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主敵 없는 軍隊, 便히 쉬는 軍紀 兵士들 戰鬪力 녹슨다|주간동아

週刊東亞 592

..

主敵 없는 軍隊, 便히 쉬는 軍紀 兵士들 戰鬪力 녹슨다

兵營文化 改善 바람직하지만 軍 任務 解弛는 動作 그만!

  • 송홍근 記者 carrot@donga.com

    入力 2007-07-02 10:12:00

  • 글字크기 설정 닫기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新世代 兵士들의 才氣潑剌함은 君의 또 다른 資産이 될 수 있다. 그러려면 軍 紀綱이 弱해져서는 안 된다.

    一兵과 上兵이 半말로 對話하는가 하면, 將校와 兵士가 兄 동생처럼 지낸다. 같은 內務班 兵士들이 서로를 ‘아저씨’라고 부르는 한 部隊는 先進 兵營文化의 模範이라면서 國防部長官 表彰을 받았다. 各個戰鬪 校長에 民間人이 찾아와 도끼와 칼로 威脅하는가 하면, 身柄에게서조차 軍紀를 찾아보기 어렵다. 盧武鉉 大統領의 指示로 兵營文化 改善事業이 벌어진 뒤 ‘配慮와 尊重의 文化’가 君을 가로지르고 있다. 그런데 포커스가 한쪽으로만 맞춰지면서 逆機能도 만만치 않다. ‘에스콰이어’ ‘GQ’ 같은 男性雜誌를 읽으면서 컴퓨터게임을 즐기는 新世代 兵士들, 그들은 바야흐로 ‘弱群(弱軍)時代’를 滿喫하고 있었다.

    나는 1996年 1月15日의 추위를 또렷하게 記憶한다. 陸軍訓鍊所(忠南 논산시 연무읍 죽평리)는 魅力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곳이었다.

    “始發年!”

    男子에게도 ‘年’이라는 俗語를 쓸 수 있다는 걸 그날 처음 알았다. 訓鍊兵은 基本的인 人權조차 누리지 못하는, 盲目的으로 服從하기 위해 태어난 存在였다.

    入隊 첫날, 社會의 더러운 때를 씻으라며 밀려 들어간 沐浴湯에서 30秒 만에 비누질하다가 쫓겨났고, 食堂에선 숟가락을 들자마자 “食事 끝!”이라는 命令을 들었다. 그날 밤 배가 몹시 고팠다.



    陸軍訓鍊所, 憲兵學校를 修了하고 西部戰線의 한 憲兵隊에 配置됐다. “收監者를 때리지 않는다”는 理由로 先任兵에게 맞았을 때의 慘澹함이란. 記者가 社會 全般에 남아 있는 日本式, 朴正熙式 軍事文化와 그에서 비롯된 權威主義的 忌祭(機制)에 拒否感을 갖게 된 건 아마도 그즈음부터인 것 같다.

    軍隊야? 호텔이야?



    陸軍 25師團 搜索大隊 將兵들은 寢臺에서 生活한다. 化粧室에선 音樂이 흘러나오고, 兵士들은 플레이스테이션2를 TV에 連結해 게임을 즐긴다. 인터넷도 自由롭게 쓸 수 있으며 火曜日 木曜日엔 外國語 工夫 等 동아리 活動을 한다. ‘GQ’ ‘에스콰이어’ 같은 男性잡지도 分隊 單位로 生活하는 宿所의 冊欌에 꽂혀 있다. 相當數 前方部隊가 寢臺型 宿所를 마련했는데, 칼잠 자던 옛 內務班과 比較하면 하늘과 땅 差異다. 全國의 各 軍에 1520棟을 세울 計劃이라는 綜合生活官은 사이버知識情報房, 體力鍛鍊室, 圖書館 等을 갖추고 있다. 더욱 좋아져야 할 일이다. 新世代 將兵들의 軍生活을 寫眞으로 살펴본다.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6月 中旬 陸軍訓鍊所를 11年 만에 찾았다. 陸軍訓鍊所는 한마디로 天地開闢海 있었다. 任務에 埋沒돼 人權槪念이 全無하다시피 하던 慣行이 확 줄어들었다. 그러나 軍 元老와 一部 專門家들은 이처럼 빠른 變化를 두고 軍 紀綱 解弛를 걱정한다. 軍이 弱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예전 軍隊는 日本式이었다. 訓鍊도 제대로 시키지 않았다. 世界에서 唯一하게 韓國軍만 日本式 殘滓가 남아 있다. 先輩들이 예전 잣대로 軍 紀綱 問題를 言及하는 것은 多少 無理가 있다.”(장종대 陸軍訓鍊所腸·陸軍 所長)

