勸하는 老後設計와 資産運用에 對한 論議는 이미 古典이 돼 버렸을 程度로 이 分野 사람들에게는 浸透해 있다. 코로나 事態가 오기 直前까지 年間 最大 400回 講演을 뛰었다. 코로나 事態로 발이 묶인 뒤, 유튜브라는 新世界가 열렸다. 유튜브 經濟放送人 三프로TV에 지난해 姜 代表가 出演한 ‘老朽破産’ 關聯 動映像은 照會數 247萬을 記錄했다. 여기서 그는 위에 紹介한 ‘老後를 망치는 3가지 錯覺’에 對해 얘기했다. 이밖에도 그는 ‘젊은 世代는 財테크보다는 當場 自身의 職業에 集中하는 것이 가장 남는 投資’라고 强調한다. 低金利時代에 自身이 받는 勞動所得을 月 100萬원 올리는 것은 資産 10億을 갖는 것과 같은 價値를 지닌다는 것. 隱退를 爲해 國民年金 退職年金 個人年金의 3重 年金으로 安全網을 構築하라고 强調한다. “職場人은 特히 退職年金 管理에 따라 老後가 달라집니다. 美國에서는 ‘百萬長者 退職者’가 늘고 있어요. 美國의 確定寄與型 退職年金制度人 ‘401K’와 美國 株式市場의 活況 德分인데, 退職年金을 積立式으로 20~30年 投資하면 複利로 불어나 退職할 때쯤 100萬 달러, 우리돈 約 10億 원 程度는 돼 있는 境遇가 적지 않은 거죠.” ○라이프워크 만들어 ‘창직’ 그로서는 金融敎育에 邁進해온 지난 20年間은 ‘창직(創職· 旣存에 없던 職業 職種을 만들어내는 것) 過程이었다고 한다. 大宇證券 현대투신운용 等 證券社와 投信社를 오가며 일해온 그는 55歲이던 2002年 굿모닝投資信託運用(現 PCA投資信託運用)에 投資敎育硏究所를 만들고 所長으로 就任했다. 社會貢獻이란 單語가 生疏한 當時로서는 劃期的인 일이었다. 2004年부터는 未來에셋으로 자리를 옮겨 副會長 兼 投資敎育硏究所長으로 일했다. 이 또한 그가 社側에 提案해 이뤄진 일이었다. 그로부터 9年間, 그의 所屬은 退職年金硏究所, 隱退硏究所 等으로 바뀌었지만 하는 일은 꾸준했다. 2012年 12月 末 65歲로 未來에셋에서 隱退했다. ’未來와 金融硏究포럼‘ 代表로 就任한 그에게 2014年 ’社會貢獻‘ 事業을 찾던 資産運用會社가 連絡을 해왔다. 現在까지 7年째 일하고 있는 트러스톤資産運用 年金포럼 代表職이 주어졌다. 近 20年을 金融敎育에 從事했지만 當場 돈버는 일과는 늘 距離가 있었다. “當場의 賣出을 要求하지 않는 좋은 經營陣과 함께 했습니다. 제가 運이 좋았죠.” 代身 그가 屬한 組織의 名譽와 影響力이 커졌고 大衆이 느끼는 親熟度가 커졌을 것이다. ○子女에 對한 投資를 줄여라이런 그가 늘 强調하는 것이 ’子女리스크‘다. 韓國人들이 自身의 老後를 생각지 않고 子女에게 올인 했다가 悲慘한 老後를 맞게 된다는 指摘이다. 私敎育費, 結婚費用에 事業費用까지 대주고는 쪽방에서 老後를 맞는 老人들도 不知其數라고 强調한다. 그렇게 成長한 子女들이 就業도 못하고 있으면 億丈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걸 그는 ’子女 리스크‘라 부른다. “生活費는 子女의 도움에 依存한다는 高齡者가 10年 前만 해도 40%였지만 最近엔 23%로 줄었습니다. 이 比重은 더욱 줄어들 겁니다. 美國 日本 獨逸 等 先進國에서는 老後 收入 大部分이 年金에서 나오고 子女에게서 오는 輸入은 0.4~1% 線에 그칩니다.” 하지만 韓國에서 公務員 敎師 軍人을 除外한다면 公的年金 만으로 老後 基本 生活을 營爲하기는 턱없이 不足하다. 當場 月 100萬 원 以上 國民年金 受給者가 6.6%에 不過한 現實이다. 國民年金 外에도 退職年金과 個人年金의 3層 年金構造를 마련해 老朽 固定收入을 最大限 確保해놓아야 하는 理由다. ○子女에게 自立과 缺乏을 가르쳐라강대표가 子女에 對한 投資를 줄이라고 强調하는 理由는 人口構造 變化에 따라 低成長과 缺乏의 時代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人口가 늘어나는 時代에는 經濟도 成長한다. 韓國의 人口構造를 보면 1950年代부터 28年間 每年 100萬名 안팎의 人口가 태어났다. 이들이 成長해 現役으로 일하던 時期는 人口보너스를 누리는 幸福한 時代였다. 하지만 高齡化와 0臺로 내려간 超低出産率이 同時에 進行되는 人口誤너스의 時代다. “年間 30萬 名도 태어나지 않는 아이들이 每年 100萬 名씩 늘어나는 老人世代를 먹여 살리기를 期待할 수는 없죠. 여기에 低成長 時代를 맞은 世界的 趨勢도 子女世代가 父母世代보다 가난한 時代가 왔다는 點입니다. 各自圖生하지 않으면 함께 쓰러질 수밖에 없어요.” 살아남는 길은 節約. 于先 本人들부터 浪費要因을 줄이고 子女들에게도 缺乏을 가르쳐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요즘 태어나는 아이들은 100世는 確實히 넘게 삽니다. 父母世代보다 가난한데 無知莫知한 장수가 保障된 世代예요. 父母가 100歲에 他界하면 子女들은 70~80歲. 그때 財産을 물려준들 무슨 意味가 있겠습니까. 世上을 달리 살아갈 智慧를 물려주는 게 맞죠.” 같은 理由로 子女에게 依支할 꿈도 꾸지 말아야 한다. “父母들이 自身의 老後를 뒷전에 두고 子女에게 ’올인‘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80~90歲가 되어 自身도 살기 힘든 還甲넘은 子息에게 ’너 海外留學 보내주고 結婚 때 집 해줬잖아. 그거 갚아라‘고 할 겁니까.” 아이러니하게도 壽命은 늘어나는데 停年은 빨라지는 게 요즘 世態. 就業포털 잡코리아 調査에 따르면 韓國 職場人들의 體感 停年은 51.7歲다. 大槪의 境遇 한番 職場을 그만둔 뒤 다음番 職場에서는 前 職場 給與의 折半 程度 받으면 成功的이라고 한다. ○老後 準備, 한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準備하라그의 요즘 가장 큰 바람은 이런 自身의 얘기를 젊은 사람들이, 그것도 夫婦가 함께 들어줬으면 하는 것이다. “隱退準備 老後準備라는 게 事實은 生涯 週期를 企劃하는 거예요. 平生의 꿈과 成就目標, 生命을 마무리할 때까지의 사이클을 미리 생각해보고 計劃을 세우고 準備를 해야 합니다. 미리 始作할수록 選擇肢가 많고 덜 힘들죠. 人生에는 福利의 魔法이 作動하니까요.” -最近 出演하신 유튜브 放送에는 30, 40代 視聽者들이 “只今 이걸 보게 돼 多幸”이라는 式의 코멘트들이 많던데요. “가장 보람을 느끼는 대목입니다. 最小限 40代에는 自身의 人生 2幕에 對해 생각해보고 50부터는 老後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勿論 그보다 나이가 많은 中壯年들도 各自의 段階에서 準備할 것들이 많습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只今이 가장 빠른 때입니다.” ※人生 後半, 더 重要해지는 ’돈 健康 幸福‘풍요로운 100歲 人生을 맞기 위해서는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돈과 健康, 그리고 幸福입니다. 이 모든 것은 어느 날 갑자기 갖춰지는 게 아니고 30~40代부터 차근차근 조금씩 準備해나가야 합니다. ’100歲 카페‘에서는 特히 人生 2幕을 잘 맞이하기 위해 미리미리 準備해야 할 돈과 幸福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합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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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직으로 平生現役 實踐… “돈 없이 오래 살 危險 對備해야”[서영아의 100歲 카페]

    “老後 設計의 발목을 잡는 세 가지 錯覺이 뭔지 아세요. 첫째 自身에게 80歲 以後 삶은 없다고 생각하는 錯覺, 둘째 죽음이 어느 날 갑자기 조용히 온다는 錯覺, 셋째 子女가 내 老後를 保障할 것이라는 錯覺입니다.” 姜昌熙 트러스톤資産運用 年金포럼 代表(74)가 요즘 많이 하고 다니는 얘기다. 좀 더 說明을 들어보자. “于先 自身에게 80歲 以後는 없는 것처럼 생각하는 분이 많아요. 누구나 100歲까지 산다고 覺悟하고 準備해야 합니다. 未來를 위해 節約하고, 體面을 버리고 허드렛일이라도 할 생각을 해야 해요. 둘째로 죽음까지의 마지막 몇 年은 大部分의 사람들이 많이 아프고 힘듭니다. 이때 돈 問題와 외로움 等으로 苦生하게 되지요. 셋째, 子女는 當身의 老後를 保障하지 않습니다. 子息에게 마구 投資하면 내 老後가 保障될 것이라는 漠然한 錯覺을 버려야 하지요.” 老後를 조금은 安易하게 생각하던 사람들에게는 假借 없는 ‘팩트 爆擊’李 아닐 수 없다. 14日 찾은 그의 個人 事務室은 數十 年間 모아놓은 隱退 關聯 書籍과 資料들로 가득했다.○ 金融敎育으로 投資者 敎育 烈風 일으켜 姜昌熙 代表는 말 그대로 韓國의 隱退 및 投資 敎育의 開拓者다. 資産運用社의 代表를 2次例 歷任한 뒤인 2002年, 갑작스레 ‘金融 敎育’ 分野로 轉業을 宣言하고 投資敎育硏究所 所長으로 자리를 옮겼다. “一種의 ‘再就業’이죠. 顧客들을 相對하면서 資産運用 前에 投資 敎育이 必要하다고 切感했어요. 投資者들에게 長技 分散 投資를 說得할 길이 없었거든요.” 金融投資는 ‘財테크’로만 認識되던 狀況에서, 그가 生涯 設計를 위한 資産 運用과 長期 投資, 積立式 投資, 分散 投資를 說破하면서 業界 全般에 投資者 敎育 烈風이 일어났다. 마침 低金利와 高齡化 時代가 오고 있었다. 全國에서 講演 要請이 殺到했다. ‘돈 없이 오래 살 危險에 對備하라’ ‘平生 할 수 있는 일을 젊어서부터 準備하라’는 그의 老後에 對한 忠告는 이 分野 사람들에게는 古典이라고 할 程度로 浸透해 있다. “처음 ‘오래 사는 危險’이라는 말을 본 것은 한 資産運用社의 最高經營者(CEO)를 맡고 있을 때였어요. 當時 顧問으로 있던 티머시 매카시라는 美國人이 ‘日本人이여 돈에 눈을 떠라’는 題目의 冊을 제게 줬는데 목차에 ‘長壽 리스크’라는 말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事故나 疾病으로 일찍 죽을지 모르는 危險에 對備하기 위해 生命保險에 드는 것처럼 너무 오래 살게 될지도 모르는 危險에 對備하기 위해 投資를 해야 한다’는 얘기였죠. 80歲까지 산다고 생각하고 가진 돈을 다 써버렸는데 100歲까지 산다면 普通 難堪한 일이 아니겠죠.”○평생 現役이 最高의 老後 對策 그는 ‘平生 現役이 最高의 老後 對策’이란 自身의 持論을 몸소 實踐해 보이고 있다. 74歲인 요즘도 트러스톤資産運用 事務室과 서울 汝矣島 個人法人 事務室을 오가며 講演을 要請하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 다만 웃으며 얼버무리는 그를 相對로 캐묻다 보니 거의 才能寄附 次元으로 이뤄지는 일들이 많았다. “일이 있다는 게 얼마나 좋습니까. 누군가 제 얘기를 들으려 하고 그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말이죠.” 그가 꼽는 老後를 괴롭히는 세 가지 難敵(難敵)은 돈 健康 외로움인데, 여기서 벗어나는 特效藥이 바로 일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는 老後에는 멋진 일, 폼 나는 일은 젊은이들에게 讓步하고 허드렛일이라도 즐겁게, 오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勸한다. 最近에 낸 著書 ‘五十부터는 老後 걱정 없이 살아야 한다’(포레스트북스)에는 젊은 世代가 읽어줬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老後 準備의 패러다임이 바뀌었다. 어떻게 살아남을까. 薔薇빛은 아니지만 準備만 잘한다면 마냥 잿빛度 아니다. ○‘子息이 父母보다 가난한 時代가 왔다’ 그는 코로나19 事態 直前까지 年間 最大 320回 講演을 뛰었다. 코로나 事態로 발이 묶인 뒤에는 유튜브라는 新世界가 열렸다. 유튜브 經濟放送人 三프로TV에 지난해 10月 姜 代表가 出演한 ‘老朽 破産’ 關聯 動映像은 照會數 247萬 回를 記錄했다. 여기서 그는 위에 紹介한 ‘老後를 망치는 3가지 錯覺’에 對해 얘기했다. 이 밖에도 그는 ‘젊은 世代는 財테크보다는 當場 自身의 職業에 集中하는 것이 가장 남는 投資’라고 强調한다. 