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流行은 돌고 돈다”는 말이 있다. 그 때문일까. “예전에 流行했던 거랑 비슷하네”라는 말이 나오는 것들이 많다. 얼마 前 한창 人氣였던 메타버스 플랫폼 ‘本디’를 싸이월드와 비슷하다고 여긴 사람이 많은 것처럼 말이다.
事實 콘텐츠는 完全히 새로운 것으로서 流行하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이 어느 程度 익숙하고 받아들이기 쉽다고 느껴야 하기 때문이다. 過去와 現在의 流行 사이엔 技術과 디테일 差異만 있을 뿐이다. 여기서 디테일이란 時間이 흐르고 世代가 바뀌면서 過去 流行에 新世代의 라이프스타일과 趣向을 더한 것을 意味한다.
# ‘國民 領收證’ Z世代 버전 ‘거지房’을 아시나요
거지房에서는 支出을 評價받고 우스운 節約 팁을 共有할 수 있다. [aag116116 트위터 캡처, bandjomhae 트위터 캡처]
요즘 Z世代 사이에서 ‘거지房’이 流行이다. 이름만 들으면 生疏할 수 있지만 2021~2022年 KBS Joy 프로그램 ‘國民 領收證’을 떠올리면 된다. 이 프로그램이 放映될 때 團體 카카오톡房을 만들어 領收證을 共有하고 이 돈을 쓰는 게 맞는지 아닌지를 確認하는 것이 流行처럼 번졌는데, 그게 거지房으로 다시 流行하고 있다. 카카오톡 오픈채팅房을 通해 들어갈 수 있는 거지방은 그 數가 500個를 넘는다.
各 거지房에선 하루 或은 한 달 單位로 支出 計劃을 세우는 等 저마다 基準이 있다. 房에서 支出을 評價받는 寫眞들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퍼지고 있는데, 스타벅스 飮料를 마셨다거나 붙임 머리를 해 혼나는 事例가 웃음을 자아낸다. 돈을 가장 많이 쓴 사람은 ‘거지王’李 된다. 닉네임度 거지王으로 바꾸고 自筆로 謝過文을 作成해 房에 업로드해야 한다. 거지房에선 여럿이 모여 消費를 檢査받음으로써 節約 習慣을 기를 수 있을 뿐 아니라, “나만 돈을 못 모으는 게 아니구나”라는 慰勞까지 얻을 수 있다.
# 움짤티콘, 캐릭터 加味해 되살아나다
카카오톡에서 販賣하는 황은정(왼쪽), 다나카 움짤티콘. [카카오톡 이모티콘 캡처]
過去 싸이월드와 블로그가 流行하던 時節엔 ‘움짤’(움직이는 짤防)로 만든 이모티콘, 이른바 ‘움짤티콘’이 流行했다. 特히 아이돌 팬이 많이 使用했는데, 그게 最近 들어 카카오톡이나 유튜브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特히 유튜브에서 人氣 있는 크리에이터들이 움짤티콘을 製作하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代表的인 例가 ‘社內뷰工業’ 채널의 不캐릭터 ‘황은정’이다. 황은정은 움짤티콘을 信泊하게 製作해 出市했다. 2000年代 學校를 背景으로 設定하고, 황은정이 未來 그리기 大會에 그림을 提出하는 콘셉트를 擇한 것이다.
황은정 外에도 다양한 크리에이터가 움짤티콘을 出市했는데, 개그맨 김경욱의 副캐 ‘다나카’, 유튜버 빠더너스의 副캐 ‘復學生 후니’ 等이 있다. 움짤티콘 製作에는 寫眞과 文句만 있으면 되지만 팬덤이 없으면 만든 意味가 退色된다. 캐릭터를 모르면 움짤티콘의 意味를 선뜻 理解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움짤티콘의 再流行은 그만큼 다양한 캐릭터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음을 證明하는 것이다.
# 스티커에 MBTI ‘묻히니’ 새 流行 됐네
케이테스트 라벨스티커 테스트 結果. [케이테스트 라벨스티커 캡처]
過去 스티커는 Z世代의 關心 밖이었다. 그러나 最近 ‘다이어리 꾸미기’(다꾸)가 流行하면서 다양한 스티커가 다시 登場하고 있다. MBTI를 바탕으로 내가 자주 쓰는 말을 스티커 形態로 만들어주는 心理테스트人 ‘케이테스트 라벨스티커 테스트’가 그 例다. 요즘 Z世代 사이에서 人氣라 SNS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케이테스트 라벨스티커 테스트에선 사람 性格에 따라 ‘쏘쏘’ ‘샤이’ ‘스마일링’ 等 스티커 라벨이 나뉘고, 다시 이를 바탕으로 MBTI가 나온다. 檢査 結果는 이 性向을 가진 사람들이 많이 쓰는 文句로 構成된다. 檢査者는 實際 自身의 言語 習慣을 바탕으로 이것에 동그라미를 치고, 正말 그런지 SNS에서 評價받는 式으로 이 테스트를 活用한다. 라벨 스티커를 實際로 出市하면 좋겠다는 사람도 많은데, 노트북 等에 붙여서 自身이 直接 이 말을 하지 않아도 本人이 어떤 性向의 사람인지 알 수 있게 하고 싶다는 게 理由다. 過去 自身이 좋아하는 캐릭터 스티커를 붙이고 다니면서 趣向을 나타내고, 이를 보고 共感하는 親舊와 紐帶感을 쌓으며 小小한 이야기를 나눈 것처럼 말이다.
Z世代는 어떤 世代보다 本人을 잘 알고, 또 自身에 對해 말하고 싶어 한다. 스티커로 本人을 表現하는 것은 어찌 보면 철 지난, Z世代가 어렸을 때 流行하던 것이다. 그럼에도 라벨 스티커가 다시 流行하는 건 ‘옛것’에 ‘디테일’(MBTI)李 더해지면 새 流行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