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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식 專門記者의 스포츠&]體育特技者 對策 다시 세워라|동아일보

[안영식 專門記者의 스포츠&]體育特技者 對策 다시 세워라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5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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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강동영 기자 kdy184@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강동영 記者 kdy184@donga.com
안영식 전문기자
안영식 專門記者
엘리트(elite)는 該當 分野에서 뛰어난 能力이 있다고 인정받는 사람이다. 國內外 言論은 最近 프랑스 大統領에 當選된 에마뉘엘 마크롱(40)을 ‘政治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나폴레옹 以後 最年少 프랑스 指導者’로 表現했다. 여기서 쓰인 엘리트라는 말에 否定的인 意味는 없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엘리트 體育이 또 도마에 올랐다. 不正, 非理의 이미지가 흠뻑 덧씌워져. ‘정유라 梨花女大 不正入學’과 關聯해 敎育部는 지난달 ‘學習權 保障을 위한 體育特技者 制度 改善 方案’이라는 뒷북을 쳤다.

이에 이화여대는 2019學年度부터 隨時募集에서 體育特技者 銓衡을 아예 廢止하기로 했고, 高麗大와 延世大는 2021學年度부터 體育特技者의 高校 內申과 大學修學能力試驗 成跡을 最大 70%까지 反映할 豫定이다.

‘工夫하는 運動選手 시스템’을 정착시키겠다는 趣旨에 反對할 國民은 없다. 要諦는 實踐이다. 그리고 改善案은 現實的으로 實踐 可能해야 한다.

學則과 規定이 없어서 問題가 發生하는 게 아니다. 選手는 勿論이고 管理, 監督 責任者들이 ‘慣行’이라는 美名下에 入學 및 學事管理 不正을 저질러 온 것이다.

3月 末 體育特技者가 100名 以上 在學 中인 大學 17곳에 對한 實態調査 結果는 이를 잘 보여준다. 調査 對象인 모든 大學에서 違反이 摘發됐다. 出席日數 未達, 代理試驗, 3次例 學事警告子 卒業 等 體育特技生 332名, 敎授 448名이 學則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엘리트 體育 集中 育成은 冷戰時代의 殘滓다. 올림픽 等 國際 스포츠 舞臺에서의 國威 宣揚과 이를 통한 國民 統合이 目的이었다. 우리나라도 1972年 體育特技者 制度를 導入해 그 效驗을 톡톡히 보고 있다.

大韓民國(Republic of Korea) 國家 名稱으로 參加한 여름올림픽의 첫 金메달은 體育特技者 制度 實施 後 바로 다음 大會인 1976年 몬트리올 올림픽(레슬링 양정모)에서 나왔다. 以後 韓國은 올림픽 强國으로 빠르게 跳躍했다.

하지만 時代가 바뀌었다. 스포츠 政策의 패러다임도 바뀌어야 한다. 그 前提條件은 學校 엘리트 體育에 對한 認識의 變化다. 近代올림픽 創設 功勞者인 쿠베르탱은 “올림픽은 參加하는 데 意味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太極마크를 단 選手와 그 父母, 金메달 消息을 기다리는 國民들에게는 美辭麗句에 不過하다. 이미 눈썹 위로 올라간 눈높이를 낮추는 것은 쉽지 않다.

敎育部는 ‘第2의 정유라 事態’를 防止하기 위한 對策을 내놓으면서 “美國처럼 最低 學歷에 미치지 못하는 體育特技者는 全國大會나 國際大會 參加를 制限하려 한다”고 밝혔다.

우리의 與件을 勘案할 때 美國式 體育特技者 시스템을 云云하는 것은 無責任한 卓上行政이다. 우리나라와 美國의 스포츠 인프라와 人材 풀(pool)은 하늘과 땅 差異다. 工夫를 竝行하기 위해 着實히 登校한다고 치자. 下校 後 제대로 訓鍊할 水泳場, 아이스링크, 골프場 等이 周邊에 있는 學校가 果然 얼마나 될까.

勿論 初盤에 成功했어도 運動選手로 롱런하기 爲해서는 人性(人性) 涵養이 가장 重要하다. 하지만 運動으로 ‘人生勝負’를 걸겠다는 體育特技者에게 現在의 入試 爲主 學科目 敎育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게다가 最低 學歷의 基準과 內容도 模糊하다.

運動選手는 實戰 經驗을 쌓아야 技倆이 發展한다. 體育特技者의 大會 出戰은 一般 學生의 模擬考査와 마찬가지다. 自身의 水準과 不足한 點을 체크하는 所重한 機會다. 그리고 男子選手는 大會 出戰 成績이 좋아야 國軍體育部隊(상무)에서 兵役 期間에도 技倆을 維持할 수 있다. 一般 病으로 軍 服務를 하는 바람에 소리 所聞 없이 스러져간 選手들이 不知其數다.

한便 敎育部 方針을 徹底히 따르는 學校의 팀이나 選手는 便法을 쓰는 다른 學校 팀이나 그 種目 競爭者에게 連戰連敗할 것이 뻔하다. 一般 學生과 性的 競爭도 하려면 競技力 低下는 不可避하기 때문이다. 種目에 따라 差異는 있지만 體育特技者 學父母는 私敎育費까지 負擔하느라 허리가 휠 것이다.

體育特技者의 學習權은 重要하다. 하지만 그것은 終局的으로 그 選手의 幸福追求權, 職業選擇權을 위한 것이어야 한다.

政權이 바뀌었고 敎育部 長官도 새로 任命될 것이다. 公聽會 等을 통해 現場의 목소리를 充實히 反映해 ‘現實的으로 實踐 可能한’ 體育特技者 對策이 나와야 한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 솔로몬의 智慧가 切實하다.
 
안영식 專門記者 ysahn@donga.com
#體育特技者 #工夫하는 運動選手 시스템 #스포츠 政策의 패러다임 #體育特技者의 學習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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