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工知能(AI) 時代를 맞아 創造性과 創意性을 갖춘 人力의 重要性이 커지고 있다. 創造的 人材가 많은 都市가 經濟的으로 復興한다는 것도 常識으로 자리 잡았다. 都市를 中心으로 文明이 發展하면서 高密度 都市가 늘어날 展望이다. 問題는 어느 程度 高密度가 適切한지다. 이와 關聯해 조각을 만드는 經濟學者 윌리엄 步멀에 對해 이야기해보고 싶다. 筆者는 美國 프린스턴대 大學院에 다닐 때 그의 授業을 듣기도 했다.

生産性 遲滯 겪는 公演藝術 分野

步멀은 著名한 經濟學者인 同時에 學生들의 論文을 꼼꼼히 고쳐주는 좋은 스승이었다. 그는 學部 學生들에게 彫刻을 가르치기도 했는데, 그의 作品은 매우 깊은 울림을 줬다. 藝術 敎育은 學生의 創意的 思考와 美的 感覺을 발달시키는 데 重要한 役割을 한다. 學生들은 彫刻 授業을 통해 形態와 空間을 操作하는 方法을 배웠고, 이는 批判的 思考와 問題解決 能力을 키우는 데 큰 도움이 됐다.

步멀은 文化經濟學 創始者로 有名하다. 그는 舞踊, 音樂, 演劇, 서커스, 팬터마임, 人形劇 等 公演藝術 장르의 費用 問題에 關해 깊이 硏究했다. 이 가운데 步멀의 費用疾病 理論이 特히 有名하다. 그의 理論은 1960年代 中盤 藝術 分野에서 始作된 現像過度 맞닿아 있다.

이 時期 美國 社會는 두 가지 相反된 現象을 目睹하고 있었다. 한便에서는 未來學者 앨빈 토플러가 말한 ‘文化 消費者’의 出現과 大衆文化 産業의 發展이 나타났고, 다른 한便에서는 高級 藝術, 特히 公演藝術 團體가 慢性 赤字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 問題는 只今도 有效하다. ‘生産性 遲滯’라는 根本 問題가 如前하기 때문이다.

假令 自動車 産業은 技術革新을 통해 生産性을 向上시키며 發展을 거듭했지만, 公演藝術 産業은 그 特性上 生産性 改善이 어렵다. 演劇 한 篇을 舞臺에 올리려면 一定 數의 俳優와 스태프가 必要하다. 오케스트라 公演 亦是 일정한 人員의 演奏者 없이는 豐富한 소리를 낼 수 없다. 豫算이 없다고 絃樂四重奏를 3名이 할 수 없고, 練習 時間을 100時間에서 50時間으로 줄일 수도 없는 노릇이다. 19世紀에 100時間 練習이 必要했던 曲이라면 只今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公演藝術 産業은 技術 發展이 가져온 生産性 向上을 누리기 어려웠고, 그 結果 所得 隔差가 나타났다. 이는 公演藝術 團體들이 겪는 慢性的 現象으로, ‘步멀의 費用疾病’ 또는 ‘보언의 詛呪(Bowen’s curse)’로 불린다.



步멀은 이 現象을 經濟學的 觀點에서 硏究했다. 그의 分析에 따르면 公演藝術 産業은 生産性이 改善되지 않더라도 生産性이 向上된 다른 産業과 同一한 賃金 上昇 壓力을 받게 된다. 賃金 上昇이 이뤄지지 않으면 賃金이 上昇한 다른 分野로 人材를 빼앗기고 만다. 이 境遇 사람들은 피아노 演奏會나 舞踊 公演이 사라진 幽靈 都市에서 살게 될 것이다. 結局 公演藝術 團體들은 資本을 더 많이 投入해야 하고, 이는 財政的 어려움으로 이어진다. 公演藝術 分野에 對한 政府와 企業의 支援이 重要해지는 것이다. 生産性이 낮은 産業에 支援이 이뤄지지 않으면 文化的 多樣性과 藝術의 持續可能性은 威脅받는다. 藝術 分野를 保護하고 促進하는 政策的 接近이 必要한 理由다.

藝術의 經濟的 效果

“政府 豫算은 科學技術 分野 硏究開發, 靑少年 敎育, 老年層 福祉 같은 곳에 優先的으로 使用돼야 한다”고 말하는 이가 적잖다. 豫算의 限界便益을 比較해 使用處가 決定돼야 한다는 視角이다. 하지만 藝術의 價値를 計算하기는 至極히 어렵다. 藝術은 藝術家와 藝術 消費者에게만 意味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文化藝術이 살아 있는 都市는 創造的 空間을 造成하고, 이 創造的 雰圍氣가 만들어내는 經濟的 效果는 測定이 어렵다. 美國 뉴욕, 英國 런던, 프랑스 파리, 獨逸 베를린을 想像해보라.

步멀의 硏究는 藝術과 經濟가 어떻게 서로에게 影響을 미치는지 理解하는 데 重要한 寄與를 했다. 그의 硏究는 藝術 分野에 對한 投資가 文化的 價値뿐 아니라, 經濟的 價値도 創出한다는 事實을 보여줬다. 이는 藝術 敎育이 高等敎育機關에서 重要하게 다뤄져야 하는 理由를 다시금 일깨운다.

리처드 플로리다 캐나다 토론토대 敎授에 따르면 創造階級의 活動이 活潑한 都市일수록 經濟的으로 蕃盛한다. 創造階級은 藝術家, 科學者, 엔지니어, 敎育者 等 多樣한 分野의 專門家를 包含한다. 이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交流하고 더 나아가 이를 實現할 수 있는 環境이 造成돼야 創造都市로 成長이 可能하다는 얘기다.

美國 뉴저지州 프린스턴은 代表的인 大學 都市다. 이곳 프린스턴大는 世界的인 硏究 機關으로 科學·技術·人文·社會科學 等 多樣한 分野에서 革新的인 硏究를 進行하고 있다. 이 硏究 活動의 底邊에 깔려 있는 것이 바로 프린스턴이라는 小都市의 卓越한 位置다. 뉴욕과 필라델피아 사이에 位置해 두 地域을 모두 1時間 以內에 갈 수 있다. 이것이 學生과 敎授, 硏究員에게 創造的인 環境에서 成長할 基盤을 提供한다.

프린스턴 周邊에는 大學 硏究와 密接하게 連結된 다양한 스타트업과 技術 企業들이 자리하고 있다. 이 企業들은 大學이 開發한 最新 硏究 成果를 商用化하는 데 重要한 役割을 한다. 이 過程에서 創出된 雇傭과 經濟 活動은 地域 經濟에 肯定的 影響을 미친다. 젊은이들이 놀기 좋은 都市가 文化的으로도, 經濟的으로도 成功한다.

_{김재준 敎授는… 
서울대 經濟學科를 卒業하고 美國 프린스턴대에서 經濟學 博士學位를 받았다. 國民大 경상대學長, 國民大 圖書館長과 博物館長, 韓國藝術經營學會 會長을 歷任했으며 現在 國民對 國際通商學科 敎授로 在職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