    軍隊가 바뀌고 있다. 非合理的인 文化가 눈에 띄게 줄었으며 兵士 人權도 소 닭 보듯 하지 않는다. 訓鍊兵이 쓰는 化粧室 비데는 옛날 軍隊에선 想像도 못할 일이다. 2005年 陸軍訓鍊所 中隊長이 訓鍊兵에게 人糞을 먹인 事件이 눈앞에 겹친다.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自願해서 防毒面을 벗은 訓鍊兵들이 가스를 吸入하며 괴로워하고 있다(왼쪽). 陸軍訓鍊所 入所大隊.

    “가스실에서 防毒面 벗을 自願者?”

    化生放 校長은 軍 服務를 마친 男性이라면 누구나 記憶하는 追憶의 場所다. 그런데 요즘엔 事故가 날까 봐 가스실에서 訓鍊兵의 防毒面을 벗기지 않는단다. 몇몇 訓鍊兵이 가스실에서 防毒面을 벗어보겠다고 나섰다.

    逍風 나온 듯한 訓鍊兵 軍紀 찾아보기 힘들어

    “너희들 몸 健康하지? 强制로 시키는 것 아니다. 自發的으로 支援한 거다.”

    訓鍊兵을 다루는 態度가 사뭇 조심스럽다. 뒷말이 나올까 봐 걱정하는 눈치다. 寫眞記者와 함께 K-1 防毒面을 쓰고 가스실에 들어갔다. 防毒面의 끈을 헐겁게 조인 때문인지 가스가 조금씩 들어온다. 헐거운 防毒面만큼이나 化生放 訓鍊은 느슨했다. 軍歌를 부르며 눈물 콧물을 흘리던 옛 記憶이 스쳐간다.

    “가스실에서 軍歌를 부르게 하거나 앉았다 일어났다를 시킨 건 모두가 쓸데없는 짓이었죠. 事實 防毒面 使用法만 제대로 熟知하면 되는데요.”(장교 A氏)

    各個戰鬪 校長에선 느닷없이 도끼와 칼을 쥔 이웃 住民이 나타났다. 精神이 오락가락하는 사람이라는데 訓鍊長 騷音이 시끄럽다며 行悖를 부렸다. 이 사람이 騷亂을 피운 탓인지 訓鍊은 싱거웠다. “訓鍊兵들이 便해 보인다”는 質問에 한 將校는 “여름이 問題다. 날씨가 더워서 걱정”이라며 엉뚱한 소리를 했다.

    갓 入隊한 新世代 訓鍊兵들에게서는 軍紀라곤 찾아보기 어려웠다. “힘들지 않느냐”는 質問에 “아니요. 재미있어요”라고 對答하며 키득키득 웃는다. 訓鍊 途中 助敎들에게 스스럼없이 弄談을 하고, 카메라를 向해 익살스런 表情을 짓는 訓鍊兵度 있었다. 거리낌 없는 訓鍊兵들의 行動에서 紀綱을 느끼기는 어려웠다. 꼭 逍風 나온 學生들 같았다.

    “나는 率直히 懷疑的입니다. 分隊長(訓鍊所에서 ‘助敎’ 구실을 하는 士兵을 分隊長이라고 부른다)들이 불쌍해요. 이런 시스템에서 제대로 統率할 수 있겠습니까?”(장교 B氏)

    요즘엔 陸軍訓鍊所에서 助敎들이 訓鍊兵에게 下待를 할 수 없다고 한다. 그 結果 毆打, 苛酷行爲, 暴言 等 그릇된 行動이 一掃됐다는 게 陸軍訓鍊所의 說明이다.

