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强性勞組 天國’으로 불리는 濠洲는 軍艦 價格이 世界에서 손꼽히게 비싼 나라로 惡名 높다. 그間 濠洲는 外國 旣成 모델을 購入해 自國에서 建造하는 方式으로 軍艦을 調達해왔다. 技術導入 過程의 費用 上昇分을 考慮해도 濠洲 軍艦 價格은 비싸도 너무 비싸다.

假令 1990年代 中盤 導入된 濠洲 主力 護衛艦 ‘贋作(Anzac)’級은 獨逸 ‘메코 200’ 設計를 들여온 모델이었다. 費用 節減을 위해 主要 武裝과 센서를 省略한 채 導入했음에도 같은 모델을 購入한 다른 나라보다 1.5倍 높은 費用을 치렀다.

濠洲 建艦 實力 ‘缺陷 1萬4000가지’

비슷한 時期 濠洲가 導入한 3000t級 在來式 潛水艦 ‘콜린스(Collins)’級은 價格이 當時 美國 LA級 攻擊 原子力潛水艦보다 비싼 8億 달러(約 1兆680億 원)에 達했다. 스페인 上陸艦 設計를 가져와 濠洲에서 乾燥한 ‘캔버라(Canberra)’級 强襲上陸艦은 오리지널의 2倍인 12億 달러(約 1兆6000億 원)를 쓰고도 1萬4000가지 缺陷이 發見된 탓에 戰力化가 遲延됐다. 하지만 最近 論難이 된 濠洲 海軍의 次世代 護衛艦 事業에 比하면 旣存 軍艦들을 둘러싼 論難은 그야말로 愛嬌 水準이다.

濠洲 國防部는 2月 20日(現地 時間) 戰力 强化 프로그램 ‘詩(SEA) 5000’을 全面 再調整한다고 밝혔다. 이 事業에서 가장 큰 프로젝트인 ‘헌터(Hunter)’級 護衛艦 導入도 數量이 旣存 9隻에서 6隻으로 縮小됐다. 濠洲는 헌터級 3隻 購買를 取消해 切感한 費用으로 다른 護衛艦 11隻을 購買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목에서 한 가지 疑問이 생길 수 있다. 같은 ‘護衛艦(Frigate)’인데 3隻 값을 줄여 어떻게 11隻을 살 수 있느냐는 것이다.

當初 濠洲 海軍은 只今 運用하는 贋作級(3600t級) 護衛艦 8隻을 代替하고자 헌터級 導入을 推進했다. 헌터級은 英國 海軍이 導入할 豫定인 26型 護衛艦 設計를 가져와 濠洲 側 條件에 맞게 改造한 派生 모델이다. 一旦 護衛艦으로 分類됐지만 排水量 1萬t에 達하는 驅逐艦 水準의 軍艦이다. 原形인 26型 護衛艦은 8000t級으로 隻當 調達 價格이 13億 파운드(藥 2兆2000億 원) 程度다. 그런데 헌터級 1隻 價格은 50億 濠洲달러(藥 4兆3500億 원)에 達한다. 甚至於 이 값은 어디까지나 ‘目標 價格’이다. 最近 濠洲 政府가 發表한 헌터級 導入 總事業費는 9隻 基準 650億 濠洲달러(藥 56兆6000億 원)다. 1隻 價格이 72億 濠洲달러(藥 6兆2600億 원)로 치솟은 것이다.



價格이 暴騰했다고 性能이 크게 向上된 것도 아니다. 헌터級의 덩치는 大型 驅逐艦 水準이지만 戰鬪力은 貧弱하다. 垂直發射管은 32셀(cell) 規模로, 短距離對空미사일 ESSM(射距離 50㎞), 小型 對艦미사일 NSM(射距離 185㎞) 程度만 搭載할 수 있다. 헌터級과 덩치는 비슷하지만, 이지스 戰鬪體系와 미사일 垂直發射管 128셀로 重武裝한 韓國 世宗大王級 1隻 價格은 1兆 원을 조금 넘는 水準이다.

濠洲 國營 防産業體 勞組 道德的 解弛

濠洲 軍艦 價格이 暴騰하는 주된 理由는 道德的 解弛가 深刻한 勞組 때문이다. 10餘 年 前부터 濠洲 國家監査局(ANAO)은 國營 防産業體 濠洲潛水艦工事(ASC)를 中心으로 强性勞組의 利權 카르텔을 摘發해왔다. 現地 言論이 報道한 ANAO 監査 結果를 살펴보면 國營 防産業體 勞組는 自己네끼리 일감을 나누고 空氣(工期)를 늘려 잡아 費用 暴騰을 誘發했다. 建艦 事業마다 兆 單位로 늘어난 追加 費用은 일자리 創出과 勞動權 保障이라는 美名 下에 容認됐다.

