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은 더 以上 中東의 最强者가 아니다.”

英國 日刊 가디언의 사이먼 티스돌 칼럼니스트는 1月 13日(以下 現地 時間) 挑發的 題目의 칼럼에서 이제 中東의 最强者는 美國도, 이스라엘도, 사우디아라비아도 아닌 이란이라고 말했다. 美國은 1970年代 中盤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페트로 달러 體制’를 構築해 中東에 絶對的 影響力을 行使하기 始作했다. 中東에서의 安定的 影響力 行事는 美國이 世界 霸權國으로 君臨하는 主要 축이었다. 사우디, 이스라엘과 손잡은 美國은 사담 후세인의 이라크, 루홀라 호메이니의 이란과 같은 敵對國을 힘으로 制壓할 수 있었다.

美 ‘中東 同盟’ 弱化 속에서 자라난 安保 危機

半世紀 가깝게 美國 霸權 秩序를 鞏固히 떠받치던 中東 同盟은 조 바이든 行政府 出帆 3年 만에 그야말로 박살이 났다. 結果的으로 美國의 域內 位相도 휘청거리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前 大統領을 國際政治에서 惡의 化身으로 몰아세우며 “美國이 돌아왔다”는 口號와 함께 白堊館에 入城한 바이든 大統領은 執權 初 言論인 자말 카슈끄지 被殺 事件을 끄집어내며 사우디와의 關係를 무너뜨렸다. 그런가 하면 이스라엘과도 팔레스타인 問題를 놓고 對立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사이 이란의 核開發은 그야말로 放置됐다. 特히 美國이 사우디 安保에 最大 威脅 要素인 예멘 후티 叛軍을 테러團體 指定에서 풀어준 것은 큰 敗着이었다. 하마스의 이스라엘 侵攻 後 極度로 不安한 中東 情勢는 足鎖에서 벗어난 후티가 날뛰면서 더 惡化하고 있다.

바이든 行政府는 理解할 수 없는 外交安保 政策을 쏟아내며 自由民主主義 陣營을 이끄는 美國의 리더십을 약화시켰다. 유럽 各國에선 러시아가 侵攻할 수 있다는 不安과 함께 美國의 防衛 公約에 對한 不信이 擴散되고 있다. 유럽 國家들이 自體 軍備 增强에 나서고 나토(NATO·北大西洋條約機構)와 別個의 ‘유럽聯合軍’ 創設 論議를 本格化한 背景이다. 후티 叛軍이 紅海 海上 交通路를 威脅하자 가뜩이나 흔들리는 中東 霸權이 決定打를 맞을까 美國도 마음이 急해졌다. 紅海는 世界 컨테이너 物動量 30%가 오가는 길목이자 유럽이 中東에서 石油와 天然가스를 들여오는 ‘에너지 生命줄’이다. 하지만 美國이 벌인 후티 叛軍 攻襲作戰이 事實上 失敗하면서 中東과 유럽 各國의 對美(對美) 不信은 더 깊어진 모습이다.

美國은 지난해 12月 후티 叛軍을 相對로 한 ‘繁榮의 守護者 作戰’ 開始를 宣布했다. 作戰에 約 20個 同盟國, 友邦國이 參與한다고도 덧붙였다. 發表 當時 美國은 中東에 2個 航空母艦 傳單과 1個 上陸戰團 等 大規模 前歷을 配置한 터였다. 여기에 여러 나라가 힘을 보태면 걸프戰 當時 多國籍軍처럼 莫强한 軍事力으로 후티 叛軍쯤은 今方 討伐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美國이 作戰 參與國 名單을 發表한 直後, 리스트에 든 國家들이 反撥하며 不參을 宣言하는 初有의 事態가 벌어졌다. 繁榮의 守護者 作戰이 始作하기도 前부터 스텝이 꼬인 것이다. 프랑스와 스페인은 美國이 事前 協議도 없이 一方的으로 參與國 리스트에 자국을 넣었다며 反撥했고, 네덜란드·濠洲도 事實上 參與를 拒否하며 10餘 名 안팎의 連絡半만 보내겠다고 通報했다. 實際로 軍艦, 戰鬪機 等 軍事力을 보낸 것은 英國 한 나라뿐이다. 美國의 리더십이 얼마나 무너졌는지 보여준 事例가 아닐 수 없다.

