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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化都市는 어떻게 大韓民國을 바꾸나|신동아

文化都市는 어떻게 大韓民國을 바꾸나

차재근 地域文化振興院長

  • 金賢美 記者

    khmzip@donga.com

    入力 2023-12-23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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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距離에 食卓 놓으면 飮食 들고 찾아온다

    • 日常의 價値 回復, 消費文化에서 參與文化로

    • 2001年 ‘地域文化의 해’ 宣布는 文化 分權 信號彈

    • 10年 기다린 地域文化振興法과 24個 文化都市

    • 尹政府 ‘地域中心 文化均衡發展’과 ‘文化都市 2.0’

    • 엑스포 誘致 失敗했지만 釜山 都市브랜드는 上昇

    차재근 지역문화진흥원장. [박해윤 기자]

    차재근 地域文化振興院長. [박해윤 記者]

    “‘하늘 아래 저녁食事’라고 하니 山꼭대기나 高層빌딩 스카이라운지를 떠올렸다. 막상 가보니 헬싱키 都心 한복판 에스플라나디 거리 2車路(藥 1.2㎞)를 막고 一列로 配置한 合板 테이블에 흰 食卓褓를 덮어놓았더라. 그 위에는 協贊받은 生水 4甁이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저녁 6時 무렵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모여들더니 各自 들고 온 飮食으로 食卓을 차렸다. 豫約된 座席에 앉아 食事를 하며 談笑를 나누던 사람들은 8時가 되자 周邊을 말끔히 치우고 떠났다. 始作과 끝을 알리는 信號나 案內 放送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1500餘 名이 瞬息間에 사라지는 魔法 같은 일이 눈앞에서 펼쳐졌다.”

    차재근(64) 地域文化振興院長은 6年 前(2017) 핀란드 헬싱키에서 經驗한 ‘하늘 아래 저녁食事’의 新鮮한 衝擊을 잊지 못한다.

    “主催 側은 테이블을 設置했다 收去하고, 詩는 車 없는 거리를 만들어 준 게 全部다. 나머지는 모두 市民이 알아서 만들어가는 行事였다. 參與할 때 原則은 집에서 만든 飮食 가져오기. 觀光客처럼 條理가 不可能해서 飮食을 사 오더라도 配達은 禁止가 全部였다. 비까지 부슬부슬 내렸지만 사람들은 介意치 않았고 꽃과 케이크, 와인과 와인 盞을 챙겨 와 生日파티를 즐기고 옆 테이블 사람들과 스스럼없이 飮食을 나눠 먹으며 그 時間을 滿喫했다.”

    2013年부터 每年 6月 12日 ‘헬싱키 데이(詩 誕生日)’에 맞춰 ‘하늘 아래 저녁食事’가 進行되고 다음 날 ‘클리닝 데이’가 이어진다. 말 그대로 한날한時에 大淸掃를 하는 날이다. 헬싱키 市民들은 一齊히 집 안팎을 淸掃하다 안 쓰는 物件-各種 옷가지, 家口, 小品-을 챙겨 洞네 곳곳에서 열리는 벼룩市場에 나온다. ‘클리닝 데이’는 淸掃라는 日常的 行爲에 마을共同體, 나눔, 再活用, 生態, 環境 같은 文化的 價値를 입혀주는 作業이다.

    人間, 瞬間, 空間…사이를 이어주는 間의 文化

    그는 이 行事의 企劃者인 야코 블롬베리에게 어떻게 이런 發想을 할 수 있었는지 물었다.



    “壁이나 바닥에 그림을 그리는 作業을 主로 해온 야코는 괴테라는 作家를 좋아하는데 ‘薯童(西東)媤집’(괴테가 페르시아의 詩人 하피즈에게 靈感을 받아서 썼다고 알려진 後期 作品集)을 起點으로 괴테의 觀點이 西洋에서 東洋으로 옮아가듯이 自身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關係性’에 注目하는 東洋的 觀點에서 풀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바쁜 都市人들이 平素 자주 보지 못했던 家族, 親舊, 知人들과 飮食을 앞에 두고 自身들만의 敍事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主催 側은 空間과 時間을 提供하는 것으로 充分했다는 말을 듣고 많은 생각을 했다.”

    東洋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를 人間(人間), 時間과 時間의 사이를 瞬間(瞬間), 場所와 場所 사이를 空間(空間)이라고 한다. 우리 삶 自體가 ‘사이의 文化’이며 ‘關係省의 文化’가 아닌가.

