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연맹(KBL) 전육 總裁는 다음 달 1日로 就任 1周年을 맞는다. 지난해 就任 記者會見에서 그는 ‘來日을 이야기하면 鬼神이 웃는다’는 日本 俗談을 引用했다. 業務와 實相을 把握한 뒤 具體的인 目標를 提示하겠다는 뜻이었다. 1年이 흐른 요즘 前 總裁는 무엇보다 國際舞臺에서 韓國 籠球의 現住所만큼은 제대로 認識했을 것 같다.
男子 代表팀은 16日 끝난 中國 톈진 아시아選手權에서 歷代 最惡인 7位에 그쳤다. 前 總裁는 大會를 마친 뒤 會食 자리에서 長文의 글까지 準備해 選手들과 關係者들을 叱咤했던 것으로 傳해졌다. ‘톈진 悲劇’이라는 慘澹한 成績表를 받아들었지만 그 衝擊은 時間이 흐르면서 漸次 잊혀지고 있다. 오히려 各 프로 球團과 選手들은 10月 開幕되는 시즌 準備에만 熱을 올리고 있다.
KBL과 大韓籠球協會는 다음 달 4日 公聽會와 8日 對策會議를 열어 代表팀 改善 方案을 論議한다. 하지만 自省 속에서 籠球 發展을 위해 眞摯하게 머리를 맞대기보다는 서로에게 責任을 떠넘기거나 主導權 掌握에만 沒頭하는 모습이 强하다.
뜻있는 籠球人들은 “이番 不振이 再跳躍을 向한 쓴 藥이 될 수 있다. 悲觀的인 狀況만은 아니다”라고 입을 모은다. 韓國은 1995年 아시아男子選手權 以後 國內에서 國際大會를 연 적이 없다. 1980年代에는 흔했던 代表팀의 海外轉地訓鍊度 자취를 감췄다. 10年 넘게 우물 안에 머물다 보니 國際大會에서의 立地는 줄었다. 스포츠 外交도 限界를 드러내 審判 및 京畿時間 配定 等도 不利했다. 美國프로籠球 出身 外國人 選手들도 부러워하는 豪華 宿所에서 高額 年俸을 챙기는 스타들에게 太極마크의 自負心은 좀처럼 찾기 힘들다.
무엇보다 國際 競爭力 强化를 위한 持續的인 投資와 選手들의 意識 變化가 時急하다. 한때 韓國이 10戰 全勝의 優位를 지키며 競爭 相對 取扱도 안 했던 이란은 주니어 選手들을 10年 가까이 集中的으로 키운 끝에 아시아 最强으로 떠올랐다. 소 잃고 외양間이라도 고치지 않는다면 鬼神이 웃는 게 아니라 팬들의 嘲弄과 冷笑가 쏟아질 수 있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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