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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epth Story] 한동훈은 都大體 어떤 人間인가|신동아

[In-Depth Story] 한동훈은 都大體 어떤 人間인가

어느 便이 옳은가는 模糊하지만 무엇이 옳은가는 분명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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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혜연 記者

    grape06@donga.com

    入力 2023-12-30 09: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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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長官 1年 7個月, 大選走者級 行步

    • 新鮮하지만 檢事 出身 政治 新人이라는 限界

    • 江南8學群·서울법대·엘리트 檢査, 그 以上의 무엇

    • “檢事가 된 건 ‘運’이 좋았기 때문일 것”

    • 날라리들度 동훈이한테는 함부로 못했다

    • 自己便에도 嚴格했나, 생각해 볼 問題

    • 尹錫悅 部下 이미지로는 自己 길 못 가

    2023년 12월 13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경기 성남시 성남시청에서 열린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법무부-성남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신상진 성남시장의 인사말을 경청하고 있다. [박해윤 기자]

    2023年 12月 13日 한동훈 當時 法務部 長官이 京畿 성남시 城南市廳에서 열린 收容者 醫療處遇 改善 및 公共保健醫療서비스 擴大를 위한 法務部-城南市 業務協約式에 參席해 신상진 城南市長의 人事말을 傾聽하고 있다. [박해윤 記者]

    [+映像] 73年生 한동훈을 말하다?



    [+映像] 미리 본 22代 總選



    2022年 4月 13日 尹錫悅 當時 大統領 當選人은 한동훈(51·硏修院 27期) 當時 司法硏修院 副院長을 第69代 法務部 長官으로 임명했다. 文在寅 政權 末期에 檢察을 이끌던 金오洙(61·硏修院 20期) 前 檢察總長보다 騎手가 7年씩이나 낮은 檢事長級 人物을 長官 자리에 앉힌 破格 人事였다. 直前 長官이던 朴範界 議員도 硏修院 23期로 한 長官과 4年이나 差異가 났다. 이 人事 하나로 尹 大統領은 지난 政權에 順應한 檢事들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던졌다.

    就任 前 人事聽聞會 때부터 1年 7個月餘 時間이 흐른 只今까지, 한동훈 의 人氣는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好感型 外貌에 반듯한 차림새, 野黨의 어떤 攻擊도 自己 論理로 條目條目 反駁하는 말솜씨, 그러면서도 市民들에겐 웃음을 잃지 않는 面貌까지. 表面的으로는 長官이라기보다 票心을 攻掠하는 國會議員, 나아가 次期 大選走者에 가까운 行步였다.

    一擧手一投足이 話題가 되다 보니 2023年 말에는 그의 總選 出馬는 旣定事實化되고, 어느 地域區 或은 比例代表로 나갈지가 더 關心을 모았다. 江南 8學群, 서울大 法大 出身의 엘리트 檢事로 ‘江南 右派’ 이미지가 剛하지만, 父母가 各各 江原 春川, 洪川 出身이고 幼年 時節 忠北 淸州에서 生活한 履歷도 있어 한때 各 地域에서 모두 出馬가 擧論되기도 했다.



    한동훈은 12月 26日 國民의힘 非常對策委員長으로 就任하며 “運動圈 特權 政治를 淸算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地域區에 出馬하지 않겠다. 比例로도 出馬하지 않겠다”며 “勝利를 위해 뭐든 하겠지만, 勝利의 過失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韓國갤럽이 2023年 12月 5~7日 全國 滿 18歲 以上 成人 男女 1000名에게 次期 大統領감을 물은 調査(輿論調査 關聯 仔細한 事項은 中央選擧輿論調査審議委員會 홈페이지 參照)에서 한동훈(16%)은 民主黨 代表 李在明(19%)에 이어 2位를 記錄하며 바짝 다가섰다. 어느 地域에 出馬한다고 해도 이 代表와 맞붙지 않는 以上 當選은 安定圈이란 推測이 可能했다. 한동훈이 野黨 大選走者에 버금가는 人氣를 끄는 要因은 무엇일까.


