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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純 明快’ 잡스 vs ‘詳細 愉快’ 게이츠|週刊東亞

週刊東亞 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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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單純 明快’ 잡스 vs ‘詳細 愉快’ 게이츠

美言論, 프레젠테이션 天才 2人의 演說 比較 … 文章 難易度·綜合 理解도 等에서 잡스 厚한 點數

  • 김경태 C&A Expert 院長·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著者

    入力 2007-06-27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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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순 명쾌’ 잡스 vs ‘상세 유쾌’ 게이츠

    빌 게이츠는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주려고 한다.

    情報技術(IT) 世上을 支配하고 있는 두 ‘天才’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의 天才이기도 하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와 애플 사이트에 올라 있는 이들의 프레젠테이션 파일과 動映像을 통해 이를 確認할 수 있다. 흥미롭게도 두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타일, 슬라이드 類型, 使用하는 소프트웨어까지 매우 달라 가끔 比較 對象이 되곤 한다.

    이들은 올해 初 비슷한 時期에 重要한 프레젠테이션을 進行했다. 게이츠는 國際 電子쇼인 ‘2007 國際 消費者 電子쇼’에서, 잡스는 애플컴퓨터 유저들의 모임인 ‘2007 맥월드 콘퍼런스 · 엑스포’에서 各各 키노트(keynote)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美國 日刊紙 ‘시애틀 포스트인텔리戰서’는 두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을 比較 分析하는 報道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 新聞이 使用한 分析 道具는 ‘태그 클라우드 제너레이터(tag-cloud generator)’와 ‘乳徵잉글리시닷컴’(UsingEnglish.com). 前者는 演說에 使用한 單語와 그 頻度를 分析하는 道具이고, 後者는 英語 文章의 難易度와 前달曆, 理解도 等을 分析하는 데 使用된다.

    核心은 여러 番 强調 … 쉽고 짧은 單語 使用

    위 寫眞에서 큰 글씨로 보이는 單語가 이들이 主로 使用한 單語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이 各各 무엇에 重點을 두고 말했는지 알 수 있다. 하지만 그들이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보다는 그들의 이야기가 聽衆에게 어떻게 傳達되었는지가 더 重要하다. 文章의 理解度와 難易度, 前달曆 等을 評價하는 道具는 크게 네 가지로 要約할 수 있다.



    文章黨 單語 數(No. of Words): 한 文章 안에 들어 있는 單語 數 文章 難易度(Lexical Density): (全體 使用 單語 數÷다른 單語 數) × 100 어려운 單語(Hard Words): 3音節 以上 單語 使用 比率 綜合的 理解도(Gunning Fog): (文章黨 平均單語 數+3音節 以上 單語 比率)×0.4

    이 같은 項目을 基準으로 두 사람의 프레젠테이션을 分析(表 參照)韓 結果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이 게이츠의 그것보다 平均 2~3倍는 쉽고 임팩트가 剛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效率的인 프레젠테이션은 어떤 것이어야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文章黨 單語 數를 줄여 짧게 말할 것2. 되도록 核心을 여러 番 强調할 것3. 되도록 쉽고 짧은 單語를 使用할 것

    두 사람이 使用한 프레젠테이션龍 슬라이드를 比較해보는 것도 興味롭다. 먼저 게이츠의 프레젠테이션(64쪽 寫眞). 그의 슬라이드에는 늘 많은 要素가 담겨 있다. 大體로 짧은 키워드보다는 다양한 이미지와 텍스트를 使用한다. 問題는 이 페이지에서 게이츠가 말하려는 核心이 무엇인지 잘 드러나지 않는다는 點.

    ‘단순 명쾌’ 잡스 vs ‘상세 유쾌’ 게이츠

    스티브 잡스의 프레젠테이션은 매우 簡單明瞭하다.