假令 現在 濠洲 海軍이 運用하는 ‘호바트(Hobart)’級 防空驅逐艦의 境遇 일감을 ‘나눠 먹기’ 한 造船社들이 乾燥 過程에서 會議조차 제대로 하지 않아 船體 規格이 제各各이었다. 이로 인해 旣存에 만든 軍艦 블록을 全部 解體하고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寸劇이 벌어졌다. 이들 造船社와 勞組는 어떤 責任도 지지 않았고, 모든 追加 費用을 고스란히 濠洲 政府가 떠안았다. 이에 激昂된 데이비드 존스턴 當時 濠洲 國防長官이 聯邦 上院에 出席해 “나는 ASC가 카누를 만든다고 해도 못 믿겠다. 國內 造船業界의 肥效率이 改善되지 않으면 新規 軍艦은 全部 海外에서 直購買할 것”이라고 一喝할 程度였다. 하지만 존스턴 長官은 勞組의 거센 反撥에 長官 자리에서 쫓겨났다.

勞組 힘이 워낙 세다 보니 1隻 價格이 航母 水準인 헌터級 事業은 言論과 政治權의 叱咤에도 繼續 推進돼 現在 鈔盜함이 建造 中이다. 普通 이 程度 軍艦을 乾燥할 때 氣功 後 眞髓까지 길어야 2年 程度면 充分하다. 그런데 지난해 첫 番째 船體 모듈이 完成된 헌터級은 2030年에나 進水될 豫定이다. 2年이면 만들 軍艦을 8年間 붙잡고 ‘일자리 創出’을 極大化하겠다는 것일까. 日程이 늘어지면서 費用도 暴發的으로 增加하자 ANAO를 비롯한 濠洲 政府 部處에서 事業 在庫를 要求하는 목소리가 커졌다. 結局 濠洲 政府는 監査機關과 政治權의 絨緞爆擊에 事業 縮小라는 카드를 꺼내 든 것이다.

濠洲 政府는 헌터級 導入 規模를 9隻에서 6隻으로 줄이는 代身 호바트級 개량형 防空驅逐艦 3隻, 新型 汎用 護衛艦 11隻, 有無人 戰鬪艦 6隻을 乾燥해 導入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처드 말스 濠洲 副總理 兼 國防長官은 “濠洲는 第2次 世界大戰 以後 가장 큰 規模의 艦隊를 保有하게 될 것”이라며 이番 決定이 軍事力 强化와 豫算의 合理的 使用을 위한 決斷이었음을 强調했다. 그런데 濠洲가 導入하겠다는 11隻의 新型 汎用 護衛艦 候補에 韓國 모델이 包含돼 눈길을 끈다.

濠洲 國防部가 發表한 資料를 살펴보면 新型 汎用 護衛艦은 海外 모델을 購買하는 方式으로 調達될 豫定이며 韓國과 日本, 스페인, 獨逸 業體 모델이 候補라고 돼 있다. 國家別 候補 모델은 韓國 大邱級과 忠南級, 日本 모가미級, 스페인 ‘알파 3000(ALFA 3000)’, 獨逸 ‘메코(MEKO) A-200’이다. 軍艦 11隻을 購買하는 데 策定된 豫算은 111億 濠洲달러(藥 9兆6600億 원)다.

4個國 護衛艦 모델이 候補로 올랐지만, 알파 3000과 메코 A-200은 造船社가 出血 入札을 하지 않는 以上 勝利 可能性이 稀薄한 ‘들러리’로 보인다. 濠洲 政府가 策定한 豫算에 따라 護衛艦 1隻 價格은 10億 濠洲달러(藥 8700億 원)를 超過해선 안 된다. 알파 3000 造船社는 지난해 濠洲 政府에 隻當 價格 6億 달러(約 8000億 원)를 提示했는데, 이는 스페인에서 乾燥해 納品하는 條件이다. 濠洲 現地 乾燥 條件으로는 最小 8億 달러(約 1兆 원)가 提示됐다고 한다. 메코 A-200은 獨逸 乾燥 基準으로 1隻 價格이 5億 유로(藥 7230億 원)인데, 마찬가지로 濠洲에서 乾燥할 境遇 濠洲 政府의 豫算 範圍를 넘어설 것이다.

優秀한 性能 갖춘 韓 忠南級과 日 모가미級

反面 韓國 忠南級은 1隻에 4000億 원, 日本 모가미級은 1隻에 500億 엔(약 4400億 원) 水準이다. 海外 모델을 濠洲 現地에서 乾燥할 때 價格이 2倍로 뛰는 前例를 考慮하면 濠洲 國防部가 推算한 豫算 範圍를 充足하는 함종은 忠南級과 모가미級뿐이다. 그렇다면 濠洲는 두 모델 가운데 어느 쪽을 選擇할까.

