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對北制裁尖銳’ 美-中, 6日戰略經濟對話서 맞붙는다

東亞日報
入力 2016年 6月 5日 17時 52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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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北制裁問題로 尖銳하게 맞서고 있는 美國과 中國이 6日 베이징에서 열리는 第8次戰略經濟對話에서 다시 맞붙는다.

이番對話는 시진핑(習近平) 中國國家主席이 1日 이수용 北韓勞動黨副委員長을 電擊面談하고 美 재무부가 北韓을 ‘主要資金洗濯憂慮對象國’으로 첫 指定하며 北韓과 中國을 同時 겨냥한 뒤 처음으로 열리는 美中間最高位級 만남이다. 美國에선 존 케리 國務長官과 제이컵 壘財務長官, 中國에선 汪洋(汪洋) 副總理와 양제츠(楊¤¤) 外交擔當國務委員이 參席한다.

가장 關心을 끄는 議題는 北核問題, 特히 中國의 對北製劑履行與否다. 美國은 3月 유엔 安全保障理事會對北制裁決議案採擇後中國의 微溫的인 對北制裁를 批判해왔다. 反面中國은 美國의 一方的인 壓迫에 拒否感을 보였다. 美政府高位當局者는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뷰에서 “이番對話에서 美國은 中國에 北核抛棄를 爲한 追加壓迫을 要求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情쩌狂(鄭澤光) 中國外交部副部長은 “新型大國關係建設, 兩國間實質的協力等에 對한 意見을 나눌 것”이라고 말해 中國이 北核 이슈를 비껴가려할 것이라는 觀測도 나온다. 美國이 北核 억지를 위해 中國의 反對에도 韓國政府와 協議中인 高高度미사일防禦體系(THAAD·사드)의 韓半島配置問題도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美中間 아시아 霸權競爭의 象徵的 이슈인 南中國海領有權問題도 核心 어젠다로 擧論된다. 特히 필리핀이 네덜란드 헤이그의 常設仲裁裁判所(PCA)에 提起한 領有權仲裁判決이 數週 안에 나올 豫定이어서 兩國은 어느 때보다 熾烈한 攻防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위안貨換率問題, 鐵鋼부터 닭발까지 불붙은 貿易摩擦, 사이버해킹, 氣候變化 이슈 等도 폭넓게 論議된다. 中國官營 신화통신은 5日 “投資協定等의 分野에서는 새로운 進展이 期待되지만 兩國間 뜨거운 이슈도 서로 論議를 避하지 않을 것”이라고 報道했다.

베이징=구자룡 特派員 bonhong@donga.com
워싱턴=이승헌 特派員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