    이番에는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65쪽 寫眞)를 보자. 美國에서 2006年 販賣된 車輛의 30%가 아이팟 連結裝置를 搭載했다는 內容을 說明하고 있다. 프레젠터로서 잡스의 가장 큰 長點은 單純하면서도 明快하다는 것. 잡스는 프레젠테이션에 파워포인트 代身 애플의 키노트란 프로그램을 使用한다. 하지만 그가 어떤 프로그램을 使用하느냐는 重要하지 않다. 파워포인트度 充分히 훌륭한 프로그램이기 때문. 잡스의 프레젠테이션 슬라이드는 키워드와 키 비주얼뿐이다. 한 張의 슬라이드에 한 張의 이미지, 한 單語, 한 文章뿐이다. 이것이 프레젠테이션의 傳達力과 效果를 높여준다.

    이들의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얻을 수 있는 敎訓은 분명하다. 卽 單純化(Simplicity), 緻密함(Subtlety), 簡潔함(Elegance), 含蓄性(Suggestive), 자연스러움(Naturalness), 餘白(Empty space), 便安함(Stillness), 削除(Eliminating) 等의 키워드가 效果를 倍加한다는 것이다.

    요즘은 비즈니스맨에게 프레젠테이션을 잘하는 것이 選擇事項이 아니라 核心 力量으로 떠올랐다. 그만큼 프레젠테이션 時代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그럼에도 프레젠테이션 能力을 向上시키기 위한 努力은 充分치 않다. 더 좋은 프레젠테이션을 하기 위한 投資도 不足해 보인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가운데 어느 한쪽을 편들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누구의 프레젠테이션을 따르는 것이 더 도움이 될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 GM대우차와 現代車의 2005年 營業損益 比較
    카테고리 스티브 잡스 빌 게이츠 差異
    文章黨 單語 數(개) 10.5 21.6 206%
    文章 難易度(%) 6.5 21.0 323%
    어려운 單語(%) 2.9 5.11 176%
    綜合的 理解도 5.5 10.7 194%
    *數値가 작을수록 效果的임. 綜合的 理解度의 境遇 漫畫는 6, ‘타임’誌는 11 程度임.


    잡스와 게이츠의 卒業式 祝辭 對決

    吸引力은 잡스, 메시지 重要性은 게이츠 ‘멋진 無勝負’


    | 정현상 記者 doppelg@donga.com |

    ‘단순 명쾌’ 잡스 vs ‘상세 유쾌’ 게이츠

    6月7日 하버드대에서 名譽博士學位를 받고 있는 빌 게이츠 會長.

    6月7日 美國 하버드大學 卒業式이 열린 캠퍼스 廣場. 이 大學 中退者이기도 한 마이크로소프트社 빌 게이츠 會長이 演壇에 오르자 卒業生과 敎授, 招請人士 等 1萬5000餘 名이 一齊히 일어나 拍手로 맞이했다. 廣場 뒤便 草綠이 茂盛한 나무들 사이에도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서 그의 演說을 聽取했다.

    “나는 이 말을 하기 위해 30年 以上을 기다렸다. ‘아버지, 제가 늘 말했지요. 卒業狀을 받으러 반드시 돌아올 거라고.’(웃음과 拍手) 참 適切한 때 하버드가 내게 學位를 주니 正말 고맙다. 來年에는 職業을 바꿀 計劃인데, 履歷書에 大學 卒業 學歷을 넣을 수 있게 됐으니 正말 잘된 일이다.(웃음과 拍手)”

    入學 34年 만에 名譽法學博士 學位를 받게 된 게이츠 會長은 이런 ‘오프닝 코멘트(opening comments)’로 聽衆의 視線을 사로잡기 始作했다. “크림슨(하버드대 學生 新聞)이 나를 하버드에서 가장 成功한 中退者라고 부르니 幸福하다”는 等의 유머를 動員해 앞部分에서는 거의 10秒마다 한 番씩 웃음과 拍手가 터졌다.