低金利 時代에 自身이 받는 勞動所得을 月 100萬 원 올리는 것은 資産 10億 원을 갖는 것과 같은 價値를 지닌다는 것. 또 老後를 위해 國民年金 退職年金 個人年金의 3重 年金으로 安全網을 構築하라고 말한다. “職場人은 特히 退職年金 管理에 따라 老後가 달라집니다. 美國에서는 ‘百萬長者 退職者’가 늘고 있어요. 美國의 確定寄與型(DC) 退職年金 制度인 401K와 美國 株式市場의 活況 德分인데, 20∼30年 退職年金을 積立式으로 부으면 複利로 불어나 退職할 때쯤 100萬 달러, 우리 돈 10億 원 程度는 돼 있는 境遇가 적지 않은 거죠.”○라이프워크 만들어 창직 그로서는 金融 敎育에 邁進해온 지난 20年間은 ‘창직(創職·旣存에 없던 職業 職種을 만들어내는 것)’ 過程이었다고 한다. 大宇證券 현대투신운용 等 證券社와 投信社를 오가며 일해 온 그는 55歲이던 2002年 굿모닝投資信託運用(現 PCA投資信託運用)에 投資敎育硏究所를 만들고 所長으로 就任했다. 社會貢獻이란 單語가 生疏한 當時로서는 劃期的인 일이었다. 2004年부터는 未來에셋으로 자리를 옮겨 副會長 兼 投資敎育硏究所長으로 일했다. 이 또한 그가 社側에 提案해 이뤄진 일이었다. 未來에셋에서 9年間 일한 뒤 2012年 12月 末 65歲로 隱退했다. 2014年부터는 트러스톤資産運用 年金포럼 代表로 일하고 있다. 金融敎育은 눈앞의 成果나 돈 버는 일과는 距離가 있지만 그 意味는 남다르다. “當場의 賣出을 要求하지 않는 좋은 經營者와 함께했습니다. 제가 運이 좋았죠.” 代身 그가 屬한 組織의 名譽와 影響力, 大衆이 느끼는 親熟度가 커졌을 것이다. ○子女에게 自立과 缺乏을 가르쳐라 이런 그가 늘 强調하는 것이 ‘子女 리스크’다. 韓國人들이 自身의 老後를 생각지 않고 子女에게 올인했다가 悲慘한 末年을 보내게 된다는 指摘이다. 私敎育費, 結婚 費用에 事業 費用까지 대주고는 쪽방에서 老後를 맞는 老人들도 不知其數라고 强調한다. 그렇게 成長한 子女들이 就業도 못 하고 있으면 億丈이 무너질 수밖에 없다. 이걸 그는 ‘子女 리스크’라 부른다. “子女의 도움을 받는 高齡者는 現在 統計로 23% 程度지만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겁니다. 10年 前만 해도 이 比率은 40%에 肉薄했지요. 先進國에서는 老後 收入 大部分은 年金에서 나오고 子女에게서 오는 輸入은 0.4∼1% 線에 그칩니다.” 하지만 韓國에서 公務員 敎師 軍人을 除外한다면 公的年金만으로 老後 基本 生活을 營爲하기는 턱없이 不足하다. 退職年金과 個人年金의 3層 年金構造를 마련해 老朽 固定收入을 最大限 確保해 놓아야 하는 理由다. 그가 子女에 對한 投資를 줄이라고 强調하는 理由는 人口構造 變化에 따라 低成長과 缺乏의 時代가 열리고 있기 때문이다. “年間 30萬 名도 태어나지 않는 아이들이 每年 100萬 名씩 늘어나는 老人世代를 먹여 살릴 수는 없죠. 여기에 低成長을 맞은 世界的 現象으로 子女 世代가 父母 世代보다 가난한 時代가 왔습니다. 各自圖生하지 않으면 함께 쓰러질 수밖에 없어요.”○노후 準備, 한 살이라도 젊을 때부터 始作하라 그는 隱退 準備, 老後 準備에 對해 “生涯 週期를 企劃하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平生의 꿈과 成就 目標, 生命을 마무리할 때까지의 사이클을 미리 생각해 보고 準備하는 것이며, 일찍 始作할수록 選擇肢가 많고 덜 힘들다는 얘기였다. 그는 “最小限 40代에는 自身의 人生 2幕에 對해 생각해 보고 50부터는 老後 걱정 없이 살았으면 좋겠다”면서 “勿論 그보다 나이가 많은 中壯年들도 各自의 段階에서 準備할 것들이 많이 있다. 늦었다고 생각하는 只今이 가장 빠른 때다”라고 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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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人生 2幕 17年次, 慰禮 人生學校 校長 백만기[서영아의 100歲 카페]

    “場外投資, 모두 關心 많으시죠. 그런데 우리나라에서 創業하는 會社의 5年 뒤 살아남는 比率이 20%에 不過하다는 거 아세요? 將來性을 따지지 않고 投資한다면 리스크가 무척 크다는 얘기가 됩니다. 이처럼 可能性이 稀薄한데도 사람들이 投資하는 理由는 뭘까요….”12일 午後 2時 京畿 성남시 受精丘 慰禮스토리박스. 쨍한 노란色을 基調로 한 콘테이너박스 建物軍屬 한 敎室에 두툼한 冊을 든 사람들이 모여든다. 大部分 50代인 學生 4名이 發題와 討論을 하면 이를 지켜보던 백만기(69) 校長이 가끔 끼어들어 進行을 돕고 專門的인 說明을 해준다. 敎材는 ‘價値投資의 아버지’로 알려진 벤자민 그레이엄의 著書 ‘賢明한 投資者’. 慰禮人生學校 ‘金融投資’ 授業現場이다.“수업은 參與者 모두가 만들어가는 方式으로 進行됩니다. 講師가 學生이 되고, 學生이 다시 先生이 되기도 하는 水平的인 시스템이죠.”실제로 이 授業에 學生으로 參與한 오정선 氏는 앞 時間 生活英語 授業에서는 講師였다. 오랜 海外生活 뒤 歸國해 圖書館과 文化센터 等에서 英語敎育 自願奉仕를 많이 한단다. ○‘어른들을 爲한’ 두番째 人生學校가 出帆하다백 校長은 事實 盆唐아름다운인생학교 校長으로 더 알려져 있다. 英國 平生敎育機構인 U3A(University of the 3rd Age)의 哲學을 바탕으로 市民이 運營하는 自律學校 槪念을 導入해 ‘아름다운 人生學校’를 2013年 분당에 열었다. 지난해 8月 開校한 慰禮學校는 두 番째 人生學校가 된다.“분당 學校는 이제 軌道에 올랐으니 다른 분께 넘겼습니다. 제 꿈이 人生學校를 100個 만드는 것인데 이제 겨우 두 番째 學校를 始作한 겁니다. ‘어른들을 위한 學校’인 人生學校가 人生 2幕을 맞은 이들에게 希望이 됐으면 합니다.”월 1萬 원 運營會費만 내면 3科目까지 受講할 수 있다. 가을學期에는 生活英語 金融投資 心理學 포토에세이 禹쿨레레 等 10個 講座가 開設됐고 文化踏査 等 野外講座도 있다. “내 知識이 다른 사람에게 必要하고, 다른 사람의 知識은 내게 必要합니다. 社會에서 받은 것이 많아서 내가 알고 있는 知識이나 智慧를 옆 사람과도 나눠야겠다는 생각인 분들이 人生學校에 찾아오십니다.”자신이 ‘正말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찾는 退職者, 젊은 時節 로망인 樂器 배우기를 이곳에서 始作한다는 60臺 等 各自의 事緣은 多樣하지만 自身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눈다는 姿勢는 모두가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人生 2幕”白 校長은 50代 初盤 ‘自發的’으로 隱退한 뒤 人生 1幕에서 漠然하게 꿈꾸던 많은 일에 挑戰했다. 古典音樂카페를 運營하기도 했고 盆唐FM放送 進行者로 일했다. 聖堂敎友들과 밴드를 結成해 定期 콘서트를 열었다. 視覺障礙人을 위한 圖書朗讀奉仕를 했고 호스피스 專門課程을 履修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의 終着地가 人生學校인 듯하다.“은퇴 直後 城南아트센터에서 自願奉仕를 했는데 宏壯한 經歷을 가진 분들이 自願했다가 單純 役割에 失望하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습니다. 그 무렵 英國 U3A를 알게 됐어요. 隱退를 앞뒀거나 이미 隱退한 시니어들의 大學입니다. 政府 補助 없이 會費만으로 다양한 講座가 이뤄지는데, 學校 運營委員과 講師가 모두 自願奉仕者였습니다. 2012年 保健福祉部와 國民年金가 開催한 ‘隱退 後 8萬時間’ 에세이 公募展에 英國 U3A처럼 어른들을 위한 學校가 우리 社會에도 必要하다는 主題로 應募해 大賞을 받았습니다. 생각에만 그치지 않고2013년 분당 수내동에 오피스텔 하나를 빌려 個校했죠.”U3A는 人生週期를 크게 滿 24歲 以下, 25歲~49歲, 50歲~74歲, 75歲 以上의 4時期로 區分한다. 第1期는 學齡期, 第2期는 社會活動機, 第3期는 隱退 後, 제4기는 臨終期인데, U3A는 보다 풍요로운 第 3基를 위한 大學인 셈이다. 家族 親知 모두가 ‘英國에서나 可能한 얘기지, 우리나라에선 안 된다’고 말렸다. 하지만 그의 생각엔 社會에 꼭 必要한 커뮤니티였다. 城南아트센터 때 因緣을 맺은 奉仕者들도 講師로 招聘할 수 있었다. 그 뒤 分黨人生學校에서 校長 役割뿐 아니라 우쿨렐레 講師, 웰다잉 講師, 金融敎育 講師 等으로도 猛活躍했다. 盆唐學校는 2018年 社會貢獻 次元에서 空間을 提供하겠다고 提案해온 한 百貨店內로 자리를 옮겼다. ○“全國에 人生學校 100個쯤 생긴다면…”그의 요즘 꿈은 韓國 全域에 市民이 自律的으로 運營하는 人生學校를 100個쯤 세우는 것이다. 英國의 U3A는 全國에 1000個, 所屬 會員만 40萬 名이 될 程度로 成長勢가 가파르다. 오로지 隱退者들이 自律的으로 서로를 가르치고 交流하는 地域 大學이 이렇게 많다는 얘기다. 超高齡 社會를 앞두고 急增하는 시니어들의 人生2幕을 準備해야 하는 우리 社會에도 示唆點이 크다. 말 나온 김에, 그는 韓國 現實에서 人生學校 等 市民의 自律活動을 가장 어렵게 하는 要因으로 空間問題를 들었다. 社會에 空間은 남아도는데 地域利己主義나 部處利己主義 탓에 活用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일전에 板橋의 初等學校 敎師가 學齡兒童이 줄어 남는 空間에서 人生學校 같은 授業을 進行하면 어떻겠느냐며 저를 찾아온 적이 있어요. 그 뒤 알아보니 停年을 얼마 앞둔 校長이 反對해 못했다고 합니다. 地自體나 公共機關, 區廳, 圖書館 等에서 市民들이 스스로 學習할 수 있는 空間을 提供해주면, 豫算 없이도 市民들이 自體的으로 프로그램을 進行할 수 있는데 안타깝습니다.”일본에서는 人口減少로 빈 敎室을 活用해 保育院이나 地域 文化敎室 等을 開設하는 事例가 적지 않다. 全國에 地自體別로 散在한 敬老堂 空間을 世代融合的으로 活用하는 方案은 없을지도 생각해봄직 하다.○‘은퇴는 企劃하는 것’-50歲 隱退를 目標로 한 理由는 뭔가요.“제가 1970年代 學番인데 當時 韓國男性의 平均壽命이 60歲가 되지 않았습니다. 金融會社에서 資産運用 業務를 했는데 40이 됐을 때 ‘이렇게 일만 하다가 生을 마칠 수는 없다, 50에 隱退하자’고 目標를 세웠지요. 隱退 뒤에는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겠다는 생각이었죠. 50歲 隱退를 目標로 하니 할 일이 눈에 보였습니다. 于先 經濟的 自立을 해야겠다, 둘째 隱退 後 할 일을 찾자.”-‘준비된 隱退’ 以後 삶에 對한 自評하신다면?“제가 좋아하는 19世紀 폴란드의 詩人 치프吏案 노르비트는 幸福한 人生을 위해서는 먹고사는 일, 재미있는 일, 意味있는 일의 세가지가 必要하다고 했습니다. 셋 中 하나가 不足하면 삶은 드라마가 되고 두가지가 不足하면 悲劇이 된다고요. 먹고사는 일로는 隱退 무렵 親舊 3名과 株式投資클럽을 結成하여 16年째 每달 두 番씩 만나 株式 運用을 協議 中입니다. 재미있는 일로는 洞네 이웃과 밴드를 結成해 定期 하우스 콘서트를 열어왔고 글쓰기도 짬짬이 하고 있습니다(저서 2卷을 냈다). 意味있는 일로는 城南아트센터 自願奉仕, 視覺障礙人 圖書朗讀 奉仕, 人生學校 設立을 들 수 있습니다. 돌이켜보면 個人的으로는 그런대로 살아왔으나 우리 社會에 山積한 問題를 解決하기에는 限界가 있음을 느낍니다.”그는 슬기로운 隱退生活의 祕訣은 ‘미리 準備하고 企劃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가 隱退準備는 언제부터 해야 하냐고 묻기에 高1 때부터 大學入試를 準備하는 것과 高3 때부터 하는 것과 어느 것이 유리하냐고 反問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隱退 準備를 일찍 할수록 좋은 理由는 福利의 魔術을 理解하면 알 수 있습니다.” ○“只今 韓國人에게 必要한 것, 金融敎育과 죽음敎育”人生 2幕 17年次. 오랜 隱退生活을 통해 그는 요즘 韓國人에게 人生을 살아가는 데 重要한 두 가지 敎育이 缺如돼 있다는 結論에 到達했다. 