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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東亞日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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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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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털과 범털, 그 위는?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개털과 범털, 그 위는?

    檢察 調査를 받는 사람이 팔짱을 낀 채 말을 건네자 檢察 職員들은 깍듯한 姿勢로 應對한다. 辯護人은 바지주머니에 손을 넣은 채 웃고 있고…. 한 張의 寫眞이 雄辯하는 우리 檢察의 일그러진 민낯이다. 取材陣을 매섭게 노려보던 우병우 前 大統領民政首席이 張本人이다. 言論은 ‘皇帝 召喚’李…

    • 2016-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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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거덜 나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거덜 나다

    崔順實의 國政 壟斷 事態로 나라 꼴이 말이 아니다. 자고 일어나면 새로운 疑惑과 非理가 터져 나온다. 나라가 거덜 나지 않은 게 오히려 용하다 싶다. 쫄딱 亡했을 때 사람들은 ‘거덜이 났다’고 한다. ‘거덜’이 뭐지? 무슨 物件쯤으로 생각하는 이가 많을 것이다. 아니다. 朝鮮時代에…

    • 2016-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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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벽창호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碧昌호

    얼마 前에 ‘答定너’라는 말이 流行했다. ‘答은 定해져 있고 너는 對答만 하면 돼’라는 뜻의 新造語다. 一方通行式 行爲나 그런 行爲를 하는 사람을 비꼴 때 쓰는 말이다. 新造語가 아니라도 우리말에는 一方通行을 비꼬는 낱말이 적지 않다. 碧昌호, 固執不通, 獨不將軍, 莫無可奈, 목곧이…

    • 2016-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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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꼭두각시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꼭두각시

    최순실 氏의 國政 壟斷으로 나라가 信賴 喪失의 那落에 빠졌다. 아무런 職責도 없는 그가 大統領 演說文을 고치고, 國家 祕密文書 等을 事前에 報告받았다고 하니…. 오죽했으면 崔 氏가 大統領을 꼭두각시처럼 操縱하는 合成寫眞이 포털 사이트에 올라왔을까. ‘꼭두각시.’ 우리나라의 民俗 人形…

    • 2016-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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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생사여탈권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生死與奪權

    ‘박보검 신드롬’을 일으켰던 TV 史劇 ‘구르미 그린 달빛’李 18日 幕을 내렸다. 또 다른 史劇 ‘獄中花’도 女主人公 玉女가 翁主라는 出生의 祕密이 밝혀지며 人氣를 더하고 있다. 正室 王妃가 낳은 딸이 公主이고, 翁主는 빈(嬪)이나 貴人(貴人) 等 後宮의 딸을 말한다. ‘生死與奪權…

    • 2016-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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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각자 내기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各自 내기

    ‘不正 請託 및 金品 等 收受의 禁止에 關한 法律’(請託禁止法)이 지난달 28日부터 施行됐다. 寸志(寸志), 饗應(饗應), 接待(接待) 等은 果然 사라질 것인가. 궁금하다. 寸志는 ‘손가락 마디만 한 뜻’, 卽 마음이 담긴 작은 膳物이나 돈을 意味한다. 村의(寸意) 寸情(寸情)과 비…

    • 2016-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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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슴슴하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슴슴하다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해졌다. 時間을 기다리며 마시는 ‘개암 커피’ 香이 요즘 따라 기막히다. 무엇을 해도 氣分 좋은 가을 風景에 醉해서일까. 개암 커피라고? 고개를 갸우뚱하는 분이 많을 줄 안다. 누구나 한 番쯤은 마셨을 법한, 부드럽고 향긋한 헤이즐넛(hazelnut) 커피가 바…

    • 2016-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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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어름사니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어름사니

    “얼쑤∼ 잘한다!” 2, 3m 높이의 외줄에 올라선 어름사니가 춤추듯 걸어서 줄 위를 오간다. 앉아서 가랑이로 줄을 타는가 싶더니 虛空을 박차고 올라 한 바퀴 돈 뒤 사뿐히 내려앉는다. 놀이판은 觀客들의 歡呼聲으로 뒤덮인다. 男사당놀이의 한 場面이다. 男사당은 朝鮮 八道 場터와 마을…