    이렇게 聽衆이 그의 가벼운 ‘유혹 文句(hook)’에 빠져들 무렵 게이츠 會長은 슬쩍 ‘不平等’과 ‘創造的 資本主義’라는 眞摯한 이야기로 넘어갔다. 全體的으로 무거운 內容이었지만 그의 演說은 聽衆을 사로잡았다. 卒業式 參席者뿐 아니라 外信을 타고 全 世界로 퍼져 수많은 사람에게 感動을 안겨줬다.

    게이츠, 하버드大서 人類 不平等 解決 方法 提示

    게이츠 會長은 이番 演說文을 作成하기 위해 2006年 12月부터 골머리를 앓으며 演說文을 여섯 次例나 뜯어고쳤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李 報道했다. 이 新聞은 또 게이츠 會長이 5月 末 워렌 버핏을 만나 演說 목소리와 제스처에 關한 祕法을 傳受받았다고 덧붙였다.

    게이츠 會長이 이렇게 功을 들인 裏面에는 라이벌인 애플사 스티브 잡스 會長의 스탠퍼드大學 卒業式 演說(2005年 6月)이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잡스 會長의 이 演說 動映像은 구글비디오 人氣 順位 ‘톱 100’ 안에 들 程度였고, 國內에서도 누리꾼 사이에 話題가 됐다.

    두 사람은 이래저래 라이벌이다. 나이도 52歲로 同甲내기고, 情報技術(IT)業界의 兩大 山脈이다. 草創期부터 主導權 다툼을 벌여온 競爭者다 보니 公開席上에서 같이 모습을 드러낸 적도 거의 없다. 한때 두 사람이 反目하는 모습이 자주 捕捉되기도 했다. 게이츠 會長은 “매킨토시가 그랬듯 아이팟(iPod·애플이 發賣한 MP3플레이어)도 오래 못 갈 것”이라고 약을 올렸고, 이에 잡스 會長도 “MS는 企業과 消費者를 不幸하게 만드는 惡德 企業”이라며 받아쳤다.

    다시 게이츠의 演說로 돌아가보자. 높은 톤에 갈라지는 목소리는 그가 演說 잘하는 政治家나 俳優가 아님을 確認하게 했지만, 오프닝 ‘후크’에 빠져든 聽衆은 漸漸 그의 演說에 沒入했다.

    “이 世上에 數百萬의 사람들을 絶望으로 떨어뜨린 健康과 部, 機會의 끔찍한 不平等이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 채 하버드를 떠났다. 人間愛의 偉大한 進步는 어떻게 不平等을 없애느냐에 달려 있다. 여러분(하버드대 學生들)처럼 世上에서 가장 큰 特權을 누리는 사람들이 아무 特權 없는 이들의 삶에 對해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무엇보다 그는 이날 創造的 資本主義(creative capitalism)로 地球的 問題를 解決할 수 있다고 主張했다. 卽 우리가 가난한 사람을 위해 쓸 수 있는 市場의 힘(market forces)을 擴張한다면 深刻한 不平等에 시달리는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資本主義의 두 기둥인 市場과 技術 革新을 잘 活用하면 가난과 不平等, 疾病의 問題를 解決할 수 있다고 提示했다.

    25分間의 演說은 座中을 휘어잡기에 充分했다. 거기에 잡스 會長이 있었다면 게이츠 會長의 입가엔 會心의 微笑가 퍼졌을지도 모를 일이다. 그러면 게이츠 會長이 그토록 마음에 두고 있었다는 잡스 會長의 스탠퍼드大學 演說은 어땠을까.