金融敎育과 죽음敎育이다. “모두 돈을 버는 데만 沒頭할 뿐, 돈을 모으고 지키는 데는 關心이 없습니다. 제가 金融社에서 20年 以上 資金 運用을 擔當했는데 學校를 運營하며 會員들을 보니 金融에 對해 너무 몰라요. 다른 分野는 專門家 水準인 분들도 그렇더군요. 前 美연준委員長 앨런 그린스펀은 ‘文字 文盲은 生活이 不便할 따름이지만 金融 文盲은 生存이 달린 問題’라고 했습니다. 實際로 隱退者가 平生 모은 돈을 金融社 職員 勸誘로 私募펀드에 넣었다가 큰 損失을 봤다는 뉴스가 흔하죠. 그래서 人生學校에서라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只今까지 6個月 過程 敎育을 6回 程度 進行했죠.”이런 그는 韓國人의 金融理解度가 낮은 根本 原因은 ‘敎育’에 있다고 診斷한다. “世界 金融界를 左之右之하는 猶太人의 祕訣은 早期金融敎育이예요. 그들은 滿 13歲가 되면 ‘바르미츠바(Bar Mitzvah)’라는 成人式을 擧行하는데, 이때 親姻戚들이 金一封을 膳物합니다. 中産層의 境遇 4萬~5萬 달러(4700~5900萬 원) 程度 된다는데, 代身 아이는 親姻戚들 앞에서 그 돈을 앞으로 어떻게 運營할지 發表해야 합니다. 미리 父母로부터 資金 運用에 對한 밥床머리 敎育을 받지요. 아이가 大學을 卒業할 즈음이면 그 돈이 작은 會社 하나 創業할 수 있는 種子돈이 됩니다. 萬若 그 學生이 世界的인 金融會社에 入社했다고 칩시다. 韓國學生度 工夫를 잘해 그 會社에 들어갔고요. 누가 資金 運用을 잘하겠습니까.”은퇴자들은 金融을 알면 金融會社의 恐怖마케팅에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老朽 必要한 資金으로 7億, 10億 운운하는데 듣지 마세요. 資産을 金融社에 맡겨 알아서 運用해줄 것을 期待하는 것은 고양이에게 生鮮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金融社 職員들은 顧客보다 會社 利益을 優先視합니다. 重要한 것은 ‘現金흐름’입니다. 요즘 職場 隱退者 大部分은 國民年金 月 100萬 원 程度는 確保하고 있죠. 여기에 住宅年金을 活用하면 月 200萬 원 程度 現金 흐름은 마련할 수 있어요. 資産韻運用은 스스로 工夫부터 하세요. 또하나, 不必要한 支出을 줄이는 것도 돈버는 것과 같은 效果를 가져옵니다.”○인생2막 ‘죽음’에 對한 工夫 必要해 -죽음敎育은 무슨 말씀인지요.“2009년 國立癌센터에서 호스피스 專門課程을 履修했는데, 제가 平生 받은 敎育 中 가장 有益했습니다. 重要하다고 생각하던 價値가 全혀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고 自然스레 人生觀이 變하게 됐어요. 죽음 工夫야말로 人生 2幕을 살아가는 데 꼭 必要한 工夫입니다. 하지만 周邊에선 別로 共感하지 않더군요. 親舊들 모임에서 꺼내면 ‘왜 財數 없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타박하죠. ‘(죽음이) 닥치면 醫師에게 맡기면 되지 않느냐’면서요. 그러다가 어느날 갑자기 죽음을 통고받으면 어쩔 줄 몰라하며 慌忙하게 떠나는 분이 많습니다. 죽음은 海外旅行보다 重要한 일 아닌가요.”-인생학교에 ‘웰다잉’ 敎育을 開設했는데 別로 人氣가 없었다고요. 왜일까요.“죽음을 否定的으로만 보는 見解가 澎湃해서 그렇다고 봅니다. ‘끝이 좋으면 다 좋다’란 세익스피어의 演劇도 있고 ‘有終의 美’라는 우리 俗談도 있듯 삶도 마무리가 重要합니다.”백만기 氏 프로필1952年生. 성균관대 經濟學과 卒業. 大韓投資金融 等 金融會社에서 26年間 일하다가 50代 初盤 自發的 隱退. 그 後 盆唐에서 古典音樂카페 運營. 盆唐FM放送 進行者 活動, 城南아트센터 自願奉仕. 聖堂敎友들과 밴드 結成해 定期 콘서트. 視覺障礙人을 위한 圖書朗讀奉仕. 盆唐人生學校 校長, 現在 慰禮人生學校 校長 ※‘100歲 時代’, 우리는 얼마나 準備돼 있을까요. ‘서영아의 100歲 카페’에서 그 答을 찾아봅니다. 풍요로운 人生 後半戰을 위해 準備할 것, 생각해볼 것, 알아둘 것 等 다양한 메뉴로 찾아뵙겠습니다. 隔週로 실리는 ‘이런 人生 2幕’ 코너에서는 멋진 人生 2幕을 만들었거나 準備하는 讀者 事例를 紹介합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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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隱退準備 미리 해야 幸福한 老後… 金融-죽음工夫는 必須”[서영아의 100歲 카페]

    12日 午後 2時 京畿 성남시 受精丘 慰禮스토리박스. 쨍한 노란色을 基調로 한 建物들 속 한 敎室에 두툼한 冊을 든 사람들이 모여든다. 大部分 50代인 學生 4名이 發題와 討論을 하면 이를 지켜보던 백만기 校長(69)李 가끔 끼어들어 進行을 돕고 說明을 해준다. 敎材는 ‘價値投資의 아버지’로 알려진 벤저민 그레이엄의 著書 ‘賢明한 投資者’. 慰禮人生學校 ‘金融投資’ 授業 現場이다. “授業은 參與者 모두가 만들어가는 方式으로 進行됩니다. 講師가 學生이 되고, 學生이 다시 先生이 되기도 하는 水平的인 시스템이죠.” 實際로 이 授業에 學生으로 參與한 오정선 氏는 앞 時間 生活英語 授業에서는 講師였다. 오랜 海外生活 뒤 歸國해 英語敎育 自願奉仕를 많이 한단다. ○‘어른들을 爲한’ 두 番째 人生學校가 出帆하다 事實 그는 盆唐아름다운인생학교 校長으로 더 알려져 있다. 英國 平生敎育機構인 U3A(University of the 3rd Age)의 哲學을 바탕으로 市民이 運營하는 自律學校 槪念을 導入한 ‘아름다운인생학교’를 2013年 분당에 열었다. 慰禮學校는 지난해 8月 開校했다. “분당 學校는 이제 軌道에 올랐으니 다른 분께 넘겼습니다. 제 꿈이 人生學校를 100個 만드는 것인데 이제 겨우 두 番째 學校를 始作한 겁니다.” 가을學期에는 生活英語 金融投資 心理學 우쿨렐레 等 10個 講座가 開設됐고 文化踏査 等 野外講座도 있다. 月 1萬 원 運營會費만 내면 3科目까지 受講할 수 있다. 自身이 正말 하고픈 게 뭔지를 찾는 退職者, 젊은 時節 로망인 樂器 배우기를 이곳에서 始作한다는 60臺 等 事緣은 多樣하지만 自身이 가진 것을 이웃과 나눈다는 姿勢는 같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人生 2幕” 백만기 氏는 50代 初盤 ‘自發的’으로 隱退한 뒤 人生 1幕에서 漠然하게 꿈꾸던 많은 일에 挑戰했다. 古典音樂카페를 運營하기도 했고 盆唐FM放送 進行者로도 일했다. 聖堂 敎友들과 밴드를 結成해 定期 콘서트를 열고 視覺障礙人을 위한 圖書朗讀奉仕에 參與했다. 호스피스 專門課程을 履修하기도 했다. 이 모든 것의 終着地가 人生學校였다. “隱退 直後 城南아트센터에서 自願奉仕를 했는데 宏壯한 經歷을 가진 분들이 모였다가 單純 役割에 失望하고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습니다. 그 무렵 英國 U3A를 알게 됐어요. 隱退를 앞뒀거나 隱退한 시니어들의 大學입니다. 會費만으로 다양한 講座가 이뤄지는데, 運營委員과 講師가 모두 自願奉仕者였습니다. 2012年 保健福祉部와 國民年金公團이 開催한 ‘隱退 後 8萬 時間’ 에세이 公募展에 英國 U3A와 같은 學校가 우리 社會에도 必要하다는 主題로 應募해 大賞을 받았습니다. 2013年 분당 수내동에 오피스텔 하나를 빌려 個校했죠.” 家族 親知들은 ‘우리나라에선 안 된다’고 말렸다. 하지만 그의 생각엔 社會에 꼭 必要한 커뮤니티였다. 盆唐學校는 2018年 社會貢獻 次元에서 空間을 提供하겠다고 提案해온 한 百貨店 內로 자리를 옮겼다. 그는 人生學校 等 市民 自律 活動의 가장 큰 苦悶으로 空間 問題를 든다. “社會에 空間은 남아도는데 地域利己主義나 部處利己主義 탓에 活用이 쉽지 않아요. 地自體나 公共機關, 區廳, 圖書館 等에서 空間을 提供해 주면 豫算 없이도 市民이 프로그램을 進行할 수 있어요.”○‘은퇴는 企劃하는 것’ ―50歲 隱退를 目標로 한 理由는 뭔가요. “제가 1970年代 學番인데 當時 韓國 男性 平均壽命이 60歲가 되지 않았습니다. 金融會社에서 資産運用 業務를 하다가 40이 됐을 때 ‘이렇게 일만 하다가 生을 마칠 수는 없다, 50에 隱退하자’고 目標를 세웠지요. 隱退 뒤에는 해야 할 일이 아닌,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겠다는 생각이었죠. 50歲 隱退를 目標로 하니 할 일이 눈에 보였습니다. 于先 經濟的 自立을 해야겠다, 둘째 隱退 後 할 일을 찾자.” ―‘準備된 隱退’ 以後 삶에 對해 自評한다면…. “제가 좋아하는 19世紀 폴란드의 詩人 치프吏案 노르비트는 幸福한 人生을 위해서는 먹고사는 일, 재미있는 일, 意味 있는 일의 세 가지가 必要하다고 했습니다. 셋 中 하나가 不足하면 삶은 드라마가 되고, 두 가지가 不足하면 悲劇이 된다고요. 먹고사는 일로는 隱退 무렵 親舊 3名과 株式投資클럽을 結成해 16年째 每달 두 番씩 만나 株式 運用을 協議 中입니다. 재미있는 일로는 洞네 이웃과 밴드를 結成해 定期 하우스 콘서트를 열었고 글쓰기도 짬짬이 하고 있습니다(저서 2卷을 냈다). 意味 있는 일로는 城南아트센터 自願奉仕, 視覺障礙人 圖書朗讀 奉仕, 人生學校 設立이 있죠.” 그는 슬기로운 隱退 生活의 祕訣은 ‘미리 準備하고 企劃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누군가가 隱退 準備는 언제부터 해야 하냐고 묻기에 高1 때부터 大學入試를 準備하는 것과 高3 때부터 하는 것과 어느 것이 유리하냐고 反問했더니 고개를 끄덕이더군요. 隱退 準備를 일찍 할수록 좋은 理由는 福利의 魔術을 理解하면 알 수 있습니다.” ○“只今 韓國人에겐 金融敎育과 죽음敎育 必要” 人生 2幕만 17年 次. 오랜 隱退 生活을 통해 그는 요즘 韓國人에게 人生을 살아가는 데 重要한 두 가지 敎育이 缺如돼 있다는 結論에 到達했다. 金融敎育과 죽음敎育이다. “모두 돈을 버는 데만 沒頭할 뿐, 돈을 모으고 지키는 데는 關心이 없습니다. 學校를 運營하며 會員들을 보니 金融에 對해 너무 몰라요. 다른 分野는 專門家 水準인 분들도 그렇더군요. 前 美 聯邦準備制度 議長 앨런 그린스펀은 ‘文字 文盲은 生活이 不便할 따름이지만 金融 文盲은 生存이 달린 問題’라고 했습니다. 實際로 隱退者가 平生 모은 돈을 金融社 職員 勸誘로 私募펀드에 넣었다가 큰 損失을 봤다는 뉴스가 흔하죠. 그래서 人生學校에서라도 가르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只今까지 6個月 過程 敎育을 6回 程度 進行했죠.” 이런 그는 韓國人의 金融 理解度가 낮은 根本 原因은 ‘敎育’에 있다고 診斷한다. “世界 金融界를 左之右之하는 유대人의 祕訣은 早期 金融敎育이에요. 그들은 滿 13歲가 되면 ‘바르미츠바(Bar Mitzvah)’라는 成人式을 擧行하는데, 이때 親姻戚들이 金一封을 膳物합니다. 中産層의 境遇 4萬∼5萬 달러(藥 4700萬∼5900萬 원) 程度 된다는데, 代身 아이는 親姻戚들 앞에서 그 돈을 앞으로 어떻게 運營할지 發表해야 합니다. 미리 父母로부터 資金 運用에 對한 밥床머리 敎育을 받지요. 아이가 大學을 卒業할 즈음이면 작은 會社 하나 創業할 수 있는 種子돈이 됩니다. 萬若 그 學生이 世界的인 金融會社에 入社했다고 칩시다. 韓國 學生도 工夫를 잘해 그 會社에 들어갔고요. 누가 資金 運用을 잘하겠습니까.” 隱退者들은 金融을 알면 金融會社의 恐怖 마케팅에도 넘어가지 않을 수 있다. “老後에 必要한 資金으로 7億, 10億 운운하는데 듣지 마세요. 資産을 金融社에 맡겨 알아서 運用해 달라는 것은 고양이에게 生鮮을 맡기는 것과 같습니다. 金融社 職員들은 顧客보다 會社 利益을 優先視하니까요. 重要한 것은 ‘現金 흐름’입니다. 요즘 職場 隱退者 大部分은 國民年金 月 100萬 원 程度는 確保하고 있죠. 여기에 住宅年金을 活用하면 月 200萬 원 程度 現金 흐름은 마련할 수 있어요. 資産運用은 스스로 工夫부터 하세요. 또 하나, 不必要한 支出을 줄이는 것도 돈 버는 것과 같은 效果를 가져옵니다.”○인생 2幕, ‘죽음’에 對한 工夫 必要해 ―죽음敎育은 무슨 말씀인지요. “2009年 國立癌센터에서 호스피스 專門 課程을 履修했는데, 제가 平生 받은 敎育 中 가장 有益했습니다. 죽음 工夫야말로 人生 2幕을 살아가는 데 꼭 必要한 工夫입니다. 親舊들 모임에서 話題를 꺼내면 ‘왜 財數 없게 그런 이야기를 하냐’며 타박하죠. ‘닥치면 醫師에게 맡기면 되지 않느냐’면서요. 그러다가 어느 날 갑자기 죽음을 통고받으면 어쩔 줄 몰라 하며 慌忙하게 떠나는 분이 적지 않습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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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우세요?” ‘고독’ 解決에 英國 日本 政府가 나선 理由는 [서영아의 100歲 카페]

