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地域에 世界的硏究集團 생기면 地域發展에 큰 도움 됩니다”

東亞日報
入力 2022年 5月 25日 03時 00分

이종승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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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興大學評價世界 11位 오른 UNIST 이용훈 總長 인터뷰

이용훈 울산과학기술원 총장은 “세계적 연구집단이 지역 발전의 핵심”이라고 주장한다. 실제 UNIST가 울산의 대표적 브랜드 가운데
하나가 됐을 정도로 위상이 높아진 것도 세계적 학자가 이끌고 있는 IBS(기초과학연구원) 다차원탄소재료연구단을 포함한 대학
역량으로 ‘대학 발전-지역 발전’을 실증한 덕분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이용훈 蔚山科學技術院總長은 “世界的硏究集團이 地域發展의 核心”이라고 主張한다. 實際 UNIST가 蔚山의 代表的 브랜드 가운데 하나가 됐을 程度로 位相이 높아진 것도 世界的學者가 이끌고 있는 IBS(基礎科學硏究院) 多次元炭素材料硏究段을 包含한 大學力量으로 ‘大學發展-地域發展’을 實證한 德分이라는 評價가 나오고 있다. 김재명 記者 base@donga.com

《“世界最高의 硏究集團이 생겨야 地域이 살고 大學이 산다.” 이용훈 蔚山科學技術院(UNIST) 總長이 提示하는 大學을 活用한 地域均衡發展解法이다. UNIST는 個校 13年을 맞은 新生大學임에도 不拘하고 韓國의 硏究中心大學 가운데 가장 빠른 成長을 한 것으로 評價받고 있다. UNIST는 2022年英國의 글로벌 大學評價機關 THE(Times Higher Education)의 世界大學評價에서 世界 178位, 國內 5位에 올랐다. 같은 해 THE 新興大學評價(開校 50年以下大學評價)에서는 世界 11位, 國內 1位였고, 上位 1% 硏究者라는 別稱으로 알려진 HCR(Highily Cited Researcher)도 8名을 保有해 서울대 다음으로 많다. 이 總長은 18日 서울 中區 한 飮食店에서 동아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UNIST 成長背景과 硏究中心大學活用方案에 對한 意見을 밝혔다. 그는 인터뷰에서 海外先進國의 硏究中心大學育成政策에 對해서도 仔細하게 紹介했다. 》

―UNIST가 빠르게 자리를 잡고 成長한 要因은 무엇입니까.

“嚴格한 永年(永年)直制度(65歲까지 停年保障)와 ‘블록 펀딩(block funding)’ 德分입니다. 英年制의 目標는 敎授들의 世界的인 競爭力確保에 있습니다. 硏究者가 世界的水準에 오르면 世界的인 學者들과 네트워킹을 맺고 硏究 펀딩도 도움을 받을 뿐만 아니라 學校評判도 올라가고 學內政治가 발붙일 餘地가 없는 等肯定的인 效果가 많습니다. 任用 8年後부터 申請할 수 있는데 ‘독하게’ 審査합니다. 世界的 저널에 最小 2∼4篇의 論文을 실어야 하고, UNIST 以上大學이나 機關에 勤務하는 該當分野世界的碩學 4名, 國內碩學 2名, 學內碩學 2名으로부터 받은 外部評價書를 審査에 反映합니다. 志願者의 60%가 通過하는데 間或通過하지 못해 學校를 떠나는 敎授님도 있습니다. 블록 펀딩은 꼬리가 붙지 않는 돈입니다. ‘굿 머니’ 性格이 있어 學校裁量껏 쓸 수 있는데 主로 硏究機資材를 購入하고 能力 있는 硏究者를 모셔오거나 떠나려는 敎授님들을 붙잡을 때 씁니다. 蔚山市와 蔚州郡은 UNIST 設立初期부터 每年 150億 원씩 UNIST에 블록 펀딩을 10年間支援했고, 이는 大學成長에 큰 도움이 됐습니다.”

―UNIST를 비롯한 硏究中心大學의 跳躍을 위해 必要한 中央政府의 役割은 무엇입니까.

“政府의 科學技術支援을 硏究開發 프로젝트에서 優秀硏究者誘致도 可能하도록 바꿔 優秀硏究中心大學에 支援하는 것입니다. 獨逸은 2006年부터 ‘엑설런트 이니셔티브’, 一名 엘리트 大學育成 프로그램을 始作해 10餘個의 大學에 每年 200億 원 規模의 블록 펀딩을 支援하고, 7年마다 審査를 통해 새롭게 選定하고 있습니다. 美國은 大學이 個別硏究開發 프로젝트에서 가져오는 間接費(overhead)를 50% 以上으로 增額해 財政强化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硏究開發 프로젝트가 많은 硏究中心大學은 間接費를 통해 財政을 强化하는데 韓國은 間接費比率이 25% 以下에 不過해 財政强化에 도움이 안 되고 있습니다. 事業誘致에 大學이 一定比率을 負擔하는 매칭 펀드도 改善해야 합니다. ‘兵役特例制度’의 維持도 重要합니다. 이 制度는 硏究中心大學博士課程國際競爭力을 높이는 데 꼭 必要합니다.”

―UNIST의 財政은 어떻습니까.

