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國 山河가 아주 예쁘고 아름답다. 날씨도 좋아서 正말 幸福하다. 只今까지 單 한 番도 꿔보지 않은 꿈속 같은 風景이다.”
5月31日 우즈베키스탄 高麗人文化協會가 主催한 ‘미스 高麗人大會’에서 1位에 오른
레나 新
(17) 孃이 韓國 사랑에 푹 빠졌다. 이番 美人大會를 主催한 週(駐)우즈베키스탄 韓國大使館과 社團法人 高麗人돕기운동본부의 도움을 받아 故國 땅을 밟은 申孃은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가면 親舊들을 불러놓고 故國에 다녀온 것이 이 世上에서 가장 큰 幸福이었다고 말하겠다”고 했다.
170cm가 넘는 키에 당찬 눈매를 가진 申孃은 現在 우즈베키스탄 首都 타슈켄트에 있는 學校에 다닌다. 우리나라로 치면 中學校 3學年. 成人女性으로 보이는 外貌와 달리 목소리에선 나이에 걸맞은 天眞爛漫함이 느껴진다.
“예뻐서 美人大會에 나간 게 아니라, 自信感을 기르기 위해 參加했다가 1等에 뽑혔죠. 故國(韓國)에는 全 世界 同胞가 參加하는 美人大會가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機會가 된다면 꼭 參加해보고 싶어요.”
中學生 申孃을 美人大會로 이끈 것은 1等에게 주어지는 ‘故國訪問 機會’다. 高麗人 4歲로 故國을 訪問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오던 터라, 苦悶도 하지 않고 美人大會에 申請書를 냈다. 美人大會엔 16歲 以上 女性이면 누구나 參加할 수 있지만, 17歲 少女의 出戰은 누구도 豫想하지 못했던 일이라고.
申孃의 將來希望은 醫師다. 하지만 이番 韓國 訪問을 契機로 또 다른 欲心이 생겼다. “熱心히 工夫해서 꼭 韓國에 있는 醫科大學에 들어가겠다”는 것. 6月7日 韓國에 到着해 88올림픽公園, 西大門刑務所, 國會, KBS放送局, 龍仁民俗村 等 韓國을 두루 둘러본 申孃은 一週日間의 訪問 日程을 마치고 13日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