    장수는 人類에게 祝福이지만 생각지 못한 여러 副作用도 가져다줬다. 그 中 하나가 老後에 길게 이어지는 孤獨의 時間들 아닐까. 勿論 孤獨은 高齡者들만의 專有物은 아니다. 家族解體와 情報化가 進行된 現代社會에서 어느 世代건 孤獨과 孤立을 느끼는 境遇는 갈수록 늘고 있다. 肉體的이건 經濟的이건 相對的으로 脆弱한 사람들이 孤立되는 境遇가 많다는 點도 特徵이다. 2018年 1月 英國 政府는 ‘孤獨은 國家가 나서서 對處해야 할 社會問題’라며 內閣에 孤獨部(Ministry for Loneliness)를 新設해 世界에 衝擊을 던졌다. 孤獨은 主觀的인 感情의 領域이자 個人 內面의 問題 아니던가. 여기에 政府가 끼어들 수 있다는 건가. 이같은 質問에 對해 ‘孤獨은 他者와의 關係性이 缺乏된 社會的 孤立이며 社會的 對應이 必要한 領域’이라는 主張이 맞섰다. ○悲鳴에 숨진 初選議員 遺志 받들어 世界 첫 孤獨部 誕生의 숨은 功勞者는 2016年 브렉시트 國民投票를 앞두고 極右主義者의 銃擊에 死亡한 勞動黨 兆 콕스 議員(當時 41歲)이다. 2015年 처음 下院議員에 當選된 그는, 移民者와 勞動者가 많은 地域區 家庭들을 訪問하면서 이들이 안은 社會的 孤獨 解決을 畢生의 課題로 삼았다고 한다. 그 自身도 客地에서 大學生活을 할 때의 經驗과 出産과 育兒를 거치면서 孤獨을 切感한 적이 있었다. 2017年 말,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朝 콕스 孤獨問題對策委員會’가 報告書를 냈다. 여기 따르면 英國에서 孤獨은 高齡者의 專有物이 아니었다. 人口 6600萬 中 約 900萬 名의 聖人이 孤獨을 느끼고 있지만 그 3分의 2는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를 가진 父母의 24%가 孤獨을 느끼고 10代 아이들의 62%가 ‘때로’ 孤獨을 느낀다. 家族을 看病하는 사람 10名 中 8名이 ‘孤立돼 있다’고 느끼고 75歲 以上은 3名 中 1名, 障礙人은 折半이 孤獨感情을 갖고 있었다. 65歲 以上 360萬 名이 ‘TV가 唯一한 親舊’라고 答했다. 報告書는 ‘孤獨狀態가 慢性化하면 健康에 害를 끼치고 他人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질 程度까지에 이른다. 孤獨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은 害惡을 健康에 미친다. 孤獨으로 因한 缺勤이나 生産性 低下로 雇用主에게는 年間 25億 파운드(藥 4兆 500億 원), 經濟全體에는 320億 파운드(藥 51兆 8000億원)의 損失을 준다’고 推算했다. ○英國人 900萬 名이 “늘 孤獨 느낀다”영국 政府는 2018年 10月 ‘大(對)孤獨戰略’이란 報告書를 發表하고 孤獨退治 豫算으로 2000萬 파운드(藥 325億 원)을 策定했다. ‘고독’李 實際로 醫療費나 經濟를 壓迫할 것을 막는다는 趣旨다. 런던政經大 2017年 發表에 따르면 ‘고독’이 가져다주는 醫療費用은 10年間 1人當 6000파운드(藥 970萬 원)로 推計됐다. 公共醫療가 無料인 英國에서 1次 診療를 擔當하는 醫師들의 診療 中 20%는 醫療가 必要한 게 아니라 孤獨해서 찾아오는 患者들이라는 報告도 있었다.영국 政府는 2023年까지 全國 健康醫療시스템에 ‘社會的 處方’을 適用한다는 方針이다. 醫師가 ‘醫療’가 아니라 ‘社會的 處方’이 必要하다고 判斷하면 活動家에게 連絡해 狀況에 따라 地域活動에 參加하도록 돕거나 케어를 받게 해준다는 것이다.조사에서 16~24歲 젊은이가 가장 頻繁하고 剛하게 孤獨을 느낀다는 結果가 나오자 2020年度부터는 初等學校와 中學校 커리큘럼에 孤獨 學習을 넣기로 했다. ○孤獨한 患者에게 醫師가 ‘社會的 處方’ 可能하게영국 政府가 主導하는 ‘孤獨에 對해 말하자’ 캠페인도 始作됐다. 政府報告書는 ‘孤獨은 汚名(stigma)’이라는 생각이 孤獨 克服을 어렵게 한다고 指摘했다. 사람들은 自身이 孤獨하다고 認定하면 ‘懦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거나 ‘남을 귀찮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孤獨을 끝내는 캠페인(www.campaigntoendloneliness.org)’ 웹사이트에는 孤獨 對處法이 실려 있다. 그 첫 걸음은 ‘孤獨에서 벗어나려면 孤獨하다고 느끼는 自身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뒤 ‘自身이 무엇을 바라는가 생각해본다’, 例컨대 親舊 或은 家族이 와줬으면 하는가. 自身을 위한 일을 한다. 몸에 좋은 飮食을 먹는다, 簡單한 運動을 한다, 무언가 活動에 從事한다, 地域 消息을 알아본다, 地域 福祉서비스 擔當者와 相談해본다. 自願奉仕 等 가진 技術을 他人과 共有한다 等 具體的인 行動을 勸하고 있다. 地域社會가 主導하는 試圖로는 年金生活者와 집이 없는 젊은이들이 共同生活을 하는 ‘쉐어드 라이브즈’, 退職者와 失業한 男性들이 木工이나 電氣製品 修理 等의 作業을 함께 하는 ‘멘즈 쉐드’, 難民들이 隣近 住民들과 交流하는 ‘호스트 네이션’ 等의 서비스가 紹介된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孤獨한 사람을 社會에 끌고나와 머물 곳을 提供한다는 것이다.이밖에 孤獨한 高齡者에 對해서는 ‘말을 걸어본다’ ‘代身 物件을 사러 간다’ ‘郵便物을 보내준다’ ‘慈善組織 自願奉仕가가 된다’ 等을, 孤獨한 젊은이에 對해서는 ‘이쪽에서 만날 機會를 만든다’ ‘孤獨에 對해 말할 場所를 地域에서 찾도록 돕는다’ ‘듣는 役割을 해준다’ ‘바쁜 듯한 사람이 孤獨할 수도 있음을 의식하며 接觸한다’ 等의 對應을 勸한다. ○코로나 以後 自殺 增加 日本도 孤獨部 長官 任命世界 最高의 高齡化率을 가진 日本에서는 일찌감치 孤獨死 防止를 위한 努力이 大大的으로 이뤄졌다. 數十萬에 達한다는 隱遁型 외톨이(히키코모리) 問題도 日本社會가 떠안은 宿題가 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事態 長期化로 女性과 靑少年 自殺마저 늘자 危機意識이 高調됐다. 1月 22日 警察廳이 發表한 2020年 年間 自殺者數는 2萬 919名으로 11年만에 增加勢로 돌아섰다.2월 日本 政府는 英國을 벤치마킹해 內閣關防에 ‘고독·孤立對策擔當室’을 設置하고 이 業務를 사카모토 데쓰視(坂本哲志) 地方蒼生 擔當商에게 맡겼다. 世界 두 番째 孤獨擔當 長官이다. 6月에는 英國과 日本의 孤獨擔當 長官이 온라인 會談을 갖고 “팬데믹이 孤獨 問題를 심각화했다”며 “家族과 親舊, 이웃 等과의 ‘유대’가 孤獨을 克服하는 첫걸음이고 兩國은 政策으로 이를 剛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合意하기도 했다.일본에서는 孤立을 測定하는 指標로 他人과의 對話 頻度, 依支할 사람 有無, 自身이 돕는 相對 有無, 社會活動에 對한 參加狀況 等을 使用해왔다. 2017年 國立社會保障人口問題硏究所 調査에서는 對話頻度가 ‘2週日에 한番 以下’라고 答한 사람의 15%를 65歲 以上 獨身男性이 차지했다. 이어 65歲 以下 獨身男性이 8.4%였다. 現役世代에서도 獨身男性, 低所得層일수록 孤立에 빠지는 傾向이 있었다.후지모리 가쓰히코(藤森克彦) 日本福祉大 敎授는 “1人家口가 늘어가는 大都市圈에서 孤立을 豫防하려면 住民이 즐겁게 交流할 수 있는 場所와 繼續 일할 수 있는 社會 構築이 重要하다”고 指摘했다. 일은 收入을 얻을 뿐 아니라 일터에서 人間關係가 이뤄져 孤立防止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4일 出帆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內閣에서는 노다 세이코(野田聖子)地方蒼生床이 孤獨孤立 擔當商을 兼職한다. 벌써부터 “코로나 事態로 願치않는 孤獨이 늘고 있다. 卽刻 豫防的인 政策이 必要하다”는 要望이 쏟아지고 있다.○급속한 高齡化 韓國, 1人家口 增加로 警告燈英國은 2016年 現在 高齡化率 18%, 2040年 25% 程度를 豫想하고 있다. 日本은 2020年 基準 28.7%으로 高齡化가 더욱 進陟돼 있다. 韓國은 現在 高齡化率은 16.5%지만 進行速度는 世界 最高水準으로 빠르다. 여기에 急激한 家族構造의 變化로 現在 高齡者의 3名中 1名인 1人家口 比重은 더욱 늘어날 展望이다. 社會的 孤立을 막기 爲한 準備가 必要한 理由다.하버드대에서는 ‘人間을 幸福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主題로 75年間 宗團硏究(同一한 硏究對象을 오랜 期間 繼續 追跡하면서 觀察하는 硏究)를 實施했다. 精神科 敎授인 로버트 曰딩거(Robert J. Waldinger) 博士에 따르면 그 答은 至極히 簡單했다. ‘親密하고 좋은 人間關係’다. 孤獨의 正反對 狀態다. 孤獨을 벗어나 좋은 人間關係를 維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길은 孤獨한 이웃이 없는지 周邊을 둘러보는 일이 될 듯하다. 人生 100年 時代. 긴 ‘고독’의 時間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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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로움 認定하는 데서 孤獨脫出 始作”… 英, 奉仕 等 具體 活動 勸誘[서영아의 100歲 카페]

    2018年 1月 英國 政府는 ‘孤獨은 國家가 나서서 對處해야 할 社會問題’라며 內閣에 孤獨部(Ministry for Loneliness)를 新設해 世界에 衝擊을 던졌다. 孤獨은 主觀的인 感情의 領域이자 個人 內面의 問題 아니던가. 여기에 政府가 끼어들 수 있다는 건가. 하지만 孤獨이 他者와의 關係性이 缺乏된 ‘社會的 孤立’을 뜻한다면 社會的 對應은 可能한 領域일 수 있다.○ 悲鳴에 숨진 初選 議員 遺志 받들어 世界 첫 孤獨部 誕生의 숨은 功勞者는 2016年 브렉시트 國民投票를 앞두고 極右主義者의 銃擊에 死亡한 勞動黨 兆 콕스 議員(當時 41歲)이다. 2015年 처음 下院議員에 當選된 그는, 移民者와 勞動者가 많은 地域區 家庭들을 訪問하면서 이들이 안은 社會的 孤獨 解決을 畢生의 課題로 삼았다고 한다. 2017年 말, 그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朝 콕스 孤獨問題對策委員會’가 報告書를 냈다. 여기에 따르면 英國에서 孤獨은 高齡者의 專有物이 아니었다. 人口 6600萬 名 中 約 900萬 名의 聖人이 孤獨을 느끼고 있지만 그 3分의 2는 이를 드러내지 않는다고 했다. 아이를 가진 父母의 24%가 孤獨을 느끼고 10代 아이들의 62%가 ‘때로’ 孤獨을 느낀다. 家族을 看病하는 사람 10名 中 8名이 ‘孤立돼 있다’고 느끼고 75歲 以上은 3名 中 1名, 障礙人은 折半이 孤獨 感情을 갖고 있었다. 65歲 以上 360萬 名이 ‘TV가 唯一한 親舊’라고 答했다. 報告書는 ‘孤獨 狀態가 慢性化하면 健康에 害를 끼치고 他人과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워질 程度까지에 이른다. 孤獨은 하루 담배 15개비를 피우는 것과 같은 害惡을 健康에 미친다. 孤獨으로 因한 缺勤이나 生産性 低下로 雇用主에게는 年間 25億 파운드(藥 4兆500億 원), 經濟 全體에는 320億 파운드(藥 51兆8000億 원)의 損失을 준다’고 推算했다.