結婚 後 男便과 함께 고양이를 기르던 김지연(39) 氏는 6年 前 첫딸이 태어나면서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다른 곳으로 入養 보냈다. 媤父母와 親庭父母 모두 “아기 있는 집에서 動物을 키우면 좋지 않다”며 慫慂했기 때문이다. 딸이 좀 더 크면 다시 집 안에서 고양이를 기를 생각인 金氏는 아쉬움을 달래려고 틈날 때마다 혼자 또는 딸을 데리고 집 近處 고양이카페를 찾는다. 그는 “카페 고양이 가운데 러시안블루종인 ‘단비’가 있는데 우리 딸과 이름이 같다”며 神奇해했다.

金氏 母女를 만난 곳은 서울 강서구 牧童에 있는 카페 ‘커피 파는 고양이’다. 2011年 9月 門을 연 이곳에는 고양이 70餘 마리가 산다. 웹디자이너와 웹마스터로 일하다 그만두고 이 카페를 연 곽현주(39) 社長은 “혼자 살면서 慰安 삼아 고양이를 기르기 始作했는데 차츰 數가 늘어 30마리가 됐다. 周邊 사람들이 ‘차라리 고양이카페를 하라’고 하고, 나도 고양이들에게 좀 더 넓고 快適한 環境을 만들어주고 싶어 職場을 그만둔 뒤 카페를 열었다”고 말했다. 以後 知人들이 遺棄된 고양이를 救助해 데려오거나, 事情上 집에서 키우지 못한다며 맡겨오는 等 갖가지 事緣으로 고양이 數가 漸漸 늘어났다.

고양이에 빠진 20, 30代 女性

고양이 魅力에 빠진 사람은 이들만이 아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고양이라서 多幸이야’는 會員 數가 35萬9000餘 名에 이른다. 이들은 고양이가 깔끔하고 獨立心이 强하며 ‘시크(chic)’하다고 말한다. 박시후, 아이비, 유진 等 演藝人이 트위터에 自身이 기르는 고양이와 함께 찍은 寫眞을 올리고 뮤직비디오에 함께 出演하면서 고양이에 對한 사람들의 關心도 더욱 높아지고 있다.

韓國社會經濟硏究院 調査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家庭에서 기르는 고양이 數는 約 116萬 마리였다. 前年度에 비해 2倍 가까이 늘어난 數値다. 이런 흐름을 主導하는 層은 20, 30代 女性이다. 지난해 韓國리서치가 伴侶動物을 키우는 1489名을 調査한 結果 고양이를 기르는 사람 가운데 20, 30臺가 42%를 차지했고 그中 62%가 女性이었다.



이런 雰圍氣를 타고 하나둘 생기기 始作한 고양이카페는 現在 全國的으로 60~70곳에 이른다. 그 가운데 折半 程度가 서울 明洞, 弘大, 신촌, 江南에 몰려 있다.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한 番도 집에서 動物을 길러본 적 없어 直接 기를 엄두가 나지 않는다는 박혜진(29) 氏는 時間이 날 때마다 고양이카페를 찾는다. 朴氏는 “카페에 갈 때마다 冊을 들고 가는데, 가만히 읽고 있으면 어느새 고양이가 卓子 위에 올라와 나를 빤히 쳐다본다. 좀 익숙해지면 슬쩍 다가와 앞발로 팔을 톡톡 건드리기도 한다. 그런 모습이 무척 귀엽고 앙증맞다. 보고 있으면 時間 가는 줄 모른다”고 했다.

朴氏처럼 고양이카페를 찾는 사람이 많지만 初行者에게 고양이카페는 多少 까다롭다. 愛犬카페와 달리 立場이 번거로울 뿐 아니라 지켜야 할 規則과 出入制限 條件 等도 있다. 入口에 들어서면 먼저 슬리퍼로 갈아 신고 洗淨劑로 손을 씻어야 한다. 테이블에 앉을 때는 옷이나 가방 等을 가게에서 準備해놓은 비닐팩이나 서랍欌에 넣어야 한다. 고양이가 오줌을 쌀 수 있기 때문이다.

고양이카페 테이블에는 ‘注意事項’도 붙어 있다. △고양이가 飮料를 엎지르거나 고양이털이 들어갈 수 있으니 반드시 飮料 뚜껑을 닫아라 △고양이는 만지는 걸 싫어하니 함부로 안거나 꼬리를 잡지 말라 △고양이가 잠잘 때 깨우지 말라 △寫眞을 찍을 때는 플래시를 使用하지 말라 △사람이 먹는 飮食을 주지 말라 △ 큰 소리로 떠들거나 뛰지 말라 等이다.

고양이카페마다 類似한 注意事項을 손님 눈에 잘 띄도록 곳곳에 붙여놓은 理由는 고양이의 銳敏한 性格 때문이다. 고양이는 스트레스를 잘 받는다. 疾病 種類도 個보다 많아 注意해야 한다.

고양이카페 中에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를 데려오지 못하도록 한 곳이 많다. 領域 區分이 確實한 고양이 特性上 낯선 고양이가 들어오면 카페 主人으로 君臨하는 고양이와 葛藤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기르는 고양이를 데려올 수 있게 한 카페도 普通 ‘中性化手術과 豫防接種을 마친 고양이’라는 條件이 달렸다.

고양이에 依한 고양이의 놀이터

사람들이 純全히 ‘고양이에 依한, 고양이를 위한, 고양이의 집이자 놀이터’인 空間에 기꺼이 不便을 甘受하고 들어가는 理由는 뭘까. 明洞에서 5年째 고양이카페를 運營하는 ‘고양이 다락房’ 金東聖(36) 代表는 “요즘 애니멀 세러피가 流行이다. 動物이 외로움이나 憂鬱症 治療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혼자 찾는 이도 種種 있다”고 했다. 金 代表에 따르면 ‘고양이 다락房’의 訪問者 數는 週末 平均 150~200名 線. 많을 때는 300名도 넘는다.

고양이카페를 찾는 손님은 20, 30代 젊은 層이 많다. 하지만 한 50代 男性은 “2~3週에 한 番씩 ‘커피 파는 고양이’를 찾는다”며 “고양이들을 보고 있으면 하룻동안 會社에서 쌓인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다. 主婦 가운데 쇼핑이나 볼일을 보러가면서 子女를 고양이카페에 몇 時間씩 맡겨두는 이도 있다. 저녁時間이나 週末에 家族 單位로 고양이카페를 찾는 이도 最近 늘고 있다고 한다. 이들이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지 않고 카페를 찾는 理由는 다양하다. “털이 너무 많이 날려서” “고양이를 싫어하는 家族이 있어서” “飼料 값과 病院費 等 經濟的 負擔 때문에” 等이다. 때로는 “집에서 고양이를 기르지만 다른 種은 어떤지 궁금해서” “고양이를 길러볼까 하고 探索 次元에서” 고양이 카페를 찾는 이도 있다.

金東聖 代表는 “最近 고양이카페에 關心을 갖는 사람이 많아져 鳴動 本店 外에 체인店을 8곳 두고 있다. 釜山과 仁川에도 카페가 있다”며 “最近 고양이카페를 하고 싶다며 問議電話를 걸어오거나 直接 相談하러 찾아오는 사람도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