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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된 海外投資商品 없어… ‘와타나베-소피아 否認’은 남얘기|東亞日報

제대로 된 海外投資商品 없어… ‘와타나베-소피아 否認’은 남얘기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11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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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强한 金融이 强한 經濟 만든다]2부 눈앞만 보는 ‘우물안 金融’
<2> 投資領土 競爭에서 뒤처진 韓國

그래픽 김성훈·권기령 기자
그래픽 김성훈·권기령 記者
金融資産 2億 원을 굴리는 50代 會社員 安某 氏는 새로운 投資處를 찾을 때 海外 市場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다. 2007年 ‘펀드 狂風’에 휩쓸려 中國 펀드와 베트남 펀드에 뭉칫돈을 넣었다가 글로벌 金融危機로 半 토막이 난 記憶이 있어서다. 安 氏는 “그때 알짜 펀드라는 銀行 職員 말만 듣고 加入했던 걸 뼈저리게 後悔한다”며 “收益이 덜 나와도 情報가 많고 익숙한 國內 市場에 投資하는 게 속 便하다”고 말했다.

韓國 投資者들은 安 氏처럼 좁은 國內 市場에 갇힌 ‘우물 안 投資’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先進國에서는 海外로 눈 돌리는 投資者가 늘면서 日本의 ‘와타나베 否認’, 유럽의 ‘소피아 否認’이란 用語가 國際的으로 通用되는 것과 對照的이다.

韓國 投資者도 低成長·低金利·低收益의 3低(低) 時代에 접어든 國內 市場에서 벗어나 海外 投資에서 길을 찾아야 한다는 要求가 높지만 金融社들의 投資 力量이나 關聯 制度 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指摘이 많다.

○ ‘우물 안 韓國’에 갇힌 投資者들

韓國 投資者들의 國內 偏重 現象은 唯獨 深刻하다. 國際通貨基金(IMF)에 따르면 韓國이 海外 펀드, 株式, 債券 等에 投資한 金額은 지난해 末 現在 4207億 달러(藥 476兆 원)로 國內總生産(GDP)의 27.5%에 그친다. 反面 低成長, 低金利, 高齡化를 먼저 經驗한 日本은 GDP 對比 海外 投資 比重이 84.2%나 된다. 英國(139.2%), 프랑스(113.5%) 等 유럽 先進國은 100%를 웃돈다.

큰돈을 굴리고 投資 經驗이 많은 韓國의 富者들조차 海外 投資에 消極的인 便이다. KB金融持株 經營硏究所의 ‘2018年 韓國 富者 報告書’에 따르면 資産家들은 國內 不動産(29%)을 가장 選好했다. 國內 펀드와 株式을 찾은 資産家도 各各 10%를 넘었다. 하지만 海外 펀드(7%)와 海外 株式(1.8%)을 選擇한 資産家는 적었다. 서울 江南圈의 한 프라이빗뱅커(PB)는 “資産家들도 海外 펀드나 海外 株式을 危險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認識이 잘 바뀌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렇다 보니 韓國의 海外 投資는 國民年金 같은 公的基金이 이끌고 있다. 지난해 韓國의 全體 海外 投資에서 公共 部門이 차지한 比重은 39.6%였다. 日本은 이 比重이 0.1%에 不過하다. 김한수 資本市場硏究院 硏究委員은 “公共 部門 中心으로 海外 投資가 이뤄지다 보면 民間 金融會社들의 投資 力量이 제대로 發展하지 못할 수 있다”고 指摘했다.

○ “金融社 力量 높이고, 洗劑도 손봐야”

韓國의 投資 領土가 이처럼 좁은 것은 國內 金融社들이 均衡 잡힌 글로벌 分散投資를 할 만한 力量을 갖추지 못한 탓이 크다. 運用 能力이 떨어지는 金融社들이 海外 投資處를 제대로 發掘하지 못하고 다양한 投資 商品을 내놓지 못하는 것이다. 한때 펀드 投資 烈風을 이끌었던 ‘미래에셋 인사이트 펀드’는 金融社의 未洽한 運用 力量을 보여주는 代表 事例로 꼽힌다. 인사이트 펀드는 ‘專門家의 洞察力(인사이트)을 바탕으로 市場 危險에 對處한다’고 弘報하며 2007年 10月 나왔다. 하지만 分散投資 代身 中國 市場에 ‘몰빵’韓 탓에 金融危機가 닥치자 收益率은 半 토막 났다.

匿名을 要求한 한 運用社 關係者는 “投資者를 끌어모으기 爲해 國內에 익숙하거나 株價가 오르는 特定 地域에 ‘몰빵’하는 商品을 만들게 된다”며 “特히 國內는 收益이 난다 싶으면 몰려가는 ‘묻지 마 投資’가 甚해 功들여 새로운 商品을 開發할 誘引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창화 金融投資協會 本部長은 “金融社들이 海外에 積極 進出해야 더 많은 海外 商品을 만들고 收益率이 좋은 現地 商品을 國內에 선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專門家들은 全 世界 資産市場의 2%도 안 되는 韓國 市場에만 머물러 있다가는 投資 機會를 놓치거나 金融危機 같은 惡材가 터졌을 때 損失을 막을 方法이 없다고 强調한다. 特히 老後가 길어져 資産 굴리기가 더 重要해진 만큼 收益性과 安全性을 갖춘 海外 優良 資産에 投資해야 한다는 指摘이 많다. 강원경 KEB하나銀行 大峙洞골드클럽 PB센터長은 “資産의 折半 以上을 海外에 投資한 뒤 海外 資産 比重을 漸次 늘려 나가야 한다”고 助言했다.

김소영 서울大 敎授(經濟學)는 “最近 海外 株式 直接投資가 注目받고 있지만 讓渡所得稅 22%를 내야 하고 去來 過程에서 換錢 手數料가 發生하는 等 費用이 많이 든다”며 “海外 投資를 活性化하기 위해 政府가 稅金 制度도 손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건혁 gun@donga.com·조은아 記者
#海外投資 #金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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