    訓鍊을 마치고 生活觀으로 돌아온 訓鍊兵들은 자유로웠다. 한 訓鍊兵이 將校에게 실없는 소리를 했다. 記者가 지켜보고 있는데도 이 訓鍊兵은 將校의 뒤통수를 向해 입을 비쭉거린다. 옛 基準으로 보면 訓鍊兵들의 官物臺度, 몸가짐도 無秩序하기 짝이 없었다. ‘여기가 新兵訓鍊所 맞나?’ ‘新兵訓鍊所가 이래도 되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陸軍訓鍊所 26聯隊 食堂에 나붙은 “最高의 맛으로 여러분을 모십니다”라는 大型 文句와 “暴言, 辱說 淸淨地域에 있습니다”라는 標語가 눈길을 끈다. 淸淨地域은 旣成部隊에서도 大部分 運營한다. 軍隊 食事의 質이 더 나아지고, 戰鬪力과는 無關한 ‘잡(雜)軍紀’가 一掃돼야 한다는 데엔 누구도 異見을 달기 어렵다. 그러나 軍의 紀綱이 바로서야 한다는 데도 토를 달 수는 없다.

    兵營文化가 急變한 것은 最近 2年의 일이다. 2005年 6月 前方 GP에서 士兵의 銃器亂射 事件이 일어난 直後 盧武鉉 大統領의 指示에 따라 國防部는 ‘兵營文化改善對策委員會’를 發足했고, 2006年 1月엔 兵營文化팀을 新設했다. 兵營改善 事業의 大前提는 士兵 亦是 ‘制服 입은 大韓民國 市民’이라는 것이다. 國政브리핑 2月14日子 記事 一部를 拔萃해 옮겨본다.

    “兵營生活의 自律權이 擴大됐다. 旣存의 ‘內務班’이란 名稱도 ‘生活館’으로 바꿨다. 內務生活을 統制에서 自律로 轉換, 日課 後 自由時間 또한 늘었다. 밤 12時까지 自律學習 等 自己啓發을 위한 時間도 주어진다. ‘代表兵士’ 制度를 둬 兵士들의 意見을 部隊管理에 反映하게끔 했다. 電子郵便, 動映像 等을 통한 間接 面會도 可能하다 語學·專攻·就業을 위한 인터넷 敎育프로그램도 提供된다. 兵營文化 改善을 위해선 幹部들의 意識轉換이 重要하다.”

    軍隊의 變化 速度는 눈부시다. 寢臺型 生活館이 잇따라 들어서고, PC房 체력단력실도 向上되고 있다. 士兵들은 인터넷도 自由롭게 쓸 수 있다. 保安措置를 마련해놓았으나 一部 部隊는 싸이월드 等으로 資料 업로드가 可能했다. 兵士들이 만든 UCC를 웹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까닭이다.

    將校들의 意見은 ‘公式’ 인터뷰와 ‘非公式’ 인터뷰의 內容이 크게 달랐다. 取材팀이 非公式的으로 接觸한 領官級, 尉官級 將校의 絶對 多數가 兵士들의 軍器와 姿勢가 弱해지고 있다고 憂慮했다. 그中 두 將校의 主張을 들어보자.

    “指揮官 大多數가 戰鬪力 增大보다 事故 豫防에 더 關心을 쏟고 있다. 事故가 發生하면 進級 때 問題가 되기 때문이다. 나도 舊習은 사라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軍은 더욱 剛해져야 한다. 士兵들이 더 便하게 生活하게끔 하겠다며 部隊들이 競爭하는 只今의 모습은 失望스럽다. 軍이 그렇게 가서는 안 된다. 任務가 먼저다.”

    “앞으로는 허물 없이 任期를 마치려면 兵士 父母의 눈치까지 봐야 할지도 모를 일이다. 士兵 人權은 保護돼야 한다. 그러나 軍紀는 살아 있어야 한다. 美國式 軍隊로 바뀌어야 한다는데, 北韓과 對峙하고 있는 우리는 美軍과 다르다. 그리고 美軍의 軍紀는 一般의 생각과 달리 剛하다. 國民이 바라는 건 懦弱한 軍隊가 아니라 强한 軍隊다.”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軍은 더욱 剛해져야 한다.

