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輿論마당]이영/原油角逐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자|동아일보

[輿論마당]이영/原油角逐場 블라디보스토크로 가자

  • 入力 2003年 7月 30日 18時 34分


코멘트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都市 誕生 143周年 記念式에 姊妹都市인 釜山市 祝賀使節團의 一員으로 參席해 5日間 머무는 동안 ‘우리 政府는 무엇을 하고 있나’ 하는 疑懼心을 떨칠 수 없었다. 러시아 最大의 港口都市로 沿海州의 首都이자 러시아 太平洋艦隊의 母港인 블라디보스토크에서는 시베리아産 原乳를 놓고 中國과 日本이 一帶 角逐戰을 벌이고 있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베리아橫斷鐵道(TSR)와 韓半島縱斷鐵道(TKR)의 連結을 위한 東西部의 路線 決定을 두고 北韓의 김정일(金正日) 國防委員長과 러시아 블라디미르 푸틴 大統領이 頂上會談을 한 都市이기도 하다.

바이칼호 맞은便 이르쿠츠크 앙가르스크 地域에서는 約 4億t의 原油가 發見됐고, 그 推定 埋藏量은 約 10億t이라고 한다. 이를 둘러싸고 中國과 日本이 서로 原油 確保를 위해 角逐을 벌이고 있다. 日本은 送油管의 經路를 極東 러시아 港口인 나홋카까지 建設하는 일을 貫徹하기 위해, 中國은 동시베리아 앙가르스크로부터 헤이룽장(黑龍江)省의 다칭(大慶)까지 送油管을 建設하기 위해 러시아 政府를 說得하는 데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이다.

5月 中國의 후진타오(胡錦濤) 主席이 러시아를 訪問해 푸틴 大統領과 가진 頂上會談에서 앙가르스크∼다칭 區間을 合意한 것으로 알려지자 日本도 뒤질세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總理가 올해 두 次例에 걸쳐 러시아를 訪問했다. 그것도 모자라 6月 中旬에는 前任總理가, 6月 下旬에는 외상이 블라디보스토크를 各各 訪問해 積極的인 外交를 펼쳤다. 最近 푸틴 大統領은 日本이 强力하게 要請하고 있는 나홋카 送油管 建設을 選好하는 듯한 立場을 밝히기도 했다. 이처럼 中國과 日本이 原油 確保를 위해 불꽃 튀는 角逐戰을 벌이고 있는 그 現場에 大韓民國은 없었다. 石油 한 방울 生産되지 않는 나라, 原油를 몽땅 輸入해서 精油하고 있는 우리 政府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 이웃의 原油爭奪戰을 傍觀만 하고 있을 것인가.

韓國은 現在 러시아에 19億5000萬달러의 債券을 갖고 있다. 이러한 與件을 最大限 活用해 原油 確保에 나설 것을 提案하고자 한다. 1곳 韓國 總領事館에는 總領事를 包含해 6名의 領事가 勤務하며 全體 러시아 地域의 4分의 3을 管轄하고 있다. 反面 日本의 境遇 블라디보스토크와 사할린, 하바로프스크 세 곳에 總領事館을 두고 있고, 總領事館마다 14名의 勤務者가 日本의 러시아 極東地域 進出을 위해 準備하고 있다.

우리는 러시아 極東地域에 對한 外交政策을 全面 再點檢해야 할 것이다. 9萬餘名의 僑民이 살고 있고, 한때 繁昌했던 渤海의 民族的 自尊心이 살아 숨쉬는 곳이 러시아 極東地域이다. 東北亞 地域의 中國 日本 러시아뿐 아니라 北韓의 金 國防委員長까지 드나들며 自國의 利益을 챙기고 있는 極東의 要衝地가 바로 블라디보스토크다.

이 地域에 對해 政府는 勿論 1992年 姊妹結緣을 締結한 後 消極的 交流를 하고 있는 釜山市 또한 너무 安易하게 對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東北亞 中心’ 建設이라는 國家目標 達成을 위해서도 極東의 角逐場 블라디보스토크에 對한 우리 政府의 積極的 關心, 國益을 위한 새로운 接近, 새로운 僑民政策의 樹立이 切實히 要請된다.

이영 釜山市議會 議長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