    中産層 엘리트 집안의 長男

    幼年 時節 그는 非凡했으나, 그렇다고 背景이 남들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한마디로 壓縮하자면 그는 ‘地方에서 上京해 서울에 定着한 中産層 엘리트 집안의 長男’이라고 說明할 수 있다. 1973年 4月 9日 태어난 그는 어린 時節 父親의 故鄕인 講院 춘천시에서 살다가 忠北 淸州市로 移徙했다. 글로벌 半導體 裝備業體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의 韓國支社에 勤務하던 父親이 淸州 工場 任員으로 發令을 받으면서 家族이 모두 옮겨갔다.

    1980年 淸州 운호秒에 入學해 5學年 때까지 다니던 그는 父親의 서울 本社 發令으로 서초구 잠원동으로 移徙했다. 以後 잠원동의 신동초, 경원중과 강남구 압구정동의 현대고에 次例로 進學했다. 當時 현대고는 只今과 같은 自律型私立高가 아닌 一般高여서 隣近에 사는 學生들이 無作爲로 配定을 받았다. 그렇다고 해도 學究熱이 높은 富村인지라 工夫로 한가락 하던 學生들이 많았다. 한동훈은 그런 곳에서 初·中·高校 時節 내내 全校 1等을 하고, 班長으로도 뽑혀 또래들 사이에 有名稅를 치렀다.

    한동훈은 唯獨 눈에 띄는 스타일이었다는 評判이 支配的이다. 서초구 잠원동에 居住하는 경원중 出身의 50代 主婦 A氏는 “그 當時 경원중 다니는 애들치고 한동훈을 모르는 이는 거의 없었다. 키가 크고 얼굴이 작고 하얘서 눈에 띄었는데, 工夫까지 잘하니 有名할 수밖에 없었다. 女子애들한테 人氣가 많은 것은 勿論이고 男子애들 사이에서도 評이 좋았다. 그렇다 보니 每年 班長으로 뽑혔고, 따르는 親舊들이 많았다”며 肯定的으로 評價했다.

    外貌나 性的 以外에 다른 人氣 要因도 있었다고. A氏는 “집이 잘사는 애들은 많았는데 한동훈처럼 工夫도 잘하고 性格까지 좋은 애는 드물었다. 늘 성실한 타입이어서 學生들은 勿論 先生님들 사이에서도 信任이 두터웠다. 이런 理由로 좀 노는 애들, 이른바 날라리들度 한동훈한테는 함부로 못했다”고 말했다.

    그가 性格까지 좋았다는 評判은 家庭環境에서 비롯됐음을 推測할 수 있는 證言도 있다. 서초구 반포동에 居住하는 현대고 卒業生 40代 B氏는 “한동훈의 父母님도 人品이 좋다고 들었다. 父親은 그가 大學 卒業할 즈음부터 아들이 나랏일을 하게 될지 모르니 不動産 去來 하나도 問題가 없도록 自進申告도 徹底히 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1970~80年代 西草와 江南에 大規模 아파트 團地가 들어서면서 富村이 形成되긴 했지만, 只今처럼 大企業 社員 月給으로는 30億 원이 넘는 江南 아파트 賣買를 꿈꾸기 어려울 程度는 아니었다. 熱心히 工夫하고 좋은 大學을 卒業해 大企業에 就職하면 家庭을 꾸리고 서울 要地에 집 한 채 程度 장만할 수 있다는 希望이 있던 時節이었다. 그러한 時代 背景에서 보자면 한동훈의 父親 亦是 글로벌 企業의 任員이기는 했으나 特權意識에 젖어 있던 部類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2023년 11월 15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부인 진은정 김앤장 변호사가 서울 중구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연말 이웃돕기 2023 사랑의 선물을 제작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

    2023年 11月 15日 한동훈 國民의힘 非對委員長의 婦人 진은정 金앤張 辯護士가 서울 中區 大韓赤十字社 서울事務所에서 年末 이웃돕기 2023 사랑의 膳物을 製作하고 있다. [大韓赤十字社]

    한동훈은 1992年 서울대 法學科에 入學했다. 이듬해 같은 科에 入學한 현대고 1年 後輩인 진은정(50) 金앤張 辯護士와 캠퍼스 커플이 된다. 진 辯護士의 아버지는 大田高檢長을 지낸 진형구(79) 辯護士다. 서울대 在學 當時 진은정 辯護士는 ‘法大 女神’으로 불릴 程度로 有名했다는 後聞이다. 서울大 93學番인 職場人 C氏는 “그 當時 한동훈은 오히려 存在感이 없었고, 진은정은 法大 女神으로 다른 科에서도 알아줬다. 外貌뿐 아니라 키도 크고 몸매도 좋아서 男學生들이 진은정 얼굴을 한番 보려고 무슨 授業을 듣는지 묻고 다닐 程度였다. 아버지가 當時 서울地檢 次長檢事였는데 그런 집안 背景보다도 진은정 自體로 이미 有名했다”고 말했다.