    “컬처(culture)의 語源이 ‘耕作하다’이니 文化란 곧 ‘밥’을 만드는 行爲다. ‘밥이 곧 하늘’이라는 말과도 連結된다. ‘하늘 아래 저녁食事’와 같이 밥床 共同體를 만드는 일은 어쩌면 핀란드보다 우리가 더 잘할 수 있겠다는 自身이 생겼다.”

    車 院長은 사람들에게 ‘文化都市’를 說明할 때마다 헬싱키의 ‘하늘 아래 저녁食事’ ‘클리닝 데이’를 例로 든다.

    “文化都市에서 文化란 單純히 藝術의 擴張이 아니라 우리 社會 모든 分野에서 作動되는 原理로 理解돼야 한다. 卽 食事나 淸掃와 같이 우리 삶의 具體的 現象에서 價値를 發見하게 해주고 생각과 意識 속에 그 哲學을 投影시켜주는 것이다. ‘消費文化에서 參與文化로’를 標榜한 ‘하늘 아래 저녁食事’나 ‘클리닝 데이’는 긴 說明이 必要 없지 않나. 그 自體로 ‘文化都市’란 무엇이고 ‘文化都市’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기 때문이다.”

    2019年 그는 浦項文化財團 初代 代表로 赴任하자마자 그해 5月에 開催된 浦項거리藝術祝祭에 ‘길 위의 晩餐’을 導入했다.

    “浦項 송도海水浴場 海邊道路에 300席을 마련했는데 職員들은 그걸 다 어떻게 채우느냐며 反對했다. 웬걸. 30分 만에 豫約이 完了됐다. 市民들은 피크닉 바구니에 飮食을 담아 와서 이웃들과 나누어 먹으며 ‘길 위의 晩餐’을 즐겼다. 오히려 빈손으로 와서 準備된 도시락을 먹은 一部 政治人들이 行事 趣旨에 어긋난다며 嚬蹙을 사기도 했다. 浦項거리藝術祝祭의 시그니처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는데 코로나 餘波로 ‘길 위의 晩餐’李 中斷된 것이 아쉽다. 最近 束草 等 여러 地自體에서 이 行事에 對해 關心을 보인다.”

    法廷 文化都市 24곳, 4年間 200億 원씩 支援

    車 院長에게 ‘文化都市’의 槪念에 對해 물었더니 그는 망설임없이 “文化都市란 文化가 가진 價値와 可能性을 바탕으로 有機的으로 進化하는 社會的 生命體”라고 答했다. 公式的으로 ‘文化都市’란 地域別 特色 있는 文化資源(文化藝術, 文化産業, 觀光, 傳統, 歷史, 映像 等)을 效果的으로 活用해 文化 創造力을 强化할 수 있도록 ‘地域文化振興法’ 第15條에 따라 文體部 長官이 指定하는 都市를 가리킨다.

    釜山 영도구·부천시·원주시·청주시·천안시·포항시·서귀포시(1次 文化都市 事業期間 2020~2024), 仁川 부평구·강릉시·春川市·김해시·完州郡(2次 文化都市 2021~2025年), 서울 永登浦區·수원시·공注視·밀양시·익산시·목포시(3次 文化都市 2022~2026年), 達城郡·蔚山廣域市·의정부시·寧越郡·漆谷郡·高敞郡(4次 文化都市 2023~2027年). 只今까지 選定된 都市는 24곳. 이 都市들은 選定된 이듬해부터 4年間 國費 100億 원, 地方費 100億 원을 합쳐 總 200億 원의 財政支援을 받기 때문에 一般的인 文化都市와 區別해서 ‘法定 文化都市’라고 한다.

    車 院長은 2018年부터 文體部에서 主要 文化政策을 諮問하고 審議·議決하는 機構인 地域文化協力委員會 2期, 3期 民間委員長(文化體育部 長官과 共同委員長)으로 活動했다. 法廷 文化都市 初期 事業의 밑그림을 그리고 指定 實務檢討團長을 지낸 만큼 文化都市 指定 現況과 成果에 對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浦項文化財團 代表(2019~2021)를 거쳐 2021年 第3代 地域文化振興院長에 就任한 後 文化都市 弘報 및 成果管理 支援業務를 指揮했고, 2023年 9月로 院長 任期를 마쳤음에도 後任 人選이 遲延되면서 只今까지 法的으로는 院長이다. 그가 在職하는 동안 地域文化振興院은 地域文化振興 業務 專擔機關으로 指定됐다.