후티 攻襲한다면서 軍事力 撤收한 美國

더 荒唐한 것은 繁榮의 守護者 作戰을 開始한다고 宣布한 直後, 美國이 中東에서 軍事力을 大擧 撤收시킨 點이다. 그리스 크레타섬에 長期 碇泊해 休暇를 즐기던 제럴드 R. 포드 航母 傳單은 本土로 돌아가 버렸다. 紅海에 前進 配置된 바탄 上陸戰團度 休息을 위해 그리스 海域으로 移動했다. 이때 다른 戰鬪艦도 함께 데리고 가는 바람에 예멘 海域에는 航母 1隻과 戰鬪艦 4隻만 남게 됐다. 이 軍艦들은 예멘 南部, 西部 海域을 오가며 船舶自動識別裝置(AIS)를 隨時로 作動시키며 位置가 露出됐다. 이들을 支援하기 위해 사우디, 바레인, 아랍에미리트(UAE), 지부티를 오가는 各種 航空機들도 位置 送出 시스템 ADS-B를 켜놓은 터라 作戰 意圖가 事前에 모두 露出됐다. 美國의 軍事的 움직임이 公開된 狀況에서 후티 叛軍은 美軍이 언제, 어디를, 어떻게 攻襲할지 把握할 수 있었다. 그 德에 후티 叛軍은 미사일·드론 發射 施設과 레이더를 安全한 곳으로 옮겼다. 마치 ‘約束 對鍊’처럼 치러진 美軍의 攻襲 作戰은 애初에 成功할 수 없었다.

美國은 1月 11日 事前에 豫告한 攻襲을 始作했다. 걸프戰 以後 美軍이 敢行한 攻襲은 普通 다음과 같이 進行됐다. 于先 △數百 發의 토마호크 미사일이 날아가 레이더 사이트와 指揮通信施設을 焦土化시키고 △EA-18G 그라울러 電子戰 攻擊機가 投入돼 敵 防空望을 制壓한 後 △戰鬪機와 爆擊機 大軍이 벌떼처럼 몰려와 地上 軍事 施設을 盲爆해 焦土化시키는 것이다. 하지만 이番 空襲은 달랐다. 이番 作戰에는 大量의 토마호크 미사일도, 이른바 ‘스트라이크 패키지(strike package)’라고 하는 大規模 攻襲 編隊群度 없었다.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航母에선 1回 平均 15代의 F/A-18 戰鬪機가 출격해 한 基當 平均 2發의 爆彈을 投下했다. 英國은 키프로스에서 유로파이터 타이푼 戰鬪機 4臺를 出擊시켜 이집트 方面으로 크게 迂廻하는 航路로 2600㎞를 날아 레이저 誘導爆彈 딱 8發을 떨어뜨리고 돌아갔다. 美·英 聯合軍의 戰鬪機·早期警報器·電子電氣·空中給油機 戰力의 全體 出擊은 100소티(sortie: 戰鬪機 出擊 回數)로, 16곳 60個 標的을 攻襲했다고 한다. 걸프戰 當時 多國籍軍이 一日 平均 545소티의 任務를 消化한 것과 比較하면 매우 貧弱한 攻襲이었다.

예멘 現地 消息通과 衛星寫眞을 通해 確認되는 空襲 前科도 寒心하기 그지없다. 후티 叛軍의 海軍 據點인 예멘의 港口都市 호데이다는 首都 사나와 함께 많은 攻襲을 받은 地域이다. 美軍 戰鬪機는 호데이다 國際空港 北쪽의 버려진 드론 機智, 다시 말해 이미 廢墟가 된 곳을 爆擊했다. 港口 外郭의 對空 레이더 基地로 쓰이던 빈 땅에는 토마호크 미사일이 날아들었다. 誤爆 事實을 뒤늦게 깨달은 美軍은 隣近의 레이더 사이트에 追加 空襲을 敢行했다. 바이든 大統領과 로이드 오스틴 國防長官은 이처럼 寒心한 作戰이 “후티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고 自評했다.