    한동훈은 캠퍼스의 浪漫을 누리기보다 일찌감치 司法考試를 準備했다. 大學校 4學年 때인 1995年 滿 22歲의 나이에 37回 司法試驗에 合格했다. 普通 2年 程度 休學하면서 四時를 準備하는 學生들과 달리 그는 在學生日 때 合格해 同期들보다 任官이 빨랐다. 硏修院 27期 動機인 이원석(55) 檢察總長보다 한 長官이 네 살 적다.

    ‘朝鮮第一檢’의 超高速 昇進

    2018년 4월 9일 한동훈 당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차장이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브리핑실에서 110억 원대 뇌물 및 횡령 혐의를 받는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구속 기소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장면이 언론에 생중계되면서 전국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뉴시스]

    2018年 4月 9日 한동훈 當時 서울중앙지방검찰청 3次長이 서울 서초구 中央地檢 브리핑室에서 110億 원臺 賂物 및 橫領 嫌疑를 받는 李明博 前 大統領에 對한 拘束 起訴 關聯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 場面이 言論에 生中繼되면서 全國的으로 얼굴을 알렸다. [뉴시스]

    한동훈이 檢察에서 거친 補職을 살펴보면 20年 가까이 그야말로 꽃길만 걸었음을 알 수 있다. 그는 공軍法務官을 거쳐 2001年 첫 赴任地로 서울중앙지검 刑事9部에 發令받았다. 서울중앙지검 刑事9部는 當時 經濟 師範들을 調査하는 特殊部였는데, 그는 여기서 SK그룹 粉飾會計 調査에 合流했다. 當時 그는 非常한 頭腦로 企業會計의 虛點을 꿰뚫어 頭角을 나타냈고, 崔泰源 會長을 拘束하는 데 功을 세웠다. 2003年 大檢 中央搜査部로 派遣된 그는 한나라당 不法 大選資金 傳達 事件을 搜査했다. 한동훈은 當時 大企業 關係者를 相對로 한나라당 車떼기 陳述을 直接 받아냈고, 韓華로부터 돈을 받은 嫌疑로 서청원 한나라당 代表를 拘束하는 데 一助했다. 2005年에는 아내 진은정 辯護士와 短期 留學길에 올라 美國 컬럼비아대 로스쿨 碩士學位를 나란히 取得했다.

    2006年 歸國 以後 大檢 中央搜査部로 復歸했다. 한동훈은 이때 尹錫悅 大統領과 함께 搜査했는데 當時 현대車 祕資金 事件을 맡아 鄭夢九 當時 現代車 會長을 拘束하는 데 功을 세웠다. 또한 론스타 株價造作 事件 搜査 當時 유희원 代表의 株價造作 嫌疑를 밝혀 實刑을 確定 짓게 했다. 2007年에는 釜山地檢으로 發令을 받았는데, 이때도 賂物收受 嫌疑를 받던 전군표 國稅廳長을 搜査 끝에 拘束했다. 現職에 있던 國稅廳長을 拘束한 異例的 事件이었다. 한동훈에게 ‘朝鮮第一檢(檢)’이라는 別名이 붙은 것도 異常한 일은 아니었다.

    搜査를 했다 하면 成果를 올리는 ‘스마트한 檢事’라는 所聞이 檢察 밖으로까지 퍼진 건 當然之事. 그 德에 2009年 李明博 大統領 執權 時節 大統領民政首席祕書官室의 民政2祕書官室 行政官으로 派遣을 나가 選任行政官으로 2年間 일하기도 했다. 以後 2011年 그는 法務部의 꽃이라고 불리는 檢察局으로 發令받는다. 檢察局은 人事를 擔當하는 곳으로 檢察 내 엘리트 코스로 꼽힌다. 大檢 中搜部와 靑瓦臺, 法務部 檢察局을 次例로 거친 그를 두고 檢察 內部에서는 못해도 檢事長은 할뿐더러, 總長 材木이라는 認識이 自然스레 擴散됐다.

