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숙氏, 이럴땐 어떡해요?] 新郞은 「마마보이」|東亞日報

[손숙氏, 이럴땐 어떡해요?] 新郞은 「마마보이」

  • 入力 1999年 3月 28日 19時 24分


《演劇俳優 손숙氏가 讀者 여러분의 便紙에 答狀을 보내는 ‘손숙氏 이럴 땐 어떡해요’를 每週 月曜日에 揭載합니다. 讀者 여러분의 苦悶이나 흐뭇하고 재미난 일,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누고 싶은 經驗談 等을 便紙에 담아 보내주십시오.》

▼ 便紙 ▼

갓 시집온 初步主婦입니다. 媤어머니와 男便은 누가 먼저 電話를 하는지 둘이 每日 通話를 하는 것 같습니다. 媤어머니는 우리 집 事情을 속속들이 알고 있어 제가 잘못하면 나무라는 電話를 하십니다. 男便이 밥을 먹다가 돌을 씹었다거나 콩나물 무침이 너무 질겨서 제대로 못먹었다는 것까지 알고 있습니다.

結婚 한 뒤에도 男便이 어머니와 지나치게 가까운 모습을 보여 거북할 때가 많습니다. 例를 들어 어머님이 보시는 데서 속內衣를 갈아입거나 어린 아이 때처럼 男便에게 어머니가 間食을 먹여주신다든지요. 어떤 때는 어머니가 마치 라이벌처럼 느껴집니다.

지난 설에는 이런 일도 있었습니다. 媤宅에서 媤父母님들이 外出하신 틈에 新郞과 낮잠을 자고 있었습니다. 新郞의 품에 안겨 얼마나 잤을까. 어머님이 오시는 소리를 듣고 잠에서 깼지만 前 그대로 누워있었습니다. 어머님께서 門을 열면 新郞 품에 안겨 자고 있는 光景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우리 新郞은 孝子가 아니라 마마보이처럼 보입니다. 내가 샤워하라고 하면 男便은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 “엄마가 아침 저녁으로는 샤워하는 것 아니라고 했어. 그렇게 하면 感氣든대….” 나는 발끈하는 心情에서 뜨거운 물을 틀어 壁과 바닥에 부어놓고 김이 모락모락 일어나도록 한 뒤 샤워를 하게 했습니다.

그 뒤 어떻게 됐느냐고요? 新郞은 感氣에 걸려 여태 苦生하고 있습니다. 어머님의 勝利입니다. 마마보이는 不治病인가요.(한 새宅)

▼ 答狀 ▼

姑婦間의 問題에서 男子(그러니까 아들이자 男便인)의 役割이 가장 重要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 말씀을 들으면 아내가 ‘몹쓸 사람’이고 아내 얘기 들으면 ‘어머니가 벌써 妄靈나셨나’하는 생각이 들더라는 男子분의 하소연이 생각납니다.

그런데 主婦께선 아내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些少한 일을 어머니에게 시시콜콜 傳하는 男便 때문에 속상해하고 唐慌하시는 것 같습니다. 먼저 男便과 툭 터놓고 얘길 좀 해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結婚 後 男子가 달라져야 하는 理由, 그리고 아내가 느꼈던 당혹스러움, 고쳐줬으면 하는 點들을 싸우지 말고 說得하는 智慧가 必要할 것 같습니다. 男便은 아마 結婚前 習慣대로 미처 아내의 立場을 생각 못하고 있을 수도 있을 테니까요.

그리고 일부러 外出에서 돌아온 어머니가 보란 듯 男便과 누워있는 行動 等은 그리 賢明해 보이지 않는군요. 어른을 對하는 올바른 態度가 아닌 것 같습니다.

내 할 道理를 하면서 醫師 表示를 賢明하게 하는 方法을 생각해 보면 좋은 方向으로 일이 풀릴 거예요.

손숙(演劇俳優)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