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弟子 校長`의 停年退任式서 울먹인 恩師님|東亞日報

'弟子 校長'의 停年退任式서 울먹인 恩師님

  • 入力 2004年 2月 29日 15時 48分


코멘트
"앗! 先生님…."

지난 달 26日 午後 3時 大田 유성구 어은동 御銀中學校 講堂. 이 學校 敎師 신근수氏가 이날 退任하는 오동환(吳東煥·62) 校長에 對한 送別辭를 朗讀할 때 한 老人이 꽃다발을 들고 느린 걸음으로 演壇에 올라섰다.

吳 校長은 暫時 누군지 몰라 갸웃거리다 갑자기 그대로 엎드려 큰 절을 올렸다. 그리고는 司會者에게 "저의 初等學校 恩師님이 오셨다"고 紹介했다.

'깜짝 賀客'은 吳 校長이 故鄕인 忠南 錦山에서 秋副初等學校 다니던 時節 1學年 擔任을 맡았던 박묘서옹(85). 吳 校長은 스승의 날에 種種 찾아뵙기도 하고 얼마 前에는 老患으로 아프다는 消息을 듣고 問病도 갔었지만 停年退任 얘기는 全혀 비치지도 않았기 때문에 당황스러울 수밖에 없었다.

朴 翁은 司會者의 紹介를 받고나서도 弟子의 停年退任에 對한 感懷 때문에 그저 울먹이기만 했다. 이날 아침 웃으며 敎壇을 떠나겠다고 별렀던 吳 校長은 恩師의 이런 모습에 마침내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스승과 弟子가 서로 부여잡고 우는 모습을 目擊한 學生과 敎職員, 學父母 1000餘名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拍手를 치기 始作했다. 拍手는 어느 샌가 '스승의 恩惠' 合唱으로 이어졌다.

이날 退任式에는 五 校長의 前任地였던 大田의 혜화학교에서 精神遲滯 障礙人이면서 4年制 大學校(중부대)에 合格해 話題를 모았던 김호근氏(23) 等 弟子들이 찾아와 感動을 더했다.

吳 校長은 "꿈 꾼臺로 우리나라를 이끌 수 있는 훌륭한 人物이 돼 달라"고 學生들에게 當付한 뒤 講堂 玄關까지 두 줄로 서서 拍手치는 學生과 敎師 學父母 사이를 朴 翁을 부축하며 걸어 나왔다.

이 學校 김원중(金元中) 校監은 "이날 退任式은 굳이 스승 尊敬이나 弟子사랑을 말로 强調할 必要가 없는 산 敎育長이었다"라고 말했다.

皇祖勤政勳章을 받고 退任한 吳 校長은 科學敎師 出身으로 在職時節 32篇의 硏究物로 32番 受賞한 經歷을 가지고 있다. 그는 退任에 앞서 2月 中旬 敎文 隣近에 '本校 出身 노벨賞 受賞者 記念碑 豫定地'라고 쓴 碑石을 세웠다.

天安=지명훈記者 mhj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