    한동훈은 超高速 昇進을 거듭했다. 滿 42歲이던 2015年 서울中央地檢 公正去來調査部 部長檢事로 昇進했고, 2016年 서울高檢 腐敗犯罪特別搜査團 2팀長, 2017年 서울中央地檢 第3次長 檢査를 거쳤다. 特히 그는 2017年 文在寅 政府 出帆 以後 當時 서울中央地檢長이던 尹 大統領 밑에서 前 政權을 向한 積弊淸算 搜査를 이끌며 功을 세웠다. 2019年 7月, 滿 46歲에 大檢 反腐敗强力部長(檢査場級)에 任命되면서 歷代 最年少 檢事長 타이틀을 달았다.

    檢察 內部에선 有名했지만 그가 大衆的으로 이름을 알린 건 言論에 大書特筆된 굵직한 事件들을 줄줄이 搜査하면서다. 2017年 최순실 等 國政壟斷 疑惑 事件을 擔當한 박영수 特別檢事팀에 派遣돼 朴槿惠 前 大統領 拘束 搜査에 參與했고, 2018年 梁承泰 前 大法院長 司法行政權 濫用 疑惑 搜査 때는 搜査팀長을 맡아 前·現職 高位 法官을 大擧 裁判에 넘겼다. 特히 2018年 李明博 前 大統領 搜査를 指揮하던 中 4月 9日 서울中央地檢 第3次長 檢事 身分으로 中間 搜査結果 브리핑에 나서 이 前 大統領을 拘束 起訴한다고 發表했는데, 이 場面이 言論에 生中繼되면서 얼굴이 全國的으로 알려졌다.

    法務部 長官 就任 한 달 뒤인 2022年 6月頃 前·現職 檢事들을 對象으로 그에 對한 評判을 取材한 적이 있다. 그를 後輩로 뒀던 이도, 先輩로 뒀던 이도 共通的으로 “똑똑하다”는 評價를 내렸다. 한동훈과 이원석 總長 두 사람과 모두 일한 經驗이 있다는 한 檢事는 이런 말을 했다.

    “한동훈 長官에게 熱心히 作成한 10張 넘는 報告書를 提出하면 質問 몇 個만 던지고서는 核心을 把握하고 곧바로 結論을 내려줬다. 일處理가 빠르고 머리가 좋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원석 總長도 檢察 內部에서 매우 스마트한 사람으로 定評이 나 있는데, 이원석 總長은 自己 時間을 모두 投入해 부지런히 일하는 所謂 ‘똑部’ 스타일이라면, 한동훈 長官은 時間을 效率的으로 쓰는, 速戰速決 ‘똑게’ 스타일로 差異가 있었다.”

    人生 最初의 試鍊

    일을 거침없이 處理하는 사람 가운데 자리 欲心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 게다가 檢察처럼 자리가 威信과 直結되는 組織도 드물다. 後輩가 檢事長이 되는 瞬間 先輩들은 줄辭表를 던지고 비켜주는 게 不文律인 組織이다. 한동훈 長官 2年 後輩인 檢事 出身 한 法曹人은 그가 일的인 部分 以外에 職業을 對하는 態度에서도 一般的인 檢察 幹部들과 달랐다고 評價했다.

    “平檢事 時節 檢事長, 部長 等 幹部級 人士들을 보면 昇進이나 補職에 戀戀한다는 느낌을 주는 분들이 있었다. 幹部들 中에 그렇지 않았던 이를 한 名 꼽으라면 斷然 한동훈 長官이다. 그는 2019年 大檢 反腐敗部張으로 勤務할 때 서울中央地檢 等 一線 廳에서 進行된 特別搜査에 制動을 걸거나 政略的인 判斷을 試圖하는 境遇를 본 적이 없다. 한동훈은 ‘나오는 대로 搜査한다’는 말과 딱 어울리는 檢事였다.”

