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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讀者委員會 座談]大選 以後 國民統合과 言論報道|東亞日報

[讀者委員會 座談]大選 以後 國民統合과 言論報道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1月 2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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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能力-人性 갖춘 私心없는 人物 拔擢하는 게 統合 첫걸음”

동아일보 독자위원회는 21일 본사 회의실에서 ‘대선 후 국민통합과 언론보도’를 주제로 토론했다. 왼쪽부터 김사중 스탠더드에디터, 박태서 미디어연구소장, 이주향 위원, 이진강 위원장, 김동률 위원, 박제균 스탠더드에디터, 이형삼 스탠더드에디터. 이훈구 기자 ufo@donga.com
동아일보 讀者委員會는 21日 本社 會議室에서 ‘大選 後 國民統合과 言論報道’를 主題로 討論했다. 왼쪽부터 김사중 스탠더드에디터, 박태서 미디어硏究所長, 이주향 委員, 이진강 委員長, 김동률 委員, 박제균 스탠더드에디터, 이형삼 스탠더드에디터. 이훈구 記者 ufo@donga.com

《 大統領選擧 勝負는 갈렸다. 51.6% 臺 48%. 熾烈했던 만큼 後遺症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았다. 슬로건이던 國民大統合을 이제는
어떻게 이루어 낼지 實踐의 問題가 남았다. 동아일보 讀者委員會는 21日 ‘大選 後 國民統合과 言論報道’를 主題로 討論을 벌였다. 》

―大選 後 처음 열리는 자리인 만큼 最近 政治權 움직임과 社會的 이슈를 짚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大選 過程에서 有權者들이 두 쪽으로 갈라섰고 한때 葛藤 樣相도 빚어졌습니다. 大統領職引受委員會에서도 國民統合을 話頭로 꼽고 있습니다. 앞으로 새 政府가 葛藤을 治癒하면서 統合을 어떻게 이루어 내야 할지 苦悶해 보는 자리가 됐으면 합니다. 最近 동아일보를 비롯한 言論 報道에 對해서도 어떤 評價를 하고 있는지 자유롭게 말씀해 주십시오.

이진강 委員長 =大選 結果를 보고 얻은 敎訓이 있습니다. 相對와의 差異를 認定해야 한다는 點입니다. 51 臺 48로 갈라진 이番 大選 結果를 葛藤의 表出로 볼 수도 있지만, 相對方과의 差異가 드러난 狀況으로도 理解할 수 있습니다. 兩쪽 모두 發展하는 契機가 될 수 있다는 얘깁니다. 서로 差異를 認定하면서 조금씩 自己를 낮춰 讓步하는 것이 社會와 國家 發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주향 委員 =(當選되지 못한 候補에게 票를 준) 48%의 國民 中에는 멘崩(멘털 崩壞)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이 數値는 爆發 可能性이 있다는 걸 의미합니다. 이番 選擧가 不正選擧라는 말까지 합니다. 事實 與否에 關係없이 믿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건 輿論이 暴發할 수 있다는 意味입니다. 大統合이 되려면 48% 國民의 목소리를 잘 들어야 합니다.

김동률 委員 =統合과 葛藤의 側面에서 只今 우리 社會는 深刻합니다. 不正選擧까지 얘기하는 젊은 世代를 우리가 어떻게 堪當해야 할지 慘澹합니다. 一角에서 不正選擧라고 主張하는 것에 文在寅 候補가 直接 “아니다”라고 말했지 않습니까. 왜 言論이 이 같은 記事에 注目하지 않습니까. 葛藤과 統合을 다들 말하지만 基本 原則이 必要합니다.

이 委員長 =멘崩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兩쪽이 다 이길 생각만 했지 진다는 생각은 안 했기 때문입니다.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합니다. 그래야 졌을 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이긴 쪽은 傲慢과 偏見이 있을 수 있습니다. 진 쪽은 國民에게 失望과 辨明을 많이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거 다 버려야 합니다. 勝負에 關係없이 새로 出發해야 합니다. 言論은 健全한 輿論 形成에 寄與할 責任이 있습니다. 이런 側面에서 文在寅 前 候補가 敗北를 認定하고 相對方에게 祝賀 電話를 한 것은 民主主義가 엄청나게 進步한 結果입니다.

―仙居를 치르면 勝者와 敗者가 나옵니다. 兩側이 和合하려면 이긴 쪽에서 먼저 讓步를 해야 합니다. 그러면 진 쪽에서도 反應을 하지 않겠습니까. 國民 48%가 새 政府의 正當性에 首肯하고 愛情을 가져야 可能합니다. 이 때문에 새 政府의 人事는 매우 重要합니다. 李明博 政府가 初期에 힘이 있었더라면 與野 모두 發展하는 契機가 될 수 있었습니다. 人事 論難과 쇠고기 波動으로 힘을 잃어 和合의 機會를 놓치지 않았나, 되돌아보게 됩니다.

