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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北和解가 만들 韓半島 에너지 革命|週刊東亞

週刊東亞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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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양구의 知識 블랙박스

南北和解가 만들 韓半島 에너지 革命

러시아 天然가스가 北 거쳐 南으로 오면 ‘빅뱅’

  • 入力 2018-05-14 17: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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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한 에너지 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러시아 천연가스를 훨씬 싼값에 쓸 수 있다. [shutterstock]

    南北韓 에너지 네트워크가 構築되면 러시아 天然가스를 훨씬 싼값에 쓸 수 있다. [shutterstock]

    이 程度면 돗자리라도 깔아야겠다. 2016年 美國 大選에서 도널드 트럼프 候補와 힐러리 클린턴 候補가 競爭할 때, 나는 여러 자리에서 韓半島 緊張 緩和를 위해서는 차라리 트럼프가 클린턴보다 나을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했다. 워싱턴 政治論理 바깥의 想像力을 보여주지 못하는 클린턴보다 아웃사이더 트럼프가 運身 幅이 더 넓을 수 있으리라는 判斷에서였다. 

    甚至於 트럼프가 大統領에 當選되고 나서는 只今 文在寅 政府에서 對北政策에 關與하고 있는 한 人士와 이런 사담을 나눴다. “장사꾼 트럼프와 西歐에서 리더십 敎育을 받은 金正恩이 빅딜을 할 수도 있어요!” 希望事項을 섞은, 책임지지 못할 말이었다. 그 後 戰爭 直前까지 갈 뻔한 韓半島의 緊張 狀況 속에서 이런 이야기는 漸次 잊혔다. 

    그러다 올해 初부터 北韓에서 다른 信號가 나오기 始作했다. 南北頂上會談 이야기도 들렸다. 그런 消息을 듣고 설 連休 때는 한 放送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참에 나르시시스트 트럼프에게 노벨平和賞을 줘서라도 韓半島 緊張 緩和의 쐐기를 拍子.” 文在寅 大統領, 트럼프, 金淨은 세 사람의 노벨平和賞 共同 受賞도 言及했다. 

    歷史學者인 오항녕 電柱대 敎授는 ‘호모히스토리쿠스’(蓋馬高原)에서 ‘歷史는 救助, 主體의 意志 그리고 決코 無視할 수 없는 偶然의 3拍子가 맞물려서 만들어진다’고 强調했다. 正말로 그런 것 같다. 數十 年間 굳을 대로 굳은 救助(分斷體制)의 낡은 惰性이 主體의 意志와 몇 가지 우연한 事件이 겹쳐 허물어질 것 같으니까. 勿論 더 두고 봐야겠지만 말이다.

    南北韓 鐵道보다 가스 輸送管의 힘이 세다

    歷史的 大激變의 瞬間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면서, 이 자리에서는 南北韓 緊張 緩和가 韓半島 에너지 問題에 어떤 影響을 미칠지를 한番 따져볼 생각이다. 或是 “에너지가 없는 北韓에 엄청나게 퍼줘야지!”라고 생각하는 讀者가 있다면 暫時 偏見을 접어두기 바란다. 南北韓 緊張 緩和가 韓半島 에너지 體系에 줄 衝擊은 그 程度에 그치지 않는다. 



    흔히 南北韓 緊張 緩和의 變化로 韓半島 鐵道 連結을 꼽는 이가 많다. 釜山이나 서울에서 列車를 타고 시베리아를 지나 유럽의 英國 런던이나 포르투갈 리스본까지 가는 일은 생각만 해도 설렌다. 하지만 眞짜로 重要한 것은 鐵道가 아니라 끊겼던 南北韓의 에너지 네트워크가 連結되는 일이다. 

    分斷으로 大韓民國은 事實 섬과 다를 바 없다. 에너지 네트워크도 마찬가지다. 例를 들어 獨逸 같은 나라는 生産한 電氣가 남으면 이웃 나라에 팔기도 하고, 電氣가 不足하면 사오기도 한다. 러시아 天然가스는 東유럽을 지나 西유럽까지 흘러간다. 孤立된 섬인 韓國에서는 이런 일을 想像도 할 수 없다. 

    南北韓 緊張이 緩和되면 바로 이런 일이 可能하다. 例를 들어 시베리아에서 生産한 러시아 天然가스가 北韓을 지나는 輸送管을 타고 韓國으로 들어오면 무슨 일이 생길까. 놀라지 말라! 러시아의 값싼 天然가스가 韓國으로 들어오면 國內 電力 生産과 겨울 暖房을 責任지는 液化天然가스(LNG) 價格이 現在의 4分의 1로 떨어진다. 

