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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優勝 於焉 20年… 아르테打 監督의 아스날, 이番엔 恨 풀까|주간동아

週刊東亞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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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優勝 於焉 20年… 아르테打 監督의 아스날, 이番엔 恨 풀까

[위클리 해軸] 2003~2004시즌 無敗 優勝 後 긴 내리막… 이番 시즌 優勝 競爭 이어가

  • 박찬하 스포티非·KBS 蹴球 解說委員

    入力 2024-01-06 09: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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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스날이 마지막 리그 優勝을 차지한 지 벌써 20年이 넘었다. 그것은 單純한 優勝이 아니었다. 아스날은 2003~2004시즌 單 1競技도 敗하지 않으며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最初 ‘無敗 優勝’ 타이틀을 챙겼다. 기나긴 잉글랜드 蹴球 歷史에서도 1980年代 프레스턴 노스 엔드만이 해낸 大業이었다. 이때만 해도 2001年에 이어 다시금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며 21世紀 아스날 時代가 왔음을 알리는 것만 같았다. 하지만 그때는 미처 알지 못했다. 아스날의 榮光이 그렇게 幕을 내릴 것이라고, 또한 20年이 지난 只今까지도 리그 優勝을 기다리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財閥 球團主 登場에 바뀐 잉글랜드 蹴球

    지난해 12월 17일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오른쪽)가 공을 몰며 질주하고 있다. [GETTYIMAGES]

    지난해 12月 17日 아스널의 카이 하베르츠(오른쪽)가 공을 몰며 疾走하고 있다. [GETTYIMAGES]

    한때 ‘아스날 v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或은 ‘아르센 벵거 vs 알렉스 퍼거슨’의 라이벌리(rivalry)로 표상되던 잉글랜드 蹴球는 2003年 첼시를 引受한 로만 아브라모비치의 登場과 함께 큰 變化를 맞게 된다. 언제까지나 燦爛할 것 같던 아스날 時代가 저물고, 首都 런던을 代表하는 축구팀이 바뀌기 始作한 것도 그즈음이다. 런던을 緣故로 하는 첼시는 러시아 財閥의 莫大한 投資를 바탕으로 2004~2005시즌, 2005~2006시즌 連續 EPL 트로피를 가져갔다. ‘스페셜 원’ 조제 모리뉴가 最高 株價를 달리면서 첼시는 EPL 版圖를 完全히 바꿔버렸다. 그럼에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퍼거슨과 ‘유나이티드 精神’으로 繼續 優勝에 挑戰했고 트로피를 가져가는 데 成功했다. 問題는 아스날이었다. 벵거는 킥 앤드 러시로 대표되던 잉글랜드 蹴球에 本格的인 패스 蹴球를 導入한 先驅者지만, 그가 志向하는 蹴球로는 勝利와 재미를 모두 챙기기가 버거웠다. 決定的으로 다른 팀들이 移籍料를 펑펑 쓰며 電力을 補强할 때 아스날은 같은 選擇을 하지 않았다.

    有能한 코치이자 매니저였던 벵거는 徹底한 實利主義者다. 1996年 런던에 到着해 아스날의 모든 것을 바꿔놓은 그는 卓越한 眼目으로 低評價된 選手들을 迎入하고 뛰어난 有望株를 슈퍼스타로 만들었다. 當然히 그는 EPL에 불어닥친 머니게임에 同參하지 않았다. 勿論 이런 選擇에는 當時 허리띠를 바짝 죈 球團 事情도 作用했을 테다. 當時 아스날은 只今 使用하는 에미레이트 競技場을 짓느라 戰力 補强에 큰돈을 쓰기 어려웠다. 現在보다 未來를 내다본 投資였지만, 잉글랜드 蹴球 市場이 큰 變化를 맞이한 때라 타이밍이 좋지 않았던 것이다. 런던 市內에 蹴球場이라는 巨大 不動産을 所有하는 데 豫想보다 큰 費用이 든 點도 變數였다. 當然히 選手團 運用은 後順位로 밀려났다.

