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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Q] 깔끔한 가을 情趣 닮긴 읊조림, 보컬 熊山|東亞日報

[피플Q] 깔끔한 가을 情趣 닮긴 읊조림, 보컬 熊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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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10月 11日 15時 41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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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보컬리스트 熊山의 노래가 지닌 眞짜 힘은 ‘읊조림’에서 나온다.

온 몸의 에너지를 쥐어짜 뿜어내는 샤우팅보다 오히려 혼잣말을 하듯 나긋나긋 읊조릴 때 훨씬 더 깊게 마음에 손톱자국을 남긴다.

熊山은 最近 새로운 앨범을 내놨다. 그것도 同時에 두 張의 各其 다른 音盤을 發表했다.

하나는 正規6집이고, 또 하나는 日本에서 재즈오디오디스크對象 보컬部門 金賞을 받은 앨범이다. 韓國과 日本을 오가며 活動하고 있는 熊山의 살짝 다른 韓日 ‘맞춤型 컬러’를 比較해 듣는 재미도 쏠쏠하다.

正規6輯 ‘투모로右(Tomorrow)’의 첫 曲 ‘투모로右’를 들으면서 가장 먼저 떠오른 느낌은 ‘이건 뭐지? 블루스잖아’였다. 이어 ‘이건 재즈’, ‘이건 팝이네’하다가 結局 到達한 地點은 “참으로 쿨하구나”라는 것이었다. 이 이야기를 하니 熊山이 “우하하” 웃었다.

“놀라운데요. 이番 앨범 콘셉트가 ‘쿨재즈블루스’거든요. 2輯 앨범이 ‘더 블루스’였죠. 그땐 재니스 조플린처럼 絶叫하는 블루스였는데, 6年이 지나 2011年 블루스 콘셉트는 재즈가 녹아들어간, 節制되고 精製된 블루스예요. 黑人 블루스와 白人 블루스의 中間 程度랄까요.”

이番 앨범이 더욱 쿨하게 들리는 것은 그女가 지닌 ‘읊조림의 魔性’을 極限까지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淡白’을 넘어 ‘蒼白’하게 들릴 程度다.

“멜로디가 있는 듯 없는 듯 이야기처럼 노래하는 걸 選好하는 便이죠. 뭐 이러다 언젠가 다시 샤우팅으로 돌아갈 수도 있겠지만요. 라이브에서는 (샤우팅을)하겠지만 앨범은 언제든지 便히 들으실 수 있도록 나지막하게 노래할 생각입니다. 剛한 건 한 放은 있지만 잔잔하게 스며들지는 못하죠.”

日本은 世界的인 재즈强國이다. 재즈를 邊方의 音樂 程度로 생각하는 韓國과는 다르다. 그런 日本 재즈 팬들에게 熊山은 “앨범 만들어오겠다” 큰소리를 치고 돌아왔다.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을 프로듀서로 삼고, 기타리스트 찰리定의 音色을 끌어들였다. 熊山은 “日本팬들에게 ‘韓國의 재즈가 여기까지 와 있다’라는 證據資料가 될 수 있을 만한 앨범”이라며 自負心을 드러냈다.

17歲에 出嫁해 比丘尼로 살았던 獨特한 履歷 때문일까. 熊山의 音樂에는 재즈와 블루스로 說明하기 어려운 ‘뭔가’가 묻어있다. 熊山은 이를 “山寺生活을 통해 얻은 사랑보다 큰 사랑”이라고 表現했다.

“日本 大地震으로 苦痛받는 이들을 위해 쓴 曲이 ‘투모로右’입니다. 世上을 向한 마음(熊山은 ‘慈悲’라고 했다)을 表現한 것이죠. 圖畫紙에 물감이 ¤ 뿌려져 그림이 절로 그려지는 듯한 이미지를 갖고 만든 曲이에요. 비록 ‘사랑’이라는 單語는 한 番도 登場하지 않지만, 큰 느낌의 사랑을 얘기하고 싶었습니다.”

熊山은 12月에 本格的인 公演日程을 始作한다. 來年 1月에는 日本 公演이 잡혀 있다.
“드디어 韓國재즈를 日本에 들려줄 수 있는 機會가 온 거죠. 이番 앨범은 自信있어요. 모두들 깜짝 놀랄 겁니다.”

스포츠동아 양형모 記者 ranbi@donga.com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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