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北韓은 어떤 關係? 北, 蘇聯이 外面한 쿠바에 武器無償提供

東亞日報
入力 2016年 6月 5日 18時 1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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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과 쿠바는 힘들 때 서로 돕는 兄弟 같은 關係를 維持해왔다. 두 나라가 國交를 맺은 것은 韓國이 쿠바와 外交關係를 斷絶한 이듬해인 1960年. 中國도 같은 해 國交를 맺은 것으로 비춰볼 때 共産圈團合誇示의 움직임으로 보인다.

高位級交流도 活潑했다. 피델 카스트로 前 쿠바 國家評議會議長은 1986年 3月 김일성 主席의 招請으로 訪北했고 北韓과 親善協力條約을 맺었다. 平壤은 올해 3月 ‘카스트로 訪北 30돌 記念集會’를 열어 友好關係를 再確認하기도 했다.

카스트로 前議長은 2013年 쿠바 共産黨機關紙 ‘그란마’ 寄稿文에서 北韓으로부터 1980年代 AK小銃 10萬情과 彈藥을 無償 제공받았다고 밝혔다. 當時蘇聯이 쿠바의 武器支援要請에 “美國의 攻擊을 받으면 혼자 싸워야 한다”고 拒絶한 것과 달리 北韓은 통 크게 쿠바를 도와준 것이다.

北韓의 孤立이 深化되고 物資不足에 시달리자 쿠바가 北韓을 돕기도 했다. 2013年 쿠바가 北韓貨物船 ‘淸川江號’에 戰鬪機·미사일을 실어 北韓으로 보내려다 파나마 政府에 摘發된 것이 代表的인 事例다. 北韓은 “수리 目的으로 싣고 가던 武器”라고 主張했으나 雪糖砲隊 밑에 숨겨놓은 武器가 유엔 安全保障理事會의 對北制裁品目이어서 全量押收됐다.

高位人士交流는 如前히 現在進行形이다. 지난해 3月 이수용 當時外務相, 6月 강석주 當時勞動黨國際擔當祕書가 잇달아 쿠바를 訪問했다. 올해 5月에는 김영철 黨中央위 副委員長(對南擔當)李 쿠바를 訪問했다. 特히 金副委員長이 北韓黨大會直後 첫 海外訪問地로 쿠바를 擇한 것은 韓國外交長官의 쿠바 訪問等攻勢的外交를 앞두고 쿠바와 關係를 團束하기 爲한 ‘禮訪外交’라는 評價가 많이 나왔다.

조숭호 記者 sh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