    그가 2019年을 특정한 理由는 잘 알려져 있듯, 當時 大檢 反腐敗强力部長이던 그가 祖國 前 法務部 長官 一家 關聯 搜査를 指揮했기 때문이다. 8月 9日 66代 法務部 長官에 任命된 조 前 長官은 人事聽聞會 過程에서 딸의 不正 入學, 奬學金 支給 疑惑, 論文1著者 登載 等 論難이 불거졌고, 檢察은 搜査에 들어갔다. 時間이 갈수록 國論 分裂이 深化되면서 조 前 長官은 任命 35日 만인 10月 14日 自進 辭退했다.

    現職 法務部 長官 一家의 嫌疑를 搜査하는 檢察을 어떤 大統領도 곱게 볼 理 없다. 2020年 1月 2日 67代 法務部 長官에 任命된 秋美愛 前 長官은 就任辭에서 “檢察改革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時代的 要求”라고 强調하며 一週日 뒤 곧바로 檢査場級 人事를 斷行했다. 이때 한동훈은 釜山高檢 次長檢事(檢査場級)로 左遷됐다. 人事에서 물을 먹기는커녕 榮轉을 거듭하던 그에게 닥친 最初의 試鍊이었다.

    한동훈은 當時 1年 6個月 사이 4番 左遷됐다. 2020年 3月 그는 放送記者와 癒着해 總選을 앞두고 柳時敏 非理 疑惑을 提起하려고 했다는 嫌疑를 받고 있었다. 이로 인해 釜山高檢 發令 後 6個月 만에 法務硏修院 龍仁分院 硏究委員으로 또다시 左遷됐고, 넉 달 뒤에는 法務硏修院 忠北 鎭川本源으로 자리를 옮기며 追加 左遷됐다. 以後 서울中央地檢에서 檢言癒着 疑惑 搜査에 나섰고, 押收搜索 過程에서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刑事1部 部長檢査가 그의 携帶電話를 無理하게 뺏으려다 몸싸움을 벌이는 初有의 事態가 빚어지기도 했다. 搜査가 進行되던 2021年 6月 그는 司法硏修院 副院長으로 네 番째 左遷을 當했다.

    한동훈은 只今껏 言論 對面 인터뷰를 單 한 次例 進行했다. 2021年 2月 法務硏修院 硏究委員으로 있으면서 朝鮮日報 최재혁 社會部長과 인터뷰한 것이 全部다. 當時 文 政權으로부터 미운털이 박힌 것에 對해 그는 “權力이 물라는 것만 물어다 주는 사냥개를 願했다면 저를 쓰지 말았어야죠. 그분들이 歡呼하던 前職 大統領들과 大企業들 搜査 때나, 辱하던 祖國 搜査 때나, 저는 똑같이 할 일 한 거고 變한 게 없습니다”라고 덤덤하게 心境을 밝혔다. 이어 그는 “그 事件 하나 덮어버리는 게 個人이나 檢察의 利益에 맞는, 아주 쉬운 計算 아닌가요. 그렇지만 그냥 할 일이니까 한 겁니다. 職業倫理죠”라며 自身은 그저 搜査를 놓고 앞날을 苦悶하지 않는 平凡한 檢事였을 뿐임을 披瀝했다.

    이로부터 1年 3個月 뒤 한동훈은 尹錫悅 政府 出帆과 함께 2022年 5月 司法硏修院 副院長에서 法務部 長官으로 榮轉한다. 그의 나이는 마흔아홉에 不過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5월 2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한동훈 신임 법무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뉴시스]

    尹錫悅 大統領이 2022年 5月 26日 政府世宗廳舍에서 한동훈 新任 法務部 長官에게 任命狀을 授與한 後 記念 撮影하고 있다. [뉴시스]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는 長官