    잡스 會長 亦是 大學을 卒業하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태어나서 이렇게 大學 卒業式을 가까이 보는 것은 처음”이라는 말로 演說을 始作했다. 이어 “오늘 나는 내 人生의 세 가지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다. 그게 全部다”라고 强調했다. 卽 謙遜함을 통해 이야기의 傳達 效果를 倍加하려 했다. 그가 傳하는 세 가지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이야기는 點을 잇는 것에 關한 것이다. 나는 未婚母의 아들로 태어나 勞動者 家庭에 入養됐고, 리드大學에 入學했지만 學費가 너무 비싸 6個月 만에 그만뒀다. 빈병을 팔아 먹을 것을 사고, 親舊 집 마룻바닥에서 잠을 자기도 했다. 그러면서 非正規 聽講生으로 書體 關聯 科目을 듣기 始作했다. 當時는 그런 것이 實際 應用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그러나 10年 뒤 最初의 매킨토시 컴퓨터를 만들 때 그것을 다 利用할 수 있었다. 卽 學窓時節에는 未來를 내다보면서 點을 이을 수 없었지만 돌이켜보면서 點을 이을 수 있었다. 只今 잇고 있는 點이 未來 어떤 時點에 서로 連結될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야 한다.

    둘째 이야기는 사랑과 喪失이다. 애플 共同創業者인 스티브 우즈니額과 나는 車庫에서 會社를 始作해 10年 뒤 20億 달러 賣出에 職員 4000名을 거느리게 됐다. 그러나 우즈니額과의 見解 差異로 나는 創業者이면서도 解雇되고 말았다. 慘澹한 心情이었지만 그때 어떤 것이 떠올랐다. 나는 아직도 내가 하는 일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가벼운 마음으로 새롭게 일을 始作할 수 있었다. 내 人生에 가장 創造的인 時期였다. 5年 뒤 나는 픽사(Pixar)를 차려 世界 最初의 컴퓨터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를 만들었다. 그리고 애플로 復歸했다. 어려운 時期에 나를 이끌어간 것은 내 일을 사랑한 點이다.

    잡스, 스탠퍼드대서 個人의 希望과 未來 위한 忠告

    셋째 이야기는 죽음에 關한 것이다. 열일곱 살 때 나는 ‘萬一 當身이 每日의 삶을 마지막 날처럼 산다면 언젠가 當身이 제대로 살았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라는 句節을 읽었고, 以後 33年 동안 每日 아침 거울을 보면서 ‘萬一 오늘이 내 人生의 마지막 날이라면 오늘 내가 하려는 일을 하게 될까?’라고 물었다. ‘아니오’라는 對答이 여러 날 連續해서 나오면 變化가 必要하다는 것이다. 1年 前 膵臟癌 診斷을 받고 手術과 回復 過程을 거치며 아주 가까이서 죽음을 經驗했다. 죽음 앞에서는 外部의 期待들, 自負心, 挫折과 失敗의 두려움 같은 것이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眞正으로 重要한 것만 남게 된다. 여러분의 時間은 限定되어 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고 時間을 虛費하자 말라. 當身의 마음과 直觀을 따라가는 勇氣를 가져라. 늘 渴望하고, 愚直해라(Stay Hungry, Stay Foolish).’

    빠르고 또렷한 發音에 强力한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잡스 會長의 演說은 吸引力이 剛하다.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敎育機關 C&A Expert 김경태 社長은 “原稿 傳達力과 聽衆 理解度, 演說 技法 等에서는 잡스가 게이츠보다 10倍는 더 뛰어나다”고 評價했다.

    잡스가 演說에서 個人의 希望과 未來를 發見하기 위한 忠告를 中心에 뒀다면, 게이츠는 人類가 안고 있는 永遠한 宿題인 不平等을 解決할 수 있는 方法論을 내놓았다. 그래서 두 演說을 比較해보건대 吸引力에서는 잡스가 勝利했지만, 메시지의 重要性에선 게이츠가 더 높은 點數를 따 結局은 ‘멋진 無勝負’가 됐다고 할 수 있다.

    - 빌 게이츠 하버드 講演 資料

    (http://www.news.harvard.edu/gazette/2007/06.14/99-gates.html)

    - 스티브 잡스 스탠퍼드 講演 資料

    (http://video.google.ca/videoplay?docid=20460902622250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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