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工夫에는 나이나 눈보다도 意志가 重要하다고 생각합니다.”
視覺障礙人 1級인 노광호(盧廣鎬·55) 氏는 22日 家族과 함께 大學院 卒業式場에 參席해 碩士모를 쓸 일이 꿈만 같다.
그의 머릿속에는 50世가 넘은 나이에 건국대 行政大學院 國際法務學科 碩士課程에 入學해 晝耕夜讀하며 工夫했던 3年 6個月의 時間이 走馬燈처럼 지나갔다.
盧 氏는 “밤에 졸면서 리포트 쓰고 地下鐵에 點字 冊을 가지고 다녔던 時間들을 돌이켜 보니 나 自身이 참 뿌듯하다”고 感懷를 말했다.
5歲 때 天然痘를 앓다가 視力을 잃은 그는 30歲부터 自身과 處地가 같은 視覺障礙人을 위한 奉仕活動에 專念해 왔다. 그는 只今도 서울市立蘆原視覺障礙人 福祉館에서 視覺障礙人의 運送 手段을 提供하는 해피콜 所長으로 일하고 있다.
뒤늦게 工夫를 始作한 盧 氏는 一般人도 工夫하기 힘들다는 法學을 專攻으로 選擇했다.
盧 氏는 “經歷에 비춰볼 때 社會福祉士 工夫가 쉬웠겠지만 視覺障礙人에게 實質的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工夫가 뭘까 苦悶한 끝에 法 工夫를 選擇했다”고 말했다.
그가 當時 視覺障礙人을 相談한 結果 집貰와 債務 關係에서 詐欺를 當한 境遇가 많았던 것. 앞이 보이지 않고 法에 無知하다는 點을 惡用해 視覺障礙人을 對象으로 한 專門 詐欺꾼들도 생겨났다.
盧 氏는 ‘障礙人 人權에 對한 憲法的 考察’이라는 主題로 論文을 썼다. 學點은 4.5點 滿點에 4.33.
그는 “視覺障礙人들이 스스로 지쳐 工夫를 抛棄하는 境遇가 많지만 一般人들의 認識을 바꾸기 위해서는 그들보다 두 倍 더 熱心히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동정민 記者 ditt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