    “指揮官은 戰鬪力 增大보다 事故 豫防에 더 關心”

    國政브리핑에 따르면 兵營文化 改善事業은 人命事故 件數에서부터 成果를 내기 始作했다고 한다. 2005年 前半期의 全國 軍部隊 事故 件數가 70件이었는데, 改善事業이 本格的으로 始作된 2006年 前半期엔 8件이 줄어 62件이 됐다. 그러나 4月 銃器事件, 3月 KF-16 戰鬪機 墜落事件 等 軍 紀綱 解弛에서 根本 原因을 찾을 수 있는 事故는 最近에도 일어나고 있다.

    國防部는 2006年 前半期 兵營文化 改善事項을 點檢한 뒤 陸·海·空軍에서 12個 部隊를 模範 事例로 꼽았다. 空軍 17戰鬪飛行團은 國防部長官 表彰을 받았는데, 空軍의 여러 部隊가 이 部隊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見學을 다녀갔다고 한다. 그래서 記者가 直接 가보았다.

    17戰鬪飛行團은 期數別, 階級別로 生活館을 使用한다. 같은 單位部隊 二等兵과 兵長이 일과 後엔 마주칠 일이 없는 셈이다. 生活館 雰圍氣는 옛 軍隊의 內務班과 比較하면 學校 寄宿舍에 오히려 가깝다. 生活館에서 한房을 쓰는 兵士들은 單位部隊가 다르면 階級과 無關하게 서로 ‘아저씨’라고 부른다. 一兵과 上兵이 서로에게 半말하는 모습도 눈에 띈다. 이 部隊가 記者에게 건네준 報道資料 一部를 紹介한다.

    “生活觀에 돌아오니 同期들이 따뜻한 웃음으로 반갑게 맞아준다. 하루 동안 힘들었던 일, 즐거웠던 일들을 얘기하니 어느새 疲勞가 싹 가시는 氣分이다. 샤워를 하고, 圖書館에 가서 얼마 남지 않은 資格證 試驗에 對備해 熱心히 工夫했다. 얼마 前까지는 저녁 時間에 美術동아리 親舊들과 練習을 熱心히 하고, 對民 奉仕活動도 나갔다. 요즘은 試驗이 코앞이라 工夫에 邁進하고 있다. 저녁 點呼도 簡單히 人員報告만 하는 自律點呼여서 저녁時間을 훨씬 效率的으로 活用할 수 있다. 來日은 신나는 土曜日이다. 生活館 親舊들과 部隊 名物인 湖水가에 가서 잠깐 동안 낚시를 했다. 오늘 밤에도 越尺을 낚는 꿈을 꿔야지….”

    ‘軍隊 맞아?’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子息을 軍에 보내야 할 父母 處地에선 ‘꿈의 軍隊’다. 兵士들의 생각은 階級에 따라 엇갈렸다. ‘本錢 생각’ 때문인지 古參 兵士들 中에는 “所屬感이 없어졌다” “共同體 意識이 없다” “結束力이 떨어진다”고 憂慮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그러나 新參 兵士들은 하나같이 “便하다” “좋다”면서 웃었다. 한 一兵은 “‘꿈의 17戰鬪飛行團’이라고 적으면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 部隊에선 士兵들이 兵士自治委員會를 運營한다. 兵士 代表 와 兵士 任員을 中心으로 이뤄지는 이 委員會는 동아리活動, 스포츠活動, 兵士祝祭, 軍 紀綱 確立 等 兵士生活을 管掌한다. 兵士自治委員은 勤務에서 除外돼 6個月 동안 兵士들을 爲한 業務만 본다. 이날도 兵士自治委員會 會議가 열렸는데, 스포츠活動 關聯 討議 等을 했다. 允友 17戰鬪飛行團長(空軍 准將)의 說明이다.

    同期別 生活에 自律點呼 “軍隊 맞나?”

    “生活은 便하게 하고 任務는 徹底하게 하면 된다. 힘들어야 軍紀가 나온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이다. 日課 後는 再充電의 時間이 돼야 한다. 下級者는 無條件 服從해야 한다는 생각에 빠져 있는 것은 戰鬪力과 詐欺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先任兵은 專門性과 經驗으로 後任兵에게서 尊敬받아야지 윽박지르고 긴장시켜 억지로 尊敬받는, 眞情性 없는 忠誠은 極限 戰鬪狀況에서 힘을 發揮할 수 없다.”