○영국인 900萬 名이 “늘 孤獨 느낀다” 英國 政府는 2018年 10月 ‘大(對)孤獨 戰略’이란 報告書를 發表하고 孤獨 退治 豫算으로 2000萬 파운드(藥 325億 원)를 策定했다. ‘고독’李 實際로 醫療費나 經濟를 壓迫할 것을 막는다는 趣旨다. 런던政經大 2017年 發表에 따르면 ‘고독’李 誘發하는 醫療 費用은 10年間 1人當 6000파운드(藥 970萬 원)로 推計됐다. 公共醫療가 無料인 英國에서 1次 診療를 擔當하는 醫師들의 診療 中 20%는 醫療가 必要한 게 아니라 孤獨해서 찾아오는 患者들이라는 報告도 있었다. 英國 政府는 2023年까지 全國 健康醫療시스템에 ‘社會的 處方’을 適用한다는 方針이다. 醫師가 ‘醫療’가 아니라 ‘社會的 處方’이 必要하다고 判斷하면 活動家에게 連絡해 狀況에 따라 地域 活動에 參加하도록 돕거나 케어를 받게 해준다는 것이다. 調査에서 16∼24歲 젊은이가 가장 頻繁하고 剛하게 孤獨을 느낀다는 結果가 나오자 2020年度부터는 初等學校와 中學校 커리큘럼에 孤獨 學習을 넣기로 했다.○고독한 患者에게 醫師가 ‘社會的 處方’ 可能하게 英國 政府가 主導하는 ‘孤獨에 對해 말하자’ 캠페인도 始作됐다. 政府 報告書는 ‘孤獨은 汚名(stigma)’이라는 생각이 孤獨 克服을 어렵게 한다고 指摘했다. 사람들은 自身이 孤獨하다고 認定하면 ‘懦弱함을 드러내는 것’이라거나 ‘남을 귀찮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것. ‘孤獨을 끝내는 캠페인’ 웹사이트에는 孤獨 對處法이 실려 있다. 그 첫걸음은 ‘孤獨에서 벗어나려면 孤獨하다고 느끼는 自身을 탓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 다음 ‘自身이 무엇을 바라는가 생각해 본다’, 例컨대 親舊 或은 家族이 와줬으면 하는지. 이 外에 自身을 위한 일을 한다, 몸에 좋은 飮食을 먹는다, 簡單한 運動을 한다, 무언가 活動에 從事한다, 地域 消息을 알아본다, 地域 福祉서비스 擔當者와 相談해 본다, 自願奉仕 等 가진 技術을 他人과 共有한다 等 具體的인 行動을 勸하고 있다. 地域社會가 主導하는 試圖로는 年金生活者와 집이 없는 젊은이들이 共同生活을 하는 ‘셰어드 라이브스(Shared Lives)’, 退職者와 失業한 男性들이 木工이나 電氣製品 修理 等의 作業을 함께하는 ‘멘스 셰드(Men‘s Shed)’, 難民들이 隣近 住民들과 交流하는 ‘호스트 네이션(HostNation)’ 等의 서비스가 紹介된다. 이런 서비스를 통해 孤獨한 사람을 社會에 끌고 나와 머물 곳을 提供한다는 것이다. 이 밖에 孤獨한 高齡者에 對해서는 ‘말을 걸어본다’ ‘代身 物件을 사러 간다’ ‘郵便物을 보내준다’ ‘慈善組織 自願奉仕가가 된다’ 等을, 孤獨한 젊은이에 對해서는 ‘이쪽에서 만날 機會를 만든다’ ‘孤獨에 對해 말할 場所를 地域에서 찾도록 돕는다’ ‘듣는 役割을 해준다’ ‘바쁜 듯한 사람이 孤獨할 수도 있음을 의식하며 接觸한다’ 等의 對應을 勸한다.○코로나 以後 自殺 增加 日本도 孤獨部 長官 任命 世界 最高의 高齡化率을 가진 日本에서는 일찌감치 孤獨死 防止를 위한 努力이 大大的으로 이뤄졌다. 數十萬 名에 達한다는 隱遁型 외톨이(히키코모리) 問題도 日本 社會가 떠안은 宿題가 되고 있다. 여기에 코로나 事態 長期化로 女性과 靑少年 自殺마저 늘자 危機意識이 高調됐다. 1月 22日 警察廳이 發表한 2020年 年間 自殺者 數는 2萬919名으로 11年 만에 增加勢로 돌아섰다. 2月 日本 政府는 英國을 벤치마킹해 內閣關防에 ‘고독·孤立對策擔當室’을 設置하고 이 業務를 사카모토 데쓰視(坂本哲志) 地方蒼生 擔當商에게 맡겼다. 世界 두 番째 孤獨擔當 長官이다. 6月에는 英國과 日本의 孤獨擔當 長官이 온라인 會談을 갖고 “팬데믹이 孤獨 問題를 심각화했다”며 “家族과 親舊, 이웃 等과의 ‘유대’가 孤獨을 克服하는 첫걸음이고 兩國은 政策으로 이를 剛하게 뒷받침할 것”이라고 合意하기도 했다. 日本에서는 孤立을 測定하는 指標로 他人과의 對話 頻度, 依支할 사람 有無, 自身이 돕는 相對 有無, 社會活動에 對한 參加 狀況 等을 使用해 왔다. 2017年 國立社會保障人口問題硏究所 調査에서는 對話 頻度가 ‘2週日에 한 番 以下’라고 答한 사람의 15%를 65歲 以上 獨身 男性이 차지했다. 이어 65歲 以下 獨身 男性이 8.4%였다. 現役 世代에서도 獨身 男性, 低所得層일수록 孤立에 빠지는 傾向이 있었다. 후지모리 가쓰히코(藤森克彦) 日本福祉大 敎授는 “1人家口가 늘어가는 大都市圈에서 孤立을 豫防하려면 住民이 즐겁게 交流할 수 있는 場所와 繼續 일할 수 있는 社會 構築이 重要하다”고 指摘했다. 일은 收入을 얻을 뿐 아니라 일터에서 人間關係가 이뤄져 孤立 防止에도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4日 出帆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內閣에서는 노다 세이코(野田聖子) 地方蒼生床이 孤獨孤立 擔當商을 兼職한다. 벌써부터 “코로나 事態로 願치 않는 孤獨이 늘고 있다. 卽刻 豫防的인 政策이 必要하다”는 要望이 쏟아지고 있다.○급속한 高齡化 韓國, 1人家口 增加로 警告燈 英國은 2016年 現在 高齡化率 18%, 2040年 25% 程度를 豫想하고 있다. 日本은 2020年 基準 28.7%로 高齡化가 더욱 進陟돼 있다. 韓國은 現在 高齡化率은 16.5%지만 進行 速度는 世界 最高 水準으로 빠르다. 여기에 急激한 家族 構造의 變化로 現在 高齡者의 3名 中 1名인 1人家口 比重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展望된다. 社會的 孤立을 막기 爲한 準備가 必要한 理由다. 하버드대에서는 ‘人間을 幸福하게 하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主題로 75年間 宗團硏究(同一한 硏究 對象을 오랜 期間 繼續 追跡하면서 觀察하는 硏究)를 實施했다. 精神科 敎授인 로버트 月딩어 博士에 따르면 그 答은 至極히 簡單했다. ‘親密하고 좋은 人間關係’다. 孤獨의 正反對 狀態다. 孤獨을 벗어나 좋은 人間關係를 維持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 가장 손쉬운 길은 孤獨한 이웃이 없는지 周邊을 둘러보는 일이 될 듯하다. 人生 100年 時代. 긴 ‘고독’의 時間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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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總理 經濟諮問 “45歲 停年制로 會社依存 낮춰야”… 日社會 一波萬波[서영아의 100歲 카페]

    最近 日本은 有力 經營人이 話頭를 던진 ‘45歲 停年制’ 論難으로 뜨겁다. 지난달 9日 니나美 다케시(新浪剛史·62·寫眞) 산토리홀딩스 社長은 “45歲 停年制 導入으로 職員이 會社에 依存하지 않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3代 經濟團體 中 하나인 經濟同友會가 主催한 세미나에서였다. 그는 “終身雇傭이나 연공賃金制 等 日本의 過去型 雇用모델에서 脫却할 必要가 있다”며 “45歲 停年制를 導入하면 人材들이 成長産業으로 大擧 移動할 수 있고 會社 組織의 新陳代謝에도 도움이 된다”고 主張했다.○“45세면 잘리는 거냐” 輿論 거센 反撥 去頭截尾 ‘45歲 停年’이라는 單語에 衝擊을 받은 輿論은 엄청나게 反撥했다. “젊을 때 부려먹고 45歲면 자르겠다는 거냐” “45歲에 理直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되느냐” “人件費를 줄이고 싶은 企業 立場을 代辯한 것” 等 否定的인 反應이 이어졌다. 이날 關聯 뉴스를 다룬 포털사이트 야후에는 數萬 個의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이에 놀란 니나美 社長은 이튿날 記者會見에서 “停年이라는 單語를 使用한 것이 잘못일 수 있다”며 “45世는 職場인 生活에서 한 매듭이 되는 時期로 이때쯤 自身의 人生을 다시 생각해보는 것은 重要하다. 스타트業 企業으로 옮기는 等 社會가 여러 옵션을 提供할 수 있는 構造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解雇하겠다는 얘기는 決코 아니다”고 거듭 解明했다. 日本 政府도 卽刻 “國家로서는 70歲까지 企業에 雇傭을 義務化할 것을 付託하고 있다(가토 가쓰노부·加藤勝信 官房長官)”며 불 끄기에 나섰다. 日本 最大 經濟團體인 경단련(經團連)의 道쿠라 마사카즈(十倉雅和) 會長은 “勞動市場 流動化가 일어나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힘을 실어줬다. 그러나 “會社가 保障하는 것이 45歲까지라고 한다면 젊은이들은 意欲을 잃을 것”이라거나 “스타트업은 무슨 罪냐”는 等 否定的 反響은 如前했다. “人生 플랜이 不透明해지면 젊은이들이 結婚과 出産부터 忌避할 것”이라는 뼈아픈 指摘도 있었다. ○‘70歲까지 雇傭延長’李 던지는 不安感 이처럼 論難이 一波萬波 번진 理由는 于先 니나美 社長의 社會的 影響力 때문이다. 그는 日本 總理 直屬 諮問機構인 經濟財政諮問會議 民間委員으로 平素 積極的으로 意見을 開陳해 政策에 影響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쓰비시商社 出身으로 44歲 때 日本 便宜店 業界 2位인 로손의 社長으로 拔擢됐고 以後 산토리홀딩스 社長으로 자리를 옮기며 乘勝長驅한, ‘샐러리맨 神話’ 같은 存在이기도 하다. 다른 한便으로는 4月부터 施行된 ‘70歲 雇傭 延長’ 政策이 주는 不安感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雇用形態가 自身들에게 끼칠 副作用은 없는지 疑懼心을 가진 젊은 世代에게 툭 던져진 ‘45歲 停年論’은 이들의 漠然한 被害意識을 刺戟하고도 남았을 것이다. 實際로 專門家들은 “니나美 發言의 背景에는 日本 政府가 停年을 70歲까지 늘리려고 하는 흐름에 對한 企業 側 危機意識이 들어가 있다”고 指摘한다. 甚至於 “(政府 方針에 沈默하는) 經營者들 들으라고 한 發言”이란 解釋도 나온다.○4월부터 모든 企業에 70歲까지 就業 確保 ‘努力義務’ 賦課 흔히 ‘日本의 停年이 70歲로 延長됐다’는 말이 膾炙되지만 嚴密히 말해 現在 日本의 法的 停年 年齡은 60歲다. 2013年 高齡者雇傭安定法을 改正하면서 60歲 未滿 停年을 禁止하고 65歲까지 勤勞者가 願할 境遇 企業 側이 雇用하도록 ‘義務化’했다. 正式으로 停年이 65歲가 되는 時期는 2025年으로 定했다. 또 올해 4月부터는 65歲 雇傭 以後로도 勤勞者가 願한다면 70歲까지 就業을 保障할 것을 各 企業에 ‘努力義務’ 形態로 賦課했다. 方法은 65歲까지 適用해온 3가지 雇傭延長 措置를 70歲까지로 延長하거나 就業 斡旋, 프리랜서 契約, 再敎育 等을 支援하는 形態도 可能하다(표 參照). 이런 措置를 두고 高齡者 扶養을 國家가 企業에 떠넘기는 것 아니냐’는 評價가 나온다. 日本 人口에서 65歲 以上이 차지하는 比重은 28.7%(지난해 9月 現在)다. 政府 立場에서는 人口의 3分의 1이 일하지 않고 扶養받는 立場이 된다면 財政이 버텨낼 수 없다. 하지만 經營者 立場에서는 한番 職員이 되면 本人이 願할 境遇 65∼70歲까지 보살피라고 강요받는 셈이 된다. 한 이코노미스트는 “職員 老後 保障도 좋지만 會社가 亡해버리면 모두 끝” “차라리 停年을 撤廢하고 各 會社 事情에 맞는 雇傭을 保障하는 게 나을 것”이라고 指摘했다. ○9年 前 登場했다가 사라진 ‘40歲 停年制’ 停年 短縮 論議는 事實 이番에 처음 나온 게 아니다. 2012年 當時 민주당 政權下에서 열린 ‘國家戰略會議’ 分科會에서 ‘40歲 停年制’가 提案됐다. 企業의 雇傭義務를 65歲로 延長한 現行 高齡者雇傭安定法 改正을 1年 앞두고 關聯 論議가 한창이던 時節이었다. 當時 로손 社長이던 니나미는 이때도 分科會 委員으로서 停年 延長에 反對하고 “45歲 程度부터 第2의 人生을 생각하게 해야 한다”고 剛하게 主張했다고 한다. 