    LNG의 發展單價는 約 100원으로 原子力(藥 68원)이나 石炭(藥 74원)보다 30%假量 비싸다. 러시아 天然가스가 들어오면 發電單價가 理論的으로는 約 25원이 된다. 러시아가 天然가스를 遮斷할 可能性을 念頭에 두고, 다른 곳에서 輸入한 天然가스와 러시아産을 섞어 쓴다 해도 發展單價는 最小 折半 以下로 줄어든다. 

    이렇게 되면 무슨 일이 생길까. 유럽이나 美國에서 核發電所 또는 石炭火力發電所가 脈을 못 추는 가장 큰 理由가 바로 값싼 天然가스 때문이다. 電氣를 훨씬 싸게 生産하고, 甚至於 겨울 暖房도 解決하는 天然가스가 있으니 굳이 問題가 많은 核發電所 또는 微細먼지 같은 環境汚染을 誘發하는 石炭火力發電所를 固執할 必要가 없다. 

    北韓이 天然가스 輸送管을 지나가게 하겠느냐고? 北韓으로선 마다할 理由가 없다. 輸送管이 지나가는 代價로 通過料를 챙길 쏠쏠히 수 있으니 말이다. 輸送管 設置 代價로 北韓의 낡은 에너지 시스템을 交替하는 데 南韓 企業이 나설 수도 있다. 이 境遇 南韓 企業에도 새로운 事業 機會가 될 것이다.

    南쪽은 風力發電 産業, 北쪽은 風力發電 團地

    남북한 화해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남한에서 풍력발전기를 만들어 북한에 대거 납품하는 것도 마냥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뉴스1]

    南北韓 和解 雰圍氣가 이어진다면 南韓에서 風力發電機를 만들어 北韓에 大擧 納品하는 것도 마냥 不可能한 일만은 아니다. [뉴스1]

    좀 더 큰 그림도 그릴 수 있다. 現在 北韓은 送配電網이 엉망인 狀態라 韓國처럼 特定 地域의 大型 火力發電所나 核發電所에서 生産한 電氣를 全國 곳곳으로 보내는 일이 쉽지 않다. 그렇다면 어떤 代案이 있을까. 바로 地域에 맞춤한 太陽光發電이나 風力發電 같은 再生에너지를 통해 小規模 電力을 生産, 供給할 수 있다. 

    北韓은 韓國의 大關嶺 같은 風力發電에 最適化된 山地가 많다. 韓半島 南쪽에 風力發電 團地를 構築하고, 그곳에서 生産한 風力發電機를 北쪽에 設置해 北韓의 에너지 問題를 緩和할 수 있다. 韓國은 風力發電 産業을 育成해 일자리 問題 等을 解決하고, 北韓은 安定的인 에너지源(風力發電 團地)을 確保할 수 있는 것이다. 

    4?·?27 南北頂上會談 以後 西海 NLL(北方限界線) 一帶에 海上 風力 團地(草綠 바람 프로젝트) 造成을 檢討 中이다. 그 바다가 果然 海上 風力에 適當한 곳인지, 漁場 破壞 等 環境에 미치는 影響은 없는지 眞摯하게 따져봐야겠지만, 南北韓 緊張이 緩和됐을 때 무슨 일이 생길 수 있을지 보여주는 한 場面이라고 생각한다. 

    勿論 걱정도 있다. 自願 專門家 多數는 北韓에 質 좋은 우라늄이 相當量 埋藏돼 있을 可能性을 指摘한다. 北韓이 그동안 核發電所에 목을 맨 重要한 理由에는 核武器 保有뿐 아니라 自國의 우라늄을 통해 에너지 獨立을 이루려는 意圖도 있었다. 앞으로 北韓이 保有한 우라늄이 調査돼 實體가 드러난다면 무슨 일이 생길까. 

    한 가지 다행스러운 點은 濠洲 같은 나라의 事例다. 濠洲는 世界 最大 우라늄 埋藏量을 자랑한다. 濠洲는 그 우라늄을 輸出만 할 뿐 商業用 核發電所가 없다. 平和가 마련해준 韓國의 에너지 革命은 可能할까. 또 그 革命의 모습은 어떨까.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는 건 나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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