김사중 스탠더드에디터 =大選 結果 나타난 51 臺 48 構圖는 單純 數値만으로 볼 때 韓國 政治 地形에 兩黨制가 定着되는 契機라고 할 수 있습니다. 勝者도 敗者도 없는, 進步와 保守가 對等하게 겨뤄 이겼다고 自慢하지 말고, 졌다고 敗北意識에 젖을 必要도 없다는 國民의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누리꾼들은 大統合 蕩平人事와 關聯해, 湖南 總理가 必要하다는 一角의 主張에 對해 特定 地域을 떠나 能力과 人品을 갖춘 人材가 總理로 拔擢돼야 한다는 意見을 보였습니다. 眞正한 統合은 나눠 먹기 式의 人事가 아니라 差別 없는 均衡 政策을 통해 地域 隔差를 解消할 때 이뤄진다는 것입니다. 새 政府의 첫 彫刻은 地域 按排 構圖를 벗어나 國利民福을 위해 犧牲할 수 있는 人士들로 충원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박제균 스탠더드에디터 =韓國의 大統領 選擧도 美國처럼 祝祭가 되어야 합니다. 大選이 끝나니 ‘또 다른 5年의 戰爭’이 始作된다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5年 後 勝者로 내세울 사람을 찾으며 새로운 5年 戰爭을 企劃한다는 얘기입니다. 甚하게 싸우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지요. 여기엔 完勝注意, 單任制 같은 問題가 있습니다. 그러나 葛藤 問題가 그 程度로 深刻하냐는 部分에 對해서는 생각이 좀 다릅니다. 大選이 끝나고 輿論調査를 했더니 反對便 사람들도 朴槿惠 當選人이 잘할 거라 期待한다고 答했습니다. 마음에 안 들어서 相對便을 찍긴 했지만 나라가 破綻나지 않기를 願하는 마음입니다. 그러려면 亦是 朴 當選人이 人事를 잘해야 하는데, 人事라는 게 누구를 拔擢하느냐도 重要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問題가 있는 人士를 얼마나 잘 쳐내느냐도 重要합니다.

이형삼 스탠더드에디터 =言論이 제대로 알려야 된다는 말은 새겨들어야 합니다. 제가 겪은 世代 間의 葛藤은 골이 아주 깊었습니다. 李明博 大統領, 박근혜 當選人과 關聯한 大學生들의 對話를 들은 적이 있는데, 敵對感까지 表出돼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只今이 1980年 5月 狀況이 아닌데도 그들에게 어떤 被害를 줬는지는 疑問입니다. 只今 젊은층이 겪는 被害意識은 壯年層이 타깃인데, 言論이 잘못된 것이라고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福祉問題가 누구 걸 뺏어서 다른 이들에게 주는 게 아닙니다. 葛藤 觀點에서만 볼 수 없는 걸 잘 傳達해야 합니다.

이 委員長 =主題를 人事로 돌려 보죠. 人事에서 第一 重要한 건 能力입니다. 能力 있는 사람을 뽑아서 일을 시켜야 합니다. 둘째, 人性을 갖춰야 합니다. 人性이란 쉽게 말하면 廉恥로 볼 수 있죠. 세 番째로 私心이 없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人事는 選擧에서 이긴 쪽이 뽑아서 쓰는 것입니다. 能力과 人性을 갖추고, 私心 없으면 됩니다. 古典을 읽으니 이런 部分이 있더군요. 시골의 面長은 邑長의 能力, 邑長에는 郡守의 能力을 갖춘 사람이 가야 합니다. 郡守는 道知事 程度의 能力 있는 사람. 長官은 政丞 程度 能力을 가진 사람에게 자리를 줘야 한다는 겁니다. 最近 人事에서 保安을 强調하는 것은 肯定的으로도 볼 수 있지만, 密封 人事로까지 비친 것은 그다지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金 委員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은데, 요즘 (政治權 人士들의) 赦免 福券이나 特使 같은 얘기가 나오는 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걱정하는 마음에서 볼 때 節次의 正當性이 사라진 나라는 憂鬱하고 暗澹합니다.

이 委員 =統一 問題도 重要합니다. 文在寅 政府가 出帆했다면 統一 論議가 抵抗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朴槿惠 政府에서는 統一 論議가 活潑히 이루어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金 委員 =世宗市 이야기도 해 보고 싶습니다. 많은 사람은 世宗市에 가는 公務員들을 選擇받은 분들로 생각합니다. 食堂에 좀 줄을 서고, 서울에 왔다갔다 많은 時間이 걸리고 하는 게 그렇게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생각할까요? 言論이 그런 部分을 繼續 指摘하는 것도 問題라고 봅니다.

朴 스탠더드에디터 =世宗市에서 눈여겨볼 것은 公務員들이 겪는 不便함이 아니라 世宗市 移轉으로 생긴 國政의 肥效率이겠죠.

―支持 與否를 떠나 새 政府가 安定돼야 합니다. 消耗的인 論爭으로 큰 싸움이 벌어지면 나라 全體가 問題입니다. 새 政府 人事에서 안배형 人士가 꼭 必要할까 싶습니다. 言論에서도 繼續 쓰고 있는 蕩平人事라는 用語도 果然 꼭 必要한 것일까요?

이 委員長 =黨派性을 다 없애고 골고루 쓴다는 게 탕平日 것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人事를 할 때 基本的으로 考慮할 點을 지키면 곧 蕩平입니다. 구태여 地域, 世代, 男女 區別할 必要가 있습니까. 國民도 能力과 人性을 重視하며 私心 없고 信賴할 만한 人事가 이루어지길 願합니다. 그런 사람을 國民 앞에 내세우면 地域 考慮 안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지 않습니다. 勝者와 敗者가 함께 大韓民國을 創造해 갈 수 있도록 言論이 激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려면 人事와 政策聯合 等 여러 與件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勿論 疏通 또한 重要하겠죠.

<參席者>


● 委員長
이진강 前 大韓辯護士協會 會長
● 委員
김동률 西江大 MOT大學院 敎授
이주향 수원대 敎授
박제균 編輯局 스탠더드에디터
이형삼 出版局 스탠더드에디터
김사중 東亞닷컴 스탠더드에디터
● 社會
박태서 미디어硏究所長

整理=김동원 記者 daviskim@donga.com   
이정규 인턴記者 동국대 社會學科 4學年
#大選 #國民統合 #言論報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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