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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범수-진양혜夫婦의 育兒法]"난 아빠가 좋아"|동아일보

[손범수-진양혜夫婦의 育兒法]"난 아빠가 좋아"

  • 入力 2001年 6月 13日 18時 29分


큰아들 撰號는 태어날 때부터 아빠를 많이 닮았다. 撰號는 커가며 엄마의 얼굴 모습이 나타난다는 말을 들으면 곧바로 얼굴 表情이 굳어지며 “아니야”라고 소리친다. 撰號는 95年 돼지해에 태어났지만 龍띠라고 우긴다. 아빠가 龍띠이기 때문에 自己도 無條件 龍띠란다.

엄마의 따뜻한 품을 그 무엇보다 좋아하면서도 엄마가 어쩌다 목소리 높여 아빠를 핀잔주거나 驅迫하려고 할 때면 얼굴이 일그러지면서 엄마를 向해 이렇게 외쳐댄다.

“엄마, 아빠 미워하지? 幼稚園 先生님한테 또 이른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나의 어린 時節도 撰號와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다. 내 記憶에는 남아 있지 않지만 어머니께서 자주 하시는 말씀을 들으면 그렇다.

아버지 어머니가 어느 날 다투시다 어머니가 집을 나간다고 大門 쪽으로 向하셨을 때 “아빠, 우리 들어가자”고 얘기했단다. 엄마는 나가든 말든 아빠와 나만 집안으로 들어가면 된다는 뜻으로 나 또한 確實한 아빠 便에 서 있는 아이였다.

졸리고 짜증날 때나 몸이 아플 때 어김없이 엄마 품에 안기는 撰號. 그러나 아빠와 공을 차고 킥보드를 탈 때나 水泳場에서 함께 水泳을 하며 뿌듯한 表情을 짓는 아이…. 이 모든 것이 撰號의 모습이다.

나 亦是 어릴 적에 恒常 아버지의 손을 잡고 걸었다. 그러면 아버지는 當身의 손과 내 손을 바지 胡주머니에 함께 넣고 걸으셨다. 아버지의 손은 왜 그리도 큰지, 어쩜 그렇게도 따뜻한지, 아버지와 함께 걸을 때의 그 푸근함이란 이루 말로 表現할 수 없었다.

또 退勤해 집에 오시면 언제나 나를 안아주시며 높이 들어 올려 天障에 머리를 닿게 해 주시던 아버지, 꺼끌꺼끌한 鬚髥으로 뺨을 간질이시던 아버지. 그리고 그 어떤 椅子보다 便安했던 아버지의 冊床다리, 只今도 마음 속 깊이 새겨진 所重한 사랑의 記憶이다.

엄마와 아빠의 사랑은 수레의 兩쪽 바퀴와 같다. 아이에게 엄마의 사랑이 相對方에 對한 細心한 關心과 配慮, 너그러움으로 느껴진다면 아빠의 사랑은 充滿함과 삶에 對한 自信感으로 다가간다. 나의 두 아들이 只今 내 나이가 되었을 때 果然 아빠와 함께 했던 어떤 것들을 記憶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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