    한동훈이 걸어온 길을 보면 그 本流가 ‘檢査라는 職務에 忠實하고자 했던 職業인’임을 斟酌할 수 있다. 그가 어떤 檢査를 志向했는지는 2023年 8月 新任 檢事 任官式에서 한 말에서 잘 드러난다. 그는 新任 檢事들을 向해 “檢事가 된 것은 家族과 親知의 도움이 컸겠으나 무엇보다 ‘運’이 좋았기 때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다른 사람들은 갖지 못한 運을 잡았으니 運으로 받은 惠澤을 조금이라도 돌려드린다는 생각을 해야 하는 건 當然한 일입니다. 勿論 저에게도 該當하는 말이죠. 오늘 하루는 여러분이 어떤 檢事로 살지, 어떤 公職者로 살지, 어떤 職業人으로 살지를 悲壯하고 深刻하게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합니다. (…) ‘어느 便이 옳은가’는 陣營에 따라 模糊할 수 있어도, ‘무엇이 옳은가’는 분명합니다. 우리의 일은 ‘무엇이 옳으냐’를 精巧하게 따지고, 說得力 있게 說明하는 過程이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그 基準은, ‘우리가 하는 일로 國民의 權益이 더 좋아지느냐, 나빠지느냐’여야 합니다. 앞으로 公職 生活하시면서 이 原則과 妥協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年 7個月間 法務部 長官으로 일해 온 行跡에서, 한 長官이 어떤 原則을 지키고자 했는지 알 수 있다. 그는 旣存의 長官들과 달리 異例的으로 抑鬱하게 被害를 보거나 苦痛을 當한 被害者들의 人權을 생각하는 말과 行動을 스스럼없이 했다. 代表的 事例는 2019年 慶南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불을 내고 밖으로 나오는 住民들에게 凶器를 휘둘러 22名의 死傷者를 낸 안인득 放火·殺人 遺族들이 國家를 相對로 낸 訴訟에서 法院이 國家가 4億餘 원을 支給하라고 1審 判決한 데 對해 “抗訴를 抛棄하기로 했다”며 “大韓民國을 代表해 遺家族에게 謝過의 뜻을 傳한다”고 發表한 일이다.

    以外에도 한동훈은 華城連鎖殺人 事件 陋名으로 20年間 獄살이를 한 윤성여 氏가 國家를 相對로 낸 訴訟에서 抗訴를 抛棄하며 謝過했고, 또 釜山에서 一面識도 없는 30代 男性의 돌려차기 暴行으로 해를 입은 女性에게 直接 電話를 걸어 謝過하고 對策 마련에 나선 바 있다. 조두순·金根植 等 性暴行犯이 刑量을 채우고 나오더라도 따로 隔離해 管理할 수 있는 ‘韓國型 제시카法’, 無期懲役을 宣告받고 20年 以上 刑을 산 模範囚의 境遇 假釋放으로 풀어줬던 것을 制限하는 ‘假釋放 없는 終身刑’ 等을 推進하며 法務部의 首長으로서 國民 信賴를 쌓는 行步를 보여왔다.

    그는 長官 以上의 役割을 遂行하기도 했다. 國會 對政府 質疑나 國政監査에서 野黨 議員들과 對立角을 세우는 面貌는 保守 支持層은 勿論 野黨에 厭症을 느낀 中道層의 好感을 사기에 充分했다. 以外에도 長官이냐 政治人이냐 하는 물음標가 붙을 程度로 色깔이 분명한 發言을 남기기도 했다. 2022年 8月 國會 法制司法委員會 出席에 앞서 記者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른바 檢搜完剝法에 對한 물음에 “깡牌가 腐敗 政治人 뒷배로 株價 造作하고 企業인 行世하면서 庶民 괴롭히는 것을 막는 것이 國家의 任務인데 그걸 왜 그렇게 막으려는지 되레 묻고 싶다”고 하거나, 2023年 7月 國會에 出席하며 記者들과 만난 자리에서 民主黨 議員들이 쌍방울그룹 對北送金 疑惑을 搜査하는 水原地檢에서 連坐 籠城을 펼친 것을 두고 “이것은 權力을 惡用한 最惡의 ‘司法 妨害’이자 ‘스토킹’에 가까운 行態”라고 批判한 것이 그 例다.