    • 2016-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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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바람피우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바람피우다

    올여름 暴炎의 氣勢가 그리도 騰騰하더니 아침저녁으로 건들바람이 분다. 건들八月度 거의 다 갔다. 바람은 참 이름이 많다. 方向에 따라 부르는 이름만도 수두룩하다. 샛바람(東風), 갈바람(西風), 마파람(南風), 된바람(北風), 된새바람(東北風), 된하늬(西北風), 된마파람(東南風) …

    • 2016-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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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눈살을 찌푸리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눈살을 찌푸리다

    “몰라보게 컸네. 예뻐졌구나.” 秋夕 名節날, 조카들에게 人事말을 건네자 하나같이 입꼬리를 올리며 배시시 웃는다. 工夫 就業 結婚 等 무거운 얘기를 끄집어내 눈총 안 받길 잘했다는 생각이 새삼 든다. 눈과 關聯해 자주 쓰면서도 헷갈리는 表現이 있다. 뭔가 못마땅해 兩眉間을 찡그리는…

    • 2016-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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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쪽밤과 쌍동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쪽밤과 雙童밤

    “툭, 투둑 툭.” 가을 햇살에 영근 밤알이 저 혼자 떨어져 내린다. 밤나무마다 소담스러운 밤송이를 주렁주렁 매달고 있다. 生밤을 하나 집어 보늬를 벗기고 깨물면 풋풋한 香내가 난다. 가을 냄새다. 밤송이가 저절로 벌어지면서 떨어지는 밤톨을 뭐라고 할까. 밤알에 이끌려 알암이라는…

    • 2016-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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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아재’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아재’

    疏通에 脆弱한 ‘꼰대’를 떠올리게 하던 ‘아재’가 變身 中이다. 旣成世代의 行動이나 認識을 戱畫化(戱畵化)韓 ‘아재 개그’가 人氣를 얻는 等 世代 間 共感을 불러일으키는 낱말로 쓰이기 始作했다. ‘아재’는 父母와 行列이 같은 男子를 이른다. ‘아재비’와 한뜻이다. 結婚하지 않은…

    • 2016-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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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빌리다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빌리다

    政府가 25日 家計 負債 對策을 내놓았다. 住宅 供給을 줄여 집을 사기 위해 돈을 빌리는 需要를 잡겠다는 게 骨格이다. ‘(돈 等을) 빌리다.’ 한데 이 말, 言衆의 말 씀씀이가 낱말의 쓰임새를 바꿔버린 境遇다. 예전엔 ‘빌다’는 남의 物件을 돌려주기로 하고 가져다 쓰는 것이고,…

    • 2016-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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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노랭이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노랭이

    “노랭이라 비웃으며 辱하지 마라/나에게도 아직까지 靑春은 있다.” 氣分 좋게 醉한 날이면 이 땅의 아버지들이 한 番쯤 목청껏 불러 젖혔을 ‘아빠의 靑春’의 노랫말이다. 노랫말 속 ‘노랭이’는 우리 말法에 對한 아쉬움을 느끼게 한다. 많은 이가 ‘속이 좁고 마음 씀씀이가 吝嗇한 社…

    • 2016-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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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끼어들지 마!

    [손진호 어문기자의 말글 나들이]끼어들지 마!

    한 달 前쯤 4名의 목숨을 앗아간 嶺東高速道路 蓬平터널 5重 追突事故는 버스 運轉士의 졸음運轉이 禍根(禍根)이었다. 그런가 하면 2日 海水浴場으로 가던 一家族 5名이 탄 車輛이 트레일러와 부딪쳐 4名이 숨졌다. 두 事故 모두 安全運轉의 重要性을 새삼 일깨워 준다. ‘追突(追突)…

    • 2016-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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