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財務長官等內閣人選…正統經濟路線으로 유턴하나

東亞日報
入力 2023年 6月 4日 16時 23分

홍정수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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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大選勝利로 終身執權基盤을 닦은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大統領이 글로벌 投資銀行出身人士를 財務長官에 임명했다. 그동안 固守하던 ‘金利를 낮춰야 物價가 잡힌다’는 非常識的經濟政策을 正常으로 되돌리겠다는 뜻 아니냐는 解釋이 나온다.

3日就任宣誓를 한 에르도안 大統領은 새 內閣을 發表하면서 經濟政策을 指揮하는 財務長官에 메흐멧 審세크 前副總理를 임명했다. 메흐멧 新任財務長官은 글로벌 投資銀行 메릴린치 出身經濟專門家로 2009年財務長官을 歷任했다. 2018年副總理에 任命되며 市場親和的經濟司令塔이라는 評價를 받았다. 하지만 2017年 5年重任大統領制改憲을 통해 1人支配體制를 굳힌 에르도안 大統領에 依해 2018年 해임당했다.

에르도안 大統領은 最近 80%가 넘는 인플레이션에도 金利를 높이지 않고 低金利를 維持하며 經濟難을 부채질했다. 또 自身의 사위를 財務長官에 앉히고 最近 4年間中央銀行總裁를 3番이나 갈아치우는 等經濟政策을 손아귀에 넣고 제멋대로 휘둘렀다는 批判을 받았다. 이에 따른 極甚한 經濟危機와 民心動搖는 大選에서 에르도안 大統領再執權街道를 威脅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副統領에도 正統經濟官僚로 評價 받는 세브데트 일마즈가 任命됐다. AP通信은 이날 “에르도안 大統領이 非正統으로 烙印 찍힌 經濟政策을 抛棄할 수 있음을 示唆한 것”이라고 分析했다. 로이터通信도 앞으로 몇 달間金利를 올릴 基盤이 마련됐다며 “明白한 유턴 信號”라고 傳했다. 에르도안 大統領은 이날 就任式에서 “選擧期間憤怒를 뒤로하고 傷處받은 感情을 挽回瑕疵”며 再建을 强調했다.

홍정수記者 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