    ‘어느 便’에 서야 할 時間

    2023년 12월 13일 한동훈 당시 법무부 장관이 경기 성남시 성남시청에서 열린 수용자 의료처우 개선 및 공공보건의료서비스 확대를 위한 법무부-성남시 업무협약식에 참석했다. 이날 청사에는 취재진과 그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해윤 기자]

    2023年 12月 13日 한동훈 當時 法務部 長官이 京畿 성남시 城南市廳에서 열린 收容者 醫療處遇 改善 및 公共保健醫療서비스 擴大를 위한 法務部-城南市 業務協約式에 參席했다. 이날 廳舍에는 取材陣과 그를 보기 위한 사람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박해윤 記者]

    2024年 總選이 가까워오자 그에 對한 期待가 부풀어 올랐다. 한동훈이라는 人物은 2024年 總選에서 어떤 效用을 갖는 것일까. 2023年 12月 出刊된 ‘73年生 한동훈’에서 심규진 스페인 IE臺 敎授는 “한동훈은 最高 權力인 大統領과의 두터운 브로맨스 敍事, 1970年代生의 젊음, 李俊錫이 보여줬던 어떤 말싸움에도 지지 않는 敏捷한 言辯, 吳世勳처럼 紳士 같은 매너와 態度, 그리고 洪準杓와 같은 確固한 이념적 鮮明性과 대야투쟁력을 모두 兼備하고 있다”고 評價하며 “새로운 時代에는 左도, 右島 적어도 大韓民國 體制 안에서 合意하고 說得되는 生産的인 政治가 열렸으면 하는 希望이 있다. 그 主役은 産業化와 民主化, 어느 쪽의 政治勢力에게 빚도, 恨도 없는 한동훈이 有望하다고 본다”고 分析했다.

    그러나 進步政黨 支持者 以外에 한동훈을 否定的으로 評價하는 이들 亦是 分明히 存在한다. 李在明 代表 非理 嫌疑나 민주당 돈 封套 事件 等은 徹底히 搜査하면서 김건희 女史 非理 疑惑 搜査에는 어떤 立場도 내놓지 않는 點, 告發 使嗾 疑惑으로 公搜處가 5年 刑을 求刑한 손준성(29期) 檢査를 業務에서 排除하지 않고 되레 大邱高檢 次長檢事로 發令을 낸 點 等은 批判을 면키 어렵다. 首都圈에서 勤務한 檢事 出身의 한 法曹人은 “어떤 檢査가 봐도 搜査해야 할 事案에는 입을 다물고 있는 걸 보면 내 便, 네 篇이 분명한 사람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尹錫悅 大統領에 對한 信賴가 一般人이 생각하는 水準을 뛰어넘는 사람이기에 世間의 期待에 副應하는 政治人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이 新任 檢事 任官式에서 말했듯 ‘어느 便이 옳은가’는 陣營에 따라 模糊할 수 있다. 그러나 어느 便에 서지 않고서는 政治를 할 수 없다. 國民의힘 非對委院長으로 政治에 발을 들여놓았으니 어느 便에서 自身의 正體性을 밝혀야 한다. 이때 政治 新人으로서 未熟함이 드러나면 리스크로 作用할 수 있다. 이현우 서강대 敎授(政治學)는 “빌 클린턴 大統領 時節 엘 고어 副統領이 클린턴보다 똑똑하고 精巧하다는 評價가 많았으나 大選候補로 나섰을 때 허술한 面貌를 보여 旣存 이미지가 깨졌다. 한동훈에 對한 國民 期待値 亦是 높기 때문에 自己矛盾이라든지 不足한 點이 드러나면 ‘이 程度밖에 안 돼?’ 하는 乖離가 생길 수 있다”고 指摘했다. 이어 그는 “무엇보다 한동훈에게 ‘自己 길을 갈 수 있느냐’ 하는 疑問이 있다. 總選이 끝나면 大統領 支持率은 더 떨어질 수 있고, 國民의힘은 더 자유로워지게 된다. 只今은 ‘尹錫悅 部下’의 이미지가 剛한데, 尹 大統領과 差別性 없이는 어렵다”며 憂慮했다. 김형준 培材大 夕座敎授는 “大韓民國 政治판에서 크려면 두 가지 길이 있는데 한 番도 해보지 않은 實驗을 하거나, 自己犧牲을 하는 것”이라고 助言했다.

    [+映像] 73年生 한동훈을 말하다?



    신동아 1월호 표지.

    신동아 1月號 表紙.



    정혜연 차장

    정혜연 次長

    2007年 東亞日報 出版局에 入社. 여성동아, 週刊東亞, 채널A 國際部 等을 거쳐 2022年부터 신동아에서 勤務하고 있습니다. 金融, 不動産, 재태크, 流通 分野에 關心이 많습니다. 意味있는 記事를 生産하는 記者가 되기를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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