후티 叛軍 逆攻에 美 驅逐艦 被擊 危機

후티 叛軍은 곧장 反擊에 나섰다. 이들은 攻襲 直後인 1月 12日 아덴灣에 對艦彈道미사일을 發射해 健在함을 誇示했다. 이틀 後인 14日에는 紅海로 對艦巡航미사일을 發射했다. 아덴灣으로 發射된 미사일은 油槽船을 노렸고, 紅海로 날아간 미사일은 아이젠하워 航母傳單 外郭 防禦를 맡은 驅逐艦 ‘라分’을 向했다. 攻襲 後에도 후티의 미사일 發射 能力이 破壞되지 않았다는 事實보다 놀라운 點은 美 海軍 驅逐艦의 無力함이었다. 航母 傳單의 對共 防禦를 맡은 이지스 驅逐艦 라분이 自身을 向해 날아온 미사일을 邀擊하지 못한 것이다. 當時 紅海 上空에 떠 있던 美 空軍 戰鬪機가 후티 叛軍 미사일을 代身 邀擊했다. 美 이지스艦이 邀擊에 나서지 못한 理由에 對해선 說이 紛紛하다. 다만 후티 叛軍이 逆襲을 敢行한 날 英國 媒體의 報道를 注目할 必要가 있다. 英國의 한 軍事專門 媒體는 “아이젠하워 傳單에 合流한 英國 海軍 驅逐艦 ‘다이아몬드’가 長期間 이어진 對空 戰鬪로 미사일이 不足하다”고 報道했다. 美 海軍도 비슷한 問題를 겪고 있을 可能性이 있다.

美軍의 攻襲 이튿날인 1月 12日 美國 政治專門誌 폴리티코는 世界 最强이라는 美軍이 왜 이토록 無氣力했는지 分析하는 記事를 냈다. 폴리티코는 豫算 削減과 造船所 인프라 不足, 이로 인한 軍艦 維持·保守 遲延이 反復되면서 大規模 艦隊가 投入되는 作戰에 必要한 電力(戰力)李 不足해졌다고 꼬집었다. 바이든 行政府는 지난 3年間 이지스 巡洋艦 17隻을 老朽化됐다는 理由로 早期 退役시켰다. 올해 豫算案에는 世界 最强 戰鬪機 F-22A 32臺를 비롯한 一線級 戰鬪機 131代의 早期 退役 計劃을 反映해 밀어붙이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月 13日 이番 空襲이 얼마나 失敗한 作戰이었는지 暴露하는 記事를 냈다. 이 記事에서 複數의 美國 政府 關係者는 “美軍이 후티 叛軍에 對한 攻襲에서 目標의 20~30%를 破壞하는 데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몇 年間 후티 叛軍의 指揮所·軍需倉庫·드론 및 미사일 生産施設에 對한 情報를 蒐集하는 데 時間과 資源을 投入하지 않아 標的을 찾기가 매우 어려웠다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지난 몇 年 동안 美國이 主要 敵對 勢力에 對한 監視·偵察은 勿論 有事時 打擊을 위한 目標物 標的化 作業도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더 놀라운 點은 追加 空襲이 必要하다는 軍 當局의 목소리를 白堊館이 찍어 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존 커비 白堊館 國家安全保障會議 戰略疏通調停官은 最近 美國 言論과의 인터뷰에서 “누구도 후티와의 衝突을 願하지 않는다. 우리는 예멘과 葛藤을 빚는 것을 願하지 않기 때문에 攻擊을 中斷시키려 努力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行政府가 후티, 나아가 그 背後에 있는 이란과의 葛藤이 深化되는 것을 避하려 한다는 이야기다. 世界 最强의 軍事力을 가진 ‘警察國家’ 美國이 地域 情勢를 악화시키고 있는 ‘不良 集團’의 눈치를 보며 物理力 行事를 避하는 것으로 읽힌다.

美國의 戰爭 遂行 能力 弱化

美國은 霸權國家다. 霸權國이기에 그들의 貨幣인 달러가 基軸通貨가 될 수 있다. 霸權이 흔들리면 달러가 흔들리고, 달러가 흔들리면 빚 위에 세워진 美國 經濟도 崩壞할 터다. 그럼에도 바이든 行政府는 美國의 霸權 秩序 自體를 약화시키고 있다. 美國의 글로벌 리더십 崩壞와 戰爭 遂行 能力 弱化는 當場 韓國의 安保에도 莫大한 惡影響을 끼친다. 韓國 政府가 急變하는 對外 情勢를 正確히 읽고 美國과의 同盟關係를 鞏固히 하는 同時에 自體的인 軍事力 强化에도 나서야 하는 理由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