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金雨植) 大統領祕書室長이 19日 靑瓦臺 春秋館을 찾아 退任 記者懇談會를 갖고 지난 1年 6個月 동안의 所懷를 밝혔다.
金 室長은 무엇보다 保守 性向의 元老들을 자주 만나 얘기를 나누며 保守陣營과 現 政府 間 架橋 役割을 해 왔다고 털어놨다.
그는 “宗敎界 言論界 政界 指導者들을 많이 만났는데, (現 政府가) 親北 左傾 反美 思想이 濃厚하다거나 ‘386’에 둘러싸여 있다고 攻擊하더라. 그때마다 ‘그렇다면 내가 漢詩人들 靑瓦臺에 있을 수 있겠느냐. 月給 받으러 간 것도 아니고 뭐가 아쉬워서 있겠느냐’고 說得했다”고 紹介했다.
또 “市中의 輿論을 듣기 위해 일부러 택시도 많이 탔다”며 “노무현(盧武鉉) 大統領에게 그러한 바깥의 視角을 그대로 傳하면서 ‘내가 어떻게 答辯해야 합니까’라고 물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祕書室長으로서 直說的으로 (輿論을) 얘기해 드려야 하기 때문에 盧 大統領과 얼굴을 붉힌 적도 두세 番 있었다”며 “盧 大統領은 ‘祕書室長이 어떻게 그런 얘기를 하시느냐’면서도 虛心坦懷하게 對話를 주고받았고, 그런 過程을 통해 盧 大統領이 正말로 長點이 많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저런 短點을 들춰서 얘기하는 사람도 있지만 누구인들 短點이 없겠느냐. 안타까운 것은 (盧 大統領의 長點이) 너무 잘 알려져 있지 않다”면서 “밉든 곱든 大統領은 이 나라 最高指導者다. 勇氣를 불어넣어 주고 激勵를 보내서 大統領이 활기차게 신이 나서 일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當付했다.
金 室長은 “大統領이 外部로 나가기 어려운 靑瓦臺에 갇혀서 國事를 위해 勞心焦思하는 모습을 보면 딱한 마음이 든다”며 “거기에다 여러 가지 非難이 들어오면 무슨 신이 나겠느냐”고 덧붙였다.
이어 “앞으로 2年 半 동안 只今처럼 紛爭과 葛藤이 소용돌이치면 正말 浪費的”이라며 “統合 協力의 무드가 造成되도록 言論이 誘導해 달라”고 要請하기도 했다.
金正薰 記者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