    空軍은 裝備 中心의 軍隊다. 따라서 士兵間 結束力은 相對的으로 덜 重要할 수도 있다. 記者도 本錢 생각을 느꼈나 보다. 尹 丹粧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過猶不及(過猶不及·지나친 건 모자람만 못하다)이라는 말이 떠올랐으니까.

    陸軍도 同期別 生活館 導入을 深度 있게 檢討하다가 副作用이 憂慮돼 접었다고 한다. 陸軍이 이 制度 導入을 檢討했다는 것은 난센스다. 空軍의 한 將校는 “사람 前歷이 重要한 陸軍에선 絶對로 導入해서는 안 되는 制度”라고 말했다.

    只今 軍은 兵士들을 便하게 해주기 위한 競爭으로 물불 못 가리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取材 過程에서 만난 兵士들은 하나같이 入隊 前 생각했던 軍隊와 直接 經驗한 軍隊는 달랐다고 말했다. 갓 除隊한 士兵들의 反應도 大體로 비슷하다. 한 領官級 將校는 “兵士들을 指揮하는 게 아니라 父母처럼 保護한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고 털어놓았다. 取材팀의 눈에는 將校와 兵士의 關係도 지나치게 느슨해 보였다.

    “軍의 士氣와 紀綱이 憂慮되는 것은 現 政府의 對北政策과도 關聯이 있습니다. 軍人들이 對敵館(對敵觀)에 큰 混亂을 느끼고 있어요. 西海交戰 때 北韓의 挑發에 ‘쏠까요, 말까요?’ 하다가 목숨을 잃은 것도 느슨한 對敵館 때문이었죠. 그런 일이 또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非軍事 分野에선 包括的인 相互主義를 取하더라도 軍事 分野에선 具體的인 相互主義 政策을 取했어야 합니다. 兵士들이 自身이 對備해야 할 目標가 北韓軍이라는 事實은 確實히 認識하고 있어야 합니다. 노무현 政府는 포퓰리즘的 政策으로 君을 弱化하고 있습니다.”

    김인종 豫備役 大將(前 2軍司令官)의 主張이다. 박용옥 翰林國際大學院大學校 副總長(前 國防部 次官)도 最高位 政策結晶子들의 國防觀이 深刻한 問題라고 꼬집었다. 現 政府에서 要職을 지낸 조영길 前 國防部 長官, 남재준 前 陸軍參謀總長의 視角도 마찬가지다. 南 前 總長은 김재창 前 韓美聯合司 副司令官, 朴勝椿 前 情報本部長 等과 함께 朴槿惠 豫備候補를 돕고 있다. 조 前 長官은 말을 아꼈으나 展示作戰統制權 移讓과 關聯해선 목소리를 높였다.

    北 威脅 增加하는데 軍 政策은 거꾸로

    “反美 示威도 좀 하고, 韓美聯合司令部度 解體하고, 訓鍊을 못하게 하더라도 韓美同盟은 變함이 없고 美軍은 撤收하지 않을 것이며, 有事時 美 增援軍이 卽刻 뛰어와 피를 흘려줄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의 話法이 참으로 難解하다.”

    盧武鉉 大統領은 지난해 12月 “軍隊 가서 몇 年씩 썩는다”고 말했다. 그 後 國防部는 軍 服務期間을 18個月까지 줄여나가겠다고 發表했다. 그러나 取材 過程에서 만난 將校들은 單 한 名의 將星級 將校를 빼놓고는 全員이 “軍 服務期間 短縮은 副作用이 크다”고 答했다. 北韓과 對峙하는 狀況에서 18個月의 軍 服務는 問題가 있다는 것이다.

    송대성 세종연구소 首席硏究委員은 “盧 大統領의 國防觀이 지나치게 理念化, 政治化돼 있다”면서 “포퓰리즘을 聯想케 하는 接近이 君을 弱하게 만들고 있다”고 主張했다. 김태효 成均館大 敎授도 “兵士의 質的 競爭力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北韓의 威脅은 오히려 커지는데, 政府의 軍 政策은 危險이 減少하는 것을 前提로 세워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前方部隊의 軍 施設 改善은 눈부시다. 當然히 더욱 좋아져야 한다. 그러나 그만큼 軍 紀綱도 바로서야 하지 않을까? 軍 元老들의 憂慮가 ‘杞憂(杞憂)’인 것만 같지는 않다. 君이 키워나가야 할 소프트파워의 核心인 兵士들이 눈에 띄게 弱해지고 있었다.