“總硏究費가 1534億 원(2021年基準), 學校創業企業賣出이 1730億 원(2022年 3月基準)에 이르지만 財政은 어렵습니다. 新生大學이라 敎授님들의 號俸이 올라서 人件費가 해마다 50億 원씩 增加하고 있지만 總人件費의 半以上인 56.3%를 大學이 解決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反面 다른 科學特性化大學들은 54∼73%까지 政府에서 必要한 人件費를 支援받고 있습니다.”

―UNIST는 地域發展에 어떻게 이바지할 計劃인가요.

“UNIST가 빨리 世界 100代大學에 進入해 그 過失을 地域과 나누는 것입니다. UNIST 開校後蔚山市地自體硏究開發指數가 15位에서 5位로 上昇하고, 大學이 있는 蔚州郡人口增加가 蔚山市보다 높아지는 等 여러 寄與를 했습니다. 이 過程에서 UNIST는 蔚山의 代表 브랜드가 됐습니다. 2020年人工知能大學院을 開設했고 올 9月炭素中立大學院을 열 計劃입니다. 이는 4次産業革命과 炭素中立側面에서 挑戰을 받고 있는 釜山·蔚山·慶南의 核心産業인 自動車, 船舶, 精油等重厚長대 産業의 成功的인 轉換에 도움을 줄 것입니다. 特히 炭素中立分野에서 우리 大學의 IBS(基礎科學硏究院) 多次元炭素材料硏究團을 이끌고 있는 로드니 루오프 敎授는 이 分野에서 世界 1位입니다. 炭素中立을 原子 레벨에서 硏究를 하고 있는데 UNIST의 硏究力量이 炭素中立市場에 進出하려는 地域企業들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期待하고 있습니다.”

―地方政府의 支援도 必要할 것 같습니다.

“UNIST가 더 發展하기 위해서는 蔚山市의 꾸준한 블록 펀딩 支援과 大學周邊開發이 必要합니다. 市內에서 孤立돼 있는 大學近處敷地가 醫科學 허브와 炭素中立關聯施設들로 채워진 科學文化타운으로 開發됐으면 합니다. 저희는 大學周邊을 美國 보스턴시의 生命科學 클러스터人 캔들 스퀘어(Kendall Square)처럼 韓國을 代表하는 ‘蔚山판 캔들 스퀘어’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미 울산대 醫大와 依科學者養成에 必要한 共同敎育課程論議를 하고 있습니다. UNIST 學生들이 峨山病院手術室에 들어가 工夫하고, 울산대 醫大學生들은 UNIST에서 工學敎育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야 醫學을 아는 工學者와 工學을 아는 醫學者를 키워낼 수 있습니다. UNIST-울산대 醫大의 벤치마킹 對象은 하버드대 醫大와 매사추세츠工大(MIT)의 協業입니다.”

―尹錫悅政府의 主要大學政策인 地域大學活性化는 國家據點國立大의 硏究中心大學轉換과 맞물려 있습니다. 硏究中心大學의 經營者로서 意見이 있을 것 같습니다.

“地域大學活性化는 地域發展에 大學의 役割을 强調한다는 側面에서도 좋은 아이디어입니다. 또 急變하는 時代에 硏究中心大學이 創出하는 技術과 硏究力은 大韓民國이 퍼스트 무버로 나가는 데 決定的인 役割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硏究中心大學育成에 있어 수월性에 對한 具體的目標提示가 必要합니다. 獨逸의 엘리트 大學育成 프로그램은 ‘1個以上의 世界的水準의 硏究集團’李志願資格입니다. 韓國도 政府가 硏究中心大學基準을 提示하거나 大學들이 ‘몇 年까지 어떤 分野에서 世界的인 硏究集團 몇 個를 만들겠다’라는 目標가 있어야 합니다. UNIST의 世界大學 랭킹 順位를 올리는 데 決定的인 役割을 한 IBS 事業團의 國家據點國立大誘致를 提案합니다. 우리 大學에는 尖端軟性物質硏究段, 遺傳體向上性硏究團等 3個의 IBS 事業團이 있고 成果를 내고 있습니다. 硏究中心大學育成에 肯定的인 IBS 事業團이 國家據點國立大와 協力하는 方式도 좋아 보입니다. 地域에 世界的인 硏究集團 몇 個가 생긴다면 地域發展에 매우 肯定的인 役割을 할 것입니다.”

―UNIST가 進學爲主의 韓國敎育을 바로잡는 데도 役割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UNIST는 最近 울산과학고의 STEAM(Science, Technology, Engineering, Art, Mathematics)敎育에 도움을 주고 있는데 이를 釜蔚慶科學高로 擴大한 後一般高까지 支援할 計劃을 갖고 있습니다. 아울러 高校 때까지 進學競爭에 짓눌린 UNIST 學生들이 ‘工夫機械’가 안 되도록 북카페인 ‘지官署가’, 學生들의 文化行事支援 버스인 ‘海雲臺 셔틀’ 等文化的素養을 기를 수 있는 環境도 造成하고 있습니다.”

이용훈 總長은…
● 1955年 서울 生.
● 서울對電氣工學學事, 碩士.
● 美國 펜실베이니아對電氣工學博士.
● UNIST 第4代總長(2019∼ ), 水素經濟委員會委員, 韓國工學翰林院正會員
● 前美國 뉴욕 버펄로州立大助敎授
● KAIST IT리서치센터長, 工大學長, 敎學副總長
● 텔레커뮤니케이션 리뷰 編輯委員長

이종승 記者 urises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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