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OUT]政治인 體育團體腸, 雨傘인가 落下傘인가

東亞日報
入力 2013年 1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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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다가올 4年이 跆拳道의 未來를 위해 重要한 만큼 그 役割을 遂行할 適任者라고 생각하고 協會長職에 挑戰한다.”

21日大韓跆拳道協會長候補로 登錄한 새누리당 김태환 議員(70)李 밝힌 出馬理由다. 맞다. 그의 말대로 跆拳道는 重要한 瞬間을 맞고 있다. 國際올림픽委員會(IOC)는 올여름 跆拳道를 올림픽 正式種目으로 繼續 남겨 둘지 與否를 決定한다. 어느 때보다 스포츠 外交力과 團結된 힘이 必要한 때다.

하지만 自身이 適任者라는 그의 말에 跆拳道人들의 反應은 싸늘하다. “跆拳道와 무슨 聯關이 있는지, 왜 出馬했는지 모르겠네요.” 跆拳道協會 한 任員의 말이다. 金議員은 現在國會行政安全委員長을 맡고 있다.

지난달 大統領選擧를 치른 뒤 選擧休息期에 들어간 政治權과 달리 國內 스포츠界는 只今 한창 選擧철이다. 大韓體育會加盟 55個競技團體는 다음 달 初까지 新任會長을 選出한다. 다음 달 末에는 大韓體育會 새 首長을 選出하는 選擧가 기다리고 있다. 4年 만에 돌아온 이番選擧에 出師表를 낸 前現職國會議員은 現在까지 줄잡아 10名程度다.

政治人들끼리 맞붙은 곳도 있다. 籠球協會長選擧에서는 韓善敎 새누리黨議員과 李鍾杰民主統合黨議員이 政治판의 與野對決을 이어가고 있다. 野球協會場에는 강승규 前 새누리당 議員과 이병석 새누리黨議員이 ‘親伊(親李)’ 間 싸움을 하고 있다. 새누리黨의 윤상현 議員과 김재원 議員은 各各蹴球協會長과 컬링協會長에 出馬했다.

過去에도 競技團體長을 맡았던 政治人이 적지 않다. 鄭夢準 새누리黨議員은 蹴球協會長을 오랫동안 맡았고, 김정길 前民主黨議員은 參與政府時節大韓體育會長에 選出됐다.

競技團體長은 政治人들에게 ‘블루 오션’ 中 하나다. 스포츠를 背景으로 깨끗한 이미지와 認知度를 同時에 높일 수 있는 反面 책임질 만한 일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損害는 없이 이득만 챙길 수 있는 ‘最高의 副業’인 것이다.

時代는 바뀌었다. 過去와 달리 獻身과 投資는 없이 ‘열매’만 따려는 ‘政治人會長’에 對한 體育人들의 拒否感이 크다. 實際로 籠球人들은 國會議員候補에 맞서 放熱前籠球代表팀 監督을 會長候補로 推戴했다. 한 體育人士의 말이 核心을 찌른다. “公企業落下傘과 뭐가 다르죠? 結局 스포츠界의 落下傘 아닌가요?”

이현두 스포츠부 次長 ruchi@donga.com

#政治人 #體育團體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