    새 競技場이 開場한 後에도 아스날의 財政的 어려움이 곧장 解決되지는 않았다. 雪上加霜으로 2008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王子 셰이크 만수르 빈 자예드 알나얀이 맨체스터 시티를 引受하면서 EPL 上位圈 版圖가 다시 요동치게 된다. 이때부터 아스날의 現實的 目標는 리그 4位를 維持하면서 UEFA 챔피언스 리그 進出權을 따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蹴球 市場이 바뀌면서 아스날을 支撐하던 시스템도 흔들리기 始作했다. 選手 몸값은 높아지고 좋은 有望株를 迎入하는 競爭도 熾烈해졌다. 優勝과 멀어지면서 아스날에 獻身하려는 選手의 數도 줄어만 갔다. 그래도 벵거는 팀을 4位圈으로 維持했고, 競技場 建設 後遺症에서도 벗어나 未盡하긴 해도 電力 補强에 神經 쓸 餘力이 생겼다.

    포스트 벵거, 救世主처럼 登場한 아르테打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 [뉴시스]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미켈 아르테打 아스널 監督. [뉴시스]

    問題는 마지막 優勝 後 어렵사리 버텨낸 10餘 年 동안 치고 올라온 다른 팀들의 存在다. 이들 팀은 아스날이 停滯된 사이 무서운 速度로 電力을 끌어올렸다. 當場 優勝에 挑戰하는 팀 數가 늘었고 北런던 라이벌 토트넘 홋스퍼까지 4位 자리를 노리는 位置가 됐다. 여기에 위르겐 클롭 監督과 함께 過去 榮光을 되찾은 리버풀이 加勢하면서 아스날 立地는 흔들렸다. 結局 赴任 後 單 한 番도 4位 밖으로 밀려나지 않았던 벵거號(號) 아스날은 2016~2017시즌 처음 리그
    5位로 주저앉았다. 動力을 잃은 팀은 그다음 시즌에도 챔피언스 리그 復歸에 失敗했다. 벵거에 對한 疑心이 確信이 되는 瞬間, 스물두 시즌을 함께한 벵거 時代는 그렇게 幕을 내렸다.



    世上萬事가 그렇지만, 바꾸기만 하면 모든 일이 잘 풀릴 것 같은 錯覺에 빠지는 瞬間이 있다. 催眠에 걸린 듯 이보다 더 나빠진다는 생각은 一切 하지 못하는 것이다. 아스날이 그랬다. “이제 벵거 時代는 끝났다” “벵거의 指導力은 現代 蹴球와 맞지 않는다” “아스날의 底力에 새로운 監督의 리더십이 더해지면 새 바람을 일으킬 수 있다”는 목소리가 沸騰했다. 勿論 成跡 下落으로 不可避한 側面도 있지만, 結果的으로 아스날의 選擇은 完全히 틀렸다. 한 監督이 長期間 팀을 이끈 後 나타나는 後遺症을 考慮하지 못한 것이다. 어쩌면 監督 交替라는 카드로 팀이 處한 現實을 애써 否定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아스날은 스페인 出身인 右나이 에메리 監督을 迎入했지만 도리어 리그 8位까지 墜落하며 衝擊에 휩싸였다.

    이런 아스날에 救世主처럼 登場한 이가 미켈 아르테打 監督이다. 그는 스페인 出身으로 에버턴과 아스날을 거치며 EPL 頂上級 中央 미드필더로 活躍했다. 隱退 後에는 世界 最高 名將인 駐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監督 아래서 指導者 授業을 받았다. 2019年 겨울 아스날은 팀의 長期 計劃과 함께 젊은 選手들을 이끌 適任者로 아르테打를 選擇했다. 監督 經驗이 없던 30代 後半의 젊은 指導者를 選擇한 것이 자칫 賭博으로 비칠 수도 있었다. 實際로 팬들은 初步 監督을 忍耐心을 갖고 바라보지 않았다. 當場 成果가 나오지 않자 다시 監督 交替 목소리가 높아졌다. 하지만 아르테타는 2019~2020시즌 FA컵 優勝을 차지하면서 믿음을 줬고, 리그 順位도 8位→5位→2位로 높여갔다. 지난 시즌은 22라운드까지 先頭를 달리며 잊혔던 優勝 記憶을 끄집어내기도 했다.

    이番 시즌에도 리그 返還點을 돈 現 時點에 아스날은 다시 優勝 競爭을 이어가고 있다. 크리스마스에는 지난 시즌처럼 리그 1位라는 膳物이 찾아왔다. 勿論 最近 5競技 가운데 4競技를 勝利하지 못하며 시즌 첫 危機가 찾아온 것도 事實이다. 無氣力하게 逆轉 優勝을 내줬던 지난 시즌 狀況이 再演되는 것 아니냐는 憂慮도 나온다. 하지만 젊은 選手들과 젊은 監督이 다시 아스날을 優勝에 가까운 팀으로 만들고 있다는 事實에 注目할 必要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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