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유럽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키 크고 늘씬한 白人들, 스키, 壁暖爐, 사우나….
美國이나 프랑스, 英國 等 普通 우리가 생각하는 ‘西歐’와는 뭔가 다른 낯선 느낌이다. 이런 北유럽이 最近 새로운 패션 走者로 떠오르고 있다. 實用的이고 單純하면서도 革新的인 디자인이 特徵. 그러면서도 旣存의 ‘모던風’과는 달리 사람 냄새, 自然의 냄새가 난다.
北유럽 패션은 눈 結晶體 무늬가 그려진 스웨터를 떠올리게 한다. 單純한 눈꽃 무늬 스웨터에는 가끔 馴鹿 文樣까지 登場해 童心을 刺戟한다. 하지만 이것이 全部는 아니다. 最近 美國 뉴욕에서 展示會를 갖고 있는 핀란드의 代表 브랜드인 ‘마리메코(Marimekko)’를 비롯해 北유럽 패션이 影響力을 넓혀가고 있다.
마리메코는 스웨덴의 ‘아이케아(Ikea)’와 더불어 北유럽을 代表하는 브랜드.
이 展示는 뉴욕 센트럴파크 西쪽의 ‘더 바드 그래주잇 센터’에서 21日 始作해 來年 2月 15日까지 열린다. 題目은 ‘마리메코:所在·패션·建築’.
1950年代 初盤 捺染會社로 始作한 마리메코는 女子 이름인 ‘마리’와 핀란드어로 ‘옷’의 뜻을 가진 ‘메코’를 結合한 合成語다. 設立者인 아르미 夫婦는 新鮮한 感覺을 가진 젊은 아티스트들을 起用해 實驗的이고 自由로운 디자인을 만들도록 激勵했다. 그 結果 北유럽의 傳統性과 現代性을 同時에 지닌 새로운 디자인 장르가 誕生한 것.
‘마리메코’ 스타일 自體가 패션 分野와 홈 디자인에 있어서 핀란드의 심벌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程度다. 깨끗하고 簡潔한 유니섹스 라인은 커다란 幾何學的 패턴과 밝은 컬러가 特徵. 이러한 디자인을 中心으로 한 마리메코 컬렉션은 1960年代의 世界 패션界에 커다란 影響을 주었다.
特히 美國 大統領 選擧 때 高價의 프랑스 衣裳을 입었다가 非難받았던 존 F 케네디 大統領의 夫人 재클린은 심플하면서도 컬러풀한 마리메코의 드레스로 바꿔 입어 人氣를 回復했다는 逸話도 있다. 또 마리메코가 提案한 라이프스타일 槪念의 패션은 人間과 自然과 패션, 인테리어와 建築이 함께 共存하는 北유럽 디자인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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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 뉴욕에서 열리고 있는 '마리메코' 展示會에서 선보인 北유럽風 衣裳들. 톡톡튀는 色相과 幾何學的인 패턴이 特徵이다.
●모던과 自然의 調和
스웨덴의 有名 골프 衣類 브랜드인 ‘J린드버그’ 亦是 이러한 모던 北유럽 스타일을 代表한다. 필드의 베스트 드레서로 꼽히는 펄 申 選手 等이 즐겨 입는 린드버그는 핑크나 오렌지, 靑綠色과 같은 特有의 色相과 60年代를 연상시키는 簡潔하면서도 現代的인 실루엣으로 旣存의 브랜드와는 差別化된 스타일을 보여준다.
2003年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도 ‘마크 제이콥스’나 最近 人氣를 끌고 있는 ‘안토니 앤 알리슨’ 等의 브랜드가 1960年代 風의 單純하고도 모던한 裝飾物, 톡톡 튀는 컬러로 北유럽 디자인의 흐름을 보여주기도 했다. 國內에서는 쿨하스 같은 브랜드가 北유럽의 디자인 哲學을 導入시켰다. 北유럽의 ‘모던’보다는 ‘傳統’의 脈을 잇는 이 브랜드는 實用的이고 人間中心的인 스타일을 標榜하고 있다.
現代人들은 그동안 過度한 테크놀로지나 複雜한 流行에 파묻혀 정작 ‘사람’은 어디로 갔는지 찾기 힘들었던 것이 事實이다. 그러나 이제 人間이 中心에 서고, 自然이 疏外되지 않는 디자인이 徐徐히 힘을 얻고 있다. 이런 때 技術과 自然, 그리고 人間性의 調和를 찾는 北유럽 디자인은 한동안 패션 트렌드에 큰 影響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퍼스트뷰코리아 이현주 패션컨설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