委員會는 報告書에서 “모든 國民이 75歲까지 일할 수 있는 社會를 形成하려면 停年制 槪念을 바꿀 必要가 있다. 現 60歲 停年制는 企業에 人材가 固定돼 新陳代謝를 沮害하고 있다. 停年이 65歲로 延長되면 젊은이의 雇傭 機會가 더욱 줄어든다. …平生 2, 3番 程度 移職이 普通인 社會를 志向하려면 오히려 停年 年齡을 내려야 한다. …停年 後 새로운 知識을 얻은 뒤 같은 企業에서 일할 수도 있고 創業 等을 想定할 수 있다”고 했다. 最近의 니나美 社長 發言과 그 趣旨가 類似하다. 이는 린다 그래튼 런던經營大 敎授의 持論과도 一脈相通한다. 그는 著書 ‘100歲 人生’에서 한 사람이 平生 여러 個의 職業을 갖게 되고 이를 위한 리커런트(recurrent) 敎育이 活性化될 것이라고 展望했다. “100歲 時代에는 60歲, 或은 65歲까지 일한 輸入(貯蓄 或은 年金)으로 平生을 먹고살 수 없다”며 “人生은 過去와 같은 敎育, 就業, 隱退의 3段階가 아니라 더 긴 探索機와 中間 休息期를 가지며 職業을 바꾸는 過程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日本 政府는 2017年 總理 傘下 直屬機關으로 ‘人生 100歲 時代 構想會議’를 設置하고 그래튼 敎授 等을 委員으로 招聘한 바 있다.○해외의 境遇, 韓國의 境遇 美國은 1986年에 停年制를 없앴다. ‘나이가 많다는 理由로 退職시키는 것은 또 하나의 差別’이라는 理由에서다. 英國도 2011年 같은 理由로 停年을 廢止했다. 獨逸은 現在 65歲인 停年을 2029年까지 67歲로 延長할 計劃이다. 年金 等 國家 財政 負擔을 緩和하고 熟鍊工의 技術 노하우를 더 活用하기 위해서다. 이들 西歐圈은 雇傭에 柔軟性이 있다는 點이 韓國이나 日本과 다르다. 停年 延長은 年金 需給 時期와 맞물려 社會 葛藤을 일으키기도 한다. 프랑스는 2010年 停年을 60歲에서 62歲로 늦추고 年金 受領 時機를 65歲에서 67歲로 延長하려 했지만 反對 輿論에 부닥쳐 原點으로 돌아갔다. 러시아도 隱退와 年金受給 年齡을 2028年까지 順次的으로 늦추려다가 反撥이 커지자 女性만 上向했다. 韓國은 2016年부터 法的 停年이 60歲로 延長됐다. 現實에서는 大部分의 職場에서 40代 中盤만 돼도 떨려나는 樣相이다. 急激한 低出産 高齡化에 따라 停年 延長이건, 勞動市場 柔軟化件 論議될 법하지만 最高 水準의 靑年失業率과 强勁한 勞組活動 앞에서 進展을 보지 못했다. 停年이 保障되는 日本式도, 勞動市場의 柔軟性이 있는 美國食道 아닌 어정쩡한 狀態에서 베이비붐 世代들이 停年을 맞이하고 있다. 停年制 論議는 個人이 몇 살에 일을 그만두느냐의 問題가 아니다. 經濟를 어떻게 發展시키고 雇傭을 어떻게 지키느냐 하는 國家戰略 次元의 이야기다. 100歲 時代의 停年, 正答은 없지만 只今의 形態가 持續可能하지 않은 것만은 분명한 듯하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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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아온 날들의 아름다운 마무리, 準備가 必要하다[서영아의 100歲 카페]

    [이런 人生 2幕]元惠榮 웰다잉文化運動 代表7線 政治人에서 ‘웰다잉 傳道師’로 變身“70은 새 人生 始作하기에 딱 좋은 나이”“‘遺言狀 쓰기’ 한番 實踐해보세요” 元惠榮(70) 前 議員의 요즘 職銜은 (寺)웰다잉文化運動 共同代表다. 富川市長과 國會議員을 合해 選出職만 7線을 거친 政治人이지만 지난해 5月賦로 政界를 隱退하고 ‘웰다잉 傳道師’로 變身했다. 이런 그의 人生2幕은 順調롭게 進行 中일까. “政治 얘기는 안한다”는 條件으로 10日 서울 西小門 事務室에서 만났다. -30代에는 풀무원食品을 創業한 企業人이었고 40代부터 30年間은 政治人으로 사셨습니다. 人生 2幕이 아니라 3막이라 하는 게 맞을 것같기도 합니다. “그렇잖아도 어제 만난 강명구 서울대 名譽敎授와 ‘우린 只今이 3幕 아니냐’는 얘길 했어요. 30歲까지 成長期, 30~60歲 活動期, 그 뒤 隱退機가 3幕, 卽 서드 라이프인 거죠. 1980年代까지만 해도 平均壽命이 70歲였습니다. 60歲 가까이에 停年하고 나면 10年쯤 살다 대충 老患으로 가는 거죠. 只今은 장수時代가 돼 버렸으니 한 막 더 늘릴 수 있지요.” -2019年 다음 總選 不出馬 宣言을 하셨죠. 왜 그때였습니까. “나이 70이면 새 人生 始作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닙니까. 제가 19代 議員에 當選됐을 때(2012年) 쯤이었을 거예요. ‘이番에 4年 일하고 한番 더하면 우리 나이로 70歲, 政治 始作한 지 30年이 되는구나. 그때쯤 整理하면 좋겠다’고 漠然하게 생각했어요. 그래야 最小 10年은 다른 活動을 할 수 있지 않을까. 多幸히도 명예롭게 물러날 수 있었습니다. 큰 福이라고 생각해요.” -5選議員이신데, 國會議長을 하실 자리에 아깝게 물러나신다는 指摘이 적지 않았습니다. “아이고. 國會議長 하고 나면 다른 것 하고 싶은 欲心이 또 생기겠죠. 그럼 제 人生 3幕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普通 政治人들은 명예롭게 隱退할 機會가 없습니다. 選擧에서 떨어져 사라지거나 스캔들로 인해 不名譽除隊하거나. 제 境遇가 얼마나 福받은 건가요.”○정계은퇴도 ‘웰다잉’ 方式으로 그는 自身의 隱退過程을 웰다잉(well-dying) 過程과 同一視했다. “웰다잉의 核心이 삶에 對한 自己決定權인데, 저는 政治人生을 제 뜻과 計劃에 따라 그만뒀어요. 自己決定權의 實踐 아닙니까. 隱退者 大部分이 生活 變化로 衝擊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전 미리 準備하던 웰다잉運動이 있었으니 衝擊도 別로 없었습니다.” 그는 日常에서의 變化로는 ‘뚜벅이’ 生活을 始作했다는 것을 꼽았다. “自動車를 없앴습니다. 어딜 가나 地下鐵을 탑니다. 오늘도 富川에서 7號線 타고 溫水에서 1號線으로 갈아타 시청역에서 내려 걸어왔습니다. 이러면 3500步 程度 걷습니다. 보세요. 萬步計가 달린 時計도 샀습니다. 살도 좀 빠지고 몸이 가벼워졌어요.” 議員 時節 累積 走行距離 45萬 km를 記錄한 낡은 車는 더 以上 受理조차 어렵다는 判定을 받고 나서야 廢車했다. ‘팔 때를 놓치니 修理費 엄청 들이게 됐고 돈 들인 게 아까워서’ 維持했다는 게 그의 說明. 그 뒤로 車는 리스로 빌렸다. -代表님께 웰다잉은 무엇인가요.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을 말하지요. 그러려면 自身이 決定할 일들이 많아요. 現代社會에서는 죽음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서, 막상 닥치면 허둥대며 휩쓸려가게 됩니다. 하지만 죽음만큼 確實한 게 어디 있습니까. 그걸 받아들일 準備, 잘 마무리할 準備를 하는 게 웰다잉입니다. 老人이 無氣力하게 쓸려가는 죽음은 아름다운 죽음이 아니지요. 내 죽음에 對해 내가 決定하고 準備하는 게 삶을 品位 있게 만들고 家族과 社會의 葛藤을 줄여줍니다.”○웰다잉운동에 專念-말그대로 웰다잉 活動에 專念하고 계시다고요. “그밖의 어떤 일에도 나서거나 이름을 걸지 않아요. 어제는 遺産寄附 活性化 關聯 慈善團體들이 主催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굿네이버스, 세이브 더 칠드런 等 어린이들을 돕는 團體들인데, 펀딩에 어려움을 겪던 이분들이 着眼한 게 遺産 寄附예요. 財産을 모은 분들이 世上을 떠나고 있는데 그 一部를 좋은 일에 寄附하는 文化를 만들자는 趣旨죠.” -英國의 레거시(Legacy) 10 캠페인 같은 건가요 “英國에서는 2011年 以來 億萬長者 企業人과 政治人들이 大擧 參與하고 遺言狀에 그 뜻을 남기고 있습니다. 寄附란 게 오랜 歷史的인 傳統을 反映합니다. 遺産의 ‘10%’라는 額數도 그래요. 敎會 十一租가 代表的인데, 그야말로 神과 人間의 오랜 鬪爭을 통한 妥協의 産物입니다. 宗敎人들은 20%건 50%건 많이 받고 싶겠지만 그렇게 하다가는 持續可能性이 없죠. 1%~2%로는 敎會 維持가 안되고요. 持續可能하면서 내는 사람도 큰 負擔이 안 되는 程度가 10%라는 겁니다. 遺産도 ‘3分의 1을 寄附하라’면 負擔이 되겠지만 10分의 일이라면 ‘내가 죽을 때 갖고 가는 것도 아닌데’하며 기꺼이 낼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期待하는 겁니다.” -相續 寄附는 稅金 問題가 複雜한 것 같던데요. “公益法人에 寄附한 金額은 相續價額에서 빠지니까 相續稅를 줄이는 效果가 있습니다. 事實 英國은 10% 以上 寄附하면 나머지 財産에 對한 相續稅도 10% 減免되지요. 稅金控除 關聯해서 우린 아직 멀었어요. 韓國 官僚들의 認識이 問題입니다. ‘國家가 稅金 걷어 하며 되지 왜 民間이 나서냐’는 생각이 剛합니다. 寄附를 監督과 統制의 對象으로만 보는 거죠. 寄附를 통해 民間의 奉仕 領域을 늘리는 게 稅金 걷어 쓰는 것보다 더 效率的인데 말입니다.”○70부터 10年 程度 새 삶을 살고자-정치인으로서 가장 記憶에 남는 것은. “富川市長 時節 버스 到着時間을 알려주는 시스템(BIS)을 世界 最初로 導入한 것이 제 자랑거리입니다. 國會에서는 國會先進化法을 만드는데 힘을 기울였고 필리버스터 全面導入을 主導했습니다. 몸싸움 代身 ‘少數勢力이 主張을 國民에게 充分히 呼訴할 機會를 주자’는 거였죠. 民主主義는 힘 있고 勢力 있다고 多數決로 밀어붙이고 그러는 거 아닙니다. 이番에 與黨이 先進化法이 無色할 程度로 超過議席을 얻었지만 이런 건 肯定的으로 作用하지 않습니다. 우리 社會가 兩極化되고 葛藤과 分裂이 構造化되는 것같아 걱정입니다. 政治의 役割은 統合인데 反對로 分裂助長으로 가는 게 안타까운 일이예요.” -國會에서 웰다잉 關聯 일도 많이 하셨더군요. “2015年에 與野 議員들을 모아 ‘웰다잉 文化造成을 위한 國會議員 모임’을 結成했습니다. 2016年 1月 無意味한 延命醫療에 對한 患者의 自己決定權을 法的으로 制度化하는 ‘호스피스 緩和 醫療 및 臨終過程에 있는 患者의 延命醫療 決定에 關한 法律’(延命醫療結晶法)을 通過시켰고요. 이 法을 만들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自己決定權 問題였습니다. 人間으로서 尊嚴과 品格을 잃지 않고 삶을 마무리한다는 姿勢, 이건 實際 生活文化에 정착시키는 게 重要하겠다. 隱退 後 웰다잉운동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지요.” 2018年 2月부터 始作된 事前延命醫療意向書를 登錄은 8月 現在 100萬 名을 넘어섰다. ○“遺言狀 쓰기 擴散에 使命感” 말이 쉬워 ‘웰다잉’이지만 요즘은 웰다잉을 말하는 사람도 많고 領域도 다양하게 擴散되는 趨勢다. 延命醫療意向書 作成, 臟器寄贈 誓約, 簡素한 葬禮式, 遺言狀 作成, 遺産 寄附 等, 하나하나가 冊翰圈씩 나올 程度의 무게를 갖고 있다. 이中 그가 가장 使命感을 느끼는 分野는 ‘遺言狀 쓰기’다. “내 生命 내가 決定한다는 게 事前連名醫療意向書라면 내 財産處理는 遺言狀을 통해 決定 하게 됩니다. 美國人의 折半 以上이 遺言狀을 쓰는데 反해 韓國에서는 0.5% 程度만 쓰는 걸로 推算된다고 합니다. 이 差異가 文化의 差異 傳統의 差異겠죠. 遺言狀을 써본다는 것은 내 삶을 한番 整理해본다는 意味입니다. 老人들이 自身의 마무리에 對해 생각해볼 機會를 많이 가져야 自己決定權을 行使할 수 있지요. 어렵게 생각할 것도 없어요. 써보고 마음에 안 들면 찢어버리고 새로 쓰면 됩니다. 遺言狀이니 延命醫療 생각하다보면 自然스레 財産의 5~10% 程度는 좋은 일, 그間 하고 싶던 일에 써보자는 생각도 할 수 있지요.” -遺言狀을 써두셨나요. “내가 整理하는 次元으로는 쓰고 있습니다. 孔子가 一日三星(一日三省)하라 했지만 日記 쓰기만큼 自身을 省察해보는 機會도 없지요. 죽음도 나와 아주 먼 일, 상관없는 일이 아니란 걸 實感할 수 있습니다. 全體的으로 내 삶을 整理하는 것이기 때문에 每달, 或은 每年 決算 하듯이 한番씩 整理하는 것 自體가 意味가 있더군요.” ○社會의 品格이란 面에서 웰다잉 重要하다. -間或 老年에 웰빙度 힘든데 무슨 웰다잉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웰빙은 먹고사는 問題, 健康 問題, 일자리 問題 그런 것들이 다 들어가 있는, 돈과 直結된 問題들이죠. 