忠南級은 滿載排水量 4300t級 護衛艦으로 韓國 海軍 海域艦隊의 主力 防共함이 될 最新型 모델이다. 韓國産 ‘미니 이지스 레이더’인 多技能 4面 固定型 電子走査式 位相配列(AESA) 레이더를 갖췄고, 韓國型 垂直발詐欺 KVLS(16셀 規模)에 解弓 艦隊共미사일, 戰術艦對地미사일, 洪상어 對潛魚雷 等을 搭載할 수 있다. 가스터빈 엔진과 디젤 엔진을 모두 갖춘 데다, 하이브리드 推進 方式을 採擇해 對潛水艦 作戰에서 靜肅性이 높다.

모가미級은 滿載排水量 5500t級 護衛艦에 海上自衛隊 2選級 戰鬪艦으로 設計된 新型 모델이다. ‘日本版 이지스 레이더’로 불리는 FCS-3A의 廉價型 모델 OPY-2 AESA 레이더를 搭載하고 있다. Mk.41 垂直발詐欺(16셀 規模)에 아스록 對潛미사일과 ESSM 艦隊共미사일을 搭載한다. 補助 戰力으로 開發된 탓에 海上自衛隊의 다른 1選級 戰鬪艦보다 全體 性能이 떨어지지만, 덩치가 큰 만큼 擴張性이 優秀하다. 現在 搭載된 各種 센서 性能도 좋은 便이다.

萬若 濠洲가 軍艦 擴張性만 놓고 護衛艦을 選擇한다면 日本이 僅少하게 優勢할 것으로 豫想된다. 忠南級은 거의 모든 센서와 武裝을 國産化했다. 따라서 濠洲가 現在 使用하는 ESSM 等 美國産 武裝을 搭載하려면 적잖은 設計 變更이 必要하다. 애初에 美國産 武裝을 採擇한 모가미級은 그런 作業이 必要 없고, 큰 船體 德에 擴張性이 높아 濠洲가 要求하는 武裝을 裝着하기 容易하다. 濠洲가 重視하는 對潛 센서의 性能만 놓고 보면 멀티-스태틱(multi-static) 技術을 導入한 모가미級이 忠南級에 비해 유리한 點도 있다. 하지만 이番 濠洲 護衛艦 導入 事業에서 모가미級이 忠南級을 絶對 뛰어넘을 수 없는 弱點 한 가지가 있다. 바로 ‘輸出 實績’이다.

日本은 海外에 이렇다 할 武器를 輸出해본 經驗이 없는 나라다. 特히 輸出 對象國 業體들과 協力해 技術을 移轉하고 現地 生産 事業을 管理한 經驗이 그야말로 全無하다. 앞서 言及한 것처럼 濠洲가 軍艦을 導入할 때 가장 重要하게 評價하는 部分이 바로 現地 業體와 協業이다. 韓國은 韓華오션·HD現代重工業 두 業體 모두 軍艦 輸出은 勿論, 海外 技術移轉, 現地 生産 事業에서 日本과 比較 自體가 不可能한 優秀한 커리어를 갖췄다. 韓國 造船業界의 輸出型 戰鬪艦은 이미 필리핀(호세 리잘급)과 泰國(푸미폰 아둔야뎃級)에 輸出됐다. 韓國産 戰鬪艦이 필리핀 次期 哨戒艦 事業을 受注할 可能性이 크다는 消息이 들려오고, 泰國 次期 護衛艦 事業의 有力 候補로도 擧論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에선 無(無)에서 有(有)를 創造한 格으로 아주 짧은 時間에 인도네시아를 潛水艦 乾燥國으로 만들기도 했다.

突發 變數 對備한 積極的인 政府 支援 必要

濠洲는 이番 護衛艦 導入 事業에서 自國 造船業界와 協業할 建艦 파트너를 찾고 있다. 軍艦 輸出과 海外 技術協力에서 初心者人 日本, 이미 市場 强者로 君臨하는 韓國의 勝負 結果는 불 보듯 뻔하다고 할 수 있다. 勿論 突發 變數가 있을 수 있다. 假令 이미 濠洲에 建艦 協力 인프라를 構築한 스페인이 破格的 條件으로 出血 競爭에 뛰어들거나, 日本이 ‘政治的 影響力’을 發揮할 可能性을 排除할 수 없다. 史上 처음으로 벌어지는 방산 市場 ‘韓日戰’에서 勝利하려면 國內 造船業界뿐 아니라 政府 有關機關들도 積極的인 支援에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