    “文化都市에는 세 가지 原則이 있다. 文化 民主主義, 地域文化 分權, 地域文化 多樣性이다. 文化 多樣性 側面에서 보면 서울이나 釜山도 어떤 文化的 特性을 지닌 하나의 都市일 뿐이며 크든 작든 모든 地域은 對等하다. 法廷 文化都市는 地域 스스로 5年間 造成 計劃을 만들고 中央政府의 承認을 받으면 豫算의 設計權 또한 地域이 갖게 되는 分權型 事業이다. 分權은 곧 文化 民主主義, 卽 自治를 隨伴한다. 그러나 아직 分權이 完璧하지 않기 때문에 中央에 集中된 權力을 나눠 가져야 한다는 槪念으로 接近하면 葛藤이 생긴다. 이것이 ‘古典的 地域主義’다. 이른바 ‘地方主義’라고도 한다. 한便 地域 안에서 또 다른 中心과 邊方이 나타난다. ‘故鄕이 어디야?’ ‘어느 學校 나왔어?’ ‘누구 알아?’라는 말에 이런 堅固한 地域의 排他性이 드러난다. 中心과 邊方의 槪念으로 나누는 것이 ‘辨證法的 地域主義’다. 地域文化振興院長으로서 全國 140個 都市를 다니며 ‘文化都市’에 對해 講演할 때마다 더는 古典的 地域主義, 辨證法的 地域主義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强調해 왔다. 文化都市가 나아갈 方向은 ‘批判的 地域主義’다. 地域이 가진 文化的 特性이나 多樣性 안에서 그 地域이 追求해야 할 價値를 찾아내는 것을 맞지만, 그 價値를 地域 안에 가두지 않고 人類가 追求하는 普遍的 價値와 貫通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地域 特性을 살린 世界化를 뜻하는 ‘글로컬’李 批判的 地域主義가 追求하는 바다.”

    記錄의 都市 淸州, 鐵의 都市 浦項, 섬의 都市 影島

    2018年 1次 文化都市 選定 7곳의 推進 成果를 살펴보면 서귀포시는 105個 마을의 生態的 價値를 ‘露地(露地·지붕과 壁으로 가리지 않은 땅)文化’로 명명하고 다양한 마을 祝祭를 開發하고 있다. 청주시는 淸州 興德寺에서 世界 最高의 金屬活字本 ‘直旨’를 刊行한 歷史를 背景으로 운천동을 記錄文化 特區로 指定하는 等 洞네記錄管, 市民記錄管, 淸州記錄員, 高印刷博物館, 유네스코 國際記錄遺産센터를 連結한 ‘記錄文化 創意都市’의 비전을 實踐한다. 원주는 옛 建物들을 文化據點空間으로 리뉴얼하고 이를 各 地域과 連繫해 480곳의 文化空間을 만들고 ‘原州롭다’라는 온라인 플랫폼을 運營하고 있다.

    釜山 영도구는 文化都市 選定 以前부터 自體的으로 推進해 온 ‘깡깡이 藝術마을’ 等의 內實化에 集中하고, ‘藝術과 都市의 섬, 文化都市 影島’를 視覺 이미지로 具現하기 위한 統合 브랜딩 事業을 推進했다. 卽 都市의 섬이자 4個의 다리로 連結돼 있고, 過去·現在·未來 모습이 共存하는 影島 이미지를 ‘한 線 잇기(One line drawing)’ 方式으로 表現한 專用 글꼴을 開發한 것. 이른바 ‘影島體’는 ‘2023 iF 디자인 어워드’ 브랜딩 部門 本賞, 2022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本賞, IDEA 銀賞, ADC 어워드 入選 等 世界 디자인 어워드 4冠王을 記錄했다.

    富川은 ‘市民이 만드는 生活文化都市, 말할 수 있는 都市, 귀담아듣는 都市’라는 비전으로 生活親和文化空間 168個所를 造成했고, 文化獨立都市를 내건 天安은 옛 倉庫를 改造한 실아트갤러리, 映畫 專門 冊房 노마萬里 等 遊休 空間 活用과 都市再生에 集中했다. 浦項은 ‘鐵과 海洋의 都市’라는 强點을 바탕으로 프랑스의 ‘그랜드 마리오네트(줄人形을 大型化 機械化한 것)’ 産業을 벤치마킹해 浦項에 ‘海洋 그랜드 마리오네트’ 아시아 據點 構築에 注力하고 있다.