그런데 웰빙의 完成이 웰다잉입니다. 世上엔 끝이 있는 거고 드라마에서도 끝이 第一 重要하죠. 삶의 마무리가 아름다워야 人生 自體가 意味있고 아름다워지는 겁니다. 웰다잉은 내 마음의 問題입니다. 돈도 일자리도 必要없어요. 내가 내 삶의 主人으로서 當然히 決定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죠.” -安樂死에 對한 關心도 늘고 있습니다. “尊嚴死와 安樂死는 用語上 混亂이 있습니다. 延命醫療結晶法 만들 때 가장 큰 障礙가 ‘하느님이 주신 生命을 人間이 任意로 끊겠다는 거냐’며 安樂死와 같은 槪念으로 보는 視角이었습니다. 安樂死는 現代 醫藥을 動員해 藥이나 注射를 통해 生命을 中止시키는 것이지만, 尊嚴死는 自然의 攝理대로 生命이 마무리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人工呼吸 心肺蘇生術 같은 人爲的 技術을 使用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故(故) 金壽煥 樞機卿은 ‘하느님의 뜻대로 태어나 살아왔는데 하느님의 뜻에 맞서 人爲的으로 삶을 延長하지 않겠다’며 延命醫療를 拒絶하고 臟器寄贈을 하셨습니다. 그게 自然의 攝理에 맞는 삶의 態度 아닐까요.” 다만 全世界的으로 安樂死 問題는 덮어둘 일은 아니라는 點에는 그도 同意하는 듯했다.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等 유럽 여러나라가 이미 助力自殺 或은 自殺幇助를 法的으로 許容하고 있다. 美國에서는 12個州에서 安樂死가 許容됐고 檢討中인 地域도 14個州에 達한다. -本來 文化運動이란 게 成果가 두드러지지 않는데요. “國會에서 延命醫療結晶法 웰다잉基本法 制定과 導入에 努力했는데 이제 政界를 隱退했으니 文化的 擴散을 하겠다는 쪽으로 제 役割을 設定한 거죠. 이런 問題는 法과 制度의 變化만으로는 안되고 文化 擴散을 통해 이뤄지게 된다고 봅니다. 中壯年層 以上이 1000萬 名이라 치면 現在 事前延命醫療意向書 쓰신 분이 100萬 名, 約 10%입니다. 遺言狀度 10%를 目標로 設定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서 老人對象으로 한 機關 團體 招請 講演을 많이 다닌다. 웰다잉 弘報를 위해 大韓老人會 顧問 자리도 맡았다. 그러고보면 그에게서 처음 인터뷰에 應하겠노라는 答을 받은 것도 지난해 7月 ‘着韓法만드는사람들’이 主催한 ‘尊嚴死 立法 促求’ 세미나에서였다. “老人福祉館이나 老人團體, 官公署 等 요즘 코로나 때문에 制限的이지만 부르는 곳이 있으면 가서 延命醫療 웰다잉運動 等을 紹介합니다. 長壽時代 1000萬 老人들이 自己決定權을 가져야 한다고 說明하고 ‘二重에 延命醫療意向書 作成하신 분 계시냐’고 물으면 反應이 아주 肯定的입니다. 비슷한 年齡帶인 제가 얘기하니 關心을 가져주십니다. 웰다잉 電波에 저같은 사람의 役割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린벨트로 묶인 집 한 채가 全財産 이런 그는 이미 오래 前부터 寄附를 實踐하고 있다. “풀무원 整理하면서 만든 奬學財團을 30年 가까이 運營하고 있습니다. 個人 財産은 그린벨트로 묶인 집 한 채가 全部입니다. 朴正熙 大統領 時節 묶였는데 그걸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德分에 꼼짝없이 태어난 집에서 平生 사는 福을 누리고 있어요.” 이 집에는 원 代表가 夫人에게 求愛하던 時節 ‘平生 좋은 우물물로 머리 감게 해주겠다’며 자랑했다는 물 좋은 우물도 如前히 있다고 한다. 다만 用途는 마당에 물뿌릴 때 使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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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삶 내가 마무리해야 品格있는 죽음… 遺言狀 쓰기 널리 擴散되길”[서영아의 100歲 카페]

    원혜영 前 議員(70)의 요즘 職銜은 (寺)웰다잉文化運動 共同代表다. 富川市長 2線, 議員 5線 等 選出職만 7線을 거친 政治人이었지만 지난해 5月 政界隱退와 同時에 ‘웰다잉(well-dying) 傳道師’로 變身했다. 이런 그의 人生 2幕은 順調롭게 進行 中일까. “政治 얘기는 안 한다”는 條件으로 10日 서울 西小門 事務室에서 만났다. ―30代에는 풀무원食品을 創業한 企業인, 40代부터 30年間은 政治人으로 사셨습니다. 人生 2幕이 아니라 3막이라고 해야 할까요. “그렇잖아도 어제 만난 同僚 敎授와 ‘우린 只今이 3幕 아니냐’는 얘길 했어요. 30歲까지 成長期, 30∼60歲 活動期, 그 뒤 隱退期는 3幕, 卽 서드 라이프인 거죠. 1980年代까지만 해도 平均壽命이 70歲였습니다. 60歲 가까이에 停年하고 나면 10年쯤 살다 대충 老患으로 가는 거였죠. 이제 장수時代가 되다 보니 한 막을 더 늘리게 됐지요.” ―2019年 總選 不出馬 宣言을 하셨죠. 왜 그때였습니까. “나이 70이면 새 人生 始作하기 딱 좋은 나이 아닙니까. 19代 議員에 當選됐을 즈음 ‘한 番 더하면 우리 나이로 70歲, 政治 始作한 지 30年이 되는구나. 그때쯤엔 整理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國會議長을 하실 자리에 아깝게 물러난다는 指摘이 적지 않았습니다. “國會議長 하고 나면 다른 것 하고 싶은 欲心이 또 생기겠죠. 普通 政治人들은 명예롭게 隱退할 機會가 없습니다. 選擧에서 떨어져 사라지거나 스캔들로 인해 不名譽 除隊하거나. 제 境遇는 얼마나 福 받은 건가요.”○정계은퇴도 ‘웰다잉’ 方式으로 그는 自身의 隱退過程을 웰다잉 過程과 同一視했다. “웰다잉의 核心이 삶에 對한 自己決定權인데, 저는 政治人生을 제 뜻과 計劃에 따라 그만뒀어요. 隱退者들이 生活 變化로 衝擊과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전 할 일이 미리 準備돼 있어 衝擊도 別로 없었습니다.” 日常에서의 變化는 ‘뚜벅이’ 生活을 始作했다는 點이다. “自動車를 없애고 어딜 가나 地下鐵을 탑니다. 오늘도 富川에서 7號線 타고 溫水에서 1號線으로 갈아타 시청역에서 내려 걸어왔습니다. 이러면 3500步 程度 걷습니다. 보세요. 萬步計가 달린 時計도 샀습니다. 살도 빠지고 몸이 가벼워졌어요.” ―代表님께 웰다잉은 무엇인가요. “살아온 날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것이지요. 그러려면 自身이 決定할 게 많아요. 現代社會에서는 죽음이 보이지 않는 곳에 숨겨져서, 막상 닥치면 허둥대며 휩쓸려가게 됩니다. 事實 죽음만큼 確實한 게 어디 있습니까. 그걸 받아들일 準備, 잘 마무리할 準備를 하는 게 웰다잉입니다.”○웰다잉운동에 專念 ―말 그대로 웰다잉 活動에 專念하고 계시다고요. “그 밖의 어떤 일에도 나서거나 이름을 걸지 않아요. 어제는 遺産 寄附 活性化 關聯 慈善團體들이 主催하는 세미나에 다녀왔습니다.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等 어린이들을 돕는 團體들인데, 펀딩에 어려움을 겪던 이분들이 着眼한 게 遺産 寄附예요. 財産을 모은 분들이 世上을 떠나고 있는데 그 一部를 좋은 일에 寄附하는 文化를 만들자는 趣旨죠.” ―英國의 ‘레거시(Legacy) 10’ 캠페인 같은 건가요. “英國에서는 2011年부터 億萬長者 企業人과 政治人들이 大擧 參與하고 있죠. 遺産의 ‘10%’라는 額數가 재미있습니다. 敎會 十一租는 神과 人間의 오랜 鬪爭을 통한 妥協의 産物입니다. 예컨대 너무 많이 받으면 持續可能性이 없고 1∼2%로는 敎會 維持가 어렵습니다. 持續可能하면서 큰 負擔이 안 되는 程度가 10%라는 겁니다. 遺産도 ‘3分의 1을 寄附하라’면 負擔 되겠지만 10分의 1이라면 기꺼이 낼 마음이 생기지 않을까 期待하는 겁니다.” ―相續 寄附는 稅金 問題가 複雜한 것 같던데요. “公益法人에 寄附한 金額은 相續價額에서 빠지니까 相續稅를 줄이는 效果가 있습니다. 事實 英國은 10% 以上 寄附하면 나머지 財産에 對한 相續稅도 10% 減免되지요. 稅金控除 關聯해서 우린 아직 멀었어요. 官僚들의 認識이 問題입니다. ‘國家가 稅金 걷어 하면 되지 왜 民間이 나서냐’는 생각이 剛합니다. 民間을 監督과 統制의 對象으로만 보는 거죠.” 그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制限的이긴 하지만 老人福祉館이나 官公署 等 시니어를 對象으로 한 招請講演에 熱心히 다닌다. 웰다잉 弘報를 위해 大韓老人會 顧問 자리도 맡았다. ○70歲부터 10年 程度 새 삶을 살고자 그는 政治人으로서 가장 記憶에 남는 것으로 富川市長 時節 버스 到着 時間을 알려주는 시스템(BIS)을 國內 最初로 導入한 것과 國會先進化法, 特히 필리버스터 全面 導入을 主導한 것을 꼽는다. 다른 한便으로 國會에서 웰다잉 關聯 法 制度 導入에도 힘썼다. “2015年에 與野 議員들을 모아 ‘웰다잉 文化 造成을 위한 國會議員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2016年 1月 無意味한 延命醫療에 對한 患者의 自己決定權을 制度化하는 ‘호스피스 緩和 醫療 및 臨終過程에 있는 患者의 延命醫療 決定에 關한 法律’(延命醫療結晶法)을 通過시켰고요. 이 法을 만들면서 크게 깨달은 것이 自己決定權 問題였습니다. 人間으로서 尊嚴과 品格을 잃지 않고 삶을 마무리한다는 姿勢, 이걸 實際 生活文化에 정착시키는 게 重要하겠다. 隱退 後 웰다잉운동에 나서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거지요.” 2018年 2月부터 始作된 事前延命醫療意向書 登錄者는 8月 現在 100萬 名을 넘어섰다.○“유언장 쓰기 擴散에 使命感” 요즘은 웰다잉을 말하는 사람도 많고 領域도 다양하게 擴散되는 趨勢다. 事前延命醫療意向書 作成, 臟器寄贈 誓約, 簡素한 葬禮式, 遺言狀 作成, 遺産 寄附 等, 하나하나가 冊 한 卷씩 나올 程度의 무게를 갖고 있다. 이 中 그가 가장 使命感을 느끼는 分野는 ‘遺言狀 쓰기’다. “내 生命 내가 決定한다는 게 延命醫療意向書라면 내 財産 處理는 遺言狀을 통해 決定하게 됩니다. 美國人의 50% 以上이 遺言狀을 쓰는 데 反해 韓國에서는 0.5% 程度만 쓴다고 합니다. 遺言狀을 써본다는 것은 내 삶을 整理해본다는 뜻입니다. 어렵게 생각할 것 없어요. 써보고 마음에 안 들면 찢어버리고 새로 쓰면 됩니다. 저도 整理하는 次元에서 쓰고 있는데, 이보다 좋은 省察 機會가 없습니다.” ―間或 老年에 먹고살기도 힘든데 무슨 웰다잉이냐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내 하나뿐인 삶을 照明해보는 것은 내가 새롭게 誕生하는 일이 됩니다. 삶의 마무리가 아름다워야 人生 自體가 意味 있고 아름다워지는 겁니다. 그런 點에서 웰다잉은 웰빙의 完成입니다.”○그린벨트로 묶인 집 한 채가 全 財産 ―安樂死에 對한 關心도 늘고 있습니다. “尊嚴死와 安樂死는 用語上 混亂이 있습니다. 安樂死는 藥이나 注射를 통해 生命을 中止시키는 것이지만, 尊嚴死는 人工呼吸 心肺蘇生術 같은 延命措置 없이 生命이 마무리되도록 하는 것이지요. 故(故) 金壽煥 樞機卿은 ‘하느님의 뜻에 맞서 人爲的으로 삶을 延長하지 않겠다’며 延命醫療를 拒絶하고 臟器寄贈을 하셨습니다. 그게 自然의 攝理에 맞는 態度 아닐까요.” 스위스 네덜란드 오스트리아 벨기에 스페인 等이 이미 助力自殺 或은 自殺幇助를 許容하고 있다. 美國에서는 12個 州에서 安樂死가 許容됐고 14個 州에서 導入을 檢討 中이다. ―이미 오래前부터 寄附를 實踐하고 있으신데…. “풀무원 整理하면서 만든 奬學財團을 30年 가까이 運營하고 있습니다. 個人 財産은 그린벨트로 묶인 집 한 채가 全部입니다. 朴正熙 大統領 時節 묶였는데 그걸 고맙게 생각합니다. 그 德分에 꼼짝없이 태어난 집에서 平生 사는 福을 누리고 있어요. 하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實踐課題△肉體的 生命의 마무리: 호스피스 緩和 醫療, 事前延命醫療意向書, 臟器寄贈△社會的 關係의 마무리: 엔딩노트, 葬禮·葬墓 文化 改善, 遺言狀 쓰기△정신적·물질적 遺産의 마무리: 成年後見制度, 社會的 寄附 및 保存, 遺品 事前整理웰다잉문화운동 提供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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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歲 時代의 稅金, 아는 만큼 보인다[서영아의 100歲 카페]

