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海 北韓 排他的經濟水域(EEZ)에서 沈沒된 韓國 貨物船 파이오니아나야호(선장 강현경·53)를 이틀째 搜索하고 있는 海洋警察廳은 21日 貨物船에 실려 있던 것으로 보이는 구명보트 等을 發見했으나 失踪者 14名은 찾지 못했다.
海警은 이날 正午頃 哨戒機 챌린저호가 파이오니아나야호 沈沒 支店에서 南東쪽으로 30마일 떨어진 海域에서 고무로 만든 20人乘 구명보트와 ‘濟州’라고 적힌 救命조끼 1個 等을 發見해 引揚했다고 밝혔다.
海警은 또 “事故 直後 現場에서 救助作業을 했던 러시아 船舶 맥심미하이로프號가 ‘當時 救助된 4名 以外에 6具의 屍身이 바다 위에 떠 있었다’고 通報해 왔으나 出動한 構造함은 事故 現場에서 屍身을 發見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海警은 이 一帶를 集中 搜索하고 있으나 눈이 내리고 强한 바람과 함께 波濤가 높아 海警 救助艦 三峯號(5000t級)에 搭載된 헬기를 띄우지 못하는 等 搜索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海警은 챌린저호와 함께 이날 午後 北韓의 許可를 받아 東海 海警 所屬 1003艦(1000t級)과 構造用 헬기 카므프호를 事故 海域에 追加로 急派했다.
三峯號 金基洙 艦長(53)은 이날 本報와의 國際衛星通話에서 “事故 海域에서 海流 等을 따라 南쪽으로 내려가며 失踪者를 찾고 있으나 氣象狀態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어제 北方限界線을 通過할 때부터 只今까지 北韓과 별다른 交信은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의 가림해운 所屬 2826t級 貨物船인 파이오니아나野號는 20日 午前 6時 半頃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項에서 鐵材코일을 싣고 中國 칭다오(靑島)로 가던 中 江原 高城郡 현내면 저眞理 東北쪽 257km 海上 北韓 水域에서 沈沒해 4名이 救助되고 14名이 失踪됐다.
仁川=황금천 記者 kchwang@donga.com
高聲=최창순 記者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