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音樂을 利用한 마케팅 技法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百貨店이 좋은 例죠.

현대백화점은 賣場 오픈 10分 前에 獨逸 오페라 作曲家인 마이어베어의 ‘戴冠式’을 들려줍니다. 閉店 後 10分 동안은 프랑수아 폴모리아 樂團의 演奏曲 ‘아리랑’을 틉니다. 17年 동안이나 같은 音樂을 내보냈습니다. 職員들에게 業務 始作과 끝을 알릴 뿐 아니라 굳은 몸을 풀어주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百貨店 開場 時間에는 顧客을 配慮해 音樂을 고릅니다. 顧客이 가장 붐비는 點心時間과 午後 4∼5時에는 차분한 音樂을 들려줍니다.

沈着하게 必要한 物件을 사다보면 百貨店 立場에서는 賣出이 줄어들 念慮가 있습니다. 그러나 實際 현대백화점이 調査한 結果, 차분한 音樂을 틀 때 顧客들이 賣場에 더 오랫동안 머물기 때문에 賣出額도 더 많아졌다고 하네요.

食事 後 졸음이 몰려오는 午後 1∼4時까지는 가벼운 댄스音樂을 틉니다. 輕快한 리듬의 音樂은 疲勞感을 줄여준다는군요.

百貨店에서 파는 商品에도 音樂이 利用됩니다. 현대백화점 食品賣場에는 ‘貨殖禹(火食牛) 코너’가 있습니다. 飼料가 아니라 여물을 먹인 쇠고기를 販賣하는 賣場이죠. 飼育 過程에서 소에게 音樂도 틀어주고 마사지도 해 준다고 합니다. 價格이 一般 쇠고기보다 10∼20% 더 비싸지만 肉質이 좋아 人氣가 높다고 하네요.

박형준記者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