    “내가 相續稅 낼 줄은 꿈에도 몰랐다.” 지난 3月 88歲의 父親을 여읜 40代 A氏. 平素 勤勞所得稅조차 내 본 적이 없던 그는 相續稅로 1億 2900萬 원을 내야 한다는 辯護士의 助言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고성춘 租稅專門辯護士(57)에 따르면 A氏의 父親이 2014年 4億 5000萬 원에 산 아파트가 2018年 5億臺가 되더니 2020年 8億 臺, 2021年 들어 11億 원 臺를 넘어서 있었다. 結局 相續稅를 낼 餘力이 없는 그는 아버지와 살던 이 집을 11億 2000萬원에 팔기로 했다. 高 辯護士는 父親이 1年 前에 돌아가셨다면 어땠을까를 假定해 봤다. 當時 實去來價는 8億 원臺였고 相續稅는 4700萬 원만 내면 됐다. 相續稅를 計算할 때 아파트는 類似賣買事例價額(相續 戰後 6個月間 類似한 不動産의 實去來價)을 適用하기 때문이다. 또 A氏가 相續稅를 낼 餘力이 있었다면 父親의 死亡時點人 3月 警 去來된 賣買事例價額 10億 원으로 相續稅 申告를 할 수도 있었다. 이 境遇 相續稅는 8600萬 원만 내면 된다. A氏는 稅金 낼 돈이 手中에 없었던 탓에 집을 팔아야 했고 그 賣買價格이 市價가 되어 稅金 4000餘 萬 원을 더 負擔하게 된 셈이다.○ 經濟規模 커졌는데 20年 前 課稅基準 그大路相續이라 하면 富者들만의 일로 여겨져 왔다. 아직은 맞는 말이다. 國稅廳 統計에 따르면 2020年 死亡者 30萬5000餘 名 中 1萬181名에게 相續稅가 賦課됐다. 死亡者 中 3.34%다. 決定稅額은 4兆 2294億 원이다. 그런데 不動産價格 暴騰으로 事情이 달라졌다. 韓國不動産院의 全國 賣買實去來 平均價格을 보면 60-85㎡ 規模 아파트 平均價는 全國이 5億 8400萬 원, 서울 13億 2900萬 원이다(2021년 6月 現在). 올해 들어서는 賣買價 뜸한 가운데 一旦 去來되면 申告價를 更新하는 境遇가 많다. 별다른 財産 없이 아파트 한 채만 남기는 中産層도 相續稅 課稅 對象이 될 可能性이 커졌다는 말이 된다. 게다가 相續稅가 신고까지 6個月, 以後 國稅廳 調査期間까지 더하면 稅額決定에 1年 以上 걸린다는 點을 念頭에 둔다면 지난해와 올해 집값暴騰 분은 아직 統計에 反映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 고성춘 辯護士는 不動産價格 等 資産 價格 上昇 탓에 相續稅는 더 以上 富者들만의 稅金이 아니게 됐다고 斷言한다. 相續稅 課稅基準이 20年 前 그대로인 點도 짚고 넘어갈 만하다. 그 사이 經濟規模가 커지고 不動産 價格이 急騰했지만 課稅基準에는 인플레조차 反映되지 않았다.○ 變動 甚한 賣買事例價額으로 相續價額 決定A氏의 事例는 不動産 價格 急騰이 相續稅에 어떻게 影響을 미치는지, 그리고 相續價額 計算에 賣買事例價額을 適用하는 方式이 얼마나 不合理한지 보여준다. -相續稅만의 問題는 아니지만, 모든 政策이 稅金을 늘리는 쪽으로 作動된다는 不滿이 적지 않습니다. “國稅廳은 稅金을 걷는 게 存在의 理由입니다. 다만 갈수록 稅收 찾아내는 데 血眼이 되고 있어요. 徵稅 過程에서도 納稅者를 疑心하고 富를 罪惡視하는 態度가 보입니다. 稅金 내는 國民이 稅金이 懲罰的이라는 느낌을 받는다면 어딘가 잘못된 겁니다.” 相續稅는 被相續人(死亡者)의 財産을 모두 合算해 課稅한다. 配偶者가 없으면 5億 원, 配偶者가 있으면 10億~最大 30億 원까지 공제된다. 이 額數를 넘기면 相續稅가 發生하는데, 累進稅率이 適用된다(표 參照). 大部分의 相續은 갑자기 닥친다. 準備해놓지 않으면 遺族이 苦生하게 된다. “예컨대 相續稅는 6個月 以內에 現金으로 申告 納付해야 하는데 韓國人이 남기는 財産의 70%가 不動産입니다. A氏처럼 遺族이 따로 相續稅를 낼 돈이 없다면 살던 不動産을 팔아야 하는 狀況이 되기 쉽지요. 잘 팔리지 않는 不動産은 歇값에 팔거나 競賣에 내놓아야 하는 境遇도 적지 않습니다.”○ 生前 10年間 贈與資産 追跡해 相續稅에 合算더 큰 問題는 死亡 前 10年 間 贈與한 資産이 相續財産에 合算된다는 點이다. “死亡申告가 있으면 直前 10年 치 金融去來內譯이 國稅廳에 通報됩니다. 國稅廳은 어느 程度 資産規模가 되는 사람 爲主로 綿密한 調査에 들어가죠. 10年間 去來內譯에서 受賞한 돈의 움직임이 없었는지 追跡합니다. 無申告 贈與를 찾아 15年 前까지 거슬러 올라가기도 합니다.” 여기서 無申告 贈與가 發見되면 10年 以內 額數는 相續價額에 包含되고 贈與稅는 15年 前 것까지 賦課된다. 死亡者의 財産에서 어디에 썼는지 모르는 뭉칫돈이 빠져나갔다면 相續財産으로 看做한다. 다만 死亡 前 1年間 2億 或은 2年 間 5億 원까지는 問題 삼지 않는다. “稅法에서는 特殊關係者 間 財産的 法律行爲는 모두 贈與로 推定합니다. 그래서 家族 間 計座移替는 特히 操心해야 합니다. 贈與가 아니라는 걸 本人이 證明해야 하죠. 國稅廳의 姿勢는 ‘내 疑心을 0으로 만들어보라’는 겁니다. 요즘은 모든 財貨의 흐름이 電算化돼 있어 빠져나갈 길이 없어요.” 最近에는 法律要件을 모두 갖추어 贈與를 했음에도 贈與資金의 源泉을 따지는 稅務調査를 當하는 事例가 늘고 있어 沙溪가 緊張하고 있다고 한다. 한 病院長은 20代 職場人 아들의 住宅購入資金으로 4億 원을 贈與해주고 贈與稅까지 제대로 納付했지만 自身이 運營하는 病院이 稅務調査를 當했다. 住宅取得者金을 調査한다는 名目이었는데 結局 所得稅 脫漏로 7億臺 稅金을 얻어맞고는 몸져누웠다고 한다. 高辯護士는 이런 現實을 뒤늦게 알게 된 資産家 老人들 中 밤잠을 못 주무시는 분이 많다고 傳한다. “金融實名制 以前을 살아온 只今의 70~80代들은 夫婦間 ‘네 돈 내 돈’ 區分 없었고 子息들에게 보태주는 걸 當然視했습니다. 傳貰金이나 事業資金으로 몇 億 주고 贈與申告를 하지 않았다가 加算稅까지 더해져 相續稅가 어마어마해지는 境遇가 적지 않습니다.” 그는 “國家가 죽음의 길목에서 기다리다가 遺産의 折半을 가져가는 것이 相續稅”라고 말한다. 過去 贈與나 所得稅 等에서 稅金 낼 것을 안내고 지나갔더라도 相續稅 調査에서 모두 찾아내 加算稅까지 물린다는 것이다.○ 미리미리 整理해두고 떠나는 게 어른의 責任-흔히 子女들에게 끝까지 待接받으려면 財産은 죽을 때까지 놓지 말라고 하던데요. “그걸 忠實히 履行한다면 財産을 子女들 代身 國家에 獻納하는 結果가 되지요. 굳이 그때문이 아니어도 相續은 最小限 50代부터 準備하는 姿勢가 必要합니다. 特히 家族의 和睦을 위해서도 미리미리 整理해둬야 합니다.” 아무 對策 없이 相續을 맞게 돼 家族 間 다툼이 일어나는 얘기는 우리 周邊에서도 흔하다. 特定 相續人에게 遺産이 쏠리면 訴訟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遺留分(相續人이 法律上 반드시 取得하도록 保障되어 있는 相續分)返還請求를 통해 法定相續分의 折半까지 받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집값이 뛰다보니 싸움이 더 늘었습니다. 큰 아들에게 준 집이 3億 원일 때는 조용했는데, 그게 8億, 16億이 되니 兄弟들이 ‘내 몫을 떼어 달라’고 들고 일어서는 式이죠. 이걸 미리 整理해두는 게 어른의 責任입니다. 그러려면 遺言狀을 미리 써볼 것을 推薦합니다.” 여기서 絶世의 原則이 몇 가지 있다. △株式은 價値가 낮아졌을 때 贈與하고 △未來價値가 높은 不動産부터 贈與한다 △家業相續控除를 利用하고 △贈與는 10年 單位로 計劃을 세운다 △祖孫에게 바로 贈與한다 △寄附를 考慮한다. “窮極의 節稅는 相續할 財産을 남기지 않는 겁니다. 살아生前 子女와 配偶者에게 골고루 贈與하든 社會에 還元하든 自身을 위해 써버리든 말이죠. 稅金은 그때그때 제대로 내는 게 가장 낫고요. 國家에 빼앗기느니 自身의 이름으로 寄附해 財團을 만드는 方法을 擇하는 분도 적지 않습니다.” ○ 租稅는 ‘規制’ 아니라 ‘救濟’의 마인드로고성춘 辯護士는 名實相符한 韓國 最初의 租稅 專門辯護士다. 2003年 國稅廳 開放職 1號로 特別 採用돼 5年間 서울地方國稅廳 法務課長으로 일하며 法務와 租稅訴訟을 指揮했다. 慣行보다는 原則, 主管보다는 法理가 優先視되는 課稅風土를 導入하려 애썼다. 2007年 末 國稅廳 退職 後에는 6個月間 節에 틀어박혀 稅法 關聯 冊 6卷을 著述했다. 國稅廳에서 다뤘던 租稅訴訟 等의 判例와 核心 法理 等을 爭點別로 總整理한 그의 冊은 租稅 分野에서 國內 最初의 事例硏究집으로 評價받는다. “租稅는 規制보다 救濟의 마인드로 臨해야 한다”는 게 그의 持論. 法務課長 時節, 그는 租稅不服事件 決裁 責任者로서 不當課稅로 抑鬱함을 呼訴하는 사람들의 問題提起에 對해 수많은 認容決定을 했다. “公職의 칼은 庶民이 아니라 巨惡(巨惡)을 잡는 데 쓰여야 합니다.” 現在는 서울 송파구에서 事務室을 運營하는데 專攻은 ‘租稅不服’이다. 유튜브를 통해 ‘稅金과 人生’이란 主題로 購讀者들과 만난다. 一般人들이 알기 어려운 國稅廳 內部 얘기부터 每日 相談을 통해 만나는 民間人들의 속事情들을 통해 얻게 된 知識과 洞察을 나누고 있다. 그는 우리나라 勤勞者 中 所得稅 안내는 사람이 40%에 達하다보니 稅金을 남의 나라 얘기처럼 여기는 傾向이 크다고 아쉬움을 吐露한다. 事實 美國의 獨立도, 프랑스 革命도 稅金 때문에 일어났다. 稅金은 나라가 뒤집어지기도 하는 問題인 것이다. 國家와 自身의 關係에 對한 自覺은 얼마라도 稅金을 내야 생겨난다. ○ 10年마다 贈與, 子女 種子돈 만들어주기세상사 모두 그러하듯 稅金도 아는 만큼 보인다. 요즘 一部 젊은 엄마들 사이에서는 贈與稅를 積極 活用해 10年 單位 贈與로 子女의 種子돈을 만들어주는 프로젝트가 流行하고 있다. 法을 알고 徹底한 計劃을 세운 事例라 할 수 있다. 贈與稅는 未成年子女는 10年間 2000萬원, 成人子女는 10年間 5000萬원까지 非課稅다. 이를 利用해 子女가 태어났을 때와 10歲 때 各其 2000萬원, 20歲, 30歲때 5000萬원씩 贈與하면 子女가 30歲가 됐을 때 모두 1億 4000萬 원을 稅金 한 푼 없이 마련해줄 수 있다. 다만 이때 稅金은 내지 않더라도 그때그때 贈與稅 申告는 해야 한다. 이를 應用하면 贈與稅의 累進稅率이 10年마다 리셋되는 點을 利用해 最小限의 稅金을 내면서 種子돈을 키우는 方式도 있다. 예컨대 0世와 10歲에 各其 5000萬원씩을 贈與하고 各 300萬 원의 贈與稅를 낸다. 20世와 30歲에는 1億씩 贈與하고 各 500萬원 씩 贈與稅를 낸다. 30歲가 된 아이는 3億의 種子돈을 손에 쥐게 된다. 그때까지 낸 稅金은 모두 1600萬원이다. 여기서는 物價上昇率이나 機會費用은 計算에서 排除했다. 贈與된 資金도 子女名義로 優良 株式에 묻어두거나 長期投資商品에 投資해 增殖效果를 期待할 수도 있다. 子女가 初等學生이 되면 株式 計座를 만들어줘 練習 삼아 證券投資를 시키며 金融敎育을 하는 父母들도 늘고 있다고 한다. 金融敎育에 關한한 文盲에 가깝다는 評價를 받는 韓國의 現實을 勘案할 때 바람직한 現象인 듯도 하다. ※ ‘100歲 時代’, 우리는 얼마나 準備돼 있을까요. ‘서영아의 100歲 카페’에서 그 答을 찾아봅니다. 풍요로운 人生 後半戰을 위해 準備할 것, 생각해볼 것, 알아둘 것 等 다양한 메뉴로 찾아뵙겠습니다. 隔週로 실리는 ‘이런 人生 2幕’ 코너에서는 멋진 人生 2幕을 만들었거나 準備하는 讀者 事例를 紹介합니다.서영아 記者 sya@donga.com}

    • 2021-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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