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魅力國家 만들기/김상배 최정운 外 8人 지음/237쪽·9000원·21세기 平和財團·平和硏究所
魅力(魅力)의 辭典的 意味는 마음을 호려 끄는 힘이다. 漢字로 매(魅)는 사람을 홀린다는 뜻이다. 明確한 槪念 定立이 어려운 文學的 表現이다.
社會科學을 專攻한 10名의 著者들은 이런 人文學的 表現을 韓國의 未來 國家戰略 次元의 槪念으로 새롭게 定立하려 한다. 그것은 한 國家의 軍事力과 經濟力을 하드 파워(hard power)로, 그 國家가 지닌 感性과 文化 倫理 等을 소프트 파워(soft power)로 定立한 조지프 나이 美國 하버드대 敎授의 國際政治理論을 韓國的 現實에 適用하려는 試圖다.
‘소프트 파워 國家論’은 世界 支配 戰略 次元에서 擧論된 것이다. 韓國의 國家戰略에 바로 適用하기에는 無理가 따른다. 著者들은 이런 苦悶에서 하드 파워를 實力(實力)으로, 소프트 파워를 魅力이라는 槪念으로 置換하려 한다. 두 槪念은 對照的이면서도 相互 補完的이다. 實力이 뒷받침되지 않은 魅力은 空虛하고 魅力이 加味되지 못한 實力은 無味乾燥하기 때문이다.
魅力國家의 事例 硏究로 ‘韓流(韓流)’와 ‘IT 코리아’가 提示된다. 韓國이 아시아 大衆文化 市場에서 큰 힘을 發揮하고 情報技術 强國으로 評價받는 理由는 무엇인가. 韓流의 底力은 △韓國的 感性 △力動的 國民 氣質 △豐富한 文化 原形에서 찾는다. IT 코리아의 神話는 △國家와 企業의 有機的 네트워크 △‘製品의 感性化’를 追求한 獨特한 마케팅 戰略의 成果로 分析된다. 여기서 魅力의 構成 要素로 相對의 마음을 가슴으로 품어 주는 心力(心力)과 理性에 呼訴하는 智力(知力)李 導出된다.
또 美國과 日本, 中國이라는 이웃 國家들을 分析한 事例도 많은 示唆點을 던져 준다. 美國은 莫强한 實力을 뒷받침할 魅力 要素를 喪失하고 있고, 日本은 魅力國家가 되려는 눈물겨운 努力이 效果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中國은 强大國도 弱小國度 아닌 約大國(弱大國)이란 點을 魅力 要因으로 浮刻시키고 있다.
그렇다면 韓國의 魅力國家 戰略은 어떤 것이 돼야 할까. 細分化의 普遍性과 特殊性의 配合 比率을 찾기 위한 文化遺傳子(memes)의 害毒과 情報知識社會에 對應할 知識 네트워크의 構築, 世界化 時代의 文明的 標準과 規範을 提示할 수 있는 能力 等이 提示된다.
권재현 記者 confetti@donga.com