    1~4次에 걸쳐 文化都市 事業이 推進되면서 可視的 成果도 나타나고 있다. 첫째, 地域 文化政策의 基盤이 造成됐다. 103個 地自體가 文化都市 造成 計劃을 樹立하고, 88個 地自體가 文化都市 條例를 制定했으며, 基礎地自體 單位로 地域文化財段이 2018年 17個에서 2022年 117個로 늘어났다. 大部分의 都市에서 地域文化財段이 文化都市센터의 機能을 竝行하고 있다. 둘째, 文化 障壁 解消다. 文化空間은 2021年 300個所에서 2022年 3400個로 增加했고, 訪問者 數는 10萬 名에서 70萬 名으로 增加했다. 2022年 한 해 동안 18個 都市에서 文化都市 事業을 통해 文化活動에 參與한 사람은 250萬 名에 이른다. 셋째, 地域 特性을 살린 都市브랜드가 誕生했다. 代表的으로 釜山의 ‘影島體’를 비롯해 西歸浦의 ‘휴먼 라이브러리’, 淸州의 ‘記錄文化 創意都市’ 等이 있다. 넷째, 地域經濟 活性化에 寄與하고 있다. 西歸浦는 海女가 물질할 때 使用하는 再生室을 活用해 ‘태왁니트백’을 製作해 일자리 創出과 함께 收益 事業을 펼치고 있고, 淸州는 ‘靑年文化商店 굿쥬’(商品을 뜻하는 굿즈와 忠淸道 末 어미 ‘劉’를 結合)를 開發했다. 다섯째, 地域政策의 플랫폼으로 기능하고 있다. 文化都市 事業을 推進하면 自然스럽게 中央部處, 地域機關, 企業, 市民과의 連結고리가 形成된다. 例를 들어 2006年 廢校된 密陽大學校 敷地를 活用해 조성한 햇살文化캠퍼스는 行安部, 慶南敎育廳, 敎育部 等과 連繫 協力하는 求心點이 되고 있다.

    住民 滿足度 높아져야 地域 消滅도 막는다

    1次 文化都市는 2018年에 選定됐지만 事業은 2024年까지 進行되고 4次 文化都市는 막 事業이 始作돼 2027年까지 繼續된다. 이처럼 ‘文化都市 1.0’ 프로젝트가 現在進行形인 가운데 2023年 6月 文體部가 새로운 ‘大韓民國 文化都市 推進 戰略’을 發表했다. 이른바 ‘文化都市 2.0’ 프로젝트다.

    이를 위해 政府는 地域 固有의 文化資源을 活用해 特色 있는 都市브랜드를 創出하고, 都市의 經濟的 發展과 地域 住民의 文化 享有 擴大를 先導하는 代表 文化都市 7곳을 公募 形式으로 指定한 뒤, 2024年부터 2027年까지 都市 1곳當 國費와 地方費 最大 200億 원의 豫算을 投入할 方針이다. 文化創造·文化누림·문화혁신·사람연대·정책연대·지역연대 等 6代 推進 戰略을 바탕으로 廣域市卷·京畿圈·忠淸圈·江原圈·慶尙圈·全羅卷·濟州圈 等 圈域別 先導都市를 指定하는데, 이로써 거둘 期待效果는 文化 參與와 享有 人口를 1000萬 名으로 늘리고 洞네文化空間 1萬 곳을 造成해 餘暇 活用 滿足度를 17%(2021)에서 20%(2027)로 끌어올리는 것이다.

    大韓民國 文化都市 推進戰略을 發表할 當時 박보균 文體部 長官은 “地域 住民의 文化 滿足度가 높아져야 地域 消滅을 遮斷할 수 있다. 地域 住民 누구나, 언제나, 어디서나 文化를 누리고 文化로 地域 發展을 先導하는 名品 都市를 ‘大韓民國 文化都市’로 指定해 地域의 競爭力과 差別化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地域文化가 政策으로 들어오기까지 10年 걸려

    차재근 院長은 ‘文化都市 1.0’과 ‘文化都市 2.0’은 하나의 脈絡에서 理解해야 한다고 말한다.

    “文化都市는 우리나라 文化政策뿐 아니라 中央政府의 政策 가운데 數十 年에 걸쳐 政權이 바뀌어도 ‘政策 一貫性’을 가지고 進行된 거의 唯一한 事業이라 할 수 있다. 그 出發點은 2001年 김대중 政府에서 宣布한 ‘地域文化의 해’였다. 以後 地域文化 活性化, 地域均衡發展, 文化分權 等 百家爭鳴式으로 論議가 쏟아졌고 이를 위한 法的 根據가 必要하다는 데 意見이 모였다.”