    [인터뷰] 박용옥 翰林國際大學院大學校 副總長·前 國防部 次官

    “盧 大統領의 얕은 國防 意志가 弱群 만들었다”


    주적 없는 군대, 편히 쉬는 군기 병사들 전투력 녹슨다
    “노무현 大統領의 國防 意志가 지나치게 얕다. 安保觀에 問題가 있다. 좋은 施設과 裝備를 갖춰도 統帥權者의 國防 意志가 弱하면 軍의 紀綱과 士氣는 떨어진다. 大統領의 安保觀 때문에 軍이 弱해지고 있는 것이다.”

    國防部 次官을 지낸 박용옥(寫眞) 翰林國際大學院大學校 副總長은 “盧 大統領의 얕은 國防 意志가 約君을 만들고 있다”고 指摘하면서 “軍은 제精神이다. 軍은 命令이 내려오면 最善을 다하게 마련이다. 姜君과 約軍은 國軍統帥權者, 卽 大統領의 國防 意志가 가른다”고 말했다.

    -新世代 兵士들의 紀綱이 解弛하다는 指摘이 많다.

    “國防白書의 ‘主敵’은 軍事的 意味로 使用되는 用語였다. 그런데 그 槪念을 없애버렸다. 主敵 槪念을 政治的으로 利用한 것이다. 現時點에서도 우리의 主敵은 北韓이다. 敵의 槪念이 模糊한 軍隊는 剛할 수 없다. 安保를 度外視한 채 理想的인 平和第一 思想을 퍼뜨려선 안 된다. 將兵들이 韓半島 戰爭 危險의 根源이 무엇인지 分揀하지 못하면 紀綱과 警戒態勢度 흐트러질 수밖에 없다.”

    -盧 大統領은 自主國防을 强調한다. 兵營文化와 施設도 눈에 띄게 바뀌고 있다.

    “自主國防은 軍에서도 외쳐오던 것이다. 그리고 過去와 같은 兵營文化는 바뀌어야 한다. 施設도 最大限 빨리 改善해야 한다. 그러나 노무현 政府는 이러한 問題에 對해 지나치게 理想的으로만 接近하고 있다. 盧 大統領 本人은 參與政府가 무슨 安保意識이 缺如됐느냐고 말할 것이다. 自主國防, 國防改革, 말은 다 맞다. 그러나 그것을 推進하는 方式이 잘못됐다. 韓美聯合防衛體制는 韓美同盟의 中心軸으로 우리 軍의 自主國防 力量을 强力히 뒷받침할 수 있는 國防資産이었다. 그런데 그것을 내던져버렸다. 自主國防 力量과 韓美聯合 防衛力量은 相互矛盾이 아니라 補完 關係다. 自主國防의 目標價 ‘나 홀로 國防’이 돼서는 안 된다. 유럽 사람들이 北大西洋條約機構(NATO)를 만들고 하는 게 그들이 自主意識이 없어서인가.”

    -現 政府는 國防改革 2020을 治績으로 여기고 있다.

    “나이브한 생각이다. 精銳 軍事力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는 異見이 있을 수 없다. 그렇게 하려면 앞으로 10~20年은 韓美聯合 抑制力 아래에서 힘을 키워야 한다. 國防改革은 韓美聯合 防衛力量을 土臺로 軍이 前부터 準備해온 것이다. 現 政府가 마련한 國防改革 2020이 北韓의 非對稱 全力을 考慮하지 않는 것도 問題다.

    -郡 服務期間을 18個月로 줄일 計劃이라고 한다.

    “2007~2011年에 行해질 國防 中期計劃上의 戰力 確保를 旣定事實로 여기고 大規模 兵力減縮과 軍 服務期間 短縮을 推進하고 있는데, 117萬 北韓軍을 考慮하면 그 推進 過程이 지나치게 安易하다. 노무현 政權의 國防問題 政治化와 安保不感症이 國民 모두를 安保에 無感覺하게 하고 있다. 포퓰리즘的 政策을 좋다고 덥석 받기만 해서는 안 된다.”




    댓글 0
    닫기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