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랭 바디우 “住民 抑壓하는 北韓은 共産主義와 無關”|東亞日報

알랭 바디우 “住民 抑壓하는 北韓은 共産主義와 無關”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9月 28日 03時 00分


코멘트

프랑스哲學者 알랭 바디우 訪韓
지제크와 ‘新共産主義’ 國際콘퍼런스

“現在 北韓 體制는 軍國主義와 民族主義일 뿐 共産主義와는 全혀 關聯이 없습니다. 앞으로 建設될 韓國은 南韓이나 北韓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韓國이 되길 바랍니다.”

事件과 眞理의 哲學者이자 프랑스 現代 哲學의 巨木 알랭 바디우(76·寫眞)가 처음으로 訪韓했다. 慶熙大와 지젝-바디우 네트워크, 幽靈學派가 다음 달 2日까지 慶熙大, 플래툰 쿤스트할레, 서울市立美術館, 서울市廳에서 여는 哲學祝祭 ‘멈춰라, 생각하라!’에 參席하기 위해서다. 그는 슬로베니아 出身 哲學者 슬라보이 지제크와 함께 같은 主題로 2010年부터 每年 런던 베를린 뉴욕에서 콘퍼런스를 열어 왔다. 失敗한 現實社會主義가 아닌 普遍的 理念으로서의 共産主義를 省察하는 자리다. 바디우는 27日 서울 江南區 論峴洞 複合文化空間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記者會見을 열고 “共産主義란 私的 所有와 金融의 支配, 國家의 抑壓에서 벗어난 다른 形態의 社會를 組織하려는 試圖”라며 北韓과 共産主義 사이에 明確히 線을 그었다.

프랑스 68革命을 契機로 마오主義者로 活動했던 그는 “1960, 70年代에 프랑스에서 받아들인 마오이즘은 蘇聯의 官僚主義와는 全혀 다른 形態의 共産主義를 試圖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마오이즘은 이미 失敗했기 때문에 새로운 길, 卽 只今의 資本主義의 問題點을 克服할 새로운 共産主義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共産主義야말로 眞正한 意味의 民主主義라는 主張도 나왔다. 그는 “民主主義란 모든 人民에게 權力이 주어진 政治體制인데 現在의 民主主義는 資本主義를 保護하기 위해 存在하며 寡頭政治에 不過하다”고 主張했다.

‘고도를 기다리며’의 著者 사뮈엘 베케트의 難解한 텍스트를 分析한 冊(‘베케트에 對하여’)을 쓴 바디우는 “베케트는 어떤 絶望的 狀況에서도 반드시 希望은 있다고 봤다”며 “金融의 獨裁가 이뤄지는 資本主義 世界는 確實히 絶望的이지만 이 狀況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希望을 갖고 할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存在하는 唯一한 普遍的 價値는 돈”이라며 “돈에 對抗해 다른 普遍的 價値를 찾아야 한다. 새로운 생각 없이 새로운 世界는 없다”고 强調했다.

신성미 記者 savoring@donga.com
#北韓 #共産主義 #알랭 바디우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