    1991年 ‘演劇映畫의 해’를 始作으로 每年 特定 장르를 選定해 支援하는 事業을 施行해 온 文化관광부는 2001年을 ‘地域文化의 해’로 宣布했다. 中央에 集中됐던 文化 享受 機會를 地方으로 擴大해 地域 間 文化的 不均衡을 解消한다는 趣旨였다. 김대중 政府에 이어 노무현 政府는 本格的으로 ‘地域文化振興法’ 制定 作業에 들어가 推進委員會를 構成해 旣存의 ‘文化藝術振興法’과 相衝되는 問題가 없는지 檢討하고 17代 國會에서 議員立法 形態로 推進했으나 霧散됐다. 結局 이 法은 2013年 朴槿惠 政府 때 19代 國會를 通過해 2014年 公布됐다. 이 法을 根據로 文在寅 政府는 國政課題로 ‘文化都市 30곳 指定’을 採擇했다.

    “文在寅 政府에서 文化都市 24곳이 選定되는 等 可視的 成果를 낼 수 있었던 것은 前 政府에서 法的인 土臺가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地域文化振興法이 制定되자 비로소 文體部 안에 地域文化政策과, 地域文化政策局이 만들어졌다. 地域文化가 政策 안으로 들어와 無慮 最大 200億 원까지 支援받는 事業이다 보니 基礎自治團體로서는 熱狂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國家가 公募 매뉴얼을 提示하고 그에 따라 評價하는 것이 아니고 地域 스스로 文化都市 造成 計劃을 樹立하고 豫算 設計權, 執行權까지 주어지니 文化都市에 挑戰하는 基礎地自體들이 해마다 늘어났다. 두세 番 떨어질 覺悟로 最小 3年은 準備해야 通過된다는 말이 나올 만큼 競爭이 熾烈했다. 그러다 보니 文在寅 政府의 文化都市는 지나치게 過程 中心이라는 評價도 있었지만, 結局 그 過程에서 地自體는 事業 運營 力量을 키우는 좋은 機會가 됐다.”

    車 院長은 2024年부터 推進될 ‘大韓民國 文化都市’에 對해 “이참에 우리도 유럽型 文化都市에 견줄 만한 모델이 나왔으면 좋겠다”면서 “지난 政府가 文化都市 1.0을 推進하면서 看過한 部分이 ‘공간’이다. 世界的으로 成功한 文化都市는 結局 特定 空間을 中心으로 都市再生을 하면서 隣接 都市와 連繫를 늘려가는 方式으로 推進됐다. 只今까지 選定된 文化都市 24곳 가운데 廣域自治團體는 蔚山 한 군데밖에 없다. 이곳을 注目해야 하는 理由는 産業都市로서 遊休 空間이 많다는 데 있는데 그곳을 中心으로 再生을 한다면 새로운 文化都市 모델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차재근 院長은 京畿道 龍仁 出身이지만 文化政策 專門家로서 活動한 大部分의 時間을 釜山에서 보냈다. 인터뷰 場所도 釜山 中區 중앙동에 位置한 ‘百年御書院’을 골랐다. 2010年 그가 釜山文化藝術敎育聯合會 會長 時節에 釜山市廳 以前으로 텅 비어가는 原都心(中區 40階段 半徑 500m)을 살리기 위해 始作한 ‘또따또가’의 出發點이기도 했다. ‘또따또가’는 文化的 寬容을 뜻하는 프랑스語 ‘톨레랑스와’ ‘따로 또 같이’의 合成語로, 이 地域의 빈 事務室을 公共 支援으로 賃貸해 藝術家들에게 38곳의 文化創作空間을 提供하고, 이들과 함께 地域 住民과 市民을 위한 文化 프로그램을 運營했다. ‘따또따가’는 2015年 文體部의 ‘地域文化브랜드’ 大賞을 받았다.

    最近 釜山의 엑스포 誘致 失敗에 對해 車 院長은 “달리 생각하면 誘致 過程에서 釜山이라는 都市 브랜드가 垂直 上昇했으니 釜山으로선 損害 본 게 없다”면서 “오히려 엑스포 誘致를 위해 모인 市民 力量을 앞으로 어떻게